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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는 상처를 낳는다. 그러나... (삼상 18; 6-16)

by 【고동엽】 2022. 1. 4.
상처는 상처를 낳는다. 그러나... (삼상 18; 6-16)
  상처는 상처를 낳습니다. 술이 없으면 살 단 한 시간도 살 수 없는 알콜 중독자 아버지에게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결국 아버지는 온 재산을 팔아 술을 마셔 버리고 패가 망신하고 말았습니다. 후에 큰 아들은 입에 술을 한 잔도 대지 않는 아들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둘째 아들은 아버지같이 술고래가 되었습니다. 신문기자가 큰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왜 술을 마시지 않습니까?” “내가 술을 마실 수 있습니까?” 둘째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왜 그렇게 술을 마십니까?” “내가 술을 안 마실 수 있습니까?” 아버지의 술 때문에 아들은 술을 안 마시게 되었고 둘 째 아들은 술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상처가 전가되는 사람이 있고 안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으로 들어 갑니다. 이스라엘 해변 쪽에 불레셋이라는 강대국이 있었습니다. 늘 이스라엘을 괴롭혔습니다. 마치 사자 옆에서 개가 사는 것같았습니다.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는 상황이 늘 전개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그렇게 강한 불레셋에 골리앗이라는 장수가 나타나 더 강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블레셋 때문에 그리고 골리앗 때문에 상처를 받고 있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사울 왕은 온통 고민이었습니다. 견디다 못 하여 골리앗을 이기는 이는 자기 사위로 삼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17살 된 다윗이 나가서 당당히 싸워 골리앗을 이겼습니다.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7) 이 말에 사울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상처를 받은 사울에게 네 가지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1. 불쾌하게 생각합니다(8) 사울은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자 불쾌하게 여겼습니다. <사울이 이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가로되 다윗에게는 만만을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의 더 얻을 것이 나라 밖에 무엇이냐>(8)
2. 노합니다(8) 사울은 상처를 받자 불쾌하게 여기고 노하였습니다. <사울이 이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가로되 다윗에게는 만만을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의 더 얻을 것이 나라 밖에 무엇이냐>(8) 상처받은 사람은 화가 치밀게 됩니다. <그 사람이 그럴 수 있나?>라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얼마 전 김포공항에서 막 출발하려는 아시아나 비행기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한 사람이 비행기 밖에서 핸드폰 전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안내원이 빨리 타라고 하였습니다. 비행기가 떠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대화가 길어졌습니다. 안내원이 그만 전화를 끊고 타라고 재촉하였습니다. 그 사람은 그 것이 상처가 되었던 모양입니다. 비행기 안으로 들어오더니 비행기 문을 발길로 걷어 찼습니다. 문이 부서져 버렸습니다. 비행기가 뜰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경찰에게 붙들려 갔습니다. 손해배상으로 6,600만원을 냈습니다. 상처받으면 분고가 치밀게 됩니다. 사울도 그랬습니다. 백성들에게 상처를 받자 다윗에게 분노를 느꼈습니다. 상처받은 사람은 그 사람만 생각하면 울화가 터져 오릅니다. 그 사람만 떠오르면 알레르기 현상이 일어납니다.
3. 주목합니다(9) 상처받은 사람의 세 번째 반응은 주목입니다. 사울은 국민들로부터 상처를 받자 불쾌하게 여기고 분노하고 다윗에게 상처를 줄 기회를 잡으려고 주목하였습니다. <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9)
주목하였다는 히브리어 원어는 <아완인>입니다. 이 말은 <흠을 잡아 피해를 주려고 눈을 떼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고양이가 쥐를 잡아 먹으려고 노리고 있는 사태를 말하고 있는 단어입니다.
