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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설교[1,404편]〓/어버이 주일설교

요셉의 효도! (창 50:1-9)

by 【고동엽】 2022.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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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의 효도! (창 50:1-9)

 

  창세기서는 모든 것의 시작입니다. '천지 만물의 시작' '인류의 시작' '가정의 시작' '생산의 시작' '범죄의 시작' '죽음의 시작' '살인의 시작' '심판의 시작' '믿음의 시작' '구원의 시작' 등등입니다.

  그러므로 창세기를 모르고서는 참다운 신관, 세계관, 인생관, 가정관, 죄관, 구원관, 언약관 등등을 알 수 없게 됩니다. 모든 진리의 계시는 창세기에서 시작되어 계시록에서 완성됩니다. 복음을 큰 바다로 비유한다면, 창세기는 그 바다를 이룰 샘의 근원과도 같습니다.

  창세기로부터 시작되는 여러 성경들은, 창세기에 뿌리를 둔 줄기요, 가지요, 잎이요, 꽃이요, 열매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본문은 창세기의 마지막 장으로 야곱의 장례와, 요셉의 죽음에 대한 기록입니다. 147세를 일기로, 그 어느 누구보다 더 파란만장한 생애를 살아온 야곱은, 드디어 기운이 진하여 그 열조에게로, 곧 그의 조부 아브라함, 아버지 이삭이 가 있는 하늘 나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파란 만장한 일생을 보내고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사랑하는 아들 요셉의 품에서 평안히 삶을 마무리하고 숨을 거둔 야곱의 장례에 관한 기록입니다.

  가나안 땅 선영으로 운구되는 야곱의 장례 행렬은 약 400년 후에 전개될 이스라엘의 출애굽 행렬을 예시해 주는 것으로서, 야곱의 막벨라 굴 장사는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의 소유로 인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끝까지 효도했던 요셉의 효도를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 본 요셉은 슬픔을 가눌 수 없어 이미 싸늘하게 식어버린 아버지 얼굴에 울면서 입을 맞추었습니다. 이것은 요셉의 부친에 대한 최대의 사랑과 존경의 표시입니다. 또 한편으로 침착하게 아버지의 장례를 준비했습니다. 수종 의사에게 명하여 아버지의 몸에 40일 동안 향재료를 넣게 했고, 아버지의 시신을 모시되 정성을 다 했습니다. 이것은 마지막 길을 떠나는 부친에 대한 최대의 공경의 표시입니다.

  기독교는 효도의 종교인데, 이 효는 어떤 철학이나 사상이 아니라, 하나님이 땅 위에 주신 첫 번째 명령입니다. 여러분, 효도하는 자가 살인하고, 간음하며, 도적질하는 자 보았습니까? 극히 드물 것입니다. 딤후3:1-3절에 보면, 말세 징조의 하나가 부모를 거역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옛날부터 우리나라는 두 가지 자랑할 것이 있는데, 하나는 금강산이요, 또 하나는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금강산도 문이 열렸다고는 하지만 아무나 볼 수 없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도 보기 힘들다는 말이 있습니다.

 

  ①요셉은 애굽에 총리가 되어서도 부모를 찾아 즐겁게 해 드렸습니다.

  주석가들은 평하기를, 야곱이 열 두 아들 중에 요셉을 제일 사랑하여 채색 옷을 입힌 것은, 그가 보모를 즐겁게 해드렸기 때문이요, 그의 형제들이 미워한 것도 그가 유난히 부모에게 잘해서 미움을 받았을 것이요, 하나님이 그를 축복하심도 그의 효도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녀가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은 인륜(人倫)의 최고봉입니다. 인간으로서 효도는 꼭 해야 할 도리이며, 자녀로서 축복 받을 조건임을 알아야 합니다(엡6:1-3). 부모가 죽으면 땅에 묻고,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있으니, 효도는 인생의 본분이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②요셉은 부모님에게 순종을 했습니다.

  아버지가 요셉에게 형들에게 점심밥을 같다주고 오라는 말씀에, 형들이 자기를 시기하여 살기 등등한 줄 알면서도 세겜 땅까지 가니 형들이 이미 도단으로 옮겼기에 거기까지 찾아갔다가 결국 형들에 의해 애굽에 팔려갔습니다.

  후에 그의 아버지가 죽으면서 자기를 애굽 땅에 장사하지 말고, 가나안 땅 막벨라 굴, 선조 들이 묻힌 땅에 자기를 묻어달라고 했습니다. 천리가 넘는 땅이지만 지금처럼 기동력이 없는 시대에 아버지의 유언을 실천해 드렸습니다(잠23:22-25참조).

  우리는 부모의 은혜를 저버리지 말고 순종해야 하며, 하나님의 은혜 또한 기억하고 그 분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은혜를 저버린 가룟 유다에게 ‘차라리 나지 아니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③요셉은 부모에게 물질로 효도했습니다.

  요셉은 황금 수레로 아버지를 모셔오게 하고, 맨발로 뛰어나가 아버지를 맞이하고 엉엉 울었습니다. 있는 정성 다하여 모시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니 그의 시신에 부패를 막기 위하여 향재료를 40일이나 뿌렸으며, 70일 장례를 치렀으니 얼마나 많은 돈이 들었겠습니까?

 

  ④요셉은 형제들에게도 선대했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요셉의 원수입니다. 요셉을 벌거벗겨서 애굽으로 팔아 버렸습니다. 요셉은 원수 갚을 기회가 왔으나, 아버지를 보고 하나님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형들을 도와주었습니다. 아버지를 장례 지낸 후 형들이 요셉의 복수가 두려워 떨고 있을 때도 하나님은 악을 선으로 바꾸어 주셨다(20-21절)고 하면서 선대하였습니다.

  ▶형제끼리 화목한 것은 효도 중에 하나입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하나님은 효도하는 자에게 크게 축복하십니다. 한번은 노아가 포도주를 마시고 잠이든 사이 하체가 다 보이니 둘째 아들 함이 들어와 보고 아버지를 조롱하니 첫째 아들 셈과 셋째 아들 야벳이 옷을 가지고 뒷걸음질해서 들어가 하체를 덮어 드렸습니다.

  잠이 깬 후 이 사실을 안 노아는 "함은 저주를 받아 종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했습니다. 후에 함은 흑인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또한 "셈은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하며 복을 빌어준 결과 셈은 아시아의 조상으로 신령한 복을 받았고, 예수님도 셈족에서 탄생하셨습니다. 야벳은 백인의 조상으로 창대케 되는 물질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우리 모두 효도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할/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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