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탈 시대(rental-generation)
가깝게 지내는 목사님 교회 사무실을 방문 했습니다.그런데 부목사님이 무언가를 열심히 만들고 계십니다. 무얼 하세요? 라고 물으니 교회에서 주보를 만들어 인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사실 교회가 크다 할지라도 인쇄기를 들여 놓는다는 것은 조금 무리란 생각을 합니다. 교회가 아무리 인쇄를 많이 한다 할지라도 인쇄기를 사서 쓰는 것은 무리지 않는가 하고 물으니 산 것이 아니라 빌린 것이라고 합니다. 한 달 동안 무제한 쓰고 일정 금액만 낸다고 하니 조금은 놀랍습니다. 그것 뿐 아니었습니다. 사무실안의 정수기, 목사님 방의 안마기 등등...다음부터는 교회의 모든 차도 렌탈로 해서 사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정수기나 자동차는 필요할 때마다 빌려 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빌려 쓰는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는 것을 봅니다. 올해 렌탈 시장 규모가 25조 정도 되고 내년에는 약 40조 정도가 될것이라고 합니다. 그정도 되면 우리 나라의 시장가운데 규모가 큰 시장이 될 것입니다. 심지어 저는 며칠 전 광고를 통해서 침대도 렌탈을 하고 아이들 장난감 그리고 휴대폰까지...렌탈 시장의 끝은 어디인가 궁금해집니다.
왜 이렇게 빌려 쓰는 시대가 되었을까요? 경제적인 문제도 그렇지만 갖고 있는 것에 대해서 금방 싫증을 내는 현대인들의 특징 때문은 아닌가요?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할지라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 더 새것에 대한 궁금증? 그래서 현대인들의 필수품인 휴대폰 같은 경우 일 년에 몇 번씩 스타일을 바꾸니 빠뀔 때마다 사기는 경제적으로 그렇고 ... 이런 우리들의 심리적 경제적 문제 때문에 렌탈 시장이 고개를 들기 시작 한 것 같습니다. 이세상의 모든 것을 빌릴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 같습니다.심지어는 배우자까지.......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도저희 빌릴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믿음입니다. 절대로 구원은 빌린 믿음 갖고서는 갈수가 없습니다. 내가 가진 믿음으로만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나와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 믿음을 빌려준다 할지라도 그것을 갖고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아내의 믿음으로 남편이 구원받을 수 없고 엄마의 믿음으로 자녀들이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좋은 친구라 할지라도 친구에게 믿음을 빌려줄 수 없습니다. 자기의 믿음으로만 자신을 구원하기 때문이지요. 모든 것을 빌려 쓰는 이 시대에 혹시 나의 믿음도 내가 누구에겐가 빌린다는 식으로 믿음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되 돌아 보아야 할것입니다. 오직 나의 믿음만이 나를 구원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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