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은 사소하게 여기라! (막 10;17-25)
현대인들은 가치관의 혼란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두 가지 이야기를 드리려고 합니다.
한 가지 이야기는 가격표가 바꾸어진 슈퍼 마켇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주인이 슈퍼 마켇에 나가 보았습니다.
어느 사람이 몰래 들어와서 가격표를 온통 바꾸어 놓았습니다. 비싼 물건에는 산 가격표가 붙어 있고, 싼 물건에는 비싼 가격표가 붙어져 있었습니다.
엉망진창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이 현대라는 것입니다.
현대인은 중요한 것을 사소하게 여기고, 사소한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의 혼란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한 가지 이야기 더 드리려고 합니다.
뉴욕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뉴욕 부자 촌에 큰 부자 한 명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의 취미는 골통품을 모으는 것이었습니다. 유럽으로 골통품을 모으러 한번 가면 몇 달씩 걸리곤 하였습니다. 어느 날 그는 6개월동안 유럽을 골통품 수집차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에게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그 동안에 모아놓은 골통품을 누가 가지고 갈 것만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최신 도난 방지기를 달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여행을 떠나기 전에 좋은 생각이 없을가 곰곰히 생각하다가 기발한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는 뉴욕 뒷 골목으로 가서 가짜 싼 그림들을 많이 사들였습니다. 그리고 가격표를 붙였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생각나는 대로 붙였습니다. <1억원> <10억원> <30억원> 어마어마한 가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그 동안에 정성을 다 하여 모아둔 골통품 사이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6개월만에 돌아 와 보니 예상하였던 대로 도둑이 들어 왔습니다. 그런데 진귀하고 정말 비싼 진짜는 하나도 안 가지고 가고 가짜 그림만 몽땅 가지고 갔습니다.
가치관이 혼란되어 있습니다.
현대인은 중요한 것을 사소하게 여기고, 사소한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의 혼란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으로 들어 갑니다. 오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길에 나가실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꿇어 앉아 묻자오되>
땅에 무릎을 꿇고 물어 본 사람은 성경 전체에서 이 청년 하나 뿐입니다. 정말 진지하게 물었습니다. 21절에 예수님이 그 청년을 사랑하였다고 하신 말씀을 보면 이런 모습을 보고 주님은 그를 사랑하였을 것입니다.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생명에 들어 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어느 계명이오니이까?>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하지말라, 거짓증거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
<선생님이여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
이 때 예수님이 결정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네게 오히려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결론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을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
이런 청년을 보고 예수님이 온 인류가 기억할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도다. 얘들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떻게 어려운지 약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성공한 사람들은 사소한 일은 사소하게 여기고, 중요한 일은 중요하게 여길 줄 아는 안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패한 사람들은 반대입니다.
사소한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중요한 것을 사소하게 여깁니다.
부자 청년은 사소한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사소한 것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부자 청년이 사소한 것을 중요하게 여긴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1. 율법은 사소한 것인 데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부자 청년은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하지말라, 거짓증거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선생님이여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
이 모든 것을 다 지켰다는 당당함이 보입니다. 너무나 율법에 당당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율법에 관심을 두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율법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마 19;21)
법보다 중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독일인 법 정신은 놀랍습니다. 독일에서 유학한 학생의 고백입니다. 같은 방을 쓰고 있는 독일 친구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새벽에 집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아버지가 돌아 가시려고 하니 첫 비행기로 빨리 내려 와라.>
한국 친구는 그 친구를 차에 태우고 전 속력으로 달렸습니다. 신호 위반, 속도 위반을 하고 달렸습니다. 간신히 첫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고마워 하는 친구를 비행기로 들여 보내고 여유있게 기숙사로 돌아 왔습니다.
3일 후 교통 위반 딱지 3장이 날라 왔습니다. 독일 그 곳은 도로 카메라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어두운 새벽이라 본 사람이 없었는 데 누가 신고하였는 지 이상히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 때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야. 고맙다. 네가 나를 그렇게 전속력으로 데려다 주어서 아버지 운명을 볼 수 있었다. 고마워. 그런데 고마운 것은 고마운 것이고, 네가 신호 위반, 속도 위반을 세 번 하였다. 그래서 내가 신고하였다.>
이것이 독일인의 법정신입니다.
