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주일! (행 2:1-13)
어떤 사람이 거리에서 호도과자를 사서 먹었는데, 그 호도과자 속에 호도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장사꾼에게 따졌더니 그 장사꾼이 하는 말이 걸작입니다. "여보! 붕어빵 속에 붕어 들어 있는 것 봤소?" 그래서 아무 말도 못했답니다. 그렇습니다. 붕어빵 속에 붕어가 없어도 붕어빵이라고 부르고, 호도과자 속에 호도 없어도 호도과자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 안에 성령이 없으면 그건 절대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를 수가 없습니다. 롬8:9절에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니라"고 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갑부이자, 현대 사회를 주도하고 있는 컴퓨터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달리고 있는 '빌 게이츠'는 '생각의 속도'라는 책에서 '정보가 힘이다'고 했습니다. 정보가 있어야 돈도 벌고, 정보가 있어야 남보다 앞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힘과 능력은 성령입니다. /믿/
기독교의 큰 사건은 뭐니뭐니해도 주님이 이 세상에 오신 사건이고, 성령이 이 땅에 오신 사건입니다.
오늘은 전세계교회가 성령강림주일로 예배를 드리는 날입니다. 성령강림절은 성경에 예언된 말씀대로 성령께서 이 땅에 강림하신 날입니다. 성탄절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날이고, 성령강림절은 성령이 오신 날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성탄절은 기억하고 축제일로 지키면서도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시기 위하여 우리 가운데 찾아오신 성령강림절은 잘 모르거나 대충 지나쳐버립니다.
그러나 성령강림절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너무나 중요한 절기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만일 성령께서 강림하시지 않으셨다면 우리 중에 누가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영접했겠습니까? 고전12:3절에 "성령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성령께서 오시지 않았다면 우리 중에 아무도 예수를 주라고 시인할 수 없었을 것이고 성령께서 강림하시지 않으셨다면 교회는 시작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성령강림절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절기입니다. ◀제목소개!▶
▶본문의 배경은 예수께서 감람산에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마지막 유언의 말씀을 하셨는데, 행1:4,8절 "너희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고 하시며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유언을 남기셨습니다. 유언은 중요합니다.
행1:14절에 보면 그 유언대로 예수님의 제자들인 120문도가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에 힘썼습니다.
그러자 오순절 날이 이르매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하던 120명의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했습니다. 그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방언으로 기도하고, 나가서 주의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에 베드로가 능력 있는 설교를 하니 하루에 삼천 명 오천 명씩 회개하고 주께로 돌아오는 놀라운 일이 있어났습니다. 그때부터 곳곳에 교회가 세워지고,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병든 자가 고침 받고, 죽은 자가 살아나는 기적적인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렇게 해서 주의 복음은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에게까지 전파되었고, 그 당시의 로마제국에도 복음이 되고, 유럽과 미국과 우리나라에까지 주의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입니다.
교회 역사를 ▶구약시대 ▶신약시대 ▶교회시대로 분류합니다. 구약시대는 성부의 시대, 신약시대는 성자의 시대, 교회시대는 성령의 시대입니다. 지금 우리는 성령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을 '성령 행전'이라고도 합니다. 지금도 '성령 행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1. 성령 강림의 사건은 언제 어디서 일어났습니까?
①오순절 날에 일어났습니다(1절).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한 곳에 모였더니" 여기 '오순절'이란 원래 '제 50일'이란 뜻으로, 유대인들이 지키는 삼대 명절 중에 하나입니다.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 입니다. 오순절은 유월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이기 때문에 오순절이라고도 하며, 때로는 오순절로부터 칠 주간이 지난날이기 때문에 '칠칠절'이라고도 합니다. 또 이 날에는 처음 수확한 밀을 가지고 떡을 만들어 제사를 드리는 절기이기 때문에 '맥추절'(출23:16) 혹은 '초실절'(출34:22)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1세기경부터 오순절은 하나님이 시내 산에서 율법을 주신 것을 기념하는 명절로 여겼습니다.
