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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갑옷 솔기 입니다 계20:12, 왕상22:34 2019.07.02. 스크랩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들은 누구나
삶이라는 붓으로
인생이라는 이야기책을
날마다 엮어가고 있습니다
인생이 무엇입니까?
인생은 인생살이 즉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여기 오기 전에 오늘 하루 동안의 우리 삶의 현장에서
'인생'이라는 이야기 책을 엮다가 왔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작가라고 할 수 있고
우리의 인생은 모두
이야기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의 인생 이야기 책은
A4 용지 한 장 보다 더 얇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의 인생 이야기 책은
백과사전 보다 더 두터울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지금 자신의 인생을
저급한 삼류 통속 소설로
엮어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 인생을
이 세상에 악의 씨를 뿌리는 범죄소설로
엮어 가기도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든
이 세상과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치는 양서를
엮어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자서전이든 수기든
아니면 자전적 소설이든
어떤 사람의 인생 이야기는 활자화되어
이 세상에 출판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거의 절대 다수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 책은 활자화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활자화 되지 않은 인생이야기 책은
그냥 소멸되고 맙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요한계시록 20:12절 말씀을
새번역성경 으로 제가 읽어 드리겠습니다
'나는 또 죽은 사람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할 것 없이 다 그 보좌 앞에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책들을 펴 놓고
또 다른 책 하나를 펴 놓았는데 그것들은 생명의 책이었습니다
죽은 사람들은 그 책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자기들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았습니다'
우리 각자가 우리 삶으로 엮어가는
인생 이야기 책이
우리가 세상을 떠난 뒤에
이 세상에서는 흔적도 없이 소멸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의하면,
우리 삶의 이야기는 하나님 나라의 책에
낱낱이 기록된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 각자는 지금 그동안
어떤 인생 이야기 책을 엮어 왔습니까
지금이라도 우리 생이 끝나 버린다면
쓰레기처럼 버려질 인생 이야기 책입니까?
아니면 우리가 떠난 뒤에도 누군가에게
삶의 이정표로 살아남을 이야기 책입니까?
하나님의 진노를 부를 이야기 책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으로부터 칭찬 받을 이야기 책입니까?
중요한 사실은 우리 각자가 우리 삶으로 우리
인생 이야기 책을 바르게 엮어 가기 위해서는
대 전제조건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대 전제 조건은 인생이 무엇인지,
인생에 대해서 바른 이해를 가진 사람만
인생 이야기 책을 바르게
엮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밤에 성경을 토대로
성경이 우리에게 일깨워 주고 있는 인생의 의미는 과연 무엇인가?
우리 함께 사색하고 숙고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인생은 갑옷 솔기입니다 *설교 제목
갑옷은 적군의 창 검 활로부터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군인이 입는 옷입니다
그러나 모든 군인들이 다
똑같은 갑옷을 입는 것은 아닙니다
계급에 따라서 갑옷이 달라집니다
계급이 높아질수록 갑옷의 재질과 공법이
더 견고해 집니다
어떤 나라이든지 한 나라에서 가장 견교하고
강한 갑옷은 왕이 있는 갑옷입니다
그 갑옷에 솔기는
갑옷의 조각과 조각을 잇대어서
철사나 가죽끈 으로 연결한 부분을
'솔기' 라고 하는데
갑옷을 금속으로 만들든지
아니면 가죽으로 만들든지
갑옷을 한 덩어리로만 만들 수 없습니다
손을 마음대로 팔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갑옷은 금속이든 가죽이든
몇 조각 조각을 붙여서 만듭니다
그 조각과 조각을 연결한 부분이 솔기인데
말하자면 솔기는 견고하기 짝이 없는 갑옷에서
가장 연약한, 취약한 부분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갑옷의 아킬레스 건이
바로 갑옷의 솔기입니다
여러분, 인생은 갑옷이 아니라
그 갑옷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
그 갑옷의 아킬레스 건인
갑옷 솔기와 같습니다
이것이 성경이 우리에게 일깨워 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북 왕국에서
가장 패역한 왕은 아합 왕이었습니다
우상을 섬기는 이방 여인 이세벨을
왕비로 맞아 들인 뒤에
그 이세벨의 계략에 빠져 버렸습니다
그녀의 계략을 따라서 선량하기 짝이 없는
나봇을 모함해서 죽이고
그 포도원을 강탈하는
패역무도한 짓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아합 왕의 패역함을
못 보시겠습니까?
