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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별명은 지우개! (골 2;12-15)
6.25 기념 주일입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6·25를 주제로 표어를 하나씩 작성해오라고 숙제를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기발한 생각으로 표어를 써서 제출하였습니다.
<무찌르자. 공산당.>
<간첩신고 113.>
그런데 선생님은 한 아이가 써온 표어를 보고 황당하였습니다.
<6·25는 무효다. 다시 한번 붙어보자.>
<또 너희의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에게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박으시고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골 2;12-15)
죤 부룩만(John Brockman)이 쓴 책이 있습니다. <과거 2000년 동안의 위대한 발명품>(The Greatest Inventions of the past 2000 years)이라는 책입니다.
과거 2000년 동안 발명한 것들이 인류의 생활을 바꾸어 놓은 것을 지적한 책입니다. 전기를 발명하지 못 하였으면 우리 생활이 어떠하였을 가요?
비행기, 컴퓨터, 원자 폭탄, 망원경, 현미경, 피임약, 인쇄기, 텔레비전, 심지어 민주주의도 위대한 발견중에 하나입니다. 요즈음은 느끼는 것이지만 핸드폰이 발명되지 않았으면 우리의 생활이 얼마나 불편하였을 가요?
이제는 핸드폰을 들고 있지 않으면 불안하여집니다. 누가 나에게 전화를 하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광화문으로 가다가 왕십리 쯤 갔는 데 핸드폰을 두고 온 것이 생각나서 불안하여 다시 돌아 왔습니다.
지난 2000년 동안 세상을 변화시킨 발명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뉴욕 대학에서 <가상 문화>를 강의하고 있는 더그라스 라시코프(Douglas Rushkoff) 교수는 지난 2000년 동안 가장 놀라운 발명품은 지우개라고 말했습니다.
잘못된 것을 지우고 다시 시작하는 지우개 발명이야 말로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라고 말했습니다.
잘못을 지우고 다시 수정하고 다시 시작하게 하는 지우개야 말로 인류 역사상 가장 놀라운 발명품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우개가 발명되지 않았다면 과학도 역사도 도덕도 제자리 걸음을 하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누구나 잘못을 합니다.
그러면 지우고 다시 시작하게 하는 지우개야 말로 역사를 발전시킨 가장 놀라운 발명품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별명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별명은 지우개입니다.
1. 죄 지우개
미국에 들어가려고 하면 공항에서 딱 하나 보는 것이 있습니다. 미국 들어오는 비자가 있느냐 없느냐 하나만 봅니다. 대학교 나왔는 지 안 나왔는 지 묻지 않습니다. 재산이 있는 지 없는 지 묻지 않습니다. 병이 있는 지 없는 지도 묻지 않습니다. 미국 들어오는 비자가 있는 지 없는 지만 묻습니다.
사람이 한번 죽는 것은 정한 것이요 죽은 후에는 심판이 있습니다. 심판대위에 서서 하나님은 단 하나를 물으실 것입니다.
<너는 죄사함 받았느냐? 못 받았느냐?>
하나님은 죄를 가장 싫어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셨을 때에 사람은 죄가 하나도 없는 깨끗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 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죄를 씻어 주실 분은 오직 예수님 한분 밖에 없습니다.
때는 비누로 닦아내지만 죄는 예수님의 피로 닦아 내는 것입니다.
<나의 죄를 씻기는 예수의 피밖에 없네.>
우리는 이렇게 찬양합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지워주시는 죄 지우개이십니다.
어떤 교회에 기도만 하면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대화를 나누는 여자 집사님이 있었습니다. 주변에 소문이 났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정말 그런 것인지 알아 보려고 여자 집사님을 만나서 물었습니다.
<정말 기도만 하면 예수님이 나타사셔?>
<네.>
<그러면 내가 중학교 2학년 때 무슨 죄를 지었는 지 물어 봐줘요.>
집사님은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하였습니다. 며칠 후 목사님이 물었습니다.
<또 예수님을 만났어?>
<네.>
<내가 중학교 2학년 때 무슨 죄를 지었는 지 물어 보았어?>
<네.>
<무슨 죄를 지었대?>
집사님이 말습니다.
<다 잊어 버렸대요.>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지우개를 들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별명은 지우개입니다. 어떤 죄도 지우시는 분이십니다.
