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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성령설교 100편

나는 성령을 믿습니다

by 【고동엽】 2022. 2. 20.

나는 성령을 믿습니다                                       출처

I Believe in the Holy Ghost

찰스 스펄전

 

 

영국 런던의 사우스웍, 뉴 파크 거리 있는 침례교회는

탬즈강 남쪽에 있는 런던의 ‘어둡고 더러운’ 지역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200년 전 청교도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이 교회는 긴 번영의 역사를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썰물 때 진흙창 속에 버려진 바지선처럼 보였습니다.

이 교회는 상당히 오랜 기간 침체를 겪고 있었고, 크게 줄어든 회중은

지금보다 네 배는 더 수용 가능해 보이는 예배당에서 모이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 교회에, 캠브리지 지역 워터비치에 있는 침례교회로부터 19세 젊은 목사가 들어왔습니다.

1853년 12월 춥고 썰렁한 주일 아침, 그 침체되어 있는 분위기에서

이 젊은 목사의 원기를 북돋을만한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습니다.

 

젊은 스펄전은 그 교회가 곧 바로 그를 다음 목회자로 청빙할 만큼 대단한 능력으로 설교합니다.

그리고 거의 즉시로 길고 풍성한 목회 사역이 시작됩니다. 그들이 말하는 대로, 나머지는 역사입니다.

 

뉴 파크 거리는 몇 달 만에 놀라운 변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주중 기도회 모임에 참석하는 숫자는 500명까지 빠르게 늘었습니다.

주일에는 곧 예배당이 가득차게 되었고,(아직도 증명하기는 부족하지만)

예배당을 확장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나라의 수도에서 어떤 일이 분명히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한 세기 전 휫필드와 웨슬레의 대각성 운동 이후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 시대에 이 일을 직접 본 사람들의 이야기로는 예배시간 오래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수많은 군중들이 예배당 밖에 모여 있었다고 합니다.

지나친 군중의 회집을 막기 위해서 표를 나누어 주는 일이 도입되었지만,

1500석 예배당 안에 3000명이 인원이 정규적으로 모였습니다.

 

사실 그의 설교를 듣기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좌석제한이란 없었던 듯 보였습니다.

결국 교회는 주일 저녁 예배를 위해서 런던 스트랜드에 있는 4천 석 규모의

엑스터 홀을 빌리기로 했습니다.

이것으로도 부족하자, 집사들은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써리 가든 음악당으로 바꾸었습니다.

 

스펄전은 이것도 가득 채웠고, 스펄전의 설교를 ‘술집에서 지독한 담배 냄새를 풍기는 제한 속죄’

라고 비웃던 혹평가들을 더욱 성가시게 만들었습니다.

 

영적 대각성이 일어나고 있었고, 스펄전은 그 중심에 선 자신을 발견하였습니다.

사람들이 19세기 중반 런던에서 일어났던 이 성령의 역사하심을 돌아볼 때,

수년에 걸쳐 관심을 끌었던 질문은

‘도대체 어떤 요소들이 스펄전을 그 부흥의 도구로 만들었는가?’였습니다.

 

그에 대한 다양한 대답들이 있어왔습니다.

대부분은 스펄전의 뛰어난 자연적 재능들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스펄전은 그의 복음 설교자로서의 소명을 추구하기 위해서 그 모든 재능들을 쏟아 부었습니다.

 

‘당신의 모든 능력이 활용되고, 바쳐질 만큼 그렇게 철저히 진지해지라.

그러면 유머는 강론에 더 강한 이끌림을 더해 줄 것이다.

마치 번개의 번쩍임이 한 밤중의 어두움에 훨씬 더 강한 인상을 남기듯이 말이다.

한 포인트로 설교하라. 그리고 목표한 그 대상에 당신의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라....

연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골방에서의 기도와 강단에서의 열정을 남김없이 쏟아 부으라.’

