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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스리기(12)-마음을 기쁘게 가지라

by 【고동엽】 202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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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스리기(12)-마음을 기쁘게 가지라

잠15: 13~17

서론: 마음의 중요성

▶ 장미꽃 알레르기를 가진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이 소년은 최대한 장미와 접촉을 피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집으로 돌아온 소년은 어머니가 거실 탁자 위에 놓아둔 꽃다발 속에 장미를 발견했습니다.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으려고 애를 썼지만 곧 그의 몸은 알레르기를 일으켰습니다. 결국 그는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가서 주사를 맞아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그 장미는 진짜 장미가 아니라 조화였습니다.

인간의 생각이 때로는 몸에 아주 거친 반응을 일으키게 되는 것을 봅니다. 육체적인 질병이 발발했을 때 그 밑바닥에는 인간의 심리와 정신이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육체가 우리의 마음과 정신에 영향을 끼치기도 하지만 그 반대로 우리의 마음이 몸에 아주 강력한 영향을 주는 경우도 아주 많습니다.

▶ 육체와 마음을 다루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깨달음은 우정과 애정의 감정이 치유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되고, 개인의 수명을 연장해 줄 정도로 영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고독감과 단절감은 우리 몸에 나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사실입니다.

마음이란 굉장히 소중한 것입니다.

1. 마음의 두 길 : 비관과 낙관(13절)

잠15:13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 인간은 두 가지 마음을 품을 수 있습니다. 즐거운 마음을 품을 수도 있고, 애통하고 비통해하는 슬픈 마음을 품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상황이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하나는 잘 나가는 상황이고, 하나는 어렵고 힘든 상황일까요?

여기서는 결코 상황을 말씀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황을 넘어서는 마음의 즐거움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상황이 힘들거나 좋거나 모든 것이 잘 되지 않거나 잘 되는 것과 상관없이 우리의 마음이 즐거울 수도 있고 슬플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먹기에 따라서 상황조차도 바꿀 수 있고 극복할 수 있음을 우리들에게 보여줍니다.

그것은 15절 말씀에 더 명백해집니다.

“고난 받는 자는 그 날이 다 험악하나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

잔치한다는 것은 항상 좋은 일만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때로는 힘들고 어렵고 시련이 다가와도 마음을 즐겁게 먹으면 시련이 다가오는 순간에도 잔치를 베풀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늘 고난 받는다고 생각하면 모든 것이 험악해지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경험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육체적으로 조금만 힘들어도 얼마나 고통스럽게 생각합니까? 정신적인 세계 속에 힘든 일을 당할 때 이것이 내 인생에 가장 큰 일이라고 여겨지지 않습니까? 다른 사람이 암 때문에 고통 받는 것보다 내가 감기 때문에 고통 받는 것을 더 힘들어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 아닙니까?

그 때 우리는 두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됩니다. 상황이 나를 주도하게 할 것인가? 아니면 내가 상황을 주도할 것인가? 다르게 말하면 상황이 내 마음을 주관하게 하도록 내버려 둘 것인가? 아니면 스스로 결정함으로 상황을 변화시키고 바꾸어 나갈 것인가?

내 마음의 중심에 무엇이 나를 지배하는가에 따라서 두려움이 생길 수도 있고 즐거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삶을 사는 태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 어떻게 보면 모든 사람의 태도는 이 두 가지 중의 하나의 태도로 귀착됩니다.

첫째는 패배주의적인 마음을 갖고 삶을 사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삶이란 어차피 허무한 것이야. 시련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야. 모두가 부질없는 일이지. 고달프게 살다가 죽는 것이 인생 아닌가? 누구 좋은 일 시키려고 그렇게 열심히 일해? 그냥 적당히 하지.”

음울한 허무주의 철학자처럼 어두운 그림자만 열심히 찾아냅니다. 삶이 얼마나 모순인가? 구렁텅이 속에 허우적거릴 수밖에 없는 인생의 뒷모습만을 강력하게 드러내려고 애를 쓰기도 합니다. 때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도 이런 모습을 스스로 지닐 때가 있습니다. “천국에 가면 보상을 받을 수 있겠지? 그러나 지금은 아니야. 지금은 고생이야. 소망을 두는 것 자체가 두려워. 되지도 않은 일에 괜히 기대를 걸었다가 정말 안 되면 너무 실망할 거야.”

