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것과 입을 것만 있으면! (딤전 6;6-10)
중국에서 여자 정치인으로 대표적인 사람을 찾으라고 하면 등 영초여사입니다. 그가 1992년 7월 11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이었습니다. 중국 수상 주 은래 아내입니다. 그의 유서가 공개되자 온 중국이 놀랬습니다.
그는 청념결백하고 공정하고 살았습니다. 그는 죽기 오래 전엔 1978년 7월 1일 유서를 써놓고 살았음이 밝혀졌습니다.
<내가 죽은 후 장례식이나 고별식이나 추도식을 하지 말아라. 내 시신은 의과대학 해부 연구용으로 기증하여라. 남은 시신은 화장하여 남기지 말고 뿌려 버려라.
내가 살고 있는 집은 죽은 후 국고에 넣어라. 유명한 사람이 살던 집이라고 기념관을 만들지 말아라. 내 친척에게도 특혜를 주지 말아라.>
그런데 그의 남편 주 은래 수상도 이런 유언을 하였습니다.
<내 시체는 화장하여 뿌림으로 한 줌의 재라도 이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데 사용하여라.>
그래서 그가 죽은 후 화장하여 비행기에서 가루를 땅에 뿌렸습니다. 부부가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중국인들은 주 은래와 등 영초 부부를 살아서 정치할 때에도 존경하였지만 죽고 나서 더 존경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편지를 쓰면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오늘 본문에서 주목하여 보아야 할 말씀이 몇 구절이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이 세상에 오는 사람들은 모두 빈 손으로 왔습니다. 나오자 말자 당장 먹을 젖을 좀 가지고 오는 사람은 없습니다. 당장 똥 오줌을 싸야 하니까 기저귀를 몇 개 가지고 오는 사람도 없습니다. 당장 부끄러운 곳을 가릴 옷 한 벌 가지고 오는 이도 없습니다. 모두 완전 빈 손으로 옵니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 하리니
이 세상에 올 때에 빈 손으로 왔습니다. 그러나 갈 때에도 빈 손으로 갑니다. 돈을 많이 벌었다고 수표 한 장 가지고 가지 않습니다. 금 한 돈 손가락 끼고 가지 않습니다.
알렉산더 왕은 30세에 온 세상을 점령하였던 왕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알렉산더 대왕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가 죽을 때 이렇게 예언하였습니다.
<내가 죽으면 관에 넣을 때 양 쪽에 손을 내밀어 나오게 하여라. 그리고 내 관이 무덤으로 갈 때 사람들로 하여금 인생은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것임을 보여 주어라.> 그래서 그렇게 하였습니다.
그레서 바울은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그래서 가수 최 희준은 노래합니다.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지.
구름이 흘러가듯 떠 돌다 가던 길엔
정이랑 두지 말자. 미련이랑 두지 말자.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지.>
탈무드 이야기입니다.
사치를 좋아 하는 왕이 있었습니다. 그 왕은 날마다 화려한 옷을 입고 금관, 금 목걸이, 금팔지를 걸고 거울을 보며 즐겼습니다. 도취감에 빠져서 즐거워 하였습니다. 왕의 사치 때문에 국민들은 세금을 많이 내야 했고 허리가 휘어질 정도였습니다.
많은 돈을 세금으로 빼앗겨서 굶주리고 있었습니다. 그 때 지혜로운 신하가 있었습니다. 그는 왕이 날마다 보는 거울을 뜯어 냈습니다. 그리고 창문을 달아 놓았습니다. 국민들이 헐벗고 굶주린 모습이 모이게 하였습니다.
다음 날 잠에서 깨어난 왕은 역시 화려한 옷을 입고 금관을 쓰고 거울 앞에 섰습니다. 창문밖에 가난하고 초라한 백성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왕은 굶주림에 지친 어머니를 보았습니다. 추위에 떨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무거운 짐을 지고 허리가 굽어 걸어가는 노인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런 참담한 모습을 본 왕은 자신이 무능하게 백성을 다스렸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왕은 화려한 옷을 벗었습니다. 소박한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그리고 정치를 잘 하였습니다.
그 후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모으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 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우리의 본향은 천국입니다. 천국에서 영원히 영원히 사는 것이기에 이 땅에서는 검소하게 살라는 것입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족한 줄로 여기고 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기는 욕심스럽게 살면서도 청빈하게 사는 사람을 존경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70년 7월 9일 나라를 잃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1948년 5월 14일에 독립하였습니다. 우리나라도 같은 해 8월 15일 나라를 세웠습니다.
