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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빌 3:10-14)

by 【고동엽】 2022. 3. 17.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빌 3:10-14)

 

   본문을 보면 사도바울이 우리에게 권면하시기를 ‘신앙의 길을 갈 때 도중에서 쉬지 말고 계속 뛰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우리의 신앙생활을 경주자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달리기 경주하는 사람은 법 제 1조가 쉬지 말고 뛰어야 합니다. 달리다가 쉬면 말이 안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신앙의 길을 가다가 쉬면 안 됩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쉬지 말고 달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달려야 하는 이유를 본문에서 몇 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①우리에게 주신 ‘소명’ 때문입니다(12).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간다.’ 여기서 말하는 ‘그것’은 소명을 말합니다. 소명은 하나님으로부터 부름 받았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 부름은 이 세상의 그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은총을 입고 선택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얼마나 귀한 은혜입니까? /할/ 조용히 생각해 보면 이것은 참 떨리고 감격스러운 일입니다. /아멘!/

  바울은 다메섹을 지날 때 예수께로부터 부름을 받았고 소명을 받았습니다. 바울은 마침내 사도가 됩니다. 그 후 바울은 주께로부터 부름 받고 소명 받은 것에 대해서 그토록 감격해 했고 행복해 했습니다. 바울처럼 사도됨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감격해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의 서신 첫머리에 ‘주께로부터 부름 받아 사도된 나 바울은’ 바울은 이렇게 주님으로부터 부름 받은 것을 늘 감사했고 감격했습니다.

  바울은 예수를 만난 뒤부터 한시도 쉬지 않고 전도자가 가야할 길을 충실하게 걸었습니다. 오늘은 갈라디아로, 내일은 고린도로, 모레는 에베소로, 또 다음날은 골로새로, 안디옥으로, 빌립보로, 마지막에는 로마로 다니다가 끝내는 순교해서 일생을 마치게 됩니다. 그가 순교하기 직전 ‘내가 달려갈 길을 다 마쳤다’고 아주 만족하게 그의 인생의 마침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이 소명의식을 바로 가져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께로부터 부름 받은 사람이다’ 이 소명의식이 언제나 내 신앙을 새롭게 만들고 신선하게 만들어줍니다. /믿/

  그래서 바울은 빌1:21절에서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는 유명한 고백을 했습니다. 이런 고백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소명의식이 확고한 자의 입에서 나오는 고백입니다. 우리 모두 이 고백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②앞에 있는 것을 바라보고 달려야 합니다.(13)

  ‘나는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좇아간다.’고 했습니다. 바울은 일생동안 줄기차게 앞만 보고 달려갔던 사람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앞은 ‘새 하늘과 새 땅, 영원한 천국’입니다. /아멘!/

  바울은 누구보다도 미래와 천국을 소중히 여겼던 사람입니다. 천국을 위해서라면 ‘나는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린다.’고 했습니다. 이전에 그렇게 소중히 여기던 것들을 바울은 미련 없이 버렸습니다. 그리고 더 소중한 미래, 소망, 천국을 향해서 뛰어갔습니다. /할/ 우리도 분명한 목적을 갖고 뛰어야 합니다.

  사람은 세 종류가 있는데 먼저 ‘과거를 중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늘 과거에 매여서 살아갑니다. 과거에 좋지 않았던 일이 있으면 그 일을 잊지 못하고 가슴에 안고 살아갑니다. 또 과거의 자기가 잘 나가던 그 일만 내세우며 자랑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그런가 하면 ‘지극히 오늘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내일은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생각을 안 하는 것이 아니고 그에게는 아예 내일이 없습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희망이니 소망이니 하는 소리는 아예 없습니다.

  또한 ‘미래를 중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오늘보다 내일을 중시합니다. 그래서 뭔가 이루고 성취해 보려고 애를 많이 씁니다. 내일을 위해서 오늘 인내하고 땀을 흘리고 저축을 하고 꿈을 꾸며 살아갑니다. 이것이 아주 건강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미래의 가장 귀한 청사진은 뭐니 뭐니 해도 천국의 청사진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미래의 가장 큰 희망인 천국이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천국을 참 중요시했습니다. 그래서 말씀하기를 ‘우리에게 만일 천국이 없다면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천국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쉬지 말고 뛰고 달려야 합니다. /아멘!/

 

  ④부르심의 상을 바라보고 달려야 합니다(14).

  이 상은 오늘 지친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힘이 되고 소망이 됩니다. 상은 때로 사람들에게 용기를 줍니다. 올림픽을 위해서 구슬땀을 흘리고 수고하는 선수들은 단 한 가지 그 상 때문입니다. 경기에서 승리한 후 상이 주어지는 그 순간 지금까지 수고했던 모든 고생과 수고가 한꺼번에 보상받게 되는 것입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도바울은 ‘나는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르심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고 했습니다. 신앙에도 상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신앙인들이 수고하고 고난 받고 순교까지 하는 것입니다.

  손양원목사는 일본 압제 때 감옥에서 순교하기로 작정을 합니다. 그런데 시간만 끌지 죽여주지를 않습니다. 4년 반 동안 옥고를 치르는데 참 지루합니다, 이러다 순교는커녕 지쳐서 실패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하나님 이대로 날 더 놔두시면 저는 순교를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분이 왜 그렇게 순교하려고 했느냐 하면 이 상 때문입니다. /할/

  여러분! 이 상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수고가 없는 사람은 이 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가을이 좋은 계절이지만 모두가 다 좋은 계절은 아닙니다. 여름 내내 수고하지 않은 사람은 가을이 와도 거둘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즐거울 것도 없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늘의 상급은 철저하게 심은 대로 거두는 법칙에 따라 적용됩니다. 수고를 심고 인내를 심고 헌신을 심고 믿음을 심어 영생의 열매를 모두 거두는 귀한 참 행복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아멘!/할/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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