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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사랑하자! (벧전4: 7-11)

by 【고동엽】 2022. 3. 18.

열심히 사랑하자! (벧전4: 7-11)

 

  신앙인은 구별된 사람들입니다. 마치 산 위의 동네와 등경 위의 등불과 같은 존재들입니다. 산 위의 동네가 숨길 수가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조금만 비가와도 마치 홍수를 이룹니다. 그래서 집을 높은 언덕이나 산 위에 짓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와 반대로 이스라엘에서는 산 위의 집이 좋은 집입니다. 동네가 산 위에 있다는 말은 숨길 수가 없는 나타난 존재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등경 위의 등불도 마찬가지입니다. 등불은 대개 높은 곳에 놓아둡니다. 그래서 등불도 나타난 존재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와 같은 존재들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렇게 세상에 나타난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대가 많습니다. 조금만 어긋나면 비판을 서슴지 않습니다. 나타난 존재이고 역량을 발휘해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백성으로 그리고 먼저 된 자로서 할 일을 다 해야 합니다. 세상을 깨우치고 정신을 깨우치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위해서 살아가야 하고 때로 필요하면 헌신도 하고 희생도 하며 살아야 하는 존재들입니다. 그 삶이 중보의 삶입니다. 
  초대교회는 그들 신앙 때문에 핍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또한 그 신앙 때문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더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핍박하면서 칭찬했다' 이것이 이방인들이 초대 기독교인들을 대하는 태도였습니다. 그들이 기독교인들을 칭찬한 가장 중요한 이유가 기독교인들은 서로 진실하게 사랑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본문은 우리가 왜 사랑해야 하고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①왜 사랑해야 합니까?
  ⑴후회 없는 인생을 결산하기 위해서입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라는 말은 인생의 결산할 때가 오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후회 없는 결산을 하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입니다. 7절에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기도는 내 삶의 초점을 하나님께 맞추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는 끊임없이 하나님을 쳐다볼 때에 가능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쳐다볼 수 없고, 인생의 결산을 바르게 할 수 없는 빗나간 삶을 살게 됩니다. /믿/
  8절에 '무엇보다도 열심히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느니라'고 하셨는데 인간관계에서 후회 없는 결산을 하고 싶다면 '땅에서 서로 열심히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할/ 그런데, 말세가 다다를 수록 사람들은 사랑하지 않게 된다고 성경은 경고 하셨습니다.
  말세에는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마24:12)고 하셨고, 딤후3:1절에는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지 않고 자신과 돈만을 사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웃사랑은 제사 드리는 일보다 중요하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만일 제단에 제물을 드리다가 형제에게 원망 들을만한 일이 생각나거든 제물을 제단에 올려놓은 채로 그대로 놔두고 가서 너를 원망할 그 형제에게 찾아가 용서를 빌고 그와의 관계를 바로 한 다음에, 다시 드리던 제사를 마저 드리라'(마5:23-24). 이웃과의 바른 관계가 안되면 하나님과의 관계도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살기 위해서 우리는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아멘!/
  ⑵행복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8절에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할/ 내가 돈을 많이 벌어서 거대한 저택을 지어놓고 산다 할지라도 내 주위에 사는 이웃들이 모두 가난해서 나를 질투하고 내 물건을 훔칠 기회를 엿본다면 그 생활은 적들에게 갇힌 불행한 생활이 되고 맙니다. 인간관계에서의 성공은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허물을 덮어줄 줄 알아야 합니다. /아멘!/
  죄를 덮는다는 말의 반대는 죄를 용서하지 못하고 죄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모두 남들의 죄를 용서하지 않고 산다면 서로 끊임없이 상대방의 허물을 들춰내고 공격하고 비난하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그런 사회는 지옥이나 다름이 없는 곳입니다. 남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내 환경을 지옥을 만드는 행위입니다.
  의로운 노아가 홍수 후 어느 날 포도를 재배하여 포도주를 만들어 먹고는 많이 취했습니다. 그가 술에 취해 벌거벗고 잠들었을 때 그것을 본 함은 아버지가 우리 집 망신을 다 시킨다고 생각했는지 떠들고 다녔습니다. 그러나 셈과 야벳은 아버지의 벗은 몸을 보지 않으려고 뒷걸음질로 들어가서 옷으로 아버지의 몸을 덮어드렸습니다. 이 광경을 보신 하나님은 셈과 야벳에게는 복을 주셨지만 함은 저주를 받아 종들의 종이 되게 하셨습니다. 남의 허물을 덮지 않는 사람은 인간사회를 파괴하는 저주받을 사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그 날을 준비한다면, 그리고 우리가 사는 사회환경이 사람 살만한 곳이 되기를 원한다면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이웃사랑은 주님의 명령입니다. /할/

