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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받은 믿음! (마 15:21-28)

by 【고동엽】 2022. 3. 16.

칭찬 받은 믿음! (마 15:21-28)

 

  본문은 한 이방 여인, 가나안 여인, 그는 다른 곳에서는 수로보니게 여인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여인이 예수께 나와 귀신들릴 자기 딸을 고쳐달라고 합니다. 고쳐달라고 할 자격이 없는 당시 개로 취급받던 이방인입니다. 이 여인의 이름이 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을 한 번도 만나본 일이 없고, 다만 소문으로 들었고 이야기로만 들었을 뿐입니다. 이 여인이 듣자니까 예수님은 기적을 행한다고 했고, 병자를 고친다고 했고, 귀신을 내쫓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한번 그 예수님을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소문으로만 듣던 그 예수님이 지금 두로에 와 있습니다. 여기 두로와 시돈은 서로 이웃하고 있는 항구도시입니다. 이 여인이 이곳에 오신 예수님을 찾아가서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그런데도 이 여인은 예수님으로부터 대단한 칭찬을 받았습니다. 28절을 보면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그러십니다.

  성경에 보면 좋은 믿음 때문에 칭찬을 받은 자가 있고, 믿음이 없어서 주님께 책망을 받은 자도 있습니다. 마8:10절에 보면, 가버나움에 살고 있던 한 백부장은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칭찬을 받았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 보지 못하였노라” 13절에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시로 하인이 나으니라.” /할/    

  그런데 마8:26절에 보면, 풍랑을 만난 제자들이 무서워 할 때 예수님께서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라고 질책을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이 여인은 딱 한번 예수님을 만났는데도 큰 은혜를 입었고, 그 믿음을 인정받았습니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요?

 

  ①이 여인은 자기 자신의 처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여인에게는 귀신 들린 딸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 여인이 딸의 병을 고쳐 보려고 애를 많이 썼습니다. 그런데 백약이 무효입니다. 방법이 없습니다. 딸만 쳐다보면 불쌍해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왜 내게 이런 고된 시련이 오는가?’ 하는 생각에 고민스러워 견딜 수가 없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평화도, 기쁨도, 안정도 올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여인은 딸의 병을 고치는 것을 생활의 최우선으로 삼고 여기에 온 마음과 신경을 쏟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이런 사람은 반드시 그 병을 고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이 병들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 병을 고칠 수가 있습니다. 자기 자신이 흉악한 죄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죄 사함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문제를 바로 인식하지 못하는 이것이 문제입니다.

  이 여인을 보십시오. 지금 이 여인은 자신에게 주어진 생활 중에서 최우선 순위가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딸의 병을 고치지 않고서는 그 어느 곳에도 행복이 없고, 기쁨이 없고, 평화가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여인이 그렇게 자신을 철저하게 잘 알고 있으니까 예수께 찾아가서 고침을 받은 것입니다. 문제는 자신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멘!/

 

  ②이 여인에게는 뜨거운 열망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여기 이 여인을 보십시오. 예수를 만나기만 하면 뭔가 이루어질 것만 같았습니다. 만나기만 하면 틀림없이 내 딸이 고침을 받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만사를 제쳐 두고 갔더니 제자들이 길을 막습니다. 접근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 여인에게는 목적이 분명하고 뜻이 분명했습니다. 열망이 있었습니다. 그런 이 여인의 길을 누가 가로막을 수 있겠습니까?

  사람이 어떤 일에 목적이 분명하기만 하면 방법과 길은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이 여인은 제자들이 길을 막으니까 소리로 직접 호소를 했습니다. 22절을 보면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히 귀신 들렸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여인의 그 음성은 확신과 믿음과 모성이 깃들은 음성입니다. 그 소리가 얼마나 비장하게 들렸겠습니까? 지금 자식이 죽어가고 있는 판국인데 무서울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성경에서 한 가지 강조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요구하라’는 것입니다. 요구해서 한 되면 ‘부르짖으라’고 했습니다. 또 성경은 ‘입을 크게 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채우리라’고 했습니다.