그런 사람들에게 “왜 비관적으로 생각합니까? 왜 불행만을 예측을 합니까? 왜 그렇게 비참하게 될 것을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으면 현실보다 더 비참하게 될 것을 생각하면 조금 실패해도 위로를 받기 위해서 그렇게 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비참한 것을 생각하고 불행한 것을 예측하면 더 슬퍼지고 더 큰 불행이 다가옵니다. 우리의 삶이 더 나빠지기 시작합니다.

모든 것을 팔자소관으로 보고 어느 것도 해결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어느 순간도 즐길 수가 없고, 기쁨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그 때 모든 것을 불평하게 됩니다. ‘왜 이렇게 나하고는 반대로 돌아가는가, 왜 이렇게 어려움이 있는가, 왜 이렇게 문제가 발생하는가, 왜 이렇게 세상은 허무하고 고생스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는가?’ 패배주의적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것을 바라볼 때도 만족스러운 것이 없게 됩니다.

▶ 두 사람이 하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하게도 두 사람 다 주인으로부터 떨이 딸기 한 상자씩 선물로 받았습니다. 딸기 중에는 좋은 것도 있지만 벌레 먹고, 상한 것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딸기는 떨이 딸기라, 오래 보관을 못하는데 하루에 다 먹을 수 없는 많은 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이 딸기를 골라 먹는 방법이 좀 달랐습니다.

한 사람은 딸기 중에서 제일 좋은 것부터 골라서 먹었고, 하루가 지난 후 나쁘고 상한 것은 내 버렸습니다. 그런데 또 한 사람은 오래두고 먹을 욕심으로 나쁜 것부터 먹고, 좋은 것은 남겨두었으나, 하루가 지난 후 상해서 먹지 못하고 내버렸습니다. 결국 한사람은 맛있고 좋은 것을 맛볼 수 있었으나, 또 한사람은 나쁜 것만을 먹 다가 버렸는데, 버린 양은 좋은 것부터 골라 먹은 사람과 같은 분량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의 모습에서도 이런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즉 똑같은 한 상자에 해당되는 70년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같은 환경, 같은 세상 속에서 희노애락을 겪어가면서 인생살이는 하는데 어떤 사람은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을 갖고 기쁘게 살아가는 반면에 또 어떤 사람은 부정적인 마음으로 불평과 원망과 다툼과 짜증 속에 불행스럽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수 믿는 사람들은 결코 패배주의적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궁극적인 낙관주의적 마음을 갖는 것이 예수 믿는 사람들입니다.

이 말은 예수 믿으면 허무를 몰라서 낙관주의로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믿으면 이 세상이 얼마나 어둠과 타락이 가득 차 있는가를 몰라서 빛의 세계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도 이 세상의 고난을 압니다. 이 세상이 얼마나 모순투성이로 가득 차 있는 가를 알고 있습니다. 때로는 다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는 사실을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시고 마지막을 붙잡고 계시기 때문에 예수 믿는 사람들은 반드시 궁극적 낙관주의를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고난이 다가올 때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고난이 날 죽일 수가 없어! 아무리 힘들어도 환경이 나를 납작하게 무너뜨릴 수는 없어!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기 때문에 나는 이 고난을 이기고 정금같이 단련된 모습으로 나타날 거야!”

시험이 다가올 때 내가 호흡하는 한, 내 생명이 있는 한 하나님께서 감당할만한 것이라고 생각하시기에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감당하지 못한다고 하면 하나님께서 부르실 것입니다. 그러면 그때는 또 기쁨으로 하나님 앞에 서게 되는 것이 믿음의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 성경은 기쁘고 즐거워할 것을 강권하고 있습니다.

잠17:22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

고후13:11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케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빌2:18 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

빌3:1 종말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빌4: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살전5:16 항상 기뻐하라

마음의 즐거움, 마음의 사랑의 경험은 우리의 몸을 치유하고 우리를 변화시키고, 심지어 환경까지도 변화시킵니다.

▶「암을 손님처럼 대접하라」는 책을 쓴 ‘이병욱’이라는 의사가 있습니다. 그는 마음에 기쁨을 느끼면 우리 몸의 세포가 춤을 춘다고 말합니다. 내가 기뻐하고 즐거워하면 세포 하나하나가 춤을 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몸의 세포가 잘못된 병균과 바이러스를 다 내쫒지 않겠습니까? 그는 의사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환자가 마음먹는 것에 따라서 면역력이 저절로 높아지기도 하고, 면역력이 높아지면 건강과 삶의 질이 높아진다고 지적합니다.

여러분 마음을 낙관적인 길로 이끌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2. 마음을 기쁘게 하는 길(14절)

▶ ‘이병욱’ 의사 선생님은 마음을 먹을 때 세 가지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첫째는 기쁨이요, 둘째는 감사요, 셋째는 기도입니다.