이스라엘의 국제 공항 이름은 벤구리온(David Ben-Gurion)입니다. 벤구리온(David Ben-Gurion 1886~1973)은 이스라엘 초대 수상이었습니다. 그는 13년동안 나라를 잘 다스렸습니다.
수상직을 마치는 날 그는 기사에게 말했습니다.
<차를 네게브 사막으로 몰아라.>
벤 구리온은 네게브 지방의 키부츠 스데 보케르(Sde Boker)로 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키브츠 가족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그의 나이 77세 때였습니다. 키브츠에서 그에게 베푼 특전은 4평짜리 방 하나였습니다. 그 곳에 도착한 그는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앞으로의 희망은 사막 개척에 달려 있다. 나는 이 사막을 개척하여 이스라엘에 쓸모 있는 땅을 한 평이라도 늘리겠다.> 그리고 이어서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나는 이 광야에서 우리의 창조능력과 개척정신의 유무를 테스트 받을 것입니다.>
그는 87세에 숨을 거둘 때까지 사막을 농토로 개간하는 일에 헌신하였습니다.
그가 죽자 그의 재산으로 남은 것이라고는 입었던 옷 한 벌과 신발 한 켤레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밀밭으로 그가 개간한 사막의 토지만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두 가지 정신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남겨주었습니다.
하나는 무소유 정신이고 다른 하나는 개척정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를 존경하여 국제 공항 이름을 벤구리온이라 부르며 영원히 영원히 그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수상까지 지낸 그가 죽기까지 4평에서 살면서 옷 한 벌과 신발 한 켤레를 남긴 것은 큰 교훈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청빈하게 살아간 사람들을 좋아 합니다. 그리고 감동을 받습니다. 나는 이런 이야기가 좋습니다. 나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나도 그렇게 살려고 합니다.
노벨상을 만든 스웨덴의 노벨 이야기도 그렇습니다.
알프레드 노벨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하여 엄청난 돈을 벌었습니다. 그가 다이나마트를 발명하고 난 후 그것이 무기가 되어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는 무기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아침 노벨은 신문을 들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죽음의 상인 노벨이 죽다.>
그의 형 루드비히 노벨이 죽었는 데 프랑스의 한 신문이 실수로 기사를 잘못 쓴 것이었습니다. 노벨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노벨은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의 인생을 죽음의 상인으로 마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불명예를 씻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결심하였습니다.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하여 벌어들인 돈을 좋은 일을 위하여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보람있는 일에 돈을 풀기 시작하였습니다. 노벨이 죽을 때 그는 재산의 94%인 3200만 스웨덴 크로나(440만 달러)를 기부하였습니다. 50억원 가량인 데 100년 전에 50억이니까 지금으로 보면 5000억이 넘을 것입니다. 그래서 노벨 상이 생겼습니다.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그리고 성경은 이어서 말하고 있습니다.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부하려고 하는 사람은
부하려고 하는 사람은 다음과 같아 집니다.
1. 시험과 올무에 빠집니다.
부하려고 하는 사람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먹을 것이 있고 입을 것이 있으면 만족하는 사람은 시험과 올무에 빠지지 않습니다.
시험이라는 말은 원어로 페이라스모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죄를 짓도록 충동질하는 유혹이라는 말입니다. 더 가지려고 하면 죄를 짓게 되는 유혹을 가지게 됩니다.
올무라는 말은 파기스라고 되어 있는 데 이는 올가미를 말합니다. 부하려고 하는 자는 그것 때문에 올가미에 걸려 죽게 됩니다.
필리핀 마르코스 대통령 부인 이멜다의 사치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도망간 궁에 들어갔더니 이멜다 구두가 6천 켤레가 있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켤레씩 신고 버린다면 120년 걸립니다.
한 양장점에서 보내 온 옷 계산서가 나왔는 데 6벌에 11만불 1억 4천만원이 적혀 있었습니다. 한 벌에 2000만원이었습니다. 국민들은 이를 알았습니다. 결국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부하려는 마음이 올가미가 되어 쫓겨 나고 말았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러나 부자는 다 가지려고 합니다. 사람들은 너무나 욕심이 많습니다.
반대 이야기도 있습니다.