그리고 이 날은 바로 주일날 아침이었습니다. 이레 중 첫날이니까 바로 주일을 말합니다. 예수님이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날도 주일아침이었듯이 성령께서 강림하신 날도 바로 주일날 아침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이후 "너희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임할 때까지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는 말씀을 듣고 성도들이 함께 모여 기도한지 10일째 되던 그날 아침에 성령께서 임하신 것입니다.
②어디서: 마가의 다락방에서!
행1:13절 "들어가 저희 유하는 다락에 올라가니" ●여기 다락방은 마가 요한의 어머니의 집입니다. ●그 곳에 몇 명이 모였습니까? 1:15절 "모인 무리의 수가 한 일백 이십 명이나 되더라" ●오늘 이 자리가 마가의 다락방 현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 다락방의 체험이 있어야 합니다.
①그곳은 제자들이 '몸부림을 친 후 성령을 받은 곳'입니다.
4절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120명의 제자들이 문을 잠그고 앉아서 성령을 받기 위해서 뜬눈으로 밤을 새워가며 기도한 곳입니다. 사람이 뜬눈으로 밤을 새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을 열흘동안이나 했으니 얼마나 힘이 들었겠습니까. 아마 그들은 거기서 몸부림을 쳤고, 해산의 고통을 느끼며, 진통을 느꼈을 것입니다.
세상만사가 다 그렇습니다. 세상에 중요한 일들은 모두 그냥 되는 일이 없습니다. 거기에는 온갖 수고가 들어가야 하고, 땀이 들어가야 이루어집니다.
특색 두 가지입니다. ▶'더불어 그들은 마음을 같이 했습니다' 120명이 하나되는 현장입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 안에서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마음이 하나되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왜 문제가 일어납니까? 하나되지 안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예배드릴 때에도 마음을 같이하여야 합니다. 기도도, 찬송도, 말씀도 열심히 들어야 해야 하는데 중요한 것은 마음도 같이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외모를 보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의 중신을 보십니다. /할/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한마디로 몸부림치는 기도를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마지막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땀방울이 변하여 피 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도 다락방의 현장체험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상황이면 우리 주님은 기도에 응답을 분명히 주십니다. 눅11:13절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②그 당시 제자들의 다락방은 '확신을 얻은 자리'입니다.
그 당시 제자들의 상황은 다급한 상황입니다. 스승은 죽었고, 죽음의 위협은 가해오고, 내일은 불안하고, 그렇다고 문을 박차고 나갈만한 용기는 없고, 그래서 모두 문을 걸어 잠그고 앉아서 고민하고,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하셨지만 이런 사람들이 무슨 힘이 있고 용기가 있어서 밖으로 나가서 증인의 삶을 살 수 있습니까?
그런데 다락방은 그런 연약한 제자들에게 기적을 안겨준 곳입니다. 그 날 제자들이 성령을 받고 나서 모두다 확신 있는 사람들로 바뀌었습니다. 모두 마음속에서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두려움은 사라지고, 담력이 생기고, 자신감과 확신이 솟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 신앙은 확신입니다. 또 자신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신앙의 확신은 우리가 하나님과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더 자신이 생기고 확신이 생깁니다. 막9:23절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약4:8절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할/
③그리고 다락방은 '제자들을 성숙하게 만든 곳'입니다.
제자들이 다락방을 거치는 동안 아주 성숙해 졌습니다. 생각이 성숙해졌고, 신앙이 성숙해졌고, 무엇보다도 어른스러워 졌습니다. 제자들이 다락방에 들어갈 때는 어린 아이 같은 믿음이었고, 어린 아이 같이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다락방을 거치는 동안에 이 제자들이 아주 성숙해 졌습니다. 이제는 내가 주님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이냐, 내가 주님을 위해서 어떻게 헌신을 할 것이냐 하는 마음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다락방을 나오자 마자 거리로 뛰쳐나가서 예수를 전하는 전도자들로 바뀌었습니다. 이것이 성숙입니다.
④또 다락방은 '"모든 사람들이 다 함께 은혜 받은 곳'입니다.
그들은 모두 습관이 다르고, 모습이 다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중에는 성격이 괴팍한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믿음이 적은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구경 삼아 온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그곳에 모인 사람 모두가 성령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습니까. 거기에는 한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그곳이 은혜의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은혜가 있는 자리는 신앙이 좀 부족한 사람이 앉아 있어도 쉽게 은혜를 받게 됩니다. 잘 타는 장작불 속에는 마르지 않은 생나무를 집어넣어도 잘 타는 법입니다.