병원에서 치료하면서 마음의 기쁨, 마음의 감사, 간절한 기도가 없으면 치료의 효과가 쉽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지적을 하며 또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받을 수 있으니 감사하고, 그래도 잘 먹을 수 있으니 감사하고, 잘 수 있고 쉴 수 있으니 감사하고, 대화하고 위로해주는 가족이 있으니 감사하고, 대소변을 볼 수 있고 거동할 수 있으니 감사하면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바로 그 순간 치유의 역사가 시작된다.”

우리가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기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의 육체가 아파올 때 즐거워하고 감사하는 것이 모든 것을 이겨나가는 힘을 얻게 해줍니다.

1) 하나님을 믿으라.(16절)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시16:11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사55:2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나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의 즐거움이 됨을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시119:77 주의 긍휼히 여기심이 내게 임하사 나로 살게 하소서 주의 법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

시119:92 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내 고난 중에 멸망하였으리이다

시119:111 주의 증거로 내가 영원히 기업을 삼았사오니 이는 내 마음의 즐거움이 됨이니이다

시119:143 환난과 우환이 내게 미쳤으나 주의 계명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

성경은 우리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모든 상황이 다 잘되기만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어려움이 없다거나 문제는 하나도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인생이란 시련과 좌절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꿰뚫어 보는 것이 성경말씀입니다.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에 실패를 피할 수 없고, 그것 때문에 마음속에 실망하고 좌절하는 것도 피할 수가 없습니다. 때로는 극한에 도달해서 견딜 수 없어 마치 미치기 일보직전까지 갈등과 긴장상태를 몰고 갈 때도 있습니다.

▶ 결코 쉽지가 않아서 욥도 고민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께 불평했습니다. 때로는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왜 이렇게 고난을 받아야 되는가의 이유를 알지 못해서 하나님께 이것저것 따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욥이 갖고 있었던 소중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 하나님이 선하시다는 것입니다. 욥은 하나님께서 궁극적으로 나를 지키시고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마음을 어느 순간도 잃어버리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욥을 고통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자기 신앙을 지키게 했던 이유입니다.

▶ 하버드와 MIT, 존스 홉킨스 대학의 의학 논문들을 검토한 딘 오니쉬(Dean Ornish)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합니다.

“당신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당신이 가깝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까? 당신을 사랑하며 돕는 신뢰할만한 사람이 당신 주위에 있습니까? 만일 이런 질문에 대해서 누군가 ‘아니오’라고 대답하면 당신은 일찍 사망하거나 온갖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예’라고 대답한 사람들에 비해서 3배-5배 이상 높습니다. 여기에는 심장발작, 심장마비, 감염성 질병, 자기 면역성 질병, 여러 가지 암, 알레르기, 관절염, 결핵, 조산아 출산, 알코올 중독, 약물 중독, 자살등과 같은 질병에 걸릴 위험성의 증가도 포함됩니다. 사람들은 사랑받고 있으며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느낄 때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가능한 줄이고 오히려 활기를 불러일으키는 행동방식을 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누군가로부터 사랑받는다는 느낌, 누군가 나를 보살피고 있다는 느낌은 굉장히 좋은 것입니다. 그런 느낌을 갖게 되면 생물학적, 심리학적 또는 사회적, 정신적인 차원에서 질병예방의 조치를 취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몸에 있는 부정적인 영향력은 줄어들고 몸의 면역기능과 치유능력을 강화시켜 줍니다.

‘내가 사랑받고 있다. 내가 누구를 사랑하고 있다, 내 마음이 기쁘다, 내 마음이 감사하다’는 마음의 긍정적인 모습은 이처럼 우리의 몸에 아주 강력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이북에서 혼자 내려온 부인이. 어떻게 하다가 결혼을 했는데 남편은 가족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 있는 아들이 자라기만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그 아들도 결혼을 한 뒤에는 자기 아내에게만 빠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늘 하는 말이, "나는 방패가 없다." 인생에서 여러 고통거리가 달려들 때 막아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뜻입니다. 외롭다는 말입니다. 가끔 남편은 투정을 했습니다. "남들은 부자 장인 덕분에 잘사는데 너 때문에 나는 아무 것도 얻은 게 없다. 그러니 내가 잘해줄게 뭐 있느냐?" 이 넓은 세상에 자기 몸 가릴 곳이 없었습니다. 점점 외로운 마음이 돌처럼 굳어집니다. 외로운 사람은 그것이 얼굴에 나타나고 또 얼굴의 그 모습대로 그 사람의 삶도 펼쳐집니다. 그래서 계속 외롭게 됩니다. 그러나 이 부인이 어느 날 예수를 믿었습니다. 교회를 다니기 시작합니다. 그러기를 한참 하다가 어느 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아버지 되심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때부터 계속 울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구박할 때 울고, 자식이 소리 지를 때 울었습니다. 슬퍼서가 아니라 이제 자기에게도 든든한 배경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 후 집사도, 구역장도 되었습니다. 자기가 다른 사람을 돌보아야 하는 입장이 되자 날마다 엎드려 기도하길 "하나님 아버지, 이 사람들도 방패가 되어 주십시오“