그 유명한 엘리야 선지자를
하나님께서 아합에게 보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 선지자를 보내어서
'너 그렇게 지금 패역하게 살지?
너 계속 그렇게 살면
네 피를 개들이 핥을 거야! (왕상21:19)
너 인생 비참하게 끝날 거야!'
경고하셨습니다
엘리야의 말이 아니라
엘리야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아합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알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그 패역함에서
돌아서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도 아합은 잠시 재를 뒤집어 쓰고 회개하는 척 하더니
패역의 길을 그대로 걸어갔습니다
왜 그럴까요?
자기는 제일 튼튼한
(왕의) 갑옷을 입고 있는 사람이에요
자기 인생이 갑옷처럼 튼튼하다고 여깁니다
'내가 이런 최고 갑옷을 입고 있는데
감히 누가 나를 건드리겠느냐!' 합니다
'하나님인들 건드릴 수 있으랴?'
그 아합 왕이 유다왕국의 여호사밧 왕과
연합해서, 길르앗 라못에서
아람 왕과 전투를 벌이게 되었습니다
아람 왕이 자기 휘하 32명의 장군들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얘들아 다른 장군이나 다른 오합지졸들을
상대하려 하지 말고
너희 32명은 힘을 합쳐서 아합왕만 공격해라!'
아합이 그 첩보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합 왕은 막상 전투가 벌어지는데
상대방 32명의 장수가
왕인 자기만 집중공격 한다고 하니까
자기 전차 병거에서
왕의 휘장을 떼냈습니다
그리고 멀리서도 왕임을 알아볼 수 있는
왕의 투구도 벗었습니다
일반 병사의 투구를 썼습니다
그리고 전장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왕의 투구도 아니고 일반 병사의 투구를 쓰고
자기 전차에서 왕의 휘장을 떼냈다는 것은
적국의 장수도 알아 보기 힘들지만
자기가 위급한 일을 당했을 때 자기 편
장수도 자기를 알아보기가 어렵다는 말이죠
그런데도 그렇게 하고 지금
적진으로 뛰어 들어갑니다
왜? 자기는 천하무적의 갑옷을 입고 있거든요
열왕기상 22:34 절입니다
지금 전투가 막 벌어진 상황입니다
'한 사람이...' 이 한 사람은 그 32명 장군 중에
한 명이 아닙니다
그냥 아람 군대의 사병이에요
계급도 이름도 없습니다
무명의 사병이 무심코 활을 당겨...
이 사병이 무심코 활을 당겼습니다 *왕상22:34
마구잡이로 당겼다는 말입니다
화살이 비처럼 쏟아져 오는데 그 화살을 누가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활을 당깁니까? (응사합니까?)
방패 뒤에 숨어서 마구잡이로 당기는 겁니다
아람의 이름 없는 한 병사가
마구잡이로 화살을 하나 쏘았습니다
그 화살이 어떻게 되었는가요?