지혜로운 스승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죄인 줄 알고서 죄를 짓는 사람과 죄인 줄 모르고 죄를 짓는 사람이 있다. 어느 죄가 더 큰 죄이겠느냐?>
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했습니다.
<알면서도 지은 죄가 더 심각한 죄입니다.> 스승이 웃으며 말했습니다.
<알고 지은 죄는 죄인 줄 알기에 고칠 수가 있지만 죄인 줄 모르고 지은 죄는 죄인 줄 모르기에 고칠 수가 없다. 더 심각한 죄다.>
그렇습니다.
나는 이리안쟈안 식인종 마을에도 가본 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사람을 잡아 먹는 것이 죄인 줄 모르기에 계속 사람을 잡아 먹습니다. 아직도 그렇습니다.
죄인 줄 모르고 자꾸만 죄를 짓는 것이 더 심각한 죄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떤 죄도 다 지워주시는 지우개이십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습니다.
예수님의 별명은 죄 지우개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또 너희의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에게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골 2;12-15)
우리가 죄를 지으면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기록하여 두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의 피에 의지하여 회개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지우개로 지워 주십니다.
도말하여 주십니다.
제하여 주십니다.
십자가에 못박아 주십니다.
도말하신다는 말의 원어는 엑살레이프사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는 <문질러 닦아 낸다>라는 의미입니다. 벽에 낙서가 있으면 싹삭 문질러서 닦아 냅니다. 우리가 죄를 지으면 하나님이 기록하여 놓으셨다가 우리가 회개하면 하나님은 싹싹 문질러 닦아 내시는 분이십니다.
제하여 주신다는 말은 에르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은 날라 버린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지우개이십니다.
또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1요 1;9)
2. 병 지우개
예수님은 병 지우개이시도 합니다. 에수님의 우리의 병을 짊어지셨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에 우리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마 8:17)
예수님은 우리의 병을 짊어시고 죽으신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병 지우개이십니다.
그리고 이사야는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위함이요 그가 상함을 우리의 죄악을 위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5절)
<우리는 다 양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6절)
예수님은 약 3시간동안 채찍에 맞으시고 약 9시간동안 피가 흘렀습니다. 이는 우리 병을 고쳐 주시려는 고난이었습니다.
지난 주간에 카자크스탄에서 5000명 교회를 이끄시는 김 이걸 목사님이 우리 교회를 방문하셨습니다. 나도 그 교회에서 일주일 부흥회를 한 적이 있습니다.
심장으로 들어가는 핏줄이 막혀 죽게 되었습니다. 그 곳 의사가 말했습니다.
<이 곳 의술로는 고칠 수 없습니다. 미국에 가면 되는 데 미국에 가다가 죽겠습니다. 비행기에서 움직이지 말고 누워 있어야 합니다. 비행기 오르 내릴 때에도 누워서 들 것으로 타고 내려야 합니다. 바로 서면 죽습니다.> 그래서 일등 칸에 누워 미국으로 갔습니다. 아내가 옆에서 남편을 붙들고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우리 남편의 병을 짊어져 주세요.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나음을 입었다고 하신 말씀을 믿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들어 갔습니다. 의사가 진단하더니 말했습니다.
<왜 오셨나요?>
아내가 말했습니다.
<심장 때문에 왔습니다.> 의사가 말했습니다.
<아픈 곳이 하나도 없습니다.> 비행기안에서 기도로 다 고침받았습니다. 거짓말처럼 완벽하게 고침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병 지우개이십니다.
3. 문제 지우개
예수님은 문제 지우개이십니다. 어떤 문제가 생기든 지 다 해결시켜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이런 문제 저런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문제가 없는 곳은 공동묘지 밖에 없습니다. 죽은 사람은 문제가 없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곳에는 언제나 문제가 있습니다.
오모 게리슨은 참으로 신기한 사람입니다. 초상화가입니다. 그가 성경을 읽다가 놀라운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살아 있는 베드로가 죽은 모세를 보았습니다. 엘리야도 보았습니다. 그는 성경은 사실인 것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나는 초상화를 잘 그립니다. 성경에 예수님과 한 마디라도 대화를 나눈 사람이 67명입니다. 그 사람들 얼굴을 다 보여 주옵소서!>
그리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신비스럽게도 다 보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67명 초상화를 다 그리고 죽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출판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The man who meet Jesus Christ)
나는 얼굴을 모두 익혀 놓았습니다. 나는 지금 천국에 당장 가도 베드로 얼굴을 골라 낼 수 있을 것같습니다. 삭개오 얼굴도 보았습니다.