4. 악신이 임합니다(10) 이렇게 불쾌하게 여기고 분노하고 피해를 주려고 주목하는 이에게 악신이 임합니다. 마귀가 틈탑니다. 마귀가 임하는 골목입니다. <그 이튿날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이 사울에게 힘있게 내리매 그가 집 가운데서 야료하는고로 다윗이 평일과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타는데 때에 사울의 손에 창이 있는지라>(10)
2000년 2월 25일 고대생이 자기 아버지 어머니를 죽인 사건이 일어나 온 나라를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것도 시체를 너무나 잔인하게 토막을 내어 죽였습니다. 아버지는 완벽주의자 군인 출신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영부인을 꿈꾸던 꿈많은 여인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신학교 공부를 하였습니다.
주변에서 너무나 믿음이 좋고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여인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완벽 주의자라 늘 아내를 들볶았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일류로 만들려고 늘 잔소리였습니다. 상처가 늘 전가되는 집안이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는 아들을 완벽하게 길러 보려고 늘 상처를 주었습니다.
살인범이 된 아들의 일기에서 이런 구절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시계보는 법을 배맞으면서 배웠다. 유치원 때... 운동화 끈 못 맨다고 매를 맞았다.....초등학교 때 대변 검사하는 것을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밤 늦게 쫒겨 날 뻔 하였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밥을 늦게 먹는 다고 아버지가 젖가락을 던져서 유리창에 금이 갔다....초등하교 4학년 때.... 전화 받은 것을 잘 전달 못 하였다고 구타를 당하였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과천 고등학교에 못 들어 갈 것같다면서 혼이 났다. 중학교 때...... 키가 작아 큰 사람이 되지 못 할 것 같다면서 혼이 났다. 고등학교 때.... 나는 현재까지 모욕만 당하고 살고 있다”
그는 어머니를 토막 내고 그 시체 앞에서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엄마! 미안하다고 말하기가 그렇게 힘들었나요?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만 들었더라면...그 한 마디만 했으면...” 상처를 부정적으로 처리하는 사람에게는 악신이 임합니다.
부모를 토막살인하는 것은 악신이 아니고는 도저히 불가능입니다. 이같이 상처받은 사람은 네 가지 반응이 나타납니다. 1. 불쾌 2. 분노 3. 주목 4. 악신 상처는 전가됩니다.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라는 말로 상처를 받은 사울은 그 받은 상처를 혼자 삭이지 못 하고 다윗에게 전가시키려고 하였습니다. 다윗을 죽이려고 엿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마귀의 작전이요, 마귀의 속성입니다.
어느 사원이 직장에서 사장님에게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는 집으로 돌아 와서 어머니에게 짜증을 냈습니다. 어머니는 자부에게 신경질을 부렸습니다. 아내는 시어머니에게 상처를 받았습니다. 부엌으로 나가서 부뚜막에 앉아 있는 고양이를 걷어 찼습니다. 고양이는 화가 나서 쥐를 잡아 먹었습니다.
상처는 마치 독화살같아서 내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받으면 그 화살을 빼서 남에게 쏘아 대게 됩니다. 군대에서 보면 상관에서 괴로움을 당한 사람이 꼭 부하를 괴롭힙니다. 시어머니에게 구박받은 아내는 시어머니가 되면 자부를 괴롭히게 됩니다. 미워하면서 닮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상처를 받은 사람이 상처를 주게 됩니다.
사울은 상처를 전가시켰습니다. 그러나 사울만 상처를 받은 것이 아닙니다. 다윗도 상처를 받았습니다. 누구로부터 상처를 받았습니까?
(1) 아버지로부터 상처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이새의 집에 가서 이새의 아들 중에 한 명에게 기름을 부어 왕을 삼으라고 하였습니다. 이새는 자기 아들중에서 하나님께서 왕으로 삼으시겠다고 하자 흥분하였습니다.
그래서 8명의 아들중에 7명을 사무엘 앞에 세웠습니다. 그러나 다윗만은 세우지 않았습니다. 무시하였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얼마나 상처가 되었을 가요?
