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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라! (엡 4:1-6)

by 【고동엽】 2022. 3. 18.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라! (엡 4:1-6)

 

  교회가 하나되기 위해서는 먼저 부름 받은 성도들이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도는 비록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과 같은 삶의 자리에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나라에 주권을 두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화목하고 다정한 모습입니다. 일치되고 하나 된 모습입니다. 화목한 가정, 다정한 부부, 일치된 교회, 화목한 삶을 보면 보기에도 참 아름답습니다. 찬양대의 찬양이 화음이 잘될 때 듣기가 얼마나 마음이 편하고 감미롭습니까? 그것이 일치되고 하나 되는데서 오는 멋이고 맛이고 아름다움입니다. /할/
  오늘 본문에 이 일치됨과 하나 됨 그리고 조화됨과 연합됨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①하나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주도 한 분이시오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하나님도 한 분이시라' 이 말은 '하나 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하나 되기를 원하십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 되는 일이 가장 선한 일이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하나 되는 곳에 조화와 평화 그리고 안정과 평안함이 있습니다. 두세 사람이 모여 한마음으로 기도하면 응답하시겠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연합과 하나 됨의 힘이고 능력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하나 되지 못하고 분열하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오늘을 분열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보면 모두 분열되고 나누이고 흩어지고 있습니다. 국가에서 집을 아무리 지어도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모두 흩어져 혼자 집 한 채씩을 차지하고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식과 부모가 한집에서 사는 모습이 참 아름답게 보입니다. 그런데 오늘 사람들은 좀 성장하면 당연히 집을 얻어 나가 혼자 삽니다.
  또 같이 한집에서 살아도 마음들이 하나 되지 못하고 분열되고 나누어지고 흩어져서 삽니다.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이 세상 안과 밖으로 이렇게 불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가 됩시다. 우리의 마음이, 뜻이, 목적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어떻게 됩니까?

 

  ②힘이 생깁니다. /할/ 함께 마음을 모으면 힘이 생깁니다. 그런데 분열되면 힘이 약화됩니다. 가정이나 교회 그리고 나라가 나누이고 국론이 갈라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오늘 같은 경쟁세상은 힘을 모아도 돌파하기가 어려운 시대인데 갈라져서 어떻게 대처해 나가겠는가? 더구나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려면 힘을 모아야 하고 일치를 이루어야 가능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힘을 모아 함께 하나 되어 살라고 하셨습니다. /아멘!/
  기러기들이 날아가는 것을 보면 언제나 V자 형태로 날아갑니다. 이 기러기가 한참 날아가다가 제일 뒤에서 나르던 기러기가 앞으로 가고 앞에서 나르던 기러기는 뒤로 가서 임무교대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러기들은 날면서 꽥꽥 소리를 지르는데 그 소리는 대부분 뒤에 있는 기러기들이 내는 소리라고 합니다. 그 소리가 무슨 소리인가 하면 앞에 나르는 기러기들에게 속도를 늦추지 말고 열심히 힘내라고 격려하는 소리라고 합니다. 얼마나 지혜로운 동물들입니까? 그러니까 그 연약한 동물들이 그 조그만 몸으로 시베리아를 날라서 횡단하는 것입니다.
  연합하고 협동하고 일치하고 화목하고 단결하는 모습은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자꾸만 나누려고 합니다. 갈라지려고 합니다. 흩어지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살아가는 것이 힘들고 힘이 약화되는 것입니다. 찢어지고 나뉘고 흩어지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가 되라'고 했습니다. /할/

 

  ③이 하나 됨은 노력해야 얻어집니다.
  분열은 가만히 놔두면 그냥 이루어집니다. 밭을 갈고 그냥 놔두면 잡초가 무성하듯이 모든 질서를 그냥 방치하면 분열, 흩어짐, 나누임이 저절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하나를 이루고 일치를 이루는 데는 반드시 수고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가정의 하나 됨, 그것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반드시 노력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노력도 그냥 쉽게 힘 좀 썼다고 그냥 이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 흩어지는 가정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모두 수고를 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는 좀더 소중한 것은 모두 서로 인내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얻어지지 않습니다. 좋은 가정은 저절로 이루지질 않습니다. '몽테뉴'라는 분은 결혼을 가리켜서 새장과 비유했습니다. '결혼은 새장과 같다, 새장밖에 있는 새는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 안달이고 새장 안에 있는 새는 날고 싶어 안달한다'고 했습니다. 결혼해서 살아가는 부부는 서로 노력하지 않으면 그 마음이 마침내 새장을 부수고 뛰쳐나가게 만듭니다. 가정이 새장일 수는 없습니다. 가정이 뛰쳐나가고 싶은 곳이라면 서로 노력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 좋은 가정이 새장과 같아지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사람은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입니다. 나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내 이웃입니다. 내 친구입니다. /아멘!/