사람은 의지할 데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때 기쁨을 받게 됩니다.

2) 범사에 감사하라.(15절)

 잠15:15 고난 받는 자는 그 날이 다 험악하나 마음이 즐거운(감사하는)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

살전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빌4:6-7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골3: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살전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골3: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특별히 예수 믿는 사람들이 갖는 낙관주의적 마음의 밑바탕에는 하나님이 나 같은 자를 사랑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세워주셨다는 것에 대한 기쁨(감사가)이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 믿을 때 하나님 앞에 감사하게 되고 세상이 주지 못하는 기쁨을 갖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 저 같은 자를 하나님께서 받으셨다니 감사합니다. 제 안을 들여다보면 부끄러운 것이 너무나 많은데 하나님께서 저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으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때로는 힘들 때가 있고 때로는 잠을 들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고통 속에 있어도 하나님께서 저를 하나님의 사랑하는 사람으로, 이 모습 이대로 받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이것이 존재적인 기쁨입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믿으면서 이 기쁨을 갖고 계십니까? 예수 믿으면서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 하나님이 나를 받으셨다는 것, 비록 문제가 많은 나라는 존재이지만 하나님께서 나 자신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끌어 안으셨다는 존재적 기쁨이 있어야 우리의 여러 가지 부딪치는 어려움, 인간관계, 질병, 삶의 문제들을 극복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음에 무엇을 품고 있습니까? 우리의 육체는 매일 매일 변화됩니다.

▶ 릴리안 로이터라는 의사가 이런 말을 합니다.

“의사의 직분이 뭔가? 의사의 직분은 환자를 보살피는 것이다. 치유는 누가 하는가? 치유는 환자 스스로가 하는 것이다.”

자가 치유가 진정한 치유라는 것입니다. 기독교적인 표현으로 하면 하나님께서 몸을 주셨는데 여기에 생명의 성령을 부으셔서 의사가 칼로 수술을 하지만 그것을 아물게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의 몸 그 자체라는 것입니다. 그는 또 이런 말을 합니다.

“우리 몸의 구성요소 대부분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우리 몸은 날마다 새로워지며 세포조직은 끊임없이 재생된다. 예를 들면 피부는 5주마다 교체된다. 위의 점막은 5일마다 교체된다. 아주 단단해 보이는 골격 역시 3개월마다 교체된다.”

우리 육체는 5일이 지나고 5주가 지나고 3개월이 지나면 옛날의 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절대로 변하지 않는 것이 있는데 이런 세포형질의 전환을 결정하는 지능과 몸의 정보체계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의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속적으로 우리에게 마음을 주시면서 그 마음을 통해서 우리 몸에 모든 것들을 변화시킵니다. 혹시 내 안에 못된 질병이 있습니까? 하나님께 기도하셔야 됩니다.

“하나님, 5일 만에 다 물리쳐주옵소서. 5주 만에 다 없애주옵소서. 아니, 3개월 만에 내가 고통 받고 있는 이것을 없애주옵소서. 하나님, 내가 신앙으로 믿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내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내 마음이 춤추므로 내 세포가 춤추게 하시고 내 속에 있는 썩은 병, 잘못된 병, 더러운 병 이 모든 세포들을 다 물리치게 하옵소서.”

우리가 마음속에 소중한 것을 간직할 때 우리의 삶에 변화가 일어나고, 몸의 변화가 일어나고, 환경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여러분, 마음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사십시오, 그러면 기쁨이 찾아 옵니다.

3) 서로 사랑하라.(17절)

또 17절에 이런 말씀도 있습니다.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가난해도, 비록 먹을 것이 없어도, 서로 사랑하고 서로 위해주면 마음이 기뻐지는데 아무리 살진 소를 먹으며 잔치를 베풀어도 서로 미워하고 다투면 마음에 기쁨이 없다는 것입니다.