그러나 법보다 중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은혜입니다.
청년은 법을 당당하게 지켰다고 자랑하고 있고 예수님은 그보다 가난한 사람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미국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친구 목사 이야기입니다. 교인 한 명이 병원에서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목사님의 마지막 기도를 받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목사님은 전 속력으로 달렸습니다. 교통 경찰이 따라와서 차를 세웠습니다. 목사님이 사정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렇습니까? 나를 다라 오십시오.> 그리고 교통 경찰이 전속력으로 교통 정리를 하여 주면서 싸이렌을 울리면서 앞서 에스코트하여 주면서 달렸습니다. 그리고 병원까지 인도하여 주었습니다.
그래서 임종환자에게 기도를 할 수 있었습니다.
법보다 중요한 것이 은혜요 사랑입니다.
법으로는 사형이라고 대통령이 특별 사면하면 살아납니다. 이것이 법보다 위에 있는 은혱요 사랑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죄사함은 특별 사면 중에 특별 사면입니다. 댓가없이 무조건 용서하시고 사랑하여 주시는 무조건적인 은혜입니다.
율법보다 중요한 것은 이웃 사랑입니다. 율법을 다 지켰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청년에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참 장하다. 어떻게 그런 율법을 다 잘 키켰니? 참 훌륭하다. 보통 사람이 아니다. 내 제자로 삼으면 내가 자랑스럽겠다. 나를 따라다니면 사람들이 훌륭한 제자를 두었다고 좋아 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율법에 대하여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으시고 재산을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하늘에서 보화가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율법은 사소한 것이요 율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랑이요, 구원이라고 하셨습니다.
2차대전 후였습니다.
이탈리아가 졌습니다. 전쟁에서 진 나라는 비참하였습니다. 고아와 과부들이 떼를 이루었습니다. 시칠리아 섬에 산을 하나 사이에 두고 두 고아원이 이웃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연합군과 결연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설이 좋았습니다. 영양가 있는 음식도 공급되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고아원은 후원자가 없어서 가난하였습니다. 비바람도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시설이었습니다. 심지어는 분유도 제대로 먹이지 못하는 형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시설과 음식이 좋은 고아원의 어린이 사망률이 건너편 고아원보다 60%나 높았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학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 이유를 자세하게 분석하였습니다.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전쟁 중에 세 아이를 잃은 40대의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이 여인은 자냐 셋을 잃고 미쳐 있었습니다. 제 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이 어머니가 어느 날 시설이 나쁜 고아원을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이 어머니가 그 곳에 수용된 고아들을 모두 자기 자식으로 착각하고 길렀습니다. 번갈아 안아주고 얼러주었습니다. 지쳤기에 모두 자기 자식으로 착각한 것입니다.
아이들은 환경이나 영양 이외에 어머니 품에서 배어 나오는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아이들의 성격이나 건강이나 생명에 필수 요인이라는 학설이 체계화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구미 고아원에서는 사랑의 손길을 주는 대모(代母)를 꼭 두게 되어 있습니다.
법보다 사랑이 중요합니다.
2. 물질은 사소한 것인 데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물질은 사소한 것이요, 물질보다 중요한 것은 이웃 사랑 구제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사소한 것은 사소하게 여길 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네게 오히려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부자 청년입니다. 물질이 많습니다. 그러나 물질보다 중요한 것은 이웃을 향한 구제요 사랑입니다. 재물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잘 알고 있는 기도원 원장님이 계십니다.
아들이 미국에 가서 오랫동안 유학을 하였습니다. 공부를 참 잘 하였습니다. 이제 오랜 유학생활을 마치고 박사 학위도 받고 귀국을 일주일 남겨 놓고 있었습니다. 슈퍼에 갔습니다. 나오는 데 문앞에서 흑인이 총을 대면서 차 열쇠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 아들은 잽싸게 안 쪽으로 달렸습니다. 뒤에서 흑인이 총을 쏘았습니다. 즉사하였습니다.
원장이 가서 아들 시신을 붙잡고 통곡을 하였습니다.
<이 놈아! 자동차가 뭐 그리 아까우니? 주지. 그까짓 것을 주지!>
설교를 준비하면서 나는 지옥의 아우성을 영적으로 들었습니다.
재물을 중요시여기며 사기, 살인, 강도짓을 하다가 지옥에 가서 탄식하는 소리입니다.