우리가 사람을 잘 만나야 됩니다. 기도에 사람, 은혜속에 사는 사람들과 가까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1절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이렇게 모이는 일이 중요합니다. 오늘 이 자리가 마가의 다락방 현장이 될 줄 믿습니다. 3절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4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을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2. 성령이 어떻게 임하였는가?
①홀연히 임했다(2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온 집에 가득하며"
홀연히 라는 말은 갑자기 임했다는 말입니다.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한 곳에 한 마음으로 10여일 동안 기도하고 있을 떄 갑자기 임하였습니다. 은혜는 갑자기 임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악인의 멸망도 홀연히 임합니다. 예수님의 재림도 사람들이 평안하다 할 때 임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도 어느 날 어느 시간에 갑자기 임합니다.
②급하고 강한 바람처럼 임했다(2절).
성경을 보면 성령은 여러 가지 사물로 상징된다. '비둘기(마3:16), 기름(눅4:18), 물(요 7:37-39), 불(마3:11), 비(호6:3), 인(도장, 엡 :13) 등으로 상징됩니다. 그 중에서도 바람은 성령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것이다.
오늘 본문은 '급하고 강한 바람'이라고 했는데 '폭풍처럼 강하게 휘몰아치는 바람'을 말합니다. 급하고 강한 바람은 태풍과 같은 바람입니다. 태풍이 무섭습니다.
그런데 성령의 힘도 바람과 같습니다. 요3:8절에 성령의 역사를 바람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바람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람이 지금 어느 쪽으로부터 와서 어느 쪽으로 불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성령도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것을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성령이 바람처럼 역사하시면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다양한 현상이 일어납니다.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애통하며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귀신이 떠나가고 병든 자가 고침을 받습니다.
③'불의 혀같이 임'했습니다(3절).
불은 태우는 능력이 있습니다. 성령의 불은 죄를 소멸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은 모든 힘의 원동력입니다. 태양의 에너지, 원자의 에너지, 전기의 에너지가 다 뭡니까? 불입니다. 이 불의 힘으로 모든 것이 움직입니다. 마찬가지로 성령의 불은 모든 신령한 활동의 원동력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불을 받으면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달려갑니다. 뛰어갑니다. 그래서 성령의 불을 받으면 피곤이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불을 받아야 합니다.
▶불은 세 가지의 특성이 있습니다. 불은 태워버립니다. 불은 뜨겁게 합니다. 불은 어떤 것도 녹여 버립니다.
불같은 성령이 내게 임하면 내 죄를 다 태워 버립니다. 나의 이기심, 시기, 질투를 태워서 다 소멸해 버립니다. 성령의 불은 나의 완악한 마음, 강퍅한 마음, 미움, 증오심까지도 다 녹여 버려서 하나님 앞에 겸손한 마음, 하나를 이루는 마음을 가지게 합니다. 이 얼마나 굉장한 역사입니까?
여러분! 기적은 내가 변화되는 것이 기적입니다. /믿/ '주여! 성령의 불로 내 죄를 태워주시고, 성령의 불로 내 마음을 뜨겁게 달구어 주셔서 하나님을 위해, 교회를 위해 뜨겁게 뜨겁게 헌신하고 충성하는 자들이 되게 하소서' 이런 기도가 우리의 기도 제목이 되어야 합니다. /할/
3. 성령의 충만을 받고 방언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4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거기 모인 120명의 성도들 모두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각기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는 성령충만한 현상이 바로 방언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알아야 할 한가지 사실은 성령충만은 곧 방언이다 이렇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방언은 하나의 은사입니다.
▶행2장의 방언은 고전12장과 14장에 나오는 방언과는 다른 방언입니다. 행2장에 나오는 방언은 설교적인 방언이고 복음의 증거와 관계되는 방언입니다. 이 방언은 통역이 필요 없습니다. 적어도 15개 국가나 지방에서 왔던 사람들이 통역 없이 자기들의 방언으로 알아들을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고린도전서에 나오는 방언은 기도와 관련된 방언입니다. 고전14:3절에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니라" 고전14:13-14절 "방언을 말하는 자는 통역하기를 기도할지니 내가 만일 방언으로 기도하면 나의 영이 기도하거니와 나의 마음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영의 기도가 바로 방언입니다.
