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포와 그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롬 16:13)
루포는 막15:21절에 나오는 구레네 시몬의 아들입니다. 구레네 시몬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짊어지고 간 사람입니다. 억지로 십자가를 지고 갔지만 그로 인하여 아들과 부인이 복을 받았습니다.
그가 억지로 십자가를 지고 갈 때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깨닫고 그때부터 믿고 가족까지도 구원받았습니다. 구레네 시몬이 유월절을 지키려고 시골에서 예루살렘에 올라왔다가 부지중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짊으로 참 유월절을 지키는 자가 되었습니다. 고전5:7절에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억지로 십자가를 진 구레네 시몬에게서 무엇을 느낍니까? 우리도 억지로라도 예수님의 복음 사역에 참예해야 하고, 이웃을 억지로라도 은혜에 자리에 참예 시켜야 합니다. 억지로라도 교회에 인도했다가 은혜 받고 전도한 사람보다 더 열심히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 루포의 어머니를 바울이 영의 어머니, 믿음의 어머니라고 한 것입니다. 얼마나 주의 종을 위하여 헌신했으며, 얼마나 주의 종을 위해 기도했으면 사도바울이 어머니로 모셨겠습니까? 기도하는 어머니가 참 어머니입니다. /믿/
어머니란 이름은 언제 불러도 그립고 정다운 이름입니다. 어느 심리학자는 '사람은 나이 상관없이 어머니를 부르는 순간은 모두 어린 아이가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루포의 어머니에 대해서 단 한 줄로 요약해서 짧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루포의 어머니의 이름조차도 나타나있지 않습니다. 아예 무명으로 처리해놓고 있습니다.
성경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들 중에 때로 이름을 무명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나귀를 타고 가십니다. 그때 예수님에게 나귀를 제공해 준 사람이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그 사람도 이름을 무명으로 감추어놓았습니다. 이름은 나타나있지 않지만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그 이름이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본문을 보면 사도바울은 이 여인을 가리켜서 '내 어머니'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물론 진짜 바울의 어머니는 아닙니다. 아마 사도바울이 전도여행을 하는 동안 루포의 어머니가 많은 영향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는 곧 내 어머니'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적어도 세 사람에게 아주 좋은 여인으로 역할을 다 했습니다.
①남편에게 좋은 아내였습니다.
남자들이 좋은 아내를 만나는 것이 복입니다. 그래서 남복이라는 말은 없어도 처복이라는 말은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좋은 아내를 만나는 것은 복중의 복입니다.
흔히 신앙은 아내의 안내를 받는 것이 통례입니다. 남편이 아내를 인도하는 경우는 아주 적습니다. 대부분은 아내가 남편을 인도하고 안내해서 신앙을 성장하게 해 줍니다. 그래서 마침내 남편을 집사가 되게 하고 장로가 되게 합니다.
물론 아내 때문에 명예를 잃은 남자들도 있습니다. 또 아내 때문에 진로가 막힌 남자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내 때문에 길이 열리고 성공한 남자들은 더 많습니다. 그래서 성공한 남자들 뒤에는 좋은 아내가 있다고 말합니다.
구레네 시몬의 경우도 분명히 아내덕분에 훌륭한 신앙인이 되었고 마침내 성경에 기록되는 이런 가문의 영광까지 얻었습니다. /할/
②아들에게 좋은 어머니였습니다.
좋은 어머니를 만나는 것도 복중의 복입니다. 어버이는 내가 골라서 만나는 대상이 아닙니다. 내가 태어나고 보니까 이미 하나님은 나에게 어버이를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그래서 좋은 부모를 만나는 것도 복입니다. 가끔 보면 안 좋은 부모들도 있기는 있습니다. 그래서 보면 부모 때문에 불행해지는 자녀들도 있습니다.
오늘 청소년 문제는 대부분 어머니 없는 환경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아니면 어머니가 있어도 역할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버지가 없어도 성공하는 자녀는 많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없으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이 훨씬 더 큽니다. 그만큼 어머니의 존재는 자녀들에게 중요한 존재입니다.