'한 사람이 무심코 활을 당겨
이스라엘 왕의 갑옷 솔기를 맞힌지라' 왕상22:34
이 화살이 아합 왕의 갑옷에 맞았으면
아합 왕은 죽지 않았습니다
그 화살이 어디에 가서 명중했는가? 솔기에 맞았습니다
갑옷과 갑옷 사이에 이은 부분에 맞았습니다
가장 취약한 부분에
화살이 명중에서 들어간 겁니다
그 솔기를 뚫고 화살이
아합의 가슴팍에 꽂혔습니다
여러분 세계에서 가장 명사수가 멀리
갑옷을 입고 있는 사람의 솔기를 겨냥해서
맞추려고 하면 맞출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아합은 천하무적의 왕의 갑옷을 입고
날아오는 화살이 솔기에 맞아서
가슴팍에 화살을 맞게 되었습니다
왕상22:34 '왕이 그의 병거 모는 자에게 이르되 내가 부상하였으니
네 손을 돌려 나를 진중에서 나가게 하라 하였으나'
:35 이 날에 전쟁이 맹렬하였으므로 왕이 병거 가운데에 붙들려
서서 아람 사람을 막다가 저녁에 이르러 죽었는데
상처의 피가 흘러 병거 바닥에 고였더라
:37 왕이 이미 죽으매 그의 시체를 메어 사마리아에 이르러
왕을 사마리아에 장사하니라
:38 그 병거를 사마리아 못에서 씻으매 개들이 그의 피를 핥았으니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거기는 창기들이 목욕하는 곳이었더라
화살을 맞는 순간에
아합은 자기가 죽었다는 걸 절감했습니다
그래서 자기 곁에 있는 병사에게 빨리 나를 피신 시키라고 했는데
너무 적진 깊숙이 들어가서
피신시킬 수 없었습니다 죽었습니다
아합의 장사를 치렀습니다
그런데 그의 피가 그가 타고 있던 전차에 흥건히 젖을 정도로 흘러 있었습니다
개들이 그 피를 핥았습니다 여러분 아합이, 만약 자기 인생이
'갑옷 솔기'라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약하디 약한 '갑옷 솔기'인 줄을 알았더라면
하나님이 엘리야를 보내셔서 당신의 말씀을 주실 때
하나님을 향해 180도 돌아섰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가
'갑옷'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갑옷'이 아니었습니다
아람 군인, 이름도 없는 무명의 군인 한 명이
마구잡이로 쏜 화살에 갑옷 솔기가 맞아서
그날로 세상을 끝내고 말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한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와서
청탁을 넣었습니다 자기 형제 하고 재산 싸움이 붙었는데
자기 형제에게 이야기해서 아버지 유산을 좀 잘 나누도록
형제에게 좀 압력을 넣어 달라는 거에요
여러분, 예수님께서 형제 재산 싸움이나
해결해 주시려고 이 땅에 오셨습니까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2:14절 입니다
'이르시되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하시고'
:15 '그들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사람들을 향해서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지금 형제가 재산 놓고 싸우는 게
이거 지금 탐심 때문이거든요
그러면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데 있지 않다'
여러분들 '넉넉하다'는 우리 말은
참 좋은 말입니다
아주 따뜻한 말이에요 여유가 있다는 말 아닙니까
넉넉한 마음, 넉넉한 사고, 넉넉한 삶에서
모든 나눔이 나오지 않습니까
'넉넉한'은 굉장히 좋은 단어인데
예수님께서 사용하신 '넉넉한'은
이렇게 따뜻한 단어가 아닙니다
'넉넉하다'는 의미로 번역된 헬라어 동사
'패리슈오'는 과잉으로 철철 흘러 넘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눅12:15 overflow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예요
인간의 생명이 그 소유가 과잉으로
철철 흘러 넘친다고
그 생명이 강해지는 것 아니다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한 3~40년 전만 해도 부모의 유산을 놓고
형제들이 싸우면 말입니다 행여라도 남이 알까
쉬쉬 하면서 싸웠습니다
요즘 그러나요? 아닙니다 공개적으로 싸웁니다
형 친구들은 형 편들고요
동생 친구들은 동생을 위해서 기도해 줍니다
여러분 이 예수님의 말씀을
잘 생각해 보세요
아버지의 유산을 놓고 형제들이 철천지 원수가 되어서 싸우는
그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생존 때문에 싸웁니까?
