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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설교[1,404편]〓/추수 감사설교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감사 /골로새서 3:15~17

by 【고동엽】 2022. 4. 8.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감사

골로새서 3:15~17

최일환 목사

3: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3: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3: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설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하나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것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복음전도를 좋아하시겠고 예배를 좋아하시겠고 성도간의 사랑의 교재를 좋아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 중에 하나 우리가 꼭 기억하여야 할 것은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에게서 사랑의 고백을 받으시기를 좋아하신다는 것입니다. 사랑의 고백, 신앙의 고백, 헌신의 고백, 이런 고백을 매우 좋아하십니다. 우리 육신의 부모님들도 자녀들에게 “아빠가 더 좋니 엄마가 더 좋니?” 물어보지요? 왜요? 그 어린아이 입술에서 사랑한다는 고백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 아버지는 그런 것을 더 좋아하십니다.

 

특별히 우리가 받은 사랑에 대한 감사고백을 좋아합니다. 그러기에 그 고백을 잘 드리는 백성은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게 되고 그 고백을 잘 하는 백성은 더 풍성한 복을 누리는 것을 성경 여러 곳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다윗이 고백한 시들 중 여러분이 제일 좋아하는 시편이 뭡니까? 시편 23편은 아마도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할 것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로 인도하시는 도다.”

이 구절은 다윗의 신앙고백인 동시에 감사고백인 것입니다. 그가 평안할 때, 순탄할 때 한 고백이라면 별 감동이 없었을 터이나 그가 그 시편을 고백할 당시는 매우 힘들고 어려울 때였는데 그는 그 시로 자신의 신앙과 감사하는 마음을 고백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감사하라고 말하는 바울의 상황이 어떤 상황입니까?

그는 자신이 감옥에 갇혀 있음에도 골로새 성도들에게 감사하라고 두 번씩이나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도 수시로, 감사를 고백하는 성도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추수감사절은 한 해 동안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과 복에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감사를 드려야 할까요? 하나님은 우리의 어떤 감사를 받으실까요?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우리 하나님은 가인이 드린 것 같은 형식적인 감사에는 별 감동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니 아예 받으시지 않으실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특별한 감사, 특별한 헌신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 감사가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영광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특별한 감사와 특별한 헌신은 어떤 것일까요?

 

1.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감사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감사를 명령하고 계십니다. 제가 컴퓨터로 신구약성경에서 “감사하라”는 단어가 몇 번 기록되었지 조사해보니 직접 명령한 것만 35번입니다.

시편 107: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136: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6장은 26번 매절마다 감사하라

오늘 봉독한 본문 17절에도 골로새서 3: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그리고 데살로니가전서 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라고 선언하고 계십니다.

 

감사가 얼마나 중요하기에 하나님이 명령까지 하시겠습니까? 감사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감사에는 마음이 담겨져 있고 그 감사에는 신앙이 담겨져 있으며 헌신이 담겨져 있기에 하나님은 그것을 너무 너무 좋아하시고 그것을 당연히 행하라고 명령까지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난 부흥회때 배운 것이 무엇입니까? 여러 가지 있으나 여러분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명령+순종=복” 법도입니다. 성경에는 명령이 주어지면 그 뒤에는 반드시 순종할 때 복이 따라 온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아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더니 심판 속에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역사적 연구에 의하면 A.D.1885년 이전에는 노아 방주보다 큰 배가 없었다고 합니다. 노아는 길이만 150미터가 되는 그 엄청난 배를 현대적 연장이나 도구도 없이 배를 지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에 무조건 순종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엄청난 복을 누립니다.

 

아브라함도 순종의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받치라 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순종합니다. 결국 그는 복의 근원이 되는 복을 누렸습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복종입니다. 그러나 그 복종에는 신앙고백이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범사에 감사하라”는 명령도 명령으로 주어졌는데 그대로 행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면 놀라운 복이 여러분을 따라 올 것입니다.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감사가 되려면 

2. 감사할 조건을 찾아서 감사해야 합니다.

목사님 도대체 매년 무엇을 감사하란 말입니까?

년초에 신년 감사, 맥추절에 맥추감사, 가을에 추수감사, 연말에 성탄 감사 등... 일 년에도 수 십 번씩 감사 감사하라니 도대체 뭘 감사하란 말입니까? 항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초신자는 노골적으로 교회가 이런 저런 감사절을 만들어 감사하라 것은 돈 많이 내라는 것 아니냐 라고 합니다.

그러나 깊이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천지 만물의 주인이 하나님 아니십니까? 그가 모든 만물의 창조주이시고 우리 생명의 주인이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우리에게 감사를 명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섬기라는 요구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것을 빼앗으시려고 절기를 지키라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드려야만 먹고 살 것이 있으셔서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은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사랑,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를 표하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것을 감사해야 할까요? 

제일 먼저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를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1)교회에서 주님을 섬길 수 있다는 것을 감사해야합니다.

나 같은 죄인이 구원을 받은 것도 감사한데 주님의 몸 된 교회에서 주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엄청난 복이라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무나 교회 일꾼 되는 것이 아니잖습니까?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은 자 만이 누리는 축복입니다.    

