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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에 관하여 행19:6

by 【고동엽】 2022.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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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행19:6절을 보시겠습니다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성령님께서 임하심과 동시에

대략 12명 쯤 되는 그들이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모두 방언도 하고, 예언도 했습니다

 

이를 테면 그들이 행한 방언과 예언이

그들에게 성령님께서 임하셨다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방언의 깊은 의미에 대해서는

지난 시간에 숙고해 보았으므로

오늘 이 시간에는 예언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성령님께서 친히 임하셨을 때

본문의 제자들이 대체 어떤 예언을 했겠습니까?

구체적으로 몇 년, 몇 월, 몇 일, 몇 시에

전쟁이 터지거나 종말이 임할 것이라는

소위 점쟁이 식의 예언이었겠습니까?

 

그런 식의 예언이었다면

그 예언이 아무리 족집게처럼 맞아떨어졌다 한들

오늘의 시점에서 보면

무려 2천년이나 경과한 우리와는 무관한

과거사일 뿐이지 않습니까?

 

시간이 지나갈수록 우리와는 아무 상관 없는

과거사로 점점 멀어져갈 뿐인 그런 예언이

성령 하나님 앞에서 대체 무슨 의미를 지닐 수 있겠습니까?

 

그런 식의 예언이라면

본문이 증언하고 있는 성령님의 은사로서의 예언과

점쟁이의 예언 사이에

대체 무슨 차이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 말 ‘예언’은

미래의 일을 점쟁이처럼 미리 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우리 말 ‘예언하다’로 번역된

헬라어 동사 '프로페튜오' 는 본래 그런 뜻이 아닙니다

*프로페튜오 : speak forth by divine inspirations, to predict

 

'프로페튜오'는 구약에 사용된 히브리어 동사 ‘나바’를

헬라어로 번역한 것으로서

히브리어 동사 나바는 본디 ‘하나님의 (주신) 말씀을 맡았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사람을

히브리어로 ‘나비’라고 하는데

그 ‘나비’를 우리 말로 예언자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히브리어 ‘나비’는

흔히 잘못 알고 있듯이

한자로 미리 예豫 자를 사용하는 예언자가 아니라

맡길 예豫 자(같은 한자, 두 뜻)

즉 예금 預金이라고 말할 때 예자로 이루어진 예언입니다

 

은행이 사람들의 예금을 책임지고 맡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책임지고 맡은 사람들이

예언자들인 것입니다

 

즉 성경에 등장하는 수많은 선지자들은

족집게처럼 미래의 일을 알아맞히는 점쟁이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해석하면서

자신의 시대와 세상을 바르게 추스른 예언자들이었습니다

 

점쟁이식의 예언에 심취하면 심취할수록

인생과 신앙이 점점 더 미몽에 빠져들어

거룩한 삶과는 도리어 거리가 멀어지지만

 

말씀으로 시대와 역사를 해석하며

자신과 타인의 삶을 말씀 위에 곧추 세워주는 예언자의 삶은

점점 더 거룩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제자들이 예언함으로써

미래의 일을 알아맞히는 점쟁이처럼 되었다면

그것은 그들의 신앙에 유익보다는

해악을 끼쳤을 것입니다

 

그들이 성령님의 임재속에서 예언했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대와 세상을 분별하고 해석하면서

자신 뿐 아니라 타인의 삶까지도

바르게 추슬러 주는 성경적 의미의 예언자들이 되었음을 뜻했습니다

 

그것이 그들에게 성령님께서 임하셨다는

참된 증거였습니다

 

▲올해 우리 교회의 표어는 요14:20절에 의거하여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입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 있고, 주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요구사항이거나 희망사항이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를 향한 주님의 약속이십니다

 

그리고 당신의 약속대로, 주님께서는 이미 영으로

우리 안에 임해 계시고

우리로 하여금 벌써부터 당신 안에 있게 해 주셨습니다

 

그 주님께서는 로고스, 말씀이십니다

말씀이신 주님께서는

당신 자신인 당신의 말씀을 우리에게 송두리째 맡겨 주신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주님께서 우리 모두를, 당신의 말씀을 맡은 예언자로 세워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임해 계신 주님의 영이신 성령님의 조명 속에서는

우리는 얼마든지 말씀으로 과거를 해석하고

현재를 분별하고

미래를 예측하면서

자신과 타인의 삶을 말씀 위에 곧추 세워주는

예언자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예언해 보겠습니다

지난 세월동안 주님 밖에서 인생을 허비하다가

이제 막 주님을 향해 돌아선 분이 계시다면

그런 분들에게는 이사야43:18~19상반절로 예언하겠습니다

 

사43:18~19a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현대인들은 하나님보다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더 사랑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라고 해서 다 예외인 것은 아닙니다

 

인격도 없는, 자신을 결코 영원히 책임져줄 수 없는 세상의 것들을

우상으로 신봉하느라

정작 생의 목적으로 섬겨야 할 하나님을 수단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시대와 현대인들에게

여호수아 23:16절 말씀으로 예언합니다

 

수23:16 ‘만일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언약을 범하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들에게 절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미치리니

너희에게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가 속히 멸망하리라 하니라’

 

반대로 이 세상에서 상대적인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그리스도인의 선한 양심을 지키고 살아가는 분들에게는

이렇게 예언할 것입니다

 

시126:5~6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또 매사에 주님을 좇아 의롭게 산다는 이유 때문에

이해 당사자들로부터 모함당하고 박해받는 분들이 계신다면

그런 분들에게는 예레미야 1:19절 말씀으로 예언합니다

 

렘1:19 ‘그들이 너를 치나 너를 이기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할 것임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세상에서 가진 것도, 내세울 것도 아무 것도 없는

나처럼 보잘 것 없는 인간을 통해서도

위대하신 하나님의 섭리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인가?

반신반의하시는 분들에게는 이사야서 14:24절 말씀으로 예언합니다

 

사14:24 ‘만군의 여호와께서 맹세하여 이르시되

내가 생각한 것이 반드시 되며 내가 경영한 것을 반드시 이루리라’

 

이처럼 우리는 성령님의 조명 아래서

누구든지 예언자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아니, 우리는 반드시 예언자의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그것이 영으로 우리 안에 임해 계신 주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말씀을 맡겨주신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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