▶현대적인 방언의 또 다른 의미는 언어의 변화입니다. 부정적인 언어가 긍적적인 언어로 바꿔집니다. 불 신앙의 언어들이 신앙의 언어들로 바꿔집니다. 생명을 살리는 언어로 바꿔집니다.
4. 성령 충만한 제자들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의 반응은 어떠했는가?
6-8절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의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다 놀라 기이히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①소동이 일어나고 다 놀라 기이히 여겼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깜짝 놀랐다는 것입니다. 이 표현들을 헬라어로 보면 미 완료형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을 보면 그들이 계속해서 놀라고 기이히 여겼음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그들의 반응이 일순간적인 것이 아니고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되었음을 의미합니다.
8절 "우리가 각 사람의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찜이뇨"
'어찜이뇨' 이 말은 호기심을 담고 있는 단어입니다. 제자들이 각국의 언어로 복음을 전하자 모여든 사람들은 호기심이 가득차서 서로 '이 어찐 일이냐'고 묻기에 바빴다는 것입니다.
여기 '다 갈릴리 사람들이 아니냐'는 말속에는 그들을 무시하는 말의 표현입니다.
②의혹하며 조롱하며 비판했습니다(12-13).
"다 놀라며 의혹하여 가로되 이 어찐 일이냐"(12절)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가로되 저희가 새 술이 취하였다 하더라"(13절)
그들은 처음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생각속에 의혹을 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건 술에 취한 것이다. 그들은 성령의 충만한 현상을 술에 취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지금도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 평가합니다. 믿으려고 하지를 않습니다.
5. 다락방에 임한 성령은 어떤 성령입니까?
①하나님께서 보내신 성령이십니다.
요14:16절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하나님이 약속하신 성령입니다. 요엘2:28절 "그 후에 내가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②예수님이 약속하신 성령이 오셨습니다.
행1:4절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예루살렘은 성전이 있는 곳입니다. 여기서 '기다리라' 는 말은 말씀을 믿는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요엘2:28절 "그 후에 내가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③ 보혜사 성령이십니다.
요14:16절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보혜사라는 뜻은 '돕는 자, 변호자, 탄원자, 중보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16절 하반절에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이것이 은혜요 축복입니다.
④오순절 날 성령이 임함으로 교회가 탄생했습니다.
행2:41절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⑤성령님은 우리 연약함을 도와주십니다.
롬8:26절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6. 성령의 사역 몇 가지만 알아봅시다.
요16:8절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여기 '책망한다'는 말은 헬라어로 '밝히 드러내다', '폭로하다'라는 말로 성령께서 인간들로 하여금 스스로 죄를 깨닫게 하시며 그 죄를 밝히 드러내어 꾸짖으시고 바로잡아 주심을 의미합니다.
①죄에 대하여 책망하십니다.
요16:9절 "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죄라는 말은 헬라어로 '빗나감', '악행', '위법' 등의 뜻입니다. 또 죄는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불 신앙을 가리킵니다. 이러한 죄에 대하여 성령은 책망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것을 죄로 인정하려 하지 않으나 이것은 오늘 가장 큰 죄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②성령은 장래 일을 알리십니다.
요16:13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장래 일'의 핵심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 심판과 재림 모두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즉 제자들이 그리스도의 고난과 승리를 믿게 되는 것이 그들의 이성이나 감각에 근거한 것이 아니고 성령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셨기 때문이라는 의미입니다. 성령은 믿음의 본질을 이해하게 하는 지식의 근원이 됩니다. 성령은 성도가 생각지도, 깨닫지도 못한 것을 생각나게 하시고, 깨닫게 하십니다. 그리고 갈 길을 인도하십니다.
③성령은 우리를 잘되게 해 주십니다.
슥4:6절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 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베드로를 보세요! 그가 성령의 충만한 사람이 되었을 때 그는 믿음의 사람이었지만 그가 성령이 임하지 않을 때는 비겁한 사람, 배신하는 사람이었습니다.