또한 1년 동안 주님을 주일마다 예배하는 생활을 산 것도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2)건강케 하심을 감사해야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질병으로 쓰러지고 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우리나라 2003년 총 사망자수는 24만6천명으로 1일평균 673명 사망했다고 합니다. 이 통계를 인구 십만명 당으로 압축하면 일년에 508명이 죽었답니다.

 

그리고 죽지는 않았으나 혈압과 당뇨, 각종 질병으로 힘들어하고 병원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일년 내내 병원에서 사는 분도 있고 어떤 신장병 환자는 혈액 투석을 위해 일주일에 병원에 세 번을 가서 4~5시간 피를 걸러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일 년에 100일 이상 병원을 찾아가야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돈이 없다고 안갈 수 없는 시간 없다고 안 갈 수 없는 병입니다.

어떤 어린이는 5살밖에 안되었는데 소아암에 걸려 계속해서 항암제 투여를 하여야하고 이 아이의 부모는 집을 팔아 아이 치료비를 대고 있으나 완치의 소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직장을 다녀 열심히 벌어도 치료비를 댈 수 없는 형편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이런 어린이가 전국에 수백명이 넘습니다.

여러분 가족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지내 왔지 않습니까? 그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어떤 분은 자신이 열심히 운동해서 건강을 지켰다고 착각합니다.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일할 수 있게 하신 것이 은혜입니다.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사람도 많고 일할 것이 없어서 못하는 사람도 참으로 많습니다. 그러니 직장을 갖고 있고 일한 곳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할 일입니까? 

APEC에 참여한 어느 나라 대통령 부인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첫째는 가정이고 둘째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답니다. 좀 아쉬운 것은 그가 믿는 주를 분이신데 첫째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소개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합니다.

하여간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복중의 복임을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4) 가정을 지켜 주신 것 감사해야 합니다.

참으로 가슴아픈 것은 2003년도 한해 이혼가정이 14만 5천 가정이랍니다. 그러니 부부 두 사람으로 치면 19만명, 아이들과 양가 부모까지 치면 최소 100만 명 이상이 가정이 깨어지는 고통을 겪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우리 가정은 그런 아픔 없이 살아온 것을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몇일전 중국을 다녀온 목사님들이 우리 교회를 찾아 왔기에 서재에서 집사람에게 전화를 해서 “여기 차 좀 가져와요” 하고 끊었더니 목사님들이 제게 간 큰 남자라고 합디다. 요즘은 부인에게 차를 좀 가져오라고 심부름을 시키면 간큰 남자라는 것입니다.

 

이밖에도 이런 은혜는 깊이 헤아리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은혜를 깨닫지 못하면 감사는 커녕 오히려 원망 불평 속에서 괴롭게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주변에서 너무도 쉽게 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우리는 감사 거리가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 감사는 

3. 마음이 담겨진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왜 하나님이 가인이 드린 것은 안 받으시고 아벨이 드린 것은 받으셨습니까? 드리는 자의 마음이 달랐던 것입니다. 가인이 드린 감사, 그것은 그야말로 형식적이고 마지못해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린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드리는 감사도 마음이 담겨져야 합니다. 그냥 추수감사 드리라고 하니까 그냥 대충 드리는 감사라면 그 감사는 가인의 감사와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어떻게 한 해 동안의 은혜를 감사를 드리는데 남의 집 결혼 잔치에 내는 축의금만도 못한 감사를 드리는 지 알 수 없습니다.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누가복음6:38

6: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우리가 참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의 것을 드리면 하나님도 그 마음을 받으시고 최고의 복으로 베푸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감사가 마음이 담겨진 감사가 되려면 몇 가지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1)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에베소서5:20

5:20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렇습니다. 모든 일에 내가 행하는 감사가 아닙니다.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라는 것은 주 예수님의 이름을 의지하고 감사하라는 것이고 그분이 베푼 은혜임을 믿고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2)영적인 것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찬송으로, 기도로, 그리고 예배로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는 물질만 가지고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이 기뻐하는 예배가 있어야 하고 그 속에서 찬송과 기도로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찬송을 통해 감사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최고의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오늘 저녁에 찬송경연대회도 하나님이 받으시는 최고의 감사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기도도 그렇습니다. 기도로도 감사해야 하는데 빌립보서4:6에 기도로 너희 구할 것을 구하되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에 명령하고 있습니다.

 

3) 빈손을 보이지 말아야 합니다.

출애굽기 23:15하반절에 “빈 손으로 내게 보이지 말지니라.”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하면서 빈손으로 오면 꼴 보기 싫다는 것입니다. 지난 명절날 우리 집에 동생들이 찾아왔는데 제 집사람이 동서들을 한바탕 혼냈습니다. 추석 잔치에 모이면서 빈손으로 오는 것입니다. 참고 참다가 제게 불평을 하기에 한바탕 혼을 내라고 했더니 전화로 혼쭐을 내더라구요. 하물며 형도 동생들이 빈손으로 찾아오는 것이 꼴보기 싫은데 어찌 하나님이 기뻐하시겠습니까?

형편 다 아신다구요? 다 아시니까 더 잘 드려야 합니다. 없는 형편 속에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을 주님은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잠언3:9을 보세요.

잠3:9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첫 것으로 감사하고 재물로 감사하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접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 감사를 드리고 계십니까?

 

기도합시다. 

 

 

출처 :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글쓴이 : 최일환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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