 

스펄전의 상상력과 묘사력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는 듣는 사람을 사로잡는 생동감으로 친숙한 진리를 나타내는 일에 그런 능력들을

충분히 활용했습니다. 여기에 잘 알려진 예가 있습니다.

죄인들에게 복음을 알리는 일에 대해 긴박성을 가지고 그리스도인들을 촉구하는 설교입니다:

 

그리스도인이여, 당신이 자고 있는 동안, 시간이 달려가고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만일 당신이 시계의 추를 멈출 수 있다면, 약간의 레저를 즐길 여유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만일 당신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면, 잠간 쉴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당신은 쉴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거대한 시간의 수레바퀴들이 시뻘겋게 달아오른

축을 돌리며 두려운 속도로 돌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엄청난 돌진에는 쉼이 없습니다.

계속, 계속, 계속해서 나아갑니다. 한 세기가 마치 밤의 한 경점처럼 지나갑니다.

 

이런 생생한 언어가 그의 회중들로 하여금 꼿꼿이 앉아 주의 깊게 듣게 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흑백으로 설교하였다면, 스펄전은 ‘영광스러운 다채색 칼라’로 설교하였습니다.

그에게는 복음을 근엄하고, 아무 느낌 없이, 차갑게 전하는 것만큼 나쁜 것이 없었습니다.

그는 마치 거리에서 악수하며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듯이 회중들에게 설교했습니다.

 

그는 친숙함과 자연스러움으로 전하였습니다: ‘현실의 화강석 벽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옛 허세의 외가지와 회반죽을 통해 발을 집어넣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이것이 나의 주된 의도였고, 하나님께서 이런 노력에 성공을 거두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써레이 가든 음악당 예배를 방문했던 두 스코틀랜드 방문자들을 감동시킨 실재였습니다.

그 중 한 사람이 이후에 아내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우리는 지금 막 스펄전의 설교를 들었고, 둘 모두 대단한 감명을 받았소.

그래서 아직 그 느낌이 생생할 때, 그 감명을 당신에게도 전하고 싶소.

우리가 밖에 나왔을 때, 우리 모두는 고백했다오. ‘이것은 정말 현실적이야! 의심의 여지가 없어!’

설교는 내가 오랫동안 들어온 것 중에 가장 실제적이었소. ....

능력, 그리고 생명 이것이 바로 그 설교의 특징이라오.

 

스펄전은 특별히 그 동안 지루하고 무겁다고 간주되던 교리를 다루는 일에 뛰어났습니다.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을 분명하고, 강한 언어로 나타낼 수 있었습니다.

‘당신이 진리를 지루하고, 단조롭게 설교할지라도, 하나님은 그것에 복을 주실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아마도 그러지 않으실 것입니다.

어쨌든 그런 스타일은 주의를 불러일으키기 보다는 가로막을 것입니다.

자기 스스로 졸고 있는 사역자들을 통해서 죄인들이 깨어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의심의 여지없이 스펄전의 탁월함은 어느 정도 그의 능력과 그의 행동이 어떻게 드러났든지 간에

그의 시대에 오랫동안 자리 잡았던 전통을 깨는 그의 용기에 있습니다.

 

이 경우에 그는 그의 위대한 영웅이자, 18세기 부흥을 이끌던 복음전도자, 조지 휫필드를 닮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유명하고, 훌륭한 선임자와는 다른 점이 스펄전에게는 있었습니다.

 

스펄전의 정신적인 능력은 그가 읽은 모든 것을 흡수하고, 정제해서, 대중화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어린아이로 그리고 목사의 손자로서 그는 최고의 기독교 서적들을 자유롭게 대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1853년에 런던에 오기까지 19년 동안 읽은 책이 그의 남은 생애에 읽은 책보다 훨씬 더 많았습니다.

특별히 그는 17세기 청교도 작품들에 정통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는 어린 시절부터 디모데처럼 성경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스펄전이 번연에 대해서 말했던 것은 그 자신에게도 동일한 사실이었습니다:

‘그의 영혼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 찼기 때문에, 성경을 인용하지 않고는 말할 수 없었다.’