<그까짓 것이 무엇이었는 데....>
<그까짓 것이 무엇이었는 데....>
청년은 사소한 것을 사소하게 여기지 못 하였습니다. 재물을 중요하게 여겼고 이웃 사랑을 사소하게 여겼습니다.
1986년 11월 미국 아리조나 주에서 있었던 사건입니다.
스미스라는 보석 상인이 우연히 수석 전시회에 들렀습니다. 그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동멩이 위에 가격표가 붙어 있었습니다.
<15불>(2만원)
그는 전문가의 눈으로 보니 돌멩이가 아니라 사파이어였습니다. 스미스씨는 전시회장의 주인을 불러 물었습니다.
<이 돌멩이가 정말 2만원입니까?>
주인은 15불이 비싸다는 줄 알고 말했습니다.
<너무 비싼 것같으면 5불 깎아 드리겠습니다.> 스미스씨는 두말 않고 10불을 낸 뒤 사파이어를 들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 원석을 쪼개어 기술을 다하여 목걸이, 팔찌, 반지 등을 만들어 팔았습니다. 무려 228만 불, 약 30억원이었습니다.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가치를 압니다.
재물은 사소한 것이 이웃 사랑은 중요한 것입니다.
본문의 청년은 사소한 것인 데 중요하게 여긴 것이 율법과 재물이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중요한 것인 데 사소하게 여긴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가난한 사람
청년은 가난한 사람을 사소하게 보고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목마른 사람에게 냉수 한 컾 준 것이 곧 예수님에게 냉수를 드린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헐벗은 이웃에게 옷 한 벌 입혀 준 것이 곧 예수님에게 입혀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감옥에 있는 이를 찾아 본 것이 곧 예수님을 찾아 본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청년은 가난한 이웃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을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 <근심하며 가니라.> 그리고 끝입니다. 어디로 갔습니까?
간단합니다.
<지옥으로.>
그는 성경 어디를 보아도 예수님에게로 돌아 오지 않았습니다.
본문 청년은 중요한 이웃을 사소하게 여겼습니다.
2. 하늘의 보화
하늘의 보화는 중요한 것입니다. 하늘의 보화는 하나님의 상급입니다. 하나님의 결산이 하늘의 보화입니다.
사람이 한번 죽는 것은 정한 것이요 죽은 후에는 심판이 있습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대에 서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하나님의 결산입니다.
그 날 하나님께서 칭찬듣고 보화를 받기 위하여 우리는 믿음의 길을 달려 가고 있습니다.
그 날 주님이 나를 붙들고 이렇게 말씀하여 주신다면 나는 최고로 행복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종 강문호야! 너는 지구 상에서 정말 수고하였다. 성막 쎄미나 하루 종일 강의하는 것을 지금까지 239기면 온 종일 강의한 날만도 700일이 넘는구나! 휴가도 없이 살았구나! 여름에 더운 줄도 모르고, 겨울에 추운 줄도 모르고 살았지. 재물에 눈을 돌리지 않고 헌신하였지. 참 장하다. 너는 내 곁에서 늘 있어다오.>
나는 이런 보화를 받을 때 펑펑 울 것입니다.
<주님! 내가 하고 싶어서 했지요. 주님 때문에 행복하였어요.>
하늘의 보화를 이 청년은 보지 못 하고 슬프게 돌아 갔습니다. 그 것을 드리면 하나님이 보화를 주시는 데, 썩어질 재물과 보화를 바꾸고 슬프게 돌아 갔습니다.
재물 때문에 슬퍼하는 그를 보고 우리는 슬퍼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청년이 여러분과 제가 아닐가요?
마지막 주님의 평가가 정말 평가입니다. 마지막 날 주님이 주시는 보화가 참 보화입니다. 이 청년은 내일을 보지 못 하고 오늘만 보고 슬프게 돌아 갔습니다.
그렇습니다.
사소한 것은 사소하게 여겨야 합니다.
중요한 것을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이 청년은 율법과 재물은 주님보시기에는 사소한 것인 데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이 청년은 이웃과 하늘의 보화는 중요한 것인 사소하게 여겼습니다.
사소한 것을 사소하게 여기고, 중요한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영분별입니다.
그런데 은혜가 임한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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