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달아보시는 하나님! (단 5:1-9/25-31)
본문은 벨사상 왕의 생일날에 일어난 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벨사살 왕의 생일날에 전국 각지에서 각료들과 왕족들과 귀족들 일천 명을 초청하여 파티를 열었습니다. 그러니까 전국에서 힘깨나 쓰는 사람들은 그곳에 다 모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 잔치가 얼마나 화려했겠습니까? 무희들은 요란한 춤을 추고, 벤드는 황홀한 음악을 연주했습니다. 그리고 초대받은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를 나타내고 떠들고 마시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그때 흥에 도취된 밸사살 왕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물론 장내는 조용해졌습니다. 벨사살 왕이 입을 열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여러분! 오늘의 이 축제를 빛내기 위해 우리의 선왕 느브갓네살 대왕이 예루살렘을 정복했을 때 빼앗아 온 성전 그릇에 술을 마셔봅시다. 그리고 유대인들이 믿는다는 여호와의 신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신이라는 것을 보여줍시다. 아마 그렇게 되면 이스라엘 사람들의 콧대가 납작해 질 것이요.'하며 교만을 떨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빼앗아온 금으로 만든 그릇들을 가져다가 그것으로 술을 따라 마셔가며 잔을 돌렸습니다. 그 기물들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예배드릴 때 사용되었던 성스러운 그릇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에는 아무나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대제사장이 1년에 한번 대 속죄일 날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들어가서 조심스럽게 다루었던 성전의 기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성물에다가 술을 따라 마시고는 사람들에게 돌렸습니다. 바로 그 순간이었습니다. 연회장 중앙 촛대를 세워둔 맞은편 '석고로 하얗게 칠해진 벽'에 몸통도 없는 뚝 잘린 손이 나타나더니 손가락으로 하얀 벽에다 빨간 글씨를 써 놓고는 자라져버렸습니다.
그 광경을 벨사살 왕이 목격했습니다. 유대학자들은 그 손이 '가브리엘 천사의 손'이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벨사살 왕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큰 소리로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를 불러오게 했습니다. 그리고 '무론 누구든지 이 글자를 읽고 그 해석을 내게 보이면 자주 옷을 입히고 금사슬로 그 목에 드리우고 그로 나라의 세 째 치리자로 삼으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왕의 박사가 다 들어왔지만 그 해석을 왕에게 알게 하는 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벨사살 왕은 크게 번민하여 그 낯빛이 변하였고 귀인들도 다 놀랐습니다. 10절에 보면 바로 이때 태후가 들어와서 왕에게 다니엘을 추천합니다. 그래서 왕 앞에서 다니엘이 해석을 해 줍니다.
1. 다니엘의 해석은 무엇인가?
25 '기록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메네'는 '세어보았다'는 뜻으로서 하나님이 여러 해 동안 그의 날을 세어보시다가 '이제 너의 시대는 끝났다'고 정지 신호를 내리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끝났다고 선언하시면 인생들은 하던 모든 것을 중지해야 합니다. 벨사살 왕이 교만하여 하나님을 대적했을 때 하나님은 그의 날을 끝나게 하셨습니다.
▶'데겔'은 '무게를 달아보았다'는 뜻으로 왕이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들어 났다는 것입니다.
▶'우바르신'은 무게를 잰 결과로 왕의 나라가 끝났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생명과 호흡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끝났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끝난 것입니다.
부르시면 가야 합니다. 실제로 그 날이 벨사살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30절을 보면 '그 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한 나라의 운명과 한 개인의 운명을 정하신다는 사실을 가르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역사의 주인이십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의 주권에 승복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은 지금도 인생들의 행동을 달아보십니다.
삼상2:3절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보시느니라'
①인간의 죄악을 달아보십니다. 죄악의 잔이 차고 넘치게 되면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가 임하게 됩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도 하나님의 불 심판을 받아 멸망하고 그 흔적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노아 때의 심판의 기준도 인간의 '강포 함'입니다(창6:13).
②인간의 선행도 달아보십니다. 죄 짓는다고 금방 심판이 내리지 않는 것처럼 선행도 금방 축복과 상급이 내리는 것이 아니라 원하시는 어느 분량이 차야 응답과 상급이 내립니다. 기도도 분량이 차야하고, 십일조나 헌금 생활도 정성의 분량이 차야 합니다.
③인간의 정성을 달아보십니다. '하나님의 저울에는 정성이 무겁다'는 서양 격언이 있습니다. 또한 '천국 가는 길은 정성의 길을 가는 것이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과부가 엽전 두 냥 바친 것을 제일 많이 바쳤다고 칭찬하신 것은 그 여자의 정성이 제일 컸기 때문입니다.
▶어느 때 정성이 드러납니까? ⑴사랑으로 하면 정성이 드러납니다. 사랑하는 믿음이 있을 때 정성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첫 열매, 첫 것에 대하여 귀하게 보십니다. 왜? 첫 것은 정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⑵최선을 다할 때 정성이 나타납니다. 우리는 찬송도, 기도도, 헌금도, 감사도 최선으로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최고를 보시는 분이 아니고 최선을 다하는 성도들의 믿음을 보십니다.
④하나님은 우리의 성실함도 달아보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성실을 달아보십니다. 이 성실은 착한 양심에서 착한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양심은 하나님의 법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바르게, 진실하게, 착하게 살아야합니다. 그래야 그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예수 믿고 변화됩니다.
⑤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달아보십니다. 믿음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것이 믿음입니다(히11;6). 우리가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자녀입니다(요1:12).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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