 

  ②어떻게 사랑하여야 합니까?
  ⑴무조건적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런데 무조건 이라는 말 대신에 '열심으로'라는 단어와, '원망 없이'라는 단어가 기록되어 있는데, '열심으로'라는 헬라어의 뜻은 '뚜렷한 결과가 나타날 때까지 지치지 않고 계속한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열심으로는 지속적으로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왜 사랑을 지속적으로 하지 못하느냐 하면 상대방에게 기대를 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렇게 하면 저는 이렇게 하겠지 하는 기대를 가지고 시작했는데, 상대방이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 실망해서 한번으로 그치고 맙니다. 그래서 9절에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라고 하셨습니다. 원망 없이 하라는 말씀은, 나는 저를 사랑하는데, 저는 나를 사랑하는 것 같지 않으면 원망스러워집니다. 상대방이 원망스럽고,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이 원망스럽습니다. 그것은 상대방을 '조건적으로 사랑했다'는 증거가 됩니다.
  ⑵실제적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10절에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서로 봉사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웃을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돈이 가장 편리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사랑하고 대접할 때 돈만 가지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11절에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라고 하셨는데 이웃을 말로도 섬길 수 있다 는 뜻입니다. 이웃을 주먹으로 치고 돈을 빼앗아 가는 것만 해치는 것이 아니라 말로 헐뜯는 것도 해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말로 칭찬해 주고 위로해 주고 격려해 주는 것은 큰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아멘!/
  세상에 사랑 받을 필요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잘 사는 사람, 잘 나가는 사람에게도 내 사랑과 내 격려가 필요한 부분은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 비리를 들추어내고 짓밟고 사는 세상이 아니라 사랑하며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할 사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이 세상에는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사람이 참 많습니다. 병으로 지친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금 한창 갈등문제를 가지고 고민하는 사람들도 참 많습니다. 고난 당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각종 무거운 정신적인 짐을 진 사람들도 있고 가난의 무거운 멍에를 메고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들은 모두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어느 목사님의 독자가 익사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위로했습니다. 그런데 그 위로의 말이 모두 비웃는 말로 들리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목사님이 와서 위로하는데 그분은 와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눈물만 흘리고 앉아 있다가 그냥 말없이 돌아가더라는 것입니다. 그분도 몇 년 전에 아들을 잃은 목사님입니다. 그분이 말 한마디하지 않았지만 그의 위로가 진정한 위로가 되더라는 것입니다.
  이 삶을 살아가는 것은 그리 큰일은 아닙니다. 우리들이 마음만 열고 기도하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들의 인내입니다. ▶추운 날 달팽이가 사과나무에 기어오르고 있습니다. 달팽이가 아주 느린 속도로 조금씩 위로 올라가는데 나무껍질 사이에서 벌레 한 마리가 얼굴을 삐쭉 내밀더니 하는 말이 '이봐 이 바보야, 너는 지금 쓸데없이 힘을 낭비하고 있어, 저 위에 올라가 봤자 사과는 없어'라고 합니다. 그러자 달팽이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내가 저 꼭대기에 도달할 때쯤 되면 사과가 열릴 거야' 이 정신이 오늘 우리들에게 꼭 필요합니다. /아멘!/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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