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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설교[1,404편]〓/맥추 감사설교

맥추감사절! (시 100:1-5)

by 【고동엽】 2022.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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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추감사절! (시 100:1-5)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3대 절기를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절기는 그냥 주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지키라고 주셨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이스라엘이 절기를 잘 지킬 때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절기를 주신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의미입니다.
신16:12절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베푸신 은혜를, 받은 사랑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절기를 주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첫째는 유월절로서 그것은 애굽의 고난과 억압에서 구원받은 은혜를 감사하는 절기이고, 둘째는 맥추절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유 민족이 되어서 농사를 짓고 처음 거둔 곡식의 첫 열매를 드리는 절기이고, 셋째는 수장절로서 연종에 드리는 '추수 감사 절기'입니다. 그런데 이 3가지 절기의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이 감사의 내용으로 절기를 지키라고 하셨을까요? 감사가 축복이고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첫 번째 비결입니다.
▶기독교는 감사의 종교입니다. 지켜주시고 인도해주신 은혜가 감사하고, 택하여 뽑아 선별해서 하나님의 자녀로 구원받은 축복을 감사해야 합니다.
엡5:20절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라" '범사에'라는 말은 '항상'이라는 말입니다. '범사'라는 말은 어떤 형편에 있든지, 어떤 일을 당하든지 무조건 감사하라는 뜻입니다. '항상'이라는 말은 시종일관, 어떤 상황을 만나도 변함 없이 감사하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1988년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한창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을 때 중요한 이슈가 '사형 폐지론'이었다고 합니다. 민주당 후보였던 '마이클 듀카키스'라는 후보는 사형 폐지론을 주장했습니다. 사형제도는 없애야 된다며 전국을 누비면서 유세를 했습니다. 어느 날 CNN의 토크쇼에 그가 초대를 받았습니다. 그 쇼에는 유명한 버나드 쇼라는 앵커가 담당을 하고 있었는데, 듀카키스를 앞에 놓고 이 버나드 쇼가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사형제도 폐지를 주장하시지요?" "네, 그렇습니다" "참 훌륭한 생각이십니다. 그런데 제가 하나 묻겠습니다. 선생님, 만약에 선생님의 아름다운 그 부인이 괴한에게 끌려가서 성폭행을 당한 후 살해당했다고 합시다. 나중에 그 범인이 잡혔을 때 선생님은 여전히 사형 제도를 폐지해야 된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전혀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고서 이 사람은 당황했습니다. 머뭇머뭇하고 말을 더듬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수천 만 명의 시청자들이 보고 있었는데 이 장면에서 '자기와 상관이 없으니까 사형 제도를 폐지하자고 주장하는 사람이지 진짜 자기 일이 되면 그런 소리를 할 사람이 아니라는 인상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그 토크쇼 때문에 그가 대선에서 패배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남의 이야기는 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내 이야기를 할 때에는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감사는 하나님의 명령이라는 것입니다.
●영국의 성경 주석가 '메튜 헨리'는 "감사는 산수에서 더하기(+)와 같아서 모든 것에 감사하면 거기에 하나님의 축복이 더해진다. 어떤 일이든지, 어디서든지 감사하면 플러스의 축복이 주어진다. 그러나 반대로 원망과 불평은 빼기(-)와 같아서 있는 것까지 빼앗기고 없어진다"고 말했습니다.
●또 어떤 분은 "감사하는 마음에 하나님이 거하시고 불평하는 마음에 마귀가 거하며 또 축복은 감사의 문으로 들어 왔다가 불평의 문으로 나가 버린다. 감사하면 감사할 조건이 오고 불평하면 불평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 또 오게 될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얼마 전에 미국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라이언 화이트'라는 소년에 관한 이야기인데, 그가 열 세 살 때에 혈우병을 앓아서 수술을 받다가 수혈이 잘못되어서 이 소년이 후천성 면역 결핍증이라고 하는 AIDS에 걸렸습니다. 의사의 잘못으로 그는 속수무책으로 죽음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는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아무도 원망하지 않았답니다. 부모도 형제도 가정도 특별히 의사선생님들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밝은 웃음을 보였고, 모두에게 친절하게 했습니다. 오히려 염려하는 부모를 위로하며 날마다 밝게 지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방송매체를 통하여 전 미국에 전해지게 될 때 많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켰고 많은 사람들이 이 어린이를 위해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유명인사들이 앞을 다투어서 이 어린아이를 찾아 방문했습니다. 당시에 대통령이었던 레이건도, 당시의 유명한 팝 가수인 마이클 잭슨까지도 이 어린 소년을 방문해서 위로했다고 합니다.
결국 5년을 더 살다가 18세에 이 소년은 죽었습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나눈 대화가 신문에 실려서 더욱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아버지는 죽어 가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미안하다. 나는 아무 것도 너에게 해줄 것이 없구나! 이 아빠를 용서해 다오" 아들이 대답합니다. "아니예요. 전 아빠에게 많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아빠는 내게 천국 열쇠를 주었잖아요. 예수님을 소개해 주었고, 교회에 나아가 예수를 믿게 해 주었고, 말씀을 통하여 영생을 얻도록 해주었습니다. 이보다 위대한 선물이 어디 있겠습니까?" 죽음을 극복한 감사입니다. ◀제목소개!▶

