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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하시는 예수님! (마 4:23-25)

by 【고동엽】 2022. 1. 26.

치료하시는 예수님! (마 4:23-25)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많은 병자들을 고치셨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예수님 당시에도 병자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질병도 시대에 따라서 여러 가지 양상으로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질병에는 다음과 같은 유형이 있습니다.

 

하나는 원초적인 질병입니다.

이 병은 특별히 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져지는 질병을 말합니다. 본문을 보면 각색 병자, 특히 고통에 걸린 자, 귀신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이 나오고 있고, 또 사복음서를 보면 앉은뱅이, 귀머거리, 눈먼 자, 문둥병자, 혈루병자 등 많은 병자들이 예수께 찾아와서 고침을 받았습니다. 이 병들이 말하자면 원초적인 질병들입니다. 모두 눈으로 볼 수 있는 그런 일차적인 질병들입니다.
이런 질병들은 대부분 무지하거나 가난한 시대에 많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불결하거나 죄를 지어서 발생되는 질병들입니다. 또한 태어나면서서부터 앉은뱅이로 태어나고 소경으로 태어난 것들은 모두 그 이유를 알 수 없는 원초적인 질병들입니다.
그래서 보면 이런 병자들은 대부분 갈릴리를 중심으로 많이 모여 살았습니다. 그곳이 그 시대에 가장 소외된 사람들이 모여 살았던 가난한 지역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낙후되고 가난하고 소외된 그런 곳에는 이 원초적인 질병들이 많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갈릴리 지역이 바로 그런 지역입니다. 거기에는 귀신들린 사람도 많았고 각종 병자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공생애의 기간을 활동의 근거지로 그 시대에서 가장 소외되고 낙후된 갈릴리 지역을 선택하시고는 3년 동안 그 지역을 중심으로 돌아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시고 거기서 숱한 병자들을 고치시고 위로하시면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제 2차적인 질병도 있습니다.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고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 질병들입니다. 이를테면 마음의 병이고 정신적인 병입니다. 사실은 이런 질병이 더 무서운 병입니다. 오늘 현대인들을 보면 이 같은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각종 상처들로 인해서 마음이 병든 사람들이 많습니다.
원초적인 질병들은 모두 수술을 하거나 약을 먹고 바르고 치료하면 쉽게 낫는데 이 같은 정신적인 질병들은 잘 낫지도 않고 또 쉽게 병명을 발견하기도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엑스 레이라는 것이 발명이 되어서 사람들의 몸 속에 있는 병도 훤히 들여다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시경이라는 것이 발명되어서 밖에서 몸 속의 내부 기관을 들여다보며 치료할 수가 있었습니다. 여기다 요즘에는 단층 촬영이라는 의술까지 발전이 되어서 사람의 몸을 일부분만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고 머리 끝에서부터 온몸을 단층별로 세밀하게 사진을 찍어서 병의 원인을 발견해 내는 데까지 이르렀습니다. 얼마나 신비롭습니까?
그런데 이런 신비로운 기계들이라 할지라도 들여다볼 수가 없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그곳이 바로 사람들의 마음속입니다. 여기가 병이 나면 고치기가 힘들어집니다.
오늘날은 이 마음이 병이 들어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마음의 병이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제2차적인 질병들입니다.
혹시 앞으로 의술이 발달되어서 사람의 마음속을 사진으로 찍어내는 시대가 온다고 하면 여러분의 마음속을 찍은 사진에 무엇이 찍혀 나올 것 같습니까? 아마 그렇게 된다면 대다수의 사람들 마음을 찍은 사진에는 시퍼렇게 멍들어 있는 마음이 찍혀 나올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빨갛게 멍이 들어 있거나 구멍이 많이 뚫려 있는 모습이 찍혀 나올 것입니다. 왜냐하면 현대인들은 모두 마음에 한을 지닌 채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음에 상처를 많이 가진 채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슴이 멍든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엊그제 신문을 보니까 칠순을 넘기고 50년을 함께 살아온 노부부가 이혼을 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것은 아주 해학적인 이야기입니다 50년을 함께 살아온 노부부가 인생의 종착 지점을 눈앞에 두고서 왜 이혼을 해야만 합니까?
그런데 사연을 보니까 그 50년을 살아오는 동안 할머니가 한을 너무 많이 품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다가 요즘에 와서는 남편에 대한 신뢰마저 깨지게 되니까 그 한이 폭박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법원에서도 인정을 하고 그 이혼을 승인했습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한이 쌓였으면 그 나이에 이혼을 감행하겠습니까? 그 마음을 사진으로 찍어낼 수만 있다고 하면 아마 새파랗게 멍이 들어 있거나 빨갛게 멍든 사진이 찍혀 나올 것입니다.
오늘 많은 사람들이 이런 한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마침내 사람들을 억압합니다. 이것이 기쁨을 빼앗고 삶의 재미를 빼앗습니다. 그리고 사람들로 하여금 마음에 병을 남깁니다.
이런 아픔들 때문에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오셔서 하신 일이 무엇인가 하면 이 같은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고치시고 자유함을 주시는 일이었습니다. 본문을 보면 "갈릴리를 돌아 다니시며 각종 병자들과 약한 사람들을 고치셨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예수께서 병을 고치시는 것을 신유하고 말합니다.
이를테면 신유는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애프터서비스를 말합니다. 자동차가 고장이 나면 공장으로 끌고 가서 애프터스비스를 받듯이 오늘 현대인들은 모두 주님께로 나아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들이 예수께 나아가서 치료받아야 할 질병들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께 가야만 고쳐지는 그런 병입니다.