공통점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든지 예수님을 만나기만 하면 다 해결시켜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문제 지우개이십니다.
감리교를 창설한 웨슬레 이야기입니다.
당시 영국 사회는 부패한 사회였습니다. 한 집 건너 술집, 한 집 건너 창녀집이었습니다. 당시 런던 시내에 2천 세대였는 데 그 중에 술 집에 500개였다고 합니다. 넘치는 것이 술집이요, 생겼다하면 양조장이었습니다.
당시 성공회 교인들은 다 타락하여 교회를 떠났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일부 재산을 팔아서 양조장에 투자하여 교회를 유지하였습니다.
웨슬레 목사님은 이런 음란과 술문화를 해결하는 방법은 <오직 예수> 하나밖에 없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술집이 즐비한 곳에 가서 예수를 믿으라고 외치며 설교하였습니다. 수많은 술집들이 교회로 바뀌기 시작하였습니다. 도박꾼들이 교회로 물밀듯이 교회로 돌아 왔습니다. 그리고 런던이 깨끗하고 성결한 도시로 탈바꿈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문제 지우개이십니다.
어떤 문제도 다 지우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또 너희의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에게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박으시고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골 2;12-15)
나는 한 가지 몰두하면 다른 것을 생각하지 못 하는 못 된 습관이 있습니다. 식사하면서도 늘 구상하고 늘 생각하다 보니 옷에 잘 묻히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아내로부터 밤낮 꾸중을 듣게 됩니다.
그래서 내게는 흠을 지우는 약이 절대로 필요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어떤 흠도 지울 수 있는 지우개이십니다.
오직 예수입니다.
1958년 마드리드에서 세계 마라톤 대회가 있었습니다.
세계에서 마라톤을 제일 잘 한다는 가라성같은 선수들이 100여명 참가하였습니다.
일등으로 달리던 선수가 불과 1 km를 남겨놓고 다리에 쥐가 났다. 2위 주자가 멀리 떨어져 있다가 점점 다가 왔습니다. 도저히 1등할 수 없는 2등이 1등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운동장 한 바퀴를 남겨 놓았습니다. 운동장에 가득찬 관중들은 모두 기립박수를 쳤습니다. 쥐가 난 일드에게 빨리 뛰라는 박수입니다. 2등에게 빨리 일등하라는 격려 박수였습니다.
그 때 이변이 일어 났습니다.
2등이 일등을 부축하며 같이 뛰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결승 지점에 왔을 때 1등 하던 선수를 반발 앞 서도록 하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일등할 수 있는 데 2등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등 월계관을 일등에게 씌워 주었습니다. 일등한 이는 그 월계관을 벗어서 이들에게 씌워 주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이 임재하여 계신 곳에는 언제나 평화가 깃들이게 됩니다.
부정적인 모든 것을 지워 버리시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것만 남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지우개이십니다.
죄를 지우는 지우개이십니다.
병을 지우는 지우개이십니다.
문제를 지우는 지우개이십니다.
나는 이런 이야기 하나 드리고 마치려고 합니다.
미국에서 이런 사람이 표창을 받아 화제거리입니다. 맨하탄 플라자 호텔에서 수위로 53년을 일한 조셉 조렌티니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는 호텔 수위로 일하면서 드나드는 사람들의 짐을 들어 주고 안내하여 주고 청소하는 일에 53년을 바쳤습니다.
은퇴할 때 기자들이 몰려 와서 물었습니다.
<그토록 단조롭고 추한 일을 그렇게 53년 동안 즐겁게 한 비결이 무엇입니까?>
그가 환하게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지겹다니요? 나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사람을 만날 때마다 예수님을 만나는 것처럼 즐겁게 만났지요. 그러면 신나고 즐거웠어요.>
그의 별명은 <닉슨 친구>입니다. 미국에서 <닉슨 친구>라고 하면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닉슨이 대통령 시절 이 호텔에서 며칠 머믄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닉슨 대통령은 이 수위를 너무나 좋아 하면서 어깨동무를 하고 끼어 안고 인사하고 좋아 하였기 때문입니다.
에수님을 모시고 살면서 천한 일도 멋지게 할 수 있습니다.
수위도 53년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존심도 지워버리실 수 있으시고 죄도 병도, 문제도 지우시는 지우개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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