 

1. 맥추감사절의 성서적 의미를 알아보자!

 

맥추감사절은 금년의 처음 익은 곡식을 거두어 감사하는 절기이며, 추수감사절은 후반기 수확 곧 가을철에 거둔 수확을 인하여 감사하고 한해 동안에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여 지키는 절기입니다.
그 기원은 출34장에 나와 있는데,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주신 십계명과 율법 중에서 '절기에 대한 법(의식법)'에 해당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이 지켜야 할 종교적인 의무로써 일년에 3번, '무교절, 맥추절, 수장절'을 절기로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출23:14-17절 "너는 매년 삼차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종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너의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지니라"
맥추절은 봄에 농사를 지어서 첫 열매를 드리는 절기로서 유월절 다음날로부터 계산하여 50일째 되는 날로 지킨다하여 오순절이라고도 하고 칠칠절이라고도 합니다.
▶구약의 이 날은 모세가 애굽에서 나온 50일째 되는 날,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은 날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이 맥추감사절은 "하나님이 십계명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선민으로서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 축복의 날"이기도 합니다.
▶신약의 이 날은 '오순절 성령강림이 임한 날'입니다. 120문도가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하다가 성령의 불 세례를 받은 날입니다. 오순절 성령강림은 초대교회가 탄생하는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맥추감사절은 바로 '교회의 탄생일'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날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오늘날 도시 교회에서는 '농사도 짓지 않는데 무슨 맥추감사절이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도시 교회나 농촌 교회를 막론하고 모두가 이 맥추절은 하나님께서 십계명을 주셔서 하나님의 백성들로 참 도를 지킴으로 복을 받게 하신 날이요, 오순절 성령강림의 역사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탄생하여 이렇게 우리가 성림교회의 공동체가 되어 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와 예배드리고 주님을 섬길 수 있는 큰복을 주신 은혜의 날입니다. /믿/

 

