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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 대한 성경적 교훈 / 엡 5:22-6:4

by 【고동엽】 2022.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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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 대한 성경적 교훈 / 엡 5:22-6:4

하나님께서는 엿새 동안 당신의 최선을 다하여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보면 대략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지어 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는 빛과 물 그리고 하늘과 땅과 같은 자연입니다. 둘째는 식물입니다. 셋째는 동물입니다. 넷째는 사람입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창조의 순서에는 중요한 이유와 까닭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먼저 자연을 창조하신 것은 그 다음에 창조하실 식물을 위함이요 하나님께서 먼저 자연과 식물을 창조하신 것은 그 다음에 창조하실 동물을 위함이요 하나님께서 먼저 자연과 식물과 동물을 창조하신 것은 그 다음에 창조하실 사람을 위함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보다 중요한 것을 나중에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하나님의 창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피조물은 여자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마지막에 창조하신 것이 바로 여자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담을 위하여 하와를 돕는 배필로 창조하셨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여자를 남자를 위하여 만드셨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사실입니다. 그리고 매우 중요한 원칙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창조의 순서와 그 순서의 중요성을 놓고 볼 때 하나님은 남자를 또한 여자를 위하여 먼저 창조하셨다는 의미도 찾아 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남자와 여자는 누가 누구를 일방적으로 섬기는 구조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섬기는 쌍방적인 섬김의 구조라는 사실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마지막으로 창조하신 것은 가정입니다. 아담을 위하여 하와를 그리고 하와를 위하여 아담을 창조하심으로 하나님은 가정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가장 귀한 창조는 에덴이 아니라 가정입 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그 아름다운 에덴을 다 맡겨 주셨지만 아담은 행복해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서 그에게 아내를 주시고 가정을 만들어 주셨을 때 그는 비로소 행복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매우 중요한 사실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가정이 에덴 보다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더 중요하고 귀하다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에덴과 같이 아름답고 풍족한 세상에서 산다고 하여도 가정이 흔들리거나 깨진다면 그 사람의 불행함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혹 세상이 흔들리 고 어려워진다고 하여도 가정이 든 든하고 사랑으로 하나가 된다면 그 힘든 세상도 능히 이겨 살 수 있을 것이며 한 걸음 더 나아가 능히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제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일이 있다고 하면 그것은 목회입니다. 목회는 저의 소명입니다. 그러므로 삶의 의미요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목회 없는 삶을 생각할 수 없습니 다. 목회는 그만큼 제게 소중하고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목회보다 더 소중하고 귀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가정입니다.
저는 신학대학 졸업반 때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저에게는 신학을 졸업하고 지금까지 목회를 한 햇수와 결혼을 하여 가정을 꾸미고 결혼 생활을 한 햇수가 거의 같습니다. 이제까지 살아오는 동안 가정에 어려움이 있었던 때가 있었고 목회에 어려움이 있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더 정확히 말씀을 드리자면 목회에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가정은 안정이 되고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 있었던 때가 있었고, 목회는 안정이 되고 발전도 있었지만 가정이 안정이 되지 않아 심각하게 흔들렸던 때가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목회는 안정이 되었는데 가정이 흔들렸을 때 가정으로 인하여 안정되었던 목회도 결국은 흔들렸습니다. 가정적으로 가장 어려웠을 때 저는 성공적이었던 그리고 저에게 생명과 같았던 목회를 포기하려고 하였습니다. 가정이 흔들리자 도저히 목회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목회는 아주 힘들어지고 어려워졌지만 가정이 안정이 되고 사랑으로 하나가 되었을 때 가정의 안정으로 인하여 힘든 목회를 잘 수습하고 목회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가정이 얼마나 우리에게 소중하고 중요한 곳인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영국에는 다음과 같은 법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왕이 될 수 있는 최소한의 나이와 결혼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나이를 법으로 정한 것이었는데, 영국의 법은 왕이 될 수 있는 최소한의 나이를 18세로 정하였고 결혼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나이를 20세로 정하였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법을 통하여 영국이 얼마나 결혼과 가정을 중히 여겼을 가를 알 수 있습니다. 영국은 나라 보다 가정이 더 중요하고 귀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나라였습니다. 그 것은 참으로 훌륭한 지혜였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는 다음과 같은 격언이 있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배를 타고 항해를 하게 되거든 그 아들을 위하여 하루에 한번씩 기도하라. 사랑하는 아들이 전쟁에 나아 가 전투를 하게 되거든 그 아들을 위하여 하루에 두 번씩 기도하라. 그러나 그 사랑하는 아들이 결혼을 하여 가정을 꾸미게 되거든 그 아들을 위하여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라.
이와 같은 격언에서도 가정이 얼마나 중요한 곳인가를우리는 배울 수 있습니다. 가정을 중히 여겼던 영국과 러시아의 지혜가 저와 여러분들 속에서 있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정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 해 주신 가장 소중한 축복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정을 지키고 가정을 복되게 하기 위하여 우리는 우리의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하여 자기의 최선을 다합니다. 그리고 사업에 성공을 하고 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하여 정말 피나는 노력을 다합니다. 그것은 옳은 일입니다. 귀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대부분은 보다 중요한 가정을 위하여 공부하지 않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큰 낭패를 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성적을 위하여 그리고 직장과 사업에서 성공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이상의 노력을 우리는 가정에 쏟아야만 합니다.