그리고 또, ‘그의 어디든 찔러보라; 그러면 당신은 그의 피에 성경이 흐르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스펄전의 뛰어난 자연적 재능들과 신학적 배움을 간과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지만,

그의 괄목할만한 사역의 성공 비결이 단지 그것들뿐이라고 말하는 것은 결코 용서될 수 없는 것입니다.

스펄전 자신이 그의 성공의 원천을 사람의 힘보다는 신적인 것에서 찾고 있습니다.

 

그 젊은 설교자가 뉴파크 스트릿 교회에 신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우울한 상태를 바라보았을 때,

그는 하나님께서 그 얼굴을 자신의 백성에게서 숨기고 계시다는 사실을 의식했습니다.

성경과 교회 역사는 교회가 좋은 상태에 있을 때와 비교해서

하나님의 성령께서 엄청나게 물러가셨다는 사실을 그에게 가르쳐주었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그의 얼굴을 숨기셔야 한다면, (그는 그의 백성들에게 선언했습니다)

아무것도 그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은 어떤 사람의 지식이나, 재능이나 열정이 아닙니다.

 

‘그러나 형제들여, 이것은 실현될 수 있습니다. 그분이 얼굴을 다시 드러내실 때까지

우리는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성령입니다. 사랑하는 그리스도인 친구들이여,

집에 가서 이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이 자신을 나타내실 때까지 쉬지 마십시오.

당신이 있는 곳에 머무르지 마십시오.

 

지금까지 해 왔던 대로, 끊임없이 단조로운 방식에 만족하지 마십시오.

단지 의례적인 것에 만족하지 마십시오. 깨어나라, 오, 시온이여, 깨어나라, 깨어나라, 깨어나라!’

 

몇 달이 지나기 전에 뉴파크 스트릿 회중들은 분명히 깨어나고 있었습니다.

성령의 부어주심에 대한 공동의 부담감이 목회자로부터 회중에게로 퍼져나갔습니다.

런던에서의 그 초기 몇 년 간을 뒤돌아보면서,

스펄전은 교회 안에 그 충만한 기도의 영에 대해서 활기 있기 기록하게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새로운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는 십자군 같았습니다.

각 사람마다 중보의 능력으로 거룩한 성을 습격하려고 결심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곧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풍성한 축복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우리가 가졌던 그 놀라운 기도회여! 파크 스트릿의 그 기도회들을 우리가 어찌 잊을까?

나는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여러분을 돌려보내야 한다고 강하게 느꼈습니다.

 

왜냐면 하나님의 영께서 우리가 바닥까지 낮아지도록 그토록 강하게 역사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떤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성령께서 마치 흙덩어리가 깨어지도록

땅을 흠뻑 적시는 소낙비처럼 내려오셨습니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 우리는 좌우편에서

부르짖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찌하여 구원을 얻을 수 있을꼬?”’

 

스펄전이 그의 성공이 성령님께 달렸음을 믿었다는 중대한 표시는 그의 심각한 경고에서 보여집니다.

그는 자신의 회중들이 기도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위험에 대해서 매우 엄숙하게 경고하였습니다.

‘당신들이 나를 위한 기도를 멈출지라도, 아마도 하나님을 나를 도우실 지도 모릅니다.

그 날을 제가 말씀해 주십시오. 그러면 저는 설교를 그만둘 것입니다.’

 

우리는 설교자의 웅변술로 그런 경고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니요, 그는 성령이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진실로 믿었습니다.

그의 마음에 간직했던 이 관심은 그의 길고 풍성한 사역 내내 지속되었습니다.

 

여기에 복음 설교에 있어서 스펄전의 성공에 대한 주된 설명이 있습니다.

‘나는 성령을 믿습니다’는 스펄전에서 단순한 신조 그 이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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