2. 맥추감사절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①첫 열매는 하나님의 것임을 깨닫는 절기로 지켜야 합니다.
출13:2절 "이스라엘 자손 중에 사람이나 짐승이나 무론 하고 초태생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 하시니라"
잠3:9-10절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 가 가득히 차고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맥추절을 '초실절'이라고도 하는데 첫 열매를 드리는 절기입니다. 즉, 맥추절은 모든 처음 것, 새로 수확한 것, 사람들이 먹거나 쓰지 않은 처음 것을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리는 절기입니다.
이것은 하나님 제일주의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가장 귀하게 섬기며 살아간다는 신앙의 표현입니다.
따라서 현대에 와서 맥추절을 바로 지킨다는 것은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아가는 것, 하나님을 무엇보다도 가장 귀하게 섬기며 살아가는 신앙을 이어 가는 것, 바로 그것입니다.
처음 것, 첫 마음, 첫 시간, 첫 재물, 첫 기회, 첫사랑 이런 처음 것들은 모두가 귀하고 아름다운 것들입니다. 이런 처음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하나님 제일주의의 신앙을 오늘 맥추절에서 배워야 합니다.
따라서 맥추절을 지키는 올바른 마음의 자세는 하나님 제일주의 신앙을 배우는 것이요, 첫 믿음을 찾고, 첫 마음을 드리는 것입니다.
▶첫 열매를 드린다는 것은 '제일 좋은 것을 드리는 마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제물을 드릴 때는 가장 좋은 것을 들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봉헌의 정신입니다.
신앙 생활의 내용은 한마디로 말하면 '봉헌 생활'입니다. 나의 순전한 마음을 드림으로써 봉헌하고, 나의 소중한 시간을 드림으로써 예배하고, 나의 소중한 것을 드리고, 봉헌하되 가장 좋은 것을 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봉헌의 정신입니다.
'너희는 가나안에 들어가거든 농사를 지어 거둔 첫 열매를 내게 바치라' 이 말씀은 바로 제일 좋고 가장 뜻이 있는 것을 드리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은 제일 좋은 것이 생기면 누구에게 먼저 주고 싶습니까? 아마 제일 어른이나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것입니다.
옛날에는 첫 곡식을 거두게 되면 먼저 임금님에게 드렸습니다. 백성들은 그것을 백성 된 도리로 알았습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애굽에서 430년 동안이나 노예 생활을 하다가 해방이 되어 천신만고 끝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농사를 지어 첫 추수를 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귀한 것입니까?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그 첫 이삭으로 떡을 빚어 여호와께 드리라' 이 말은 하나님께 최상의 것을 드리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첫 열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돈은 모두 소중한 것이지만 그 중에서도 첫 월급은 더 중요한 뜻을 지닌 돈입니다. 사람이 성장하여 처음으로 직장에 가서 받은 월급, 이것이 얼마나 뜻이 있고 귀한 돈입니까? 그러니까 그 돈은 뜻 있게 사용해야 합니다.
▶맥추감사절을 지키는 성도에게 주시는 축복에 대해서 성경은 말씀하시기를 "창고가 가득히 찬다" 고 하셨습니다. 무슨 창고가 가득히 찹니까? 육의 창고가 가득히 차고, 심령의 창고가 가득히 차고, 영의 창고가 가득히 찹니다. 하늘나라의 창고가 가득히 차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출34:24절 "내가 열방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네 지경을 넓히리니 네가 매년 세 번씩 여호와 너희 하나님께 보이러 올 때에 아무 사람도 네 땅을 탐내어 엿보지 못하리라"

②(골3:15-17) 감사의 원료 세 가지!
⑴15절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말하고 이에 대한 전제로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를 주장하게 하라"고 말합니다. 감사가 옷이라고 한다면 이 옷의 원료는 그리스도의 평강입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을 가지고 감사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평강은 세속적인 기분이나 만족의 개념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평강이 우리 마음을 주장한 그 상태에서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⑵감사의 원료는 16절에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이 말씀이 전제됩니다. 여기서 감사의 원료는 말씀입니다.
⑶감사의 원료는 17절 "예수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예수의 이름은 성도의 인감도장입니다. 예수님의 인감도장을 우리에게 주셨는데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라고 합니다. 예수의 이름은 성도가 갖고 있는 하나님의 인감도장입니다.
여러분, 인감도장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회장, 사장의 직함을 가진 사람의 인감도장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그 자신의 인감도장을 우리에게 주셨고 무슨 일을 하든 이것으로 쓰라는 것입니다. 감사도 그의 이름을 힘입어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시116:12절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이것은 은혜와 감사를 아는 시인의 감격과 고백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어떤 자세를 갖고 있습니까?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나님 앞에 나가고 있습니까? 이것이 우리의 삶을 좌우합니다.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무엇으로 보답할꼬' 이런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할/

 

3. 시100:1-5절에서 진정한 감사의 의미를 배웁시다!

 