저는 오늘 이 시간 우리의 가정을 정말 사철에 봄바람이 부는 것과 같은 가정을 만들기 위하여 우리에 게 주시는 몇 가지 중요한 하나님의 지혜를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첫째는 믿음입니다.
복된 가정의 기초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고 그 분의 말씀을 삶의식과 원칙으로 삼아 그 말씀대로 순종하여 살려고 하는 믿음없이 행복하고 복된 가정을 꾸밀 수는 없습니다.
사철에 봄바람이 부는 것과 같은 가정이 되려고 하면 무엇보다도 예수를 잘 믿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남편과 아내 그리고 부모와 자녀가 다 예수를 잘 믿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이 없음으로 생명을 걸 고 남편과 아내 그리고 부모와 자녀 온 식구가 다 예수만 섬기는 가정이 되기를 위하여 힘쓰고 노력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기도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기필코 쟁취해야만 합니다. 그것은 행복한 가정 생활에 있어서 필수입니다.


둘째는 질서입니다.
복되고 아름다운 가정이 되기 위하여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가정의 질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가정의 질서를 잘 유지하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 에 순종하고 복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가정과 교회 그리고 사회를 질서 있게하시기 위하여 권위를 세우셨습니다. 교회를 질서 있게 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은 당회와 노회 그리고 총회와 같은 권위를 주셨습니다. 교회를 훌륭하고 아름다운 교회가 되게 하기 위하여 우리가 힘써야 할 것중의 하나는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에 복종하고 순종하는 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저희 교회는 목사와 항존직분자의 재신임 투표를 결정하고 담임 목사는 이미 지난 3월말에 재신임 투표를 하였고 장로와 집사 그리고 권사와 같은 항종 직분 자들은 연말에 재신임 투표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결정에 대하여 총회 헌법위원회가 항존직분자들이 부덕한 일을 하였을 경우에는 공동 의회에서 재신임을 물을 수 있지만 저들이 부덕한 일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재신임을 물을 수 없다는 해석을 하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 헌법위원회의 법해석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헌법을 해석하고 집행하는데 '부덕'이라는 용어를 쓰는 자체가 문제가 있습 니다. '부덕'이라는 말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단어이지 법을 다룰 때 쓸 수 있는 단어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와 우리 교회의 당회는 이와 같은 해석을 바로 잡고 우리가 하려고 하는 재신임 투표를 합법적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 저희 당회는 매우 중요한 사실을 결정하였습니다. 그것은 헌법이 바뀔 때까지 우리가 보기에는 옳지 않아 보이지만 헌법위원회 해석과 결정에 순종하기로 한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하나님이 세워 주신 권위에 복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세워 주신 권위에 복종하는 것은 제가 생명을 걸고 하려고 하는 개혁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교회의 질서를 위하여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가 있듯이 가정의 질서를 위하여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가 있습니다. 가정의 질서를 위하여 우리는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를 인정하고 순종하는 것을 배워야만 합니다.
하나님이 가정의 질서를 위하여 부모와 남편에게 권위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자녀와 아내에게 그 권위에 순종하고 복종하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부모와 남편이라고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선 저들의 권위를 인정해 주고 저 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는 것은 절대로 비겁한 일도 아니고 어리석은 일도 아닙니다. 그것은 매우 지혜롭고 훌륭한 일입니다.
저는 이번 총회 헌법위원회가 내린 해석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회의 권위를 인정하여 우선 순종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순종한다고 해서 재신임 에 관한 일을 포기하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이 주장이 총회에서 받아들여 질 때까지 기도하고 노력하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원칙과 정신이 가정에도 있어야만 합니다. 아내와 자녀들이 이와 같은 원칙을 받아들여 남편과 부모를 대한다면 정말 훌륭하고 아름다운 가정이 되리라고 저는 확 신합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아침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에 귀를 기우리 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엡5:22)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엡6:1)


