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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 (잠 25;11-15)

by 【고동엽】 2022. 1. 23.

조화! (잠 25;11-15)



르네상스 시기의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에게 어떤 사람이 물었습니다.
<당신은 수많은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런데 그림을 그리면서 가장 그리기 힘든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한참을 생각하던 다빈치가 말했습니다.
<저녁 해질 녘에 저 들에 드리워진 노을을 그리기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는 다시 물었습니다.
<왜 노을을 그리기가 그렇게 힘든가요?>
다빈치가 대답하였습니다.
<저녁 노을에는 빛과 어두움이 공존합니다. 빛만 있어도 그리기가 쉽고, 어두움만 있어도 그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빛과 어두움의 조화를 그리기란 그리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잘 그리기만 하면 명작이 됩니다. 조화를 잘 그리면 명화가 되지요.> 그렇습니다.
조화란 어려운 것입니다.

1. 음식의 조화
솔로몬은 말했습니다.

<너는 꿀을 보거든 족하리만큼 먹으라. 과식함으로 토할가 두려우니라>(잠 17;25)

암이 무엇입니까? 한문으로 입구(ㅁ) 자가 세 개있습니다. 너무 많이 먹는 것이 암입니다. 적게 먹어서 암에 걸리지 않습니다.
서울 대학 병원에서 한 부자가 죽었습니다. 병명은 이것입니다.
<보약 중독증.>
오래 살려고 보약을 너무 많이 먹어서 죽었습니다.

바울이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예하고자 함이라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지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고전9;23-25)

음식의 조화는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나 음식을 적당히 먹고 조화를 이루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입니다.
조화를 이루고 산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입니다.
중국 은 나라 주왕이 신하에게 말했습니다.
<상아 젓가락을 만들어 오거라.> 이 말을 듣고 충신 기자는 궁중을 떠나 산속에 우거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찾아가서 다시 궁중으로 돌아 오라고 권면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막무가내였습니다. 이유를 물었습니다. 기자가 말했습니다.
<상아 젓가락을 만들면 토기 그릇을 사용할 수 없지요. 조화를 이루려면 금이니 은 그릇이나 주옥같은 그릇을 만들어 오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런 그릇에는 진수성찬을 담아야 합니다. 코끼리 고기, 표범 고기, 고래 고기를 담아야 조화를 이루지요. 그런 것을 잡아 오라고 할 것입니다. 그렇게 살려면 집도 금으로 입혀야 조화를 이루지요. 옷도 황금옷을 입어야 하지요. 상아 젓가락을 만들어 오라고 하면 사치의 시작입니다. 나라가 걱정입니다. 바로 가지 못 할 것입니다. 나는 미리 떠납니다.>
먹는 것의 조화, 생활의 조화를 하나님은 원하시고 계십니다.

2. 말의 조화
솔로몬은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11)

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이 말입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말했습니다.

<우리가 다 말에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약3;2)

어떤 사람은 침묵은 금이라고 일년 12달 365일 교회에서 말하는 것을 들어 볼 수가 없습니다. 안수할 때에도 웃기만 합니다.
친구들이나 사람들이 모여도 말 한 마디도 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회의를 하여도 혼자 다 합니다. 사람들이 모여도 남에게 말할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일년 365일 말하라고 하여도 이틀이 부족합니다. 전화도 한 시간 이상합니다.
말의 조화가 필요합니다.
할 말은 하고 안 할 말은 하지 않는 말의 조화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말했습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11)