가난해도 비록 풍요롭지 않아도 마음이 기쁜 사람,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멋쟁이입니다. 가진 것이 많은데 불평하는 사람, 배운 것이 많은데 입에서 욕설이 나오는 사람은 결코 멋진 인물도 아니고 인생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것도 아닙니다.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아도 그 영혼이 기쁘고, 마음에 감사가 우러나고, 하나님을 경외할 때 이것이 가능해 진다고 우리들에게 말씀해 주십니다.

요일4:11-12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

요일4:16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

요일4:7-8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예수 믿는 사람들은 힘들고 어려운 일을 도망가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하나님께 맡기는 사람들입니다.

신앙이란 어려운 일로 부터 도망가는 일을 차단시킵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이란 여러 가지 문제와 어려운 일이 일어났을 때 도망가고 숨어버리는 마음과 행동을 차단하는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고 능력입니다.

▶ <두 얼굴> 동화 : 한 다리를 저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소녀는 어느 날 냇가에서 물에 떠내려 오는 흰 구름을 보았습니다. 소녀는 항아리 속에 흰구름을 물과 함께 떠 담아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소녀는 아무도 몰래 흰구름을 우물 속에 넣어 두었습니다.

그리고는 기쁜 일이 있을 때나 슬픈 일이 있을 때면 우물가로 나가서 흰 구름하고 이야기하며 지냈습니다.

하루는 흰 구름한테 물어보았습니다.

"어떻게 살면 행복해지니? 알고 있다면 말해다오."

"좋아, 내가 깨닫게 해주지." 흰구름이 일어나서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그러자 우물 속이 빈 화면이 되었습니다.

동전 하나가 나타났습니다. 양쪽 얼굴이 각각 다른 동전이었습니다.

한쪽은 웃는 표정이었고, 한쪽은 찌푸린 표정이었습니다.

동전은 때굴때굴 굴러서 뜨락에 섰습니다.

웃는 얼굴이 - "볕이 드는군. 고맙기도 해라." 말하자, 찌푸린 얼굴이 투덜거렸습니다. -

"무슨 놈의 햇볕이 이렇게 시들해. 활짝 좀 쏟아지지 못하구서."

바람이 불어왔다. 단풍잎을 흔들었습니다. 웃는 얼굴이 말했습니다. -

"상쾌한 바람이야. 산너머의 소식이 단풍물을 들이네."

찌푸린 얼굴이 말했습니다. - "빌어먹을, 웬 바람이 이렇게 차담."

동전은 때굴때굴 굴러서 언덕 위로 올라갔습니다.

찌푸린 얼굴이 말했습니다. - "먹지 못하는 풀이 왜 이렇게 많아."

웃는 얼굴이 말했습니다. - "여기에 더덕이 있고, 저기에 고들빼기가 있네."

해가 서산 마루에 걸렸습니다. 웃는 얼굴이 감탄했습니다. -

"아, 저 해 지는 아름다운 풍경 좀 봐. 이제 또 별을 보는 기쁨이 오겠네."

찌푸린 얼굴이 말했습니다. - "해가 청승맞게 지는군. 지긋지긋한 밤이 또 오겠지."

돌아오는 길에서 웃는 얼굴이 말했습니다. - "한 다리가 성하니 나는 행복하다. 어머니가 계시니 행복하다. 코로 향기를 맡을 수 있으니 나는 행복하고, 뜨거운 물을 마실 수 있으니 또한 행복하다."

찌푸린 얼굴이 말했습니다. - "한 다리를 저니 나는 불행하다. 아버지가 계시지 않으니 더더욱 불행하다. 왼쪽 귀가 약간 멀었으니 나는 불행하고 찬물을 마셔야 하니 역시 불행하다."

소녀는 우물에 기대어 잠깐 잠이 들어 있었습니다. 소녀의 얼굴이 웃는 표정이 되어 우물 속에 떠 있었습니다. 흰 구름이 살며시 소녀의 어깨를 감싸 안고 있었습니다.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우리의 마음을 춤추게 합시다.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소망과 기대를 갖고 내 마음을 춤추게 합시다.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함으로 늘 감사하여 내 마음을 춤추게 합시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우리와 동행해 주셔서 하나님의 약속된 말씀을 품으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속에 기쁨을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그 때 우리의 영혼이 기뻐지고 우리의 육체도 우리의 마음과 함께 춤을 추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그 사랑을 감사함으로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함으로 진정한 마음의 희락을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출처 : 목회자의 요람 한서노회
글쓴이 : 일사각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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