아닙니다 아버지가 남긴 유산을 놓고
지금 콩 한 조각을 서로 나누어 먹어야 하는 생존에 직면한 사람들은
아버지 유산을 두고 싸우지 않습니다
그들은 오손도손 살아갑니다
아버지 유산 놓고 싸우는 사람들은
이미 자기 재산이 있는데
자기 재산도 과잉으로 철철철 흘러넘치게
하려고 싸웁니다 왜 그렇게 싸워요
형제가 원수 되면서! 재산이 철철철철 흘러 넘치면
흘러 넘치는 만큼
내 인생은 더 견고한 갑옷이 될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인간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않다 라고 말씀하시고
곧 이어서 그 유명한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눅12:16~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두고
하나님께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눅12:21
이 부자는 올해 또 풍년입니다
그걸 어디로
흘려보낼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곳간을 더 크게 짓고
더 많이 쌓아 둘 것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내가 재산을 산더미처럼
여러 해 먹을 것을 쌓아 두었으니
내 영혼이 즐겁게 마시자 먹고 마시자!
천년만년 살 줄 알았습니다
자기 곳간에 쌓은 재산이 많기 때문에
자기 인생은 갑옷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날 밤에
그의 생명을 데리고 가셨습니다
그는 '갑옷 솔기' 였습니다 *갑옷이 아니라!
그가 만약에 자기 인생이
갑옷 솔기인 줄 알았더라면
곳간을 더 크게 짓고
소유를 더 많이 쌓아두기 보다
그것을 흘려보내는 통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시편 33:16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여러분 많은 군대가 있다고 하면 그 군대로
왕은 구원을 얻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근데 (군대로) 구원 받은 왕이 없다는 것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얼마나 위대한 대왕입니까!
발칸반도 마케도니아에서 시작해서
지중해 세계를 석권하고
페르시아 제국 지금 이란을 거쳐서
인도 북부까지 거대한 제국을 만들었습니다
그의 군대는 가는데마다 연전연승
천하무적이었습니다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렉산더는 33살에 죽었습니다 왜 죽었지요?
열병으로 죽었습니다 그 몸에 침투한 열병 바이러스를
그가 그토록 자랑하던 천하무적의 군대가
막아주지 못했습니다
그 인생은 갑옷 솔기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세어도 스스로 구원하지 못하는도다' 시33:16
골리앗은 키가 2M 73.5 센티입니다
누가 이기겠습니까
그런데 자기 자신을 구원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골리앗이 거인인만큼
다윗에게는 더 맞추기 좋은 표적이었습니다
돌멩이 하나에 그의 인생이 끝났습니다
골리앗도 '갑옷 솔기' 였습니다
여러분 돈을 좀 갖고 계십니까
권력을 좀 갖고 계십니까
재물을 산더미만큼 쌓아 두셨습니까 그러나 잊지 마십시오
여러분들이 세상의 것을
아무리 많이 지니고 있다고 해도
여러분의 인생은 갑옷이 아니라
갑옷 솔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사실을 깨닫는다면
경제적이든 육체적이든 어떤 의미에서든
내가 지금 고난을 당하고
내가 지금 괴로움을 당하고
내가 지금 아픔을 당하는 문제가 있다면
그런 문제야말로
내가 갑옷이라고 착각하지 않고 겸손하게
갑옷 솔기 임을 늘 기억하면서 살게 해 주시려는
주님의 은혜임을 알게 됩니다
▲바울처럼 위대한 사도가 또 있었습니까
신약 시대에!