▶공자가 가장 싫어하는 인간의 유형을 네 가지로 말했습니다.
첫째 모든 것을 자기가 다 한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이며, 두 번째는 앞에서는 달콤한 말로 상대를 칭찬하면서도 뒤에서는 상대방을 험담하는 사람, 세 번째는 자기 아니면 안 된다는 사람, 마지막으로는 배은망덕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나쁜 죄악은 배신입니다. 의리를 저버리고, 은혜를 잊어버리는 것을 배은망덕이라고 합니다.
은혜를 아는 사람, 참으로 성숙한 사람입니다. '요한 웨슬레'는 감사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표적'이라고 했습니다.
본문은 '감사의 시'입니다. 본문에 '나아갈 지어다', '그 문에 들어가며'(4), '그 궁정에 들어가서'(4) 이 시는 성전에 올라가면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우리는 감사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그런데 감사에는 바람직하지 못한 감사도 있습니다.
먼저 남에게 보이기 위한 감사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눅18장에 기록된 바리새인의 기도입니다. 바리새인은 성전에 따로 서서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고 기도했습니다. 남이 들으라고 하는 감사입니다. '여봐라 감사'입니다.
위장된 감사가 있습니다. 감사하지 않으면서 감사한 척 하는 것입니다. 행24장을 보면 유대인들이 바울을 고발했는데 '더둘로'라는 말 잘하는 사람을 법정대리인으로 내세웠습니다. 더둘로는 재판장인 로마총독 벨릭스에게 "벨릭스 각하여 우리가 당신을 힘입어 태평을 누리고 또 이민족이 당신의 선견으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로 개선된 것을 어느 곳에서나 진심으로 감사하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벨릭스는 매우 포악한 통치를 한 총독이어서 이 때 태평하기는커녕 반란이 자주 일어나고 사람들은 총독에 대해 불만과 원한이 컸는데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거짓 감사입니다. 더둘로는 "진심으로 감사하나이다" 했지만 실제는 '거짓으로 감사하나이다'입니다.
반짝 감사가 있습니다. 오늘 같은 감사와 관련된 절기에만 반짝, 감사의 불꽃이 일었다가 도로 꺼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밖에 억지 감사도 있고, 메마른 감사도 있습니다. 그런데 시100편의 감사는 그런 감사가 아닙니다. 진정한 감사입니다. 풍성한 감사입니다.

 

▶1절과 2절은 감사하며 사는 사람은 즐거워하고 기뻐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갈지어다"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그 문이 어떤 문입니까? 성전 문입니다. 그 궁전은 어디입니까? 왕이신 하나님의 집, 성전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 문에 들어가면서, 성전에 들어가면서, '즐거이 여호와를 부르라'고 했습니다. 막 외치라는 말입니다. 마치 지난 월드컵 때 우리가 '대한민국!'하고 '와!~'하고 외쳤던 것처럼 그렇게 하나님을 외치라는 말입니다. 이 외침은 기쁨의 외침입니다. 2절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라"고 습니다. 또 <노래하면서 그 앞에 나아가라>고 했습니다.

▶3절이 핵심입니다.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여기서 '그'라는 말이 네 번이나 반복이 되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요/그의 것이니/그의 백성이요/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하나님을 바로 아는 것이 힘이고 능력입니다. 3절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바로 아는 것이 인생에게 있어서 최대의 힘이요, 행복입니다. 즉 하나님이 어떠한 분임을 아는 것은 온 천하를 얻는 것과도 같습니다.
종교 개혁자 칼빈은 '인간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자기 자신을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시편을 기록한 다윗은 하나님을 바로 알았기에 바로 섬기다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바로 아는 자가 하나님을 바로 섬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신앙의 삼박자는 '바로 알고, 바로 믿고, 바로 행하자'입니다.

▶3절에서 나타난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①우리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오" 인생은 우연의 산물이 아닙니다. 어떤 진화 과정에서 생성된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피조물입니다.
창1:27절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천지창조는 인간창조로 막을 내립니다. 인간은 소우주로써 천지창조의 축소판입니다. 인간은 천지창조의 극치요, 절정이요, 면류관입니다. 그러면 인간의 이러한 위대함이 어디에서 주어졌는가? 바로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인간의 생명이 존엄함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은 과연 어떠한 존재입니까?