 

첫째는 영적인 치료입니다.

 

우리는 모두 주님으로부터 영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사람이 영적으로 병이 들면 세상을 재미있게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신앙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 영적으로 병이 들면 먼저 짜증이 나고 재미가 없고 의욕이 없고 힘이 없습니다.
어떤 환자는 10년 동안을 이렇게 살다가 병원에 가서 진찰을 했더니 병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본인은 아파 죽겠습니다. 식욕이 없습니다. 욕망이 없습니다. 살맛이 안 납니다. 도대체 재미가 없습니다. 병원에 가면 이런 병을 모두 신경성이라고 합니다. 이런 병은 병원에서 고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질병은 모두 하나님이 고치시는 병입니다. 그래서 그 치료가 영적인 치료인 것입니다.
어떤 환자가 목사님을 찾아가서 상담을 했습니다. 그 병이 바로 이같은 신경성 질환입니다. 그 목사님은 이렇게 처방을 내렸습니다. "오늘부터 시편 23편을 하루에 다섯 번씩만 읽으십시오.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읽고, 아침 먹고 읽고, 점심 먹고 읽고, 저녁 먹고 읽고, 잠자기 전에 한 번 더 읽으십시오." 그 환자가 그 말씀 그대로 하루에 다섯 번씩 읽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일주일 만에 그 병을 깨끗하게 고쳐 주셨습니다. 참 신기한 일입니다.
이 환자가 하루에 시편 23편을 다섯 번씩 읽어 가는 동안에 자기 자신의 모습을 그 말씀 속에서 발견한 것입니다. "누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이 말씀을 읽을 때 이 여인은 순간 느끼기를 "아, 이것은 나의 지난날의 모습이구나"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날 그 여러움이 없고 행복하게 살던 그 시절의 모습이 바로 그 모습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내가 지금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이 말씀을 읽어 내려갈 때 이 여인은 무릎을 쳤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금 나의 처지구나, 내가 지금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헤매고 있는데 어쩌면 지금 나의 처지를 이렇게 말씀하고 있을까!" 너무나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여인은 그 말씀 속에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의 구절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이 구절을 읽어 갈 때 이 여인의 마음속에서 비로소 따뜻한 기운이 돋아 났습니다. 그리고 소망이 솟아 나왔습니다. "아하! 이 다음 차례는 하나님이 나를 인도해 내시는 단계구나, 그러면 내 잔이 넘치겠구나." 그러고 나서 그 마음의 병을 깨끗이 씻어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 병을 약으로 고칠 수 있고 수술로 치료될 수 있는 일입니까? 그 병은 바로 하나님이 고치시는 병인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 예일 대학의 비처라는 교수는 이 시편 23편을 "성서의 나이팅게일"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 영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기쁨을 되찾아 세상을 힘있게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둘째는 감정의 치료입니다.