은쟁반에 금사과는 조화입니다. 은 쟁반에 김치를 올려 놓아도 이상합니다. 은 쟁반에 땅콩을 담아 먹어도 이상합니다. 반대로 금사과를 사기 그릇에 올려 놓아도 이상합니다. 금 사과를 흙바닥에 내려 놓아도 이상합니다. 은쟁반에 금 사과가 조화입니다.
양 쪽을 다 편안하게 하여 주는 말이 조화를 이룬 말입니다.
모두를 편안하게 하여 주는 말이 조화있는 말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말은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현장에서 간음하다가 잡혀 온 여자가 있었습니다. 모세 율법은 현장에서 간음하다가 잡힌 여자는 돌려쳐 죽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군중들은 이 여자를 미워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던 중이었기에 예수님을 올무에 걸리게 하려고 하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예수님에게 끌고 와서 물었습니다.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요8;4-5)
저들이 이렇게 물은 것은 <고소할 조건을 얻고자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요8;6) 라고 분명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둘 중에 한 마디를 하셔야 합니다.
<죽이라>고 말하면 지금까지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과 반대가 됩니다. 예수님의 교훈이 앞뒤가 맞지 않게 됩니다.
<죽이지 말라>라고 말하면 이들은 모세 율법을 어겼다고 예수님을 죽이려고 할 것입니다.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게 올무에 걸리게 하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몸을 굽혀 땅에 무어라고 쓰셨습니다. 시간을 잠시 번 후에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모두가 양심의 가책을 받았습니다. 어른부터 젊은이가지 하나씩 하나씩 돌을 버리고 가버렸습니다.
간음한 여인이 살았습니다.
예수님이 살았습니다.
군중들의 영혼도 살기 시작하였을 것입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입니다. 은쟁반에 금사과입니다.
모두에게 편안함을 주었습니다. 군중들을 무시하고 여인을 살린 것이 아닙니다. 여인을 무시하고 군중을 가게 한 것도 아닙니다.

국민일보에서 계속 연재되고 있는 글이 있습니다.
읽어보니 가관이었습니다. 부자집 대학생들이 2억원짜리 자동차를 타고 다닌다는 것입니다. 30만원 짜리 외제 팬티나 브라자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3,000만원짜리 이태리 가구가 없어서 못 판다는 소식입니다. 나라가 이렇게 되어서 걱정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제논에게 허영심이 많은 제자 한 명이 있었습니다. 사치를 좋아 하고 돈을 물쓰듯이 쓰는 이였습니다. 제논이 제자를 조용히 불렀습니다. 그리고 야단을 쳤습니다. 그러나 그 제자는 뻔뻔하게 말했습니다.
<그 만한 돈이 있어서 쓰는 데 무엇이 잘못 되었다는 말입니까? 내 돈을 내 마음대로 쓰는 데 왜 간섭하십니까?>
이 말을 듣고 제논이 말했습니다.
<그러면 소금이 많다고 요리하는 사람이 음식에 소금을 마구 집어 넣어도 되느냐? 무슨 일에든지 절제가 있어야 하느니라>
말이라고 다 말이 아닙니다. 말에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남에게 상처는 주는 말은 말이 아니라 독약입니다.
양 쪽을 다 편안하게 하여 주는 말이 조화있는 말이고 금쟁반에 은 사과입니다.

3. 충성의 조화
솔로몬은 말했습니다.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하느니라>(13)

이스라엘은 너무나 덥습니다. 들판에서 추수하려면 뙤약빛 아래에서 땀을 수없이 흘려야 합니다. 고생이 이루 말이 아닙니다. 사막지대라 물도 없습니다. 갈증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 때 최고로 좋은 것은 얼음 냉수입니다.
이스라엘에는 1;1 성막이 한 곳에 있습니다. 광야에 그대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솔로몬 필라라고 하는 곳에 있습니다. 워낙 예루살렘에서 먼 거리이고 입장료가 비싸서 사람들이 좀처럼 가지 못 하고 있습니다. 그 성막을 본 한국인은 불과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나는 돈이 들어도 가야 합니다. 갔습니다. 사막 가운데 있어도 땀을 흘리며 갔습니다. 예수를 영접한 유대인들이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사무실에 앉았습니다.
<무엇을 드릴까요?>
유대인이 묻기에 나는 간단하게 대답하였습니다.
<냉수 한 잔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는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가장 귀하고 제일 비싼 것을 요구하시는 군요.>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하느니라.>

충성된 사람은 얼음냉수같이 시원한 사람입니다. 그 주인에게 더 없는 즐거움을 줍니다.

