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루이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천국은 날마다 만나는 가슴 설레이는 첫 사랑의 향연이다” 첫사랑 안 해봤으면 무슨 소리인 줄 모릅니다.
한 나그네가 이 세상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마치고 영원의 세계로 떠났습니다. 이 나그네는 이 세상과 저 세상을 가로막는 요단강가에 섰습니다. 이 사람을 안내하는 천사가 물었습니다. “이 요단강 물을 마시고 저 영원의 세계에 들어가길 원하는가?” “이 강물을 마시면 어떻게 되는가?” “당신이 저 세상에서 가졌던 인생의 모든 추억들을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저 세상에 가게 될 것이다.” “나는 얼른 이 물을 마시고 싶소.” “왠가?” “저 세상에 살면서 인생은 고달팠고 고픈 배를 움켜쥐고 울어야 되었고, 사업이 무너지고 직장에서 쫓겨나는 고통가운데 나는 내 인생이 너무나도 고달팠다.” “당신이 이 물을 마시면 그 고통도 잊어버리겠지만, 빵 한조각을 먹으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빵을 나눴던 행복한 순간도 잊어버리게 될 것이다.” “그러면 당신이 신뢰했던 수많은 사람들과의 아름다운 관계, 당신이 사랑했던 많은 추억들도 잊어버리게 될 것이다.” 사랑을 잊어버린다는 말 때문에 이 사람은 물을 마시지 아니하고 조용히 배를 타고 요단강을 건너가게 됩니다. 사랑했던 기억도, 사랑받았던 기억도 잊어버린다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 알았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천국에 갈 때에 몇 가지를 꼭 가지고 간다고 합니다.
다른 것 다 이 땅에 놓고 가지만 자기 자신은 가지고 갑니다. 때문에 우리의 인격, 우리의 삶의 경험들 소중한 것입니다. 그것은 영원히 간직하고 갈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전도했던 영혼들과 함께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전도했던 흔적을 면류관으로 안고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랑했던 소중한 경험들을 안고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이 땅에 살아가는 가운데 하나님을 사랑했던 아름다운 경험들, 하나님을 찬양했던 영광스러운 경험들을 가져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이 교회를 어떻게 섬기고 어떻게 사랑했는가? 교회를 사랑했던 아름다운 기억들과 아름다운 경험들을 간직하고 갈 것입니다. 우리의 가족과 우리에게 주신 소중한 교우들, 내 주변의 소중한 친구들과 어떤 사랑을 나눴는가? 사랑의 아름다운 경험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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