 

오늘 많은 사람들이 이 감정에 의해서 발생된 질병들을 앓고 있습니다. 사람은 감정적인 존재입니다. 감정에 따라서 싸움에서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감정에 의해서 병을 이길 수도 있고 패배할 수도 있습니다. 또 감정에 따라서 사람은 죽을 수도 있고 살 수도 있습니다. 이 감정은 사람들로 하여금 지옥의 삶을 살 수도 있게 하고 천국의 삶을 살 수도 있게 만들어 줍니다. 그렇다면 이 인간의 감정이 얼마나 중요한 것입니까?
어떤 사람이 독일을 여행하던 중 강가를 지나가다가 목이 말라서 강물을 떠 마셨습니다. 물을 마신 후 무심코 가다가 보니까 팻말이 하나서 있는데 그 팻말에는 "Poison"이라는 글이 쓰여 있었습니다. 그 말은 영어로 "독약"이라는 뜻입니다. 이 사람이 그 팻말을 보자마자 순간 속에서 복통이 나고 뒤틀리고 아프기 시작하는데 죽을 지경입니다. 그래서 급히 병원으로 후송되어서 진찰을 받는데 의사가 자초 지종을 묻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일을 이야기해 주니까 하는 말이 "그 말이 영어로는 독약이라는 뜻이지만 독일 말로는 '낚시금지'라는 뜻입니다." 하고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 한마디에 그 죽어 가던 사람이 순간적으로 속이 편안해져서 깨끗하게 나았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이렇게 감정에 의해서 좌우되는 존재입니다.

또 마약 중독자를 붙잡아서 감호소에 수용을 했습니다. 그리고 약을 중단시켰습니다. 그랬더니 이 사람이 죽는다고 아우성입니다. 그래서 의사가 그 중독자에게 단단히 약속을 시켰습니다. "이번 한번만 약을 놓아 줄테니 단단히 각오를 하라"고 결심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마약 대신에 마약과는 상관도 없는 증류스를 놓아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순간적으로 발광이 멈추고 잠시 후에 잠이 들더랍니다. 이것이 사람입니다. 얼마나 사람이 감정에 약하고 감정에 의해서 상처를 입고 살아가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땅에는 이 감정에 의해서 발생된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 병도 모두 주님으로부터 고침을 받아야 하는 질병들입니다.

 

셋째는 정신의 치료입니다.

 

오늘 사람들이 가장 약한 부분이 바로 이 정신의 약함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만족이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보면 저마다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지난날의 아름답고 행복했던 일들은 모두 잊어버리고 과거에 상처입었던 것들만 오래 오래 기억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니 그 정신이 얼마나 어둡고 침울하겠습니까?
어떤 심리학자는 그런 말을 했습니다.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즐거웠던 시간이 더 많고 행복했던 시간도 많았는데 그런 것들은 모두 잊어버리고 고난스러웠던 일들만 기억하는 습성이 있다."
그러니까 그 정신이 온전할 리가 있습니까? 그런 정신 속에는 모두 피해 의식이 가득 들어 있고, 옛날의 그 상처의 흔적들만 선명하게 새겨져 있어서 세상에 보기 싫은 사람들만 생각이 납니다. 이것이 얼마나 무서운 질병들입니까? 이것이 지금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제 2차적인 눈에 보이지 않는 질병들입니다.
그러면 이 같은 질병들은 어떻게 고침을 받을 수가 있습니까? 이것은 약으로 치료되는 것이 아닙니다. 수술로도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들이 주님으로부터 치료를 받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지금 주님 앞에 나와 앉아 있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은 주님으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이를테면 지금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 예배 시간에 신유를 체험하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들이 지금까지 건강하게 살아온 것은 이렇게 매시간 하나님 앞에 나와 있는 이 시간들을 통해서 이 신유의 고침과 은혜를 힘입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이라야만 이 예배의 중요성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 지금 이 같은 영적인 질병으로 기쁨을 상실하고, 삶의 맛을 잃고, 감사한 마음이 전혀 없는 상태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이 있으면 이 시간 주님으로부터 영적인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감정적인 상처로 원망하는 마음과 미움의 마음과 한스러운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빨리 주님으로부터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더 큰 질병으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그런 일을 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 아침에 이 같은 치료를 통해서 하나님의 신유의 축복을 체험하는 복된 시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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