월남 호지명 대통령은 평생 옷 세 벌 가지고 살았습니다. 군복 한 벌, 평상복 한 벌, 그리고 대통령으로서의 예복 한 벌 모두 세벌 뿐이었습니다. 신발은 자동차 타이서를 잘라서 만든 스리퍼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지방에 출장 갈 때에는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녔습니다. 쓸 데 없는 부담을 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시간 낭비하는 것은 죄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이 내게 맞는 것은 내 영성이 그런 것임을 느끼게 합니다. 나도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2.해로운 일을 당하게 됩니다.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욕심 때문에 해로운 일을 당하게 됩니다. 해로운 이라는 말은<블랍토>라고 되어 있는 데 이 말은 재물에 대한 끊임없는 욕구로 양심의 눈과 귀가 멀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만족하면 편안합니다. 그러나 부하려고 하는 사람은 오직 돈만 보이기에 눈과 귀가 멀게 됩니다.
지난 주간 성남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혼자 살고 있는 여인 집 앞에 아기 하나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그 여인은 하나님이 주신 아들로 여기고 핏덩어리를 정성껏 길렀습니다. 어릴 때 보약도 많이 먹이고 공부도 대학까지 잘 시켰습니다. 장성한 아들에게 유산으로 18억을 주었습니다. 경마장에 가서 3개월만에 다 날렸습니다. 그는 돈으 더 덜라고 졸랐습니다.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18억을 3달동안에 날린 너에게 나머지 재산을 줄 수 없다. 사회에 환원하고 죽을 것이다.> 이 말에 화가난 아들은 청부 살인업자에게 돈을 주고 어머니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잡혔습니다.
그는 경찰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왜 그랬는 지 정신이 없었어요.>
부하려고 하는 자는 돈만 보이기에 귀와 눈이 멀게 됩니다.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게 됩니다.
3. 많은 근심으로 자기를 찌르게 됩니다.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부하려고 하는 사람은 욕심이 있기에 근심하게 됩니다. 그 근심이 자기를 찌르게 됩니다. 자기 손가락이 자기를 찔렀습니다. 다른 사람의 손가락이 자기 눈을 찌른 것이 아닙니다. 축구 자기 선수가 자기 골에 골을 넣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의 자살율이 30년 전보다 400%가 늘었습니다. 원인을 조사하여 보았습니다. 부모의 욕심때문입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요구하는 것이 너무 지나치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욕심을 채울 수 없기에 스트레스로 자살하는 자녀가 늘고 있습니다.
부모의 욕심은 사랑하는 자기 자녀를 죽음으로 몰고 있습니다. 자기 손가락이 자기를 찌르고 있습니다.
며칠 전 장로님 몇 분이 저를 잧아 와서 말했습니다.
<강목사님이 우리 감리교 감독회장으로 출마하여 감리교를 맡아 주십시오.> <저는 64세에 은퇴하기 싫습니다.>
<목사님! 은퇴가 문제가 아닙니다. 교단이 문제입니다. 목사님은 너무나 물질적으로 깨끗하기에 돈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은퇴 후에도 오라는 데가 많을 것이 확실합니다. 그리고 오라는 데 없어도 오라고 하면 올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목사님이 적격입니다.> <그래도 나는 행정보다 목회를 더 좋아 합니다.>
<만일 안 나오시면 직무 유기입니다. 감리교를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감독회장에 출마를 권유하였습니다.
나는 정말 물질적으로 나 말고 내 주변이 부요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나 때문에 성도님들이 잘 되고
나 때문에 교회가 잘 되고
나 때문에 교단이 잘 되고
나 때문에 기독교가 잘 되고
나 때문에 나라가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948년 미국의 아이젠하워가 참모총장직에서 물러 났습니다. 그가 미국 참모총장에서 물러 났는 데도 재산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타고 다니던 참모 총장 차를 국가에 반납하고 나니까 차도 없었습니다. 청빈하게 살았습니다. 그 후 깨끗한 사람들이 주변에 모여 들었습니다. 국민들이 그를 인정하여 주었습니다.
드디어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깨끗한 사람을 쓰십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말씀을 그대로 마음에 두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지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마지막으로 이런 이야기 하나 드리고 마치려고 합니다.
조선 시대 이야기입니다.
청빈한 생활을 하던 이 대감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생선을 좋아 하였습니다. 이를 알고 자리를 부탁하려는 관리가 이 대감이 좋아 하는 생선으로 뇌물로 가지고 왔습니다. 그러나 이 대감은 단호하게 거절하였습니다. 그 사람이 물었습니다.
<생선을 좋아하시는 분이 왜 생선을 사양하십니까?>
이 대감이 웃으며 말했습니다.
<생선을 좋아 하기에 생선을 거절하는 것이요. 내가 뇌물을 받으면 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텐데 그러면 무슨 돈을 가지고 좋아하는 생선을 사 먹을 수 있겠소? 도로 가지고 가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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