구레네 시몬은 일찍 죽은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그래서 루포는 홀어머니 밑에서 성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어머니는 아들 루포를 잘 교육하고 양육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 이 아들이 사도바울로부터 상당한 칭찬을 받습니다. 루포는 로마교회에서 알아주는 진실한 사람이었습니다.
본문을 보면 바울은 루포를 가리켜서 '주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사람'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루포는 다른 사람들보다 봉사정신이 컸고 충성심이 뛰어났다고 합니다. 특히 영어성경에는 '루포가 주님을 탁월하게 따르는 사람'이라고 번역했습니다. 그 정도 표현이면 루포가 얼마만큼 자랑할만한 사람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어머니는 아들이 하나가 아니고 둘이었습니다. 막15:21절을 보면 '알렉산더와 루포'라고 했습니다. 이 두 아들이 모두 후에 로마교회의 기둥과 같은 역할을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두 아들을 훌륭한 신앙의 인물로 키우기까지 어머니의 피나는 기도와 헌신이 있었습니다. 가장 큰복은 자식들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일 큰복입니다. 유대격언에 '신은 도처에 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어머니를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할/
여러분, 어머니라는 존재는 세상에서 참 소중한 존재입니다. 어머니는 마치 자녀들의 인생에서 고향과 같은 존재입니다. 외국에 나가 사는 사람들에게는 고국이 마음의 고향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일년에 한번씩 귀국해서 이 나라의 땅을 밟고 공기를 마셔야만 숨쉬고 살수 있다고 말을 합니다.
그런가 하면 신앙인의 고향은 교회입니다. 여러분, 교회가 신앙인의 고향입니다. /아멘!/
그런가 하면 자녀에게는 어머니가 마음의 고향입니다. 어머니는 사람이 어른이 되고 늙어도 여전히 마음의 고향입니다. 그래서 군에 간 아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사람이 어머니입니다. 아플 때 가장 그리운 사람도 어머니고 외지에 나가서 가장 외로울 때 느끼는 사람도 어머니입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마음의 고향입니다.
어머니가 사람들에게 이렇게 고향처럼 느끼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어머니는 희생적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부모에게 있어서 자식은 우상이고 전부고 목적입니다. 그래서 자식이라면 대신 죽어주는 것이 부모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자식들은 어머니 아버지가 늙었다고 학대하고 버리고 심지어는 죽이기까지 합니다. 그러니 지금 이 세상이 말세가 아닙니까? 루포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아주 좋은 어머니였습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좋은 여인이었고 아들에게 좋은 어머니였습니다. /할/
③바울에게 아주 좋은 신앙의 선배였습니다.
이 여인은 남편에게 신앙영향을 끼쳐주었습니다. 그래서 결정적인 순간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질 수 있는 신앙인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들을 잘 훈련하고 교육하고 신앙을 전수시켜서 칭찬 받는 전도자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당대의 가장 훌륭했던 선교사 사도바울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루포의 어머니 그는 곧 내 어머니'라고 불렀습니다. 이 여인은 사도바울이 전도여행을 다닐 때 지대한 위안과 쉼과 격려와 도움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바울이 그 은혜를 잊지 못하고 그 여인을 내 어머니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바울은 전도하다가 지치면 루포의 집으로 갔을 것입니다. 가서 마음놓고 쉬고 영적으로 충전하고 또 전도 길로 나갔습니다. 그때마다 루포의 어머니는 바울에게 정성을 다했습니다. 마시게 해주고 쉬게 해주고 머물게 해주고 위로해주고 편안하게 잠자리를 제공해 주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본문에서 바울은 그 은혜를 잊지 못하고 '루포의 어머니는 내 어머니다'라고 하면서 감사하면서 문안하고 있습니다. 우리 목회현장에서 이런 좋은 동역자들을 많이 만나게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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