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막측하신 하나님! (시 139:13-14)
사람들은 흔히 뛰어난 예술가의 작품을 보면서 ‘과히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거나 ‘신기에 가깝다’고 표현합니다. 그것은 인간의 상상이나 한계를 넘어선 경우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창조 주 하나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작품들 앞에서 인간들은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대답을 얻기 어렵습니다.
여기 다윗은 그저 ‘신묘막측’이라는 말로 표현했습니다. 신기하고 오묘하여 측량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것도 거대한 우주를 논하고 무한대의 만상을 다 들먹여서 하는 말이 아니라 지극히 작은 자기 하나를 하나님 앞에 비춰 보면서도 이렇게 탄복한 것입니다.
1. 하나님의 신묘막측이 무엇인가?
①하나님의 지혜입니다(1-4).
롬11:33절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골2:3절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 있느니라.”
▶하나님은 모든 지혜의 근원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창조주의 지혜입니다. 다윗은 주님께서 자기를 알고 계시는 것이 너무나 세밀하고 정확하다는데 놀라고 있습니다.
②하나님의 편재성입니다(7-10).
하나님은 공간을 초월하시는 분입니다. 사66:1절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어리석은 인간은 공간의 경계를 의식한 나머지 장소만 이동하면 하나님의 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요나처럼 전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손안에 있음을 깨닫게 되고 맙니다(욘1:17).
③하나님의 전능하심입니다(13-14).
창1장에 “하나님이 가라사대…있으라”고 하시면 그대로 되었습니다.
욥37:5-6절 “하나님이 기이하게 음성을 울리시며 우리의 헤아릴 수 없는 큰일을 행하시느니라 눈을 명하여 땅에 내리라 하시며 적은 비와 큰비도 그 같이 내리게 하시느니라.”
2. 신묘막측의 목적은?
①자기 백성을 구원하는 일에 적용합니다.
예수님의 탄생뿐만 아니라 십자가 위에서 대속의 죽음을 당하신 것이나 무덤에서 살아나신 일, 승천과 재림 모두 다 인간이 볼 때는 신묘막측한 일이지만 결국 이런 일을 통하여 죄인이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게 하였습니다.
②하나님의 역사 경영에 적용됩니다.
구약에 나타난 선민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개입하시면서 이를 주관하셨습니다. 일찍이 선민의 조상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근거로 하여(창15:13-15) 그 후손을 애굽의 노예에서 해방시켰습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 과정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역사는 기적의 연속이었습니다. 아침마다 하늘의 양식 만나를 내려 먹이시고 메추라기를 보내 고기로 먹게 하였으며 반석에서 샘이 솟아나고 밤낮으로 번갈아 가며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며 보호하였습니다. 홍해를 건너고 요단강을 건너고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게 하신 것도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능력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후 성령의 능력으로 온 세계에 복음이 전파되고 언어나 종족이나 국경에 구별 없이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은 백성들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게 하십니다. 이것이 오늘날 지상 교회를 통하여 전개되는 하나님 나라의 운동이 되는 것입니다.
③성도의 삶 속에서 선하게 적용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삶을 통하여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작용하십니다(롬8:28).
3. 우리는 이제 신묘막측의 신앙을 받아 들여야 합니다.
①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야 합니다.
다윗은 한나라의 제왕 군주로서 모든 권세를 행사하였습니다. 그 당시 자기의 나라 안에는 어느 누구도 왕권에 도전하거나 거부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자신은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고백했습니다. 7절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삼하16:10절 이하에 보면 다윗이 압살롬의 난을 피하여 도망가고 있을 때 시므이가 티끌을 날리며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그 기가 막히는 현장에서도 그는 “저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저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니 네가 어찌 그리하였느냐 할 자가 누구겠느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사람은 겸손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②전적으로 신뢰하고 의탁해야 합니다.
다윗은 주께서 자기를 ‘감찰하고 아신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앉고 일어서는 것과 생각하는 것까지도 알고 계신다고 했습니다.
그가 계획하고 행하고자 하는 일에 미리 대비하시며 길을 인도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또 하나님과 자기의 관계를 목자와 양으로 비유하고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신다.”고 했고(시23:2). 지혜자 솔로몬은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난다”고 했고(잠16:1),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고 했습니다(잠16:3).
③감사와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롬11:33-36절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뇨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뇨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뇨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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