예를 들어 봅니다. 다윗의 베들레헴에서 자랐습니다. 베들레헴을 블레셋이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베들레헴을 바라보면서 혼자 말로 중얼거렸습니다.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누가 나로 마시게 할꼬>(삼하23;15)

이 말을 들은 용사가 세 명 있었습니다. 세 용사는 블레셋 군대를 뚫고 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성 곁에 있는 다윗이 옛날에 마시던 우물물을 길어 왔습니다. 그리고 다윗왕에게 드렸습니다.
<왕이시여! 저 물 마시고 싶다고 하셨지요? 우리가 적진을 뚫고 들어가서 샘물을 길어 왔나이다>
다윗은 그 물을 받아 들었습니다. 이렇게 충성스런 군사들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물을 가지고 하나님 앞으로 왔습니다. 그 물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다윗은 그 물을 하나님께 부어 드리면서 말했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이는 생명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갔던 사람들의 피니이다>(삼하 23;17)

그야 말로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하였습니다. 은쟁반에 금사과였습니다. 물을 떠온 군사도 훌륭하지만 그 물을 마시지 않고 하나님앞에 부어 드린 다윗도 위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왕에 그 신하였습니다.
솔로몬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하느니라.>

얼마나 멋진 말입니까?

알렉산더 대왕 시절 이야기입니다.
몇 명의 신하가 손수레에 큰 상자 하나를 실고 산등성이를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알렉산더 대왕이 싣고 가라는 명령만 받았을 뿐 그 곳에 무엇이 들어 있는 지는 몰랐습니다. 얼마큼 올라 가다가 굴러 밑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들은 다시 산 밑으로 내려가 허기지고 지친 몸으로 다시 끌어 올리고 있었습니다.
이 때 알렉산더 대왕이 지나가다가 보고 무엇을 하는 것인지 물었습니다. 그들은 말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님이 운반하라고 명령한 것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말했습니다.
<내가 바로 알렉산더 대왕이다. 나는 이렇게 충성된 신하들인 당신들에게 이 선물을 준다. 고향에 가서 뜯어 보거라.>
고향에 가서 뜯어 보니 그 안에는 금덩어리가 들어 있었습니다.
충성하는 이는 보낸 이에게 추수하는 날 얼음 냉수같이 시원하게 하여 줍니다. 충성하야 합니다. 일을 맡긴 이의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조화있는 충성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4. 분위기의 조화
솔로몬은 말했습니다.

<마음이 상한 자에게 노래하는 것은 추운 날에 옷을 벗음같고 소다위에 식초를 부음같으니라>(잠 25;20)

분위기 파악을 잘 하라는 것입니다.

초상집에서 슬피 울고 있는 데 가지고 있는 핸드폰 음이 울렸습니다.
<와이라 좋노? 와이리 좋노?>
실례입니다.

촤임벨 찬송으로 예배 시간을 알리던 시절이었습니다.
시골교회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교회 목사님과 중직들이 차를 타고 가다가 굴러러 모두 죽었습니다. 이 소식이 온 동네에 알려져 초상집같았습니다. 수요일 저녁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찰만 이 소식을 못 들었습니다. 예배시간이 되어 촤임벨을 틀었습니다. 울려 퍼지는 찬송이 있었습니다.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 전하세...>

모두 기겁을 하였습니다. 분위기를 모르면 실수하게 됩니다.

나는 어느 교회 부흥회 갔을 때 강대상을 때려 부순 남자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 사연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믿지 않는 남편이 밭에 나가 일하고 있었습니다. 아내가 밥을 가지고 들로 나오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되어도 밥을 가지고 오지 않았습니다. 배고픔을 참지 못 하던 그 남자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돌아와 아내를 찾다가 드디어 강대상 앞에서 기도하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화가 나서 강대상을 들고 있던 삽자루로 부수어 버렸습니다.
아내는 교회에서 기도하다가 그만 너무 절제하지 못 하고 깊은 기도에 빠져서 시간이 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잘 한 것인지 못 한 것인 지 판단하여야 합니다.
무슨 일에 든지 절제하여야 합니다. 완벽한 인격은 절제할 줄 아는 인격입니다. 일과 기도를 조화시켜야 합니다.