④성령은 우리를 변화시키십니다.
사32:15절 "필경은 위에서부터 성신을 우리에게 부어 주리니 광야가 아름다운 밭이 되며 아름다운 밭은 삼림으로 변화게 되리라"
⑤성령 받기를 간절히 사모하고 하나님께 구해야합니다.
눅11:13절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담대히 구하세요. 간절히 구하세요. 진심으로 구하세요.
⑥성령을 받아야 진실로 하나님의 사람이 됩니다.
롬8:9절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⑦성령을 받으면 은사가 나타납니다.
신령한 은사는 하나님께서 값없이 믿는 자에게 주시는 선물인데, 이 은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라고 주시는 것입니다.
신령한 은사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고전12:8-10절 '지혜의 말씀의 은사, 지식의 말씀의 은사, 병 고침의 은사, 능력 행함의 은사, 예언의 은사, 영분별함의 은사, 방언의 은사, 통역의 은사'등 9가지 은사가 있습니다.
성령론의 대가인 R. A. Torrey 박사는 '성령 충만을 받으면 하늘로써 오는 놀라운 능력(힘)이 생긴다'고 했습니다.
⑧성령을 모독하면 사함받을 길이 없습니다.
마12:31-32절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각종 죄와 모독은 사람들에게 용서가 되나 성령을 거스르는 모독은 사람들에게 용서될 수 없느니라. 또 누구든지 인자를 거슬러 말하는 자는 용서받을 수 있어도 누구든지 성령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용서받을 수 없느니라. 이는 이 세상에서나 오는 세상에서도 마찬가지니라"
7. 성령으로 행하라!
갈5:16절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우리 안에는 두 영의 사람이 있습니다. 성령의 사람과 육신의 사람입니다. 이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을 때에 우리가 거듭나고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입니다. 믿는 자 안에 계시는 성령입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 안에는 욕심의 사람이 있습니다. 날 때부터 원죄를 타고난 죄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안에는 성령의 소욕과 육체의 소욕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갈5:17절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성령의 소욕과 육체의 소욕은 항상 대립합니다. 그래서 성령의 소욕이 이기면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갑니다. 그러나 육체의 소욕이 이기면 인간의 욕심을 따라서 좇아갑니다. 이 싸움이 우리 안에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롬7:19절 "내가 원하는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바 악은 행하는도다"
인간의 죄성은 원치 않으면서도 나를 끌고 가는 것입니다. '이건 나쁜 짓이다', '이것은 악이다', '이것은 해로운 것이다' 알면서도 끌려가는 것이 인간의 죄성 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내 안에 하나님의 법과 다른 법이 싸우는도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따르려는 법과 죄를 따르려는 율법의 이 두 법이 싸운다, 그래서 바울은 외칩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누가 이 사망의 법에서 나를 건져내랴" 내 안에 일어나는 이 싸움에 대하여 누가 이기게 하겠는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육체의 법을 이긴다"고 가르쳤습니다.
엡5:16-18절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8. 성령으로 변화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 한국 교회 부흥사 가운데 김익두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이 분은 황해도 안악이란 곳에서 태어나 젊었을 때는 예수님도 믿지 않고, 시골 장날이 돌아오면 술을 먹고 아무런 잘못도 없는 사람들을 붙잡고, 돈을 뜯어내고, 때리고, 폭력을 하는 깡패 두목이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경찰들까지도 김익두 하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싫어하는 사람, 문제의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소안론' 선교사에게 전도를 받고 설교 말씀을 듣는 중에 그의 마음이 변화되어 하나님의 말씀에 굴복을 하고 엎드려 회개를 하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는 성령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세례를 받고 전도인이 되고 신학교를 들어가 공부를 하여 평양 신학교 제 3회 졸업생이 되고 목사가 되어 장로회 제 9회 총회장이 되기도 했고 가는 곳마다 부흥회를 인도하여 28만명에게 전도를 하고 150개 교회를 세웠다고 합니다.