  이 여인이 칭찬 받은 이유 중에 하나는 그의 바른 신앙의 고백 때문입니다. ‘주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고백했습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의 지도층들은 예수님이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메시야이신 것을 알지 못하였는데 이 여인은 알고 그렇게 호칭을 했습니다. 그 말의 뜻은 ‘다윗의 혈통에서 오신 메시야여’라는 호칭입니다. 그러니까 이 여인은 흉악하게 귀신들린 자기의 딸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자는 메시아이신 예수님밖에 없음을 알고 또 믿고 예수님께 나아온 것입니다. /할/

 

  ③이 여인에게서 무서운 각오를 보게 됩니다.

  신앙은 이런 각오와 결단이 중요합니다. 그 여인에 대한 우리 예수님의 반응이 세 가지로 나타났습니다.

  ⑴묵묵부답입니다. 22절에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히 귀신들렸나이다.’ 그랬더니 23절에는 ‘예수는 한 말씀도 대답지 아니하셨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그 여인에 대한 모욕입니다. 그래서 더 큰 소리로 호소를 했습니다.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랬더니 계속 무반응입니다. 계속 소리를 지르니까 제자들이 예수께 ‘한 말씀해서 보내시지요!’ 그럽니다.

  ⑵그때 예수님이 두 번째 반응은 인간 차별의 말씀입니다. 24절을 보면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다시 말하면 내가 온 것은 내 백성을 위해서 왔지 이방인에게는 관심이 없다고 하십니다. 얼마나 큰 모욕입니까?

  여러분, 사람이 살다가 가장 슬플 때가 언제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무시당할 때입니다. 차별 대우를 받을 때입니다. 사람이 못 배웠다고 무시를 당할 때, 가진 것이 없어서 무시를 당할 대, 집이 없어서 무시를 당할 때, 이때가 가장 슬플 때입니다. 서럽습니다.

이 여인이 예수께 찾아오기만 하면 다 될 줄 알았는데 예수께 와서 도와 달라고 하니까 한 동안 대꾸도 없다가 하는 말이 ‘너는 내 동족이 아니니까 도와줄 수 없다’ 그럽니다. 이를 테면 민족 차별입니다. 그런데 이 여인을 보십시오. 어지간하면 그쯤에서 포기해 버리고 말았을 텐데, 더 큰 소리로 ‘내 딸을 고쳐 달라’고 부르짖습니다.

  ⑶그랬더니 세 번째 반응이 나옵니다. 26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그럽니다. 이 여인을 개 취급합니다. 이것은 모욕의 극치입니다. 이쯤 되면 딸이 죽는 한이 있어도 그냥 돌아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돌아가면 결국은 나만 손해입니다. 여기서 포기하면 내 딸은 죽습니다. 그래서 이 여인이 예수께 이렇게 말합니다. 27절에서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그럽니다. 이 말은 ‘옳습니다. 나는 개입니다. 그러나 개에게도 부스러기는 줍니다. 큰 덩어리는 당신의 백성에게 주시고 나에게는 부스러기라도 좋으니 그것이라도 주십시오.’ 그러니까 ‘부스러기 능력이라도 행하셔서 내 딸을 치료해 달라’는 간구입니다.

  그렇습니다. 신앙은 이런 열심과 결심과 겸손함이 있어야 합니다. /아멘!/

 

  ④이 여인이 칭찬받은 믿음의 결과는 무엇인가?

  ⑴주님을 감동시켜드렸습니다. 28절에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라고 칭찬을 하시면서 감동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믿음 앞에 쉽게 감동하시는 분이십니다. 여러분! 우리가 주님을 감동시키면 기적은 일어나고 축복은 떨어집니다. /믿/

  ⑵문제를 해결 받았습니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시로 흉악히 귀신들렸던 딸이 깨끗이 나음을 받았습니다. /할/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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