지난 번 월간 목회에서 나는 이런 글을 읽었습니다.
어느 조그만 회사에 사장님은 믿음이 좋은 장로님이셨습니다. 그는 매일 점심시간이면 사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탁에는 매일 점심마다 날 달걀이 한 개씩 올라왔습니다.
어느 날은 기도하다 보니 30분 가량이 지났습니다. 예수를 믿지 않는 사원들은 긴 기도시간을 참지 못 하고 눈을 뜨고 장난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장님앞에 놓은 달걀을 감추었습니다. 혼자 뜨겁게 기도하고 눈을 떠보니 달걀이 사라졌습니다.
<내 달걀 어디 갔냐?>라고 물었습니다. 사원들이 놀리며 대답하였습니다.
<사장님이 너무 오래 기도하여서 달걀이 병아리가 되어 날라 갔습니다>
사장님은 너무 절제하지 못 하였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 날은 기도할 때 눈을 감았다가 뜰 정도로 잠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사원들이 또 놀렸습니다.
<우리 사장님 달걀 잃어버릴가봐 기도를 짧게 하셨군요.>
그래서 그 다음날은 적당히 기도하였더니 달걀도 잃어버리지 않았고 비난도 받지 않았습니다.

분위를 볼 줄 알면 분위기의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분위기를 잘 이용하면 죽은 사람에게도 책을 팔 수 있다는 이야기가 세알즈맨들에게는 교과서처럼 알려져 있습니다. 이야기 내용은 이런 것입니다.
책을 파는 세일즈 맨이 지나가다 보니 한 남자가 죽은 초상집이 보였습니다. 영정을 보니 중년의 준수한 지식인이었습니다. 교통사고로 갑자기 돌아 죽었습니다. 온 유가족들이 갑작스러운 죽음에 당화하며 몹시 슬퍼하고 있었습니다.
세일즈맨은 그 영정 앞에 가서 구슬프게 울었습니다.
<내가 그럴 줄 알았으면 돈받지 않고 미리 드릴 걸.....>
그리고 소리높여 목메어 울었습니다. 상주가 다가 오더니 물었습니다.
<무슨 일입니까?>
<나는 책 세일을 하는 분입니다. 이 분이 내 책을 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내 책을 그렇게 가지고 싶어 하셨습니다. 내일 배달하기로 한 날인 데 갑자기 이렇게 세상을 떠나셨으니 얼마나 한이 되겠습니까? 이럴 줄 알았으면 내가 미리 갖다 드릴 것을....내가 지방가서 있었기에.......아유 얼마나 한이 되겠어요.>
그리고 또 구슬프게 울었습니다.
상주가 물었습니다.
<아버님이 그렇게 그 책을 보고 싶어 하셨어요.>
<네. 꼭 보고 싶다고 빨리 가지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얼마요?>
<50만원입니다.> <빨리 가지고 오세요. 장례 전에 영정 앞에라도 드려야 겠어요.> 그래서 50만원짜리 책을 팔았습니다. 분위기를 파악하면 죽은 사람에게도 책을 팔 수 있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분위기의 조화를 이루어야 지혜로운 사람이 됩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말했습니다.

<마음이 상한 자에게 노래하는 것은 추운 날에 옷을 벗음같고 소다위에 식초를 부음같으니라>(잠 25;20)

그렇습니다.
조화를 이룬 삶을 산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을 아닙니다. 솔로몬은 오늘 본문에서 네 가지 조화에 대하여 말해주고 있습니다.
1. 음식의 조화
<너는 꿀을 보거든 족하리만큼 먹으라. 과식함으로 토할가 두려우니라>(잠 17;25)
2. 말의 조화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11)
3. 충성의 조화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하느니라>(13)
4. 분위기의 조화
<마음이 상한 자에게 노래하는 것은 추운 날에 옷을 벗음같고 소다위에 식초를 부음같으니라>(잠 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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