안악산골의 깡패 김익두가 어떻게 이러한 위대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성령의 능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부흥사인 무디는 학교교육이라곤 보잘것이 없었으나 그는 강한 성령의 능력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그가 처음 성령의 불을 받았을 때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통 목사들은 자신의 설교가 끝나고 난 뒤 성도들이 은혜를 받았다고 하면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무디가 설교를 마치고 나면 꼭 몇 사람이 그에게로 와서 "목사님을 위해 기도해 드리겠습니다."라고만 했습니다.
나중에 화가 난 무디가 왜 그렇게 말하는가 하고 물으니 그들은 "목사님의 설교에 성령의 능력이 함께 하시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라고 했답니다. 그 말에 자극을 받은 무디는 그 날부터 성령강림을 위해 열심히 기도를 했습니다. "성령의 불을 내려 주시옵소서."하며 오랜 기간 기도에 힘쓴 그가 어느 날 거리를 걷다가 갑자기 기도가 하고 싶어져서 급하게 근처의 친구 집을 찾아가 방을 빌려서 기도를 시작했는데 기도의 문이 터지더니 마침내 그에게 강한 불이 임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불이 너무나 뜨거워 그만 달라고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는 변하였습니다. 성령의 능력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어느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그는 자상하고, 겸손하고, 사랑이 넘치는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설교는 별로였습니다. 너무 은혜가 없어 교회에서 목사님을 내보내기로 결의를 했습니다.
어느 날 교회 대표가 목사님을 찾아와서 "목사님 피곤하신 것 같으니 이것으로 1년이고, 2년이고 푹 쉬었다가 오십시요' 라고 하며 위로금을 드렸습니다. 목사님은 그만 두라는 것으로 눈치를 챘지만 그 길로 산에 들어가 가슴을 치며 회개하고, 몸부림치며 온전히 기도에 힘썼습니다.
그래서 성령 세례도 받고, 중생의 체험도 하고, 권능도 받게 되었습니다. 푹 쉬시라고 했는데 2주일만에 나타나신 목사님을 보고는 제직들이 깜짝 놀랬습니다. 어쩔 수 없이 강단에 세웠는데 그 입에서 놀라운 은혜의 말씀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왔습니다. /할/
눈이 둥그레진 교인들이 '야, 마른 막대기에 불이 붙었다'고 하며 교회는 성령충만, 기도충만, 은혜충만하였고 그 목사님은 존경받는 목사님이 되셨습니다.
●서울 어느 병원 원장님 가정에서 가정부로 일하던 처녀가 있었습니다. 국민학교만 공부한 처녀였습니다. 그러나 믿음생활을 너무나 성실히 잘 하는 처녀였습니다. 그런데 원장님 아들은 서울 의대를 나왔습니다. 원장 댁 온 식구들이 그 처녀의 성실함에 놀랐습니다. 온 집안 식구들의 합의로 그 아들과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결혼하자 시어머니가 말했습니다.
"얘야, 너는 이제 가정부가 아니다. 병원 원장님의 며느리가 되었고 의사의 부인이 되었으니 병원 원장의 며느리답게 의사의 부인답게 살아다오"
초등학교밖에 다니지 않은 가정부가 어떻게 병원 원장의 며느리답게 살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검정고시 공부를 하여 중학교 과정을 공부하였습니다. 고등학교 과정도 마쳤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간호대학에 들어가서 대학 공부를 했습니다. 그렇게 노력해서 지금 병원 원장 부인으로서 잘 살고 있다고 합니다.
결론입니다.
▶성령을 받으라는 것은 주님의 명령입니다
전도도 주님의 명령이지만, 성령을 받으라는 것도 주님의 명령입니다. 그래서 받아도 그만 안 받아도 그만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필수가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믿/
▶성령은 능력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자신의 힘과 의지, 지식과 수단으로 일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의 일에 기쁨과 행복이 없습니다. 의무감이나 책임감만으로 신나는 신앙생활을 못합니다.
전도 같은 경우는 거의 절대적인 힘이 성령의 역사입니다. 행1:8절은 전도의 요절이요 교과서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그렇습니다. 오직 성령의 능력입니다.
■성령을 받으려면 먼저 '주시마'고 약속한 그 약속을 굳게 잡고 간구해야 합니다. 눅11:13절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2004년 5월 30일 성령강림주일 대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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