첫째: 하나님은 인간을 예배적인 존재로 지었습니다.
인간은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과 교통합니다. 전3:11절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는 영혼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하나님이 태초에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 종교의 씨를 주셨습니다. 창2:7절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그런데 인생이 죄로 인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인생에게 주님은 참된 길과 진리와 생명을 가르쳐 주셨습니다(요14:6). 이렇게 하여 인간은 하나님을 찾게 되었고 그 앞에 나아가서 예배하게 된 것입니다. 창2:3절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오늘이 복 받는 날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인간을 사회적인 존재로 지었습니다.
하나님이 직접 지상에 최초로 세운 기관이 가정입니다. 가정은 사회의 기본 기관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은 하나님의 계약에 근거하여 건설이 되어야 합니다. 최초의 인간이 하나님으로부터 지음을 받았고 하나님의 주례로 가정이 이루어졌고,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았습니다.
가정은 계약에 근거한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가정을 지탱하는 힘은 건강도 재물도 지식도 명예도 권세도 아닙니다. 가정에 사랑이 식어지면 순식간에 파괴되고 허물어집니다. 그래서 어거스틴은 "하나님이 하와를 지을 때에 아담의 머리뼈로 짓지 않음은 하와로 하여금 교만하지 못하게 함이요, 발가락의 뼈로 짓지 않음은 아담으로 하여금 무시를 하지 못하게 함이라"고 했습니다. 왜 하와를 아담의 갈비뼈로 지었는가? "가슴에 품고 서로 사랑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인간을 문화적인 존재로 지었습니다.
인간에게는 문화적인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우리가 비록 소보다 힘이 새지 못하나 이성으로 트랙트나 콤바인을 만들어 이용하면 소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우리가 바다의 고기보다 헤엄을 잘 치지 못하나 군함이나 잠수함을 만들어서 어디든지 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독수리처럼 나르는 날개가 없으나 비행기나 인공위성을 만들어서 그보다 더 높은 창공을 나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이성적 지각을 선용하면 문화적인 혜택을 누리면서 생활할 수 있습니다.

넷째; 축복의 존재로 지으셨습니다.
창1:28절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우리를 지으신 분이기에 우리는 감사해야 합니다.
②하나님은 우리의 주인이 되십니다.
"우리는 그의 것이니"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주인은 하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셨기에 그 분이 우리의 주인이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분의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것이라는 강한 소유 의식이 있는 성도일수록 담대하게 이 세상을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어떤 유행가 가사에 '내 인생은 나의 것'이라고 했는데 이 말에 속지 마십시오.
겔18:4절 "모든 영혼이 다 네게 속한지라 아비의 영혼이 내게 속함같이 아들의 영혼도 내게 속하였나니 범죄하는 그 영혼이 죽으리라"
고전6:19-20절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니 감사해야 합니다.

③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의 백성이니" 우리 개개인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 모두도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나라 백성이라는 의미입니다. 어느 나라 백성이냐가 중요합니다. 이민간 사람들은 미국 시민권을 가지려고 얼마나 애를 쓰는지 모른답니다.
그런데 미국 땅에서 어느 나라 사람이 아이를 낳아도 그 아이에게는 미국 시민권을 주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원정 출산이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 나라 백성입니다. 이를 감사하여야 합니다. 마귀가 손 못 대게 하나님께서 다스려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에 감사해야 합니다.

④하나님은 우리의 목자가 되십니다.
"그의 기르시는 양이라" 목자와 양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양은 철저히 목자를 의존해야 합니다. 양은 철저하게 목자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목자를 따르는 양은 행복합니다. 목자를 따르는 양은 모든 것이 풍족하게 됩니다. 목자를 따르는 양은 절대 안전합니다.
시23:1-2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 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우리는 '그의 기르시는 양'입니다. 하나님이 길러주신다는 말씀은 완전하게 복되게 길러주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감사하여야 합니다.

4절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여기서 문과 궁전은 바로 하나님의 집 성림교회입니다. 여러분! 교회 올 때 기쁜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요10:7절 "나는 양의 문이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10:3절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주님이 문을 활짝 열고 두 팔을 벌리고 우리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형편과 사정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 분께 다 맡기시기를 바랍니다. 이 문은 '하늘나라로 통하는 문'입니다. 가장 감사해야 할 문은 하늘 문입니다. 하늘 문에 들어간 것은 감사 중의 감사입니다.

5절 "대저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이 속성 때문에 우리가 이 자리에 나와서 예배드릴수가 있습니다. 인자와 성실이 영원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는 그 누구도 실망에 빠지지 아니합니다. 낙심할 이유도 없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하기에 우리는 그 분을 신뢰하고 그 분만을 섬길 수가 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는 불변의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온갖 좋은 것들로 채우시는 인자와 성실이 영원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할/ (2004년 7월 11일 대예배 설교)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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