 

  ④어떻게 해야 하나가 되는가?
  ⑴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생활해야 합니다(1). '부르심을 입었다'는 것은 예수님의 은혜로 벌써 구원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부름은 지위나 처지라는 말로 구원을 받았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를 위한 직분을 받은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맡겨진 직분에 충성을 다하며, 서로 사랑하며 협력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뤄나가도록 힘을 써야 합니다. /할/
  ⑵모든 겸손과 온유로 행해야 합니다(2). 
  겸손은 모든 축복의 근원이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복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교만은 죄의 근본이 되고, 겸손은 모든 덕의 어머니가 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이 낮은 곳으로 모임 같이 하나님의 은혜도 낮아진 자, 즉 겸손한 자에게 임하게 됩니다. 겸손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죄인으로 여기는 진정한 태도입니다. 자기의 부족, 결함, 되지 못한 면을 붙들고, 자기를 부인하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생활입니다. 
  '모든 겸손'이라고 했으니 전적인 겸손을 행해야 합니다. 부분적인 겸손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사람에 따라서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면 안됩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를 대해도 겸손한 자세를 취해야 됩니다. 사람은 강자 앞에서는 약해지고 겸손하며, 약자 앞에서는 강해지고 교만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겸손은 모든 겸손, 누구에게나, 어디서나 겸손하라는 것입니다. /아멘!/
  그리고 '온유'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성품을 뜻합니다. 온유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인도와 주장을 온전히 받아나가는 태도를 가리킵니다. 온유는 잘 길들여진 말이 마부의 명령을 잘 순종하듯이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대로 잘 순종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하나님 앞에서 죽으라면 죽을 수 있는 태도이지만, 사람들에게는 부드럽고 너그러워 모든 사람을 감싸주는 성품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명령순종에는 십자가에서 죽으시면서 까지 순종하셨습니다. 그러나 악을 악으로 갚지 않으시고, 욕을 욕으로 갚지 않으시고 끝까지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모든 사람을 온유한 마음으로 감싸주고 사랑하되, 하나님의 진리문제는 하나님께 절대 순종하는 자가 참으로 온유한 자입니다.
  온유와 겸손은 그리스도의 성품입니다. 마11:29절에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할/
  ⑶오래 참아야 합니다(2). 오래 참는 것은 어떠한 환경, 어떠한 사물, 어떠한 상황에 있어서든지 낙심하지 않고 꾸준히 견딘다는 뜻입니다. 어떠한 고통, 고난이 있을지라도 백절불굴의 정신을 가지고 참고 견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인 관계에 있어서 다른 사람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을지라도 보복하지 않고 오래 참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악한 무리들에게 무리한 모욕을 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할 때, 보복할 수 있는 권세가 있었지만 참으셨습니다. 오래 참고, 끝까지 참으심으로 구속을 성취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오래 참으심과 끝까지 참으심을 배워야 합니다. /믿/
  ⑷사랑 가운데 서로 용납해야 합니다(2). 용납이란 다른 사람의 허물을 덮어주고, 다른 사람의 약점을 포용하는 관용을 말합니다. 비록 내 의사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이 있다 할지라도 바다와 같이 넓은 마음을 가지고 그 사람을 감싸주라는 뜻입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 용납이 있고, 용서가 있습니다.
  교회서도 하나님의 일을 하다보면 실수도 있고, 마음에 안 맞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서로 이해하고 용납하면 교회는 항상 화평하고 사랑이 넘치게 됩니다. 그러나 조그만 실수, 못마땅하다고 따지고 물고늘어지면 화목이 깨지게 되고 은혜를 받을 수 없습니다. 무슨 일이 있으면 먼저 내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을 살피고, 상대방은 이해해 주고, 사랑가운데 용납하는 정신이 필요합니다. 먼저 내 부족을 발견하고 내가 먼저 책임을 지고, 다른 사람의 실수는 용납하면 은혜로운 교회(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할/
  ⑸평안의 매는 줄로 하나되기를 힘써야 합니다(3-6). 평안은 평화, 화평과 같은 말입니다. 평안, 평화, 화평은 하나되게 하기 위하여 매는 줄과 같습니다. 우리 자신이 영의 세계에 들어가서 참된 평안을 누리면서 모든 성도가 화평 중에 하나 되기를 힘쓰라는 것입니다.
  만나기만 하면 서로 으르렁대면서 싸우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개와 고양이 같다고 합니다. 성령도 하나님의 교회가 하나 되기를 힘쓰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모든 성도들이 하나 되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요17:21-22절에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할/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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