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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설교[1,404편]〓/성탄절 설교

평화의 주로 오신 메시야 /요한복음14:27

by 【고동엽】 2022. 4. 8.

평화의 주로 오신 메시야

요한복음14:27

최일환목사 설교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설교:

요즘 뉴스나 세상 돌아가는 현실을 보면 정말 힘듭니다. 정치도 그렇고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더욱이 추운 겨울이라 서민들은 살기 힘든 시기입니다. 경상도 사람들이 힘이 들면 “내 힘들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내힘들다”를 거꾸로 읽어보세요. “다들 힘내”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다들 힘내야 할 때 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은혜로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힘들 때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휴식일까요? 소원성취일까요? 그렇게 되면 힘이 날까요? 아마도 일시적으로는 그럴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잠시 잠깐에 불과할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생각이 바뀌면 힘든 것도 실상 힘들지 않고 피곤해도 피곤이 금방 풀리게 되는 것입니다. 등산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힘이 듭니까? 그런데 그 힘든 일을 왜 할까요? 축구하는 사람들 정말 힘들여 뛰면서 공을 차는데 왜 그 힘든 일을 할까요? 그것은 힘든 일이 아니고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는 목사님은 설악산 대청봉을 일 년이면 한번 올라갔다 와야 한답니다. 지난번에도 다녀왔는데 몸살이 났답니다. 아무도 하라고 하지 않고 등산해도 돈 나오는 것 아닌데 죽으라고 합니다. 왜요? 재미있다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것도 재미가 있게 믿어야 합니다. 그러면 봉사도 재미있고 예배도 재미있고 만나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재미로만 한다면 그것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러면 뭐가 있어야 할까요? 거기에 價値가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가치, 奉仕하는 것에 대한 價値, 그리고 섬김의 가치가 확인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생명입니다. 그러나 그 생명보다 더 귀한 존재는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님이라는 선물을 주셨고 우리는 그 아들을 통해 구원을 얻고 그 속에서 평안을 누리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우리 인간이 복되게 살아가려면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는 평화입니다. 그리고 그 평화는 다른 말로 平安, 平康, 和平, 안녕입니다. 우리나라 인사말이 뭡니까? 안녕하십니까? 그 안녕이 다른 말로 평안입니다. 

이 평안, 평화의 가치는 세상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가치입니다. 이 평안이 있어야만 우리 삶은 놀라운 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장수한다 할지라도 평안이 없으면 고통입니다. 평안이 있어야 행복입니다.

 

오늘 봉독한 본문은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러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셔서 제자들을 가르치시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는 거할 곳이 많도다. 그러시면서 당신은 아버지께로 가고 대신 성령을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그 성령께서 우리에게 평안을 주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평화의 주로 오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통해서 어떤 평안을 주시러 오셨을까요? 주님이 이 땅에 당신의 백성들에게 주시려고 하신 평안은 어떤 것입니까? 

 

1. 주님이 주시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평안을 얻는 방법을 여러 가지로 말합니다.

1)첫째는 돈입니다.

사람들은 돈이 많아야 평안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요? 만약 여러분 집에 현찰이 1억이 있다고 한다면 여러분은 평안한 잠을 잘 수 있을까요? 은행에서 현찰을 500만원만 찾아와도 불안하기 그지없을 것입니다. 왜요? 혹시나 이 돈을 노리는 사람이 없을까 해서입니다. 지난주 신학교 운영자금을 환전하기 위해 은행을 다녀왔는데 뒤에 누가 따라오는 듯하여 겁이 나더군요. 나 같은 사람은 잡아채서 도망가면 잡을 재간이 없거든요. 

돈은 적당이 있을 때 평안이지 너무 많으면 고통이고 불안이 찾아옵니다.   

2)둘째는 건강입니다.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것이라면서 건강에 최고라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건강과 관련된 산업이 돈을 버는 시대입니다. 찜질방, 헬스장, 체육관, 병원 그리고 건강식품, 웰빙 식품이 돈버는 시대입니다. 사람들은 건강하면 평안을 누릴 줄 압니다.

그러나 그것도 반은 맞지만 다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건강한 사람도 불안하고 너무 건강하여 죄짓고 감옥에 가있더라 구요. 지난주에 OO교도소를 다녀왔는데 참 가슴이 아픈 것은 멀쩡한 사람들이 그 속에 3,400명이 넘게 수용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간곳은 장애인들이 수용된 곳인데 그 추운 날씨에 얼마나 고생을 하고 있는지... 몸도 불편한 사람들이 왜 그곳에 와 있는지.... 뭔 설교를 할까 고민하다 그들에게는 예수님의 복음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어 예수를 초청 영접하는 설교를 하고 왔습니다. 평안과 건강,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오히려 몸이 약한 사람이 더 평안을 누릴 때가 많습니다.

3)셋째는 가정과 직장입니다.

가정이 평안을 준다고 생각하나 실상 그렇다면 모든 가정이 다 평안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가정이 천국이 아닌 지옥인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왜요? 가정은 죄로 말미암아 타락한 인간이 만든 곳입니다. 직장도 목숨 걸고 충성하며 평안을 찾는데 실상 직장은 어느 날 갑자기 나를 세상으로 내팽개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쓸모없어지거나 내가 힘들고 어려워지면 나를 등지는 것이 직장입니다.

4)넷째는 명예, 권세입니다.  

부귀영화 명예권세, 모두가 마찬가지입니다. 이것도 일시적인 평안의 도구는 될지언정 완전하지는 못한 것입니다. 높은 자리에 있는 분들이 평안할 것 같습니까? 노대통령이 평안 할까요? 전직 대통령들이 평안할까요?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디서 참 평안이 오는 것입니까? 그것은 우리가 예수 안에 있을 때만 주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다시 읽어봅시다.