셋째는 사랑입니다.
부모와 남편에게 권위를 주셨다고 그것을 남용하거나 함부로 휘둘러서는 안됩니다. 아내와 자녀들이 복종하지 아니하고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물론 아내와 자녀들에게 불순종의 본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저들에게 원칙적으로 부모와 남편의 권위를 인정해 주고 순종하려고 하는 사랑의 마음도 기본적으로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남편과 부모가 하나님이 주신 권위를 잘못 오해하여 함부로 군림하려고 하거나 그 권위를 남용하려고 하기 때문에 아내와 자녀들은 그 권위를 인정하지 아니하고 불순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래서 모든 남편과 부모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시고 계십니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엡5:25)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엡6:4)


부모와 남편은 아내와 자녀를 사랑하여야 합니다. 사랑은 군림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는 것이라고 성경은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아내와 자녀의 인격을 존중 해 주어야 합니다.


넷째는 떠남입니다.
오늘 본문 에베소서 5장 31절에 보면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윤리적 뿌리를 이루고 있는 유교는 가정의 중심을 부부에 두지 아니하고 부모와 자식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가정의 중심을 부부에 두고 있습니다. 그래 서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라는 말씀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부모를 무시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부모를 무시하고 아내만 사랑하라는 것이 어떻게 하나님의 가르치심이실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자식이 장성하여 결혼을 하게 되면 부모를 떠나야만 합니다. 그리고 떠나게 해 주어야만 합니다. 말로 다할 수 없는 사랑으로 키운 자녀가 어느 날 갑자기 이성을 만나 게 되고 그 이성을 사랑하게 되어 부모를 잊어버리게 될 때 어느 부모가 섭섭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정말 사랑한다면 놓아 주어야만 합니다. 떠나게 하여야만 합니다. 마음껏 자기가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을 사랑할 수 있도록 인정해 주고 축복해 주어야만 합니다. 저는 제 아이에게 네가 사랑하는 여자를 인정해 주마 그리고 축복해 주마 그리고 내 며느리로 사랑해 주마라고 약속해 주었습니다.
애비 생일을 새까맣게 잊어 버리고 넘어가는 놈이 자기들이 사귀는 여자 친구의 생일을 잊지 않고 장미를 다발로 보낼 때 배신감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그것을 인정하려고 합니다.
아비 생일을 잊어버린 것은 책망하고 꾸짖어야만 하겠지만 아이가 제 여자 친구에게 장미를 보내는 것을 시샘하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그것을 건강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인정해 주려고 합니다. 그리고 내 아이들이 나보다 자기 아내와 자식을 더 사랑하고 빠지는 것을 인정해 주려고 합니다.
모든 부모는 자식을 떠나 보내 줄줄 알아야만 합니다. 마음껏 자기 아내와 자식을 사랑할 수 있도록 한 걸음 뒤로 물러 서줄줄 알아야 합니다. 오늘날 많은 가정이 이 떠나 보낼 줄 모르는 마음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오늘 우리들에게 주시는 말씀에 귀를 기우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생각과 관습에는 아직 잘 맞지 않을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의 생각과 관습이 중요 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이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들에게
"사람 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라"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해 주신 최고의 축복입니다. 가정을 귀히 여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축복으로 주신 소중한 가정을 정말 사철에 봄바람이 부는 가정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믿음'과 '순종'과 '사랑' 그리고 '떠남'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시고 그 교훈을 따라 살아감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 해 주신 가정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으로 만들어 나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출처 : 주님의 시선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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