날 때부터 선천성 하반신 마비자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죽은 자도 살리지 않습니까
그를 통해 복음이 지중해 세계로
퍼져 나가지 않습니까
주님께서 그 바울을 얼마나 사랑 하셨으면
그렇게 사용 하셨겠습니까
주님께서 그토록 사랑하신다면 바울이 강철같은 육체와 건강을
지니게 해 주셔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나 바울은 죽을 때까지 지병에 시달렸습니다
바울이 자기의 병이 떠나가게 해 달라고 주님께 세 번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 세 번의 기도가
한 달씩 작정하고 3번 기도했는지
일주일씩 금식기도를 세 번 했는지
그건 우리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바울인 만큼 정말 주님앞에 진액을
짜내가며 간절히 기도했을 것임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안 고쳐 주셨습니다
바울이 '하나님 내가 당신을 위해서 이렇게
충성하는데 이 기도도 안 들어 주시나요?'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세 번에 걸친 자기의 기도가 응답되지 아니 할 때
바울은 도리어 이렇게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고전12:9 '그러나 주님께서는 "너는 이미 내 은총을 충분히 받았다
내 권능은 약한 자 안에서 완전히 드러난다" 하고 번번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리스도의 권능이 내게 머무르도록 하려고 더없이 기쁜 마음으로
나의 약점을 자랑하려고 합니다'
:10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서 약해지는 것을 만족하게 여기며,
모욕과 빈곤과 박해와 곤궁을 달게 받습니다 그것은 내가 약해졌을 때
오히려 나는 강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일평생 지병을 지니고 살았기 때문에
단 한 번도 자기가 갑옷이라는 착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자기는 갑옷 솔기에 지나지 않음을
매일 매일 고백하고
자기가 갑옷 솔기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겸손하게 주님의 도우심만을 구하면서
살아가는 바울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 때 주님께서 그 바울의 삶 속에서
강하게 역사하셨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내가 가장 약할 때 내가 가장 강하다'
'내가 갑옷 솔기임을 알고 주님만 의지할때
주님의 강하신 역사가 내 삶 속에서
늘 충만하게 나타났다'
그 의미 아니겠습니까!
▲제게는 생일이 두 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제가 부모님의 몸으로부터
태어난 날이 제 생일입니다
두 번째 생일은 2013년도 4월 29일입니다
그 날이 암 선고를 받은 날입니다
제가 조직 검사를 하고 나서 병원에 가서 결과를 통보 받기 전에
먼저 전화로 통보를 받았습니다
제가 전화를 통보를 받고 제게 통보해 주시는 그 분에게
제가 드린 첫 번째 말씀이
'감사합니다 교수님!'
저는 늘 궁금했습니다
저처럼 허랑방탕하게
술독에 빠져 있던 사람을
주님께서 핀셋으로 불러내시고
주님께서 당신의 도구로 써 주셨습니다
저는 10년 동안 주님의교회 에서
여러분들과 목회하면서
주님께서 얼마나 아름다운 일들을 많이
행해주셨는지 알고 있습니다
제 능력으로 된 것 하나도 없습니다 전부 주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제 실력 이상으로
주님께서 사용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제 인생 말년이 되면
주님께서 나를 어떻게 사용하시려나
저는 늘 좀 늦을 궁금한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병원에서 '암입니다!'
라고 통보를 받는 순간에
그 질문이 해소된 것입니다
'아 주님께서 나를 암환자로
내 인생을 끝내게 만드시는구나'
내 인생이 갑옷이 아니라
내 인생이 갑옷 솔기에 지나지 않음을
내가 단 하루도 잊지 않고
살아 가게끔 하시기 위해
주님께서는 제 육체 속에
암이란 길벗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매일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 두 번째 생일 날 2013년 4월 29일부터
오늘이 2255일째 되는 날입니다
6년 2개월 4일째 되는 날입니다
그 매일 매일 주님의 은혜가 새롭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지금 어떤 문제 때문에 괴로워하고 계십니까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까?
감사하십시오
그 문제 때문에, 그 아픔 때문에,
그 고통 때문에
여러분들은 아합 왕처럼
자기를 갑옷이라고 착각하다가
어이없이 망하지 않고 사도바울처럼 일평생토록
갑옷솔기인 자기정체성을 깨닫고
매일매일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함으로
여러분의 육체는 연약하고
여러분의 상황은 연약하다 할지라도
여러분을 사용하시는 주님의 큰 능력 속에서
그분의 뜻을 이루는 삶을
이 세상 살아 있는 날까지
이루어가며 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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