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을 붙잡고 나가는 사람
행20:22-27
송구영신예배 설교
22 보라 이제 나는 심령에 매임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저기서 무슨 일을 만날는지 알지 못하노라
23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24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25 보라 내가 너희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지금은 너희가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줄 아노라
26 그러므로 오늘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27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너희에게 전하였음이라
설교:
여러분은 지난 2007년을 무엇을 위해 살았습니까?
하나님께서 오늘 이 시간 "너는 지금까지 누구를 위해 살아왔으며 앞으로 무엇을 위하여 살아가겠느냐"라고 물으신다면 대답할 말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시대를 뭐라 해야 하나?
삶의 방향 상실의 시대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함
인생 목적 상실의 시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가를 찾아야 함
삶의 의미 상실 시대 -삶의 의미를 발견해야 함
가치 혼돈의 시대 -가치관이 온전하게 세워져야 함
자아정체 상실시대
다 잃어 버려도 잃어버려서는 안 되는 것 몇 가지
1. 나는 누구냐?
2. 나는 왜 살아야 하나?
왜 태어났으며 무엇을 위하여 살아야 하나?
3. 내가 목숨을 걸고 살아야 할 일은 무엇인가?
오늘의 본문 말씀을 보면 사도바울이 세 번째 전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밀레도에서 에베소 교회 장로들을 청하여 교제한 후 고별 설교를 하는 장면입니다.
이 말씀을 보면 사도 바울이 주 예수님을 위한 열정과 사명감에 불타고 있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2008년도 새해 첫 시간 나는 여러분이 2008년도를 어떻게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를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오늘 본문의 성경을 읽으면서 사도바울의 얼굴 모습은 어떤 모습일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죽음을 앞에 두고 죽을 각오를 한 장수 같지 않습니까? 어떤 환난과 고난이 닥쳐도 물러서지 않을 것 같은 고집불통의 느낌을 받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왜 사도 바울이 오늘 본문에서 그런 결단과 각오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성령께서 자기 앞길에 고난이 예비되어 있다고 가르쳐 주는데도 조금도 두려워하거나 망설이지 않고 담담하게 최후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이토록 바울을 막을 수 없게 했을까요?
아무리 살펴보아도 답은 하나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부여한 사명에 붙들린바 된 사람입니다. 그 사명이 바울을 아무도 막을 수 없게 했습니다.
사명/미션/ 하나님이 나를 보낸 목적/ 그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이 내가 목숨을 걸아야 할 이유입니다.
사명, 왕이 보낸 사자가 아닌 하늘의 하나님이 보낸 사자,
거기에 내 인생의 방향과 목적, 삶의 의미가 확인되는 공간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 사명을 붙잡고 나가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1. 사명을 주님께로부터 받아야 합니다.
본문 24절에 "주 예수께 받은 사명"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울이 지금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예루살렘에 상경을 하는 것은 주께로부터 받은 사명 때문입니다.
이번에 바울이 예루살렘에 상경하면 무슨 일을 당할런지 모릅니다.
비록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할지라도 주께로부터 받은 사명을 위해서는 가겠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 시대를 사는 우리도 마찬가지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감당해야 할 사명을 하나님께로부터 부여 받아야 합니다. 그 사명을 위해 일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사명= 일
내가 하는 일이 사명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어디서 무었을 하든지 하나님께서 시켜서 한다는 소명의식을 가지면 다 사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식당에서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도 농장에서 일하는 농군도 군인도 그림을 그리는 화가도 언론인도 정치인도 하나님께서 시켜서 하는 일은 모두다 사명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중심으로 교회 안에서만 활동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지금 세계 교회는 하나님에 대해 새롭게 이해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서 성역을 삼으시고 활동하시고 계십니다.
충청도에 제가 아는 장로님이 한분 계십니다.
이 장로님은 교직에 계시다가 은퇴하시고 자기의 재산을 팔아 교회당을 짓고 전답 천 평을 바쳤습니다. 그 장로님이 여름 장마철에 교회에 비가 세지는 않나 살피러 교회에 갔습니다. 거기서 면장님을 만났는데 “장로님 월급도 없는 일을 뭣 때문에 그렇게 열심히 합니까?” 그러자 그는 담대하게 말했답니다.
“우리 주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입니다.” 라고 하셨답니다.
오늘 우리 가운데서도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사명감으로 헌신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명감에 헌신하는 사람이 많이 있을수록 교회는 부흥되고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이 되는 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사명을 생명처럼 고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본문 24절에 바울 사도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했습니다. 바울은 사명을 생명보다도 귀하게 여겼습니다.
저는 이 시간 여러분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교회생활에서 받은 직분이 있다면 무슨 직분 무슨 일이든지 고귀하게 여기시기 바랍니다.
다윗처럼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하나님의 집에 문지기로 있는 것이 더 좋사오니" 하는 사명감을 가지십시오.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을 할 수 없다고 핑계하거나 사양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받아 충성하십시오
바울은(딤전1:12)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라고 했고
고전4:1~2에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 찌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여러분이 하나님께 받은 직분은 취미생활이나 여가 생활이 아닙니다.
생명을 걸어야 할 직분입니다.
3.사명 때문에 주를 위해 죽을 수도 있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밀레도에서 고별 설교를 마치고 행선하여 가이사랴에 이르러 일곱 집사 중에 한분인 빌립 집사 집에서 며칠을 쉬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 집에 딸들이 예언을 하기를
"성령이 말씀하시되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이 뛰 임자를 결박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줄 것이다." 고 예언을 하고 그 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바울더러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고 권면을 했습니다.
이때 바울은 “너희가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 받을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했노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이미 사명을 위해 죽을 각오가 되어 있었습니다.
사명을 위해서 죽는 것이 최고의 영광으로 알았습니다.
지금 이시간도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주님이 지워주신 십자가의 사명의 짐을 지고 죽도록 충성하는 사람이 가장 위대한 사람이요 만민에게 존경을 받을 사람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4.사명에 충성하는 사람을 들어쓰십니다.
왜 이토록 사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미치고 사명을 위해서는 자기의 목숨까지 받친 줄을 아십니까?
고후5:13~14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만일 정신이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한 것이니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 도다.
바울은 일찍이 교회를 핍박하는데 앞장을 섰고 스데반을 죽이는데 총 지휘를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자기를 구원해 주신 주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그 은혜를 보답하려고 결혼도 세상의 부귀영화도 분토로 여기고 주님을 위해 일생을 바쳤습니다.
결과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은 그를 들어 총독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게 하게 됩니다
벨릭스 총독 후임으로 온 베스도총독, 아그립바 왕이 복음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로마로 가던 중 배에 타고 있던 276명도 다 바울의 복음을 듣고 구원받습니다. 멜리데 섬 주민들이 예수를 영접합니다.
나중에는 로마에 가서 황제에게, 감옥의 간수들에게 복음전파 합니다.
내 육신의 이익만 추구하면 크게 쓰임 받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목숨을 걸고 주님이 맡긴 사명 감당하면 크게 쓰임을 받습니다.
결론
사람은 세 번 태어난다고 합니다.
1)육신을 위하여 출생하는 것이고
2)예수믿고 중생하는 것이고
3)자기의 평생 해야 할 사명을 깨닫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인들은 살아도 그리스도인답게 사명을 위해 살고 죽어도 그리스도인답게 사명을 위해 죽읍시다.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구원 완성을 위하여 십자가에 죽기까지 충성하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위하여 2008년 새해에도 최선을 다 하시게 되시기를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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