“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그렇습니다. “나의 평안”,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 평안이 없이는 세상이 주는 평안으로는 참 평안을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세상이 주는 평안을 찾지 말고 주님이 주시는 그 평안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2. 주님이 주시는 평안은 주님이 누리신 평안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평안, 그 평안은 우리 주님이 이 땅에 거하시면서 33년 동안 직접 누리셨던 평안입니다. 그 평안은 어떤 평안이었을까요? 깊이 생각해보세요.

예수님은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유대땅 베들레헴 구유에서 탄생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사렛 촌에서 목수인 요셉을 아버지로 섬기며 4명이상의 동생들을 돌보며 사셨습니다. 얼마나 힘이 드셨을까요?

30세부터는 하나님 구원사역을 공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에게는 40일 금식을 하면서도 마귀와의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평안입니다. 귀신들린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평안이며 더욱이 문등병자를 치유하시면서 그 몸에 손을 대시면서 누리셨던 평안입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주님의 평안은 빌라도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평안이며, 심지어 심자가를 지시면서도 누리셨던 그 평안입니다.

 

특별히 요한복음16장32절~33절을 보세요.

“32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할렐루야!

 

제자들이 다 주를 버리고 도망을 칠 것을 아십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제자들이 주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33절을 다같이 읽습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십자가에 죽으시는데 뭐라고 선포하십니까? 내안에 있는 평안을 이것을 너희가 누려라.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이 누리신 평안은 십자가를 눈앞에 두고서도 누리는 평안입니다. 죽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평안입니다. 그분에게는 근심걱정 염려가 없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 평안이 누려졌을까요? 요한복음16장32절에 해답이 나와 있습니다.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아멘?

 

우리 주님이 누린 평안은 한마디로 외적환경에 영향 받지 않는 평안입니다. 외적환경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누릴 수 있는 평안, 폭풍우가 몰아치고 비바람이 몰아쳐도, 事業이 망하고 疾病이 찾아오고, 생명의 위협이 찾아와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그 믿음으로 누리는 평안입니다. 이것이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평안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주님이 주시는 평안은 성령을 통해 주시는 평안입니다. 

오늘 봉독한 성경 27절 앞에 26절에서는 보혜사 성령이 우리에게 임할 것을 약속하시는데 그 성령이 우리 속에 거하면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이 우리에게 임한다는 것입니다.

“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그러기에 주님이 주시는 평안은 성령을 통해서 우리가 맛보게 되고 그 성령을 통해서 느끼고 체험되는 평안임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을 보면 너무나도 분명하게 그것을 알게 됩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어떻게 했습니까? 그들은 다 주를 버리고 도망쳤습니다. 왜요? 두려워서입니다. 베드로 같은 이는 멀찍이 따라가 제사장 집 마당까지 따라갔습니다. 거기서 여인들이 예수님 따라다닐 때 베드로를 봤다고 너도 그와 한패거리라고 할 때 3번 부인합니다. 그것도 저주하며 맹세하면서 부인합니다. 왜요? 이 또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그러던 그들이 달라졌습니다. 오순절 성령이 임하고 난 후 180도 달라졌습니다. 감옥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당시의 지도자들이나 권력층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핍박과 고난을 기뻐하고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무엇 때문입니까? 세월이 오래 흐른 것도 아닙니다. 오순절에 성령 강림절에 오셨으나 기껏 유월절부터 50일입니다. 주님이  승천하신 후 10일후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변한 것은 오직 하나, 그들 속에 성령이 臨在한 것입니다.

 

그 성령이 사람을 변화시킨 것입니다. 성령은 여러 가지 열매를 맺게 합니다. 갈라디아5: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5: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여기서 화평, 평화, 평안, 전부 같은 맥락의 열매입니다.

 

나는 여러분의 삶속에서 성령이 주시는 열매를 맺으며 그 열매를 누리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 열매는 세상에서 얻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가치는 너무나도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에서는 그토록 중요한데도 알아주지 않고 가치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제가 누린 평안을 소개할까 합니다.

예수를 믿기 전의 저는 참으로 힘든 인생이었습니다. 公務員시험도, 大學入試도 差別받는 장애를 갖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부모님에게는 한번도 내색을 안했으나 참으로 답답하고 불안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후 내 인생은 확 바뀌었습니다. 인생의 목표가 설정되고 내가 왜 살아야하는지가 분명해지고 내 생애에 하나님이 함께 한다는 믿음이 있게 되자 담대해졌습니다. 남들이 나를 뭐라 해도 상관없습니다. 남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뭐든지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탁구도 욕먹어 가면서 끼어들어 배웠고, 자동차 運轉免許도 모든 사람이 만류하고 반대하는데도 땄습니다. 그때 집사님 중에 한분이 제게 찾아와 만류했습니다. 두 손으로 운전하는 사람도 사고 나는데 어떻게 하시려고 그럽니까? 그러나 면허증 내보였습니다. 국가가 준 면허증입니다.

앞으로 설교집도 내려고 준비 중입니다. 좀 용기가 안 나지만 한번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만약 제가 사람만 의식했다면 저는 지금쯤 폐인이 되었을 것이고, 남의 신세만 지고 사는 사람이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성령은 우리를 變化시킵니다.

우리 삶을 평안하게 하며 모든 근심과 두려움을 벗어버리게 하고 더 나아가 성령은 하늘의 소망을 갖게 함으로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누리게 합니다.

 

여러분은 그 평안을 누리고 계십니까? 그 평안은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평안이요, 성령을 통해 누리게 되는 평안입니다. 그 귀한 선물을 주시러 오신 예수님을 온전히 맞이하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합시다. 

 

 

 

 

출처 :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글쓴이 : 최일환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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