(2) 형들로부터 상처를 받았습니다. 다윗이 들에서 양을 치는 형들에게 먹을 것을 가지고 갔습니다. 마침 골리앗에 이스라엘 군사들이 모두 도망가 숨도 크게 쉬지 못 하고 숨어 있는 중이었습니다. 형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윗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할례없는 블레셋 사람이 누구관대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삼상17;26)라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큰 형 엘리압이 듣고 노를 발하며 다윗에게 상처를 주면서 말했습니다. <네가 어찌하여 이리로 왔느냐? 들에 있는 몇 양을 뉘게 맡겼느냐? 나는 네 교만과 네 마음의 완악함을 아노니 네가 전쟁을 구경하러 왔도다>(삼상17;28) 형들이 심한 상처를 주었습니다.
(3) 사울왕으로부터 상처를 받았습니다. 이미 언급한 대로 사울 왕은 다윗에게 가장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사울 왕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데도 사울 왕은 그를 몇 번이고 죽이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다윗 주변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다윗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모두가 다윗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단 한 명도 다윗을 믿어주고 인정하여 주는 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당당하게 나가서 싸웠습니다. 승리하였습니다. 골리앗을 이겼습니다. 형들도 이겼습니다. 아버지도 그를 사무엘 앞에 세우게 되었습니다. 모두를 승리하였습니다.
사울은 상처를 받았을 때 상처의 독화살을 다윗에게 쏘아 댔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상처를 받았을 때 어떻게 하였습니까? 이것이 믿음의 사람들의 상처 요리법입니다. 다윗은 상처를 받고도 상처를 되돌리지 않았습니다.
그려면 어떻게 하였습니까? 14절이 그 해답입니다.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그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라>(12-14)
다윗은 상처를 남에게 전가시키지 않고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였습니다. 지혜롭게 행하였다고 하는 구체적인 행동은 무엇이었을가요?


1. 자기 할 일만 하였다는 의미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다윗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묵묵히 자기 할 일만 하였습니다. 형들이 비웃어도 자기 혼자라도 들판에서 양을 묵묵히 치던 다윗의 모습을 우리는 발견하게 됩니다.
사울 왕이 너무 어리다고 전쟁에 나가기를 말릴 때도 다윗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의 종이 아비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움키면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 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가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나이다.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 즉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없는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같이 되리이다.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 내셨은 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 내시리이다>(삼상 17;34-37)
그리고 나가서 골리앗과 싸웠습니다. 누가 무엇이라 비난하더라도 자기 할 일만 묵묵히 하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상처를 받을 필요도 없고 상처를 줄 필요도 없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성당 중에 하나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노틀담 성당입니다. 그 성당의 반주자가 되면 굉장한 영예라고 합니다. 그가 얼마 전에 우리 나라에 와서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그는 시각장애자였습니다. 앞도 못 보는 자가 파이프 오르간의 전체 키를 다 사용하면서 청중을 매료시키는 연주를 하여 모든 사람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더우기 바하 곡은 세계에 최고 권위자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목사님이 경악속에서 물었습니다. <귀하는 소경으로서 어떻게 그렇게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잘 하십니까?> 그 때 그의 대답은 의미심장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다른 것은 할 수 없으니까요. 나는 아무 것도 모릅니다. 이것만 알고 이 것만 열심히 하였습니다>


2.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을 믿고 행하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다윗은 어떤 상처를 받아도 상처를 전가시키지 않고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심을 믿는 지혜를 가졌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다윗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은 자기 편임을 믿었습니다.
한 자매가 어떤 남자와 결혼할 때 예수를 믿겠다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고는 결혼하고 나니 교회간다고 핍박이 심하였습니다. 그러나 주일지키는 것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성격이 거칠어서 아내를 술을 먹은 후 때리고 짓밟고 핍박하였습니다. 날이 갈 수록 더욱 심하여졌습니다.
딸이 5명이 되었는 데 이제는 못 살겠다고 생각하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교회 다니기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혼을 각오하고 나니까 무엇도 두렵지 않아 떳떳이 주일에 교회에 나갔습니다. 오히려 교회간다고 꼬투리 잡으며 이혼하자고 하면 당장 응하리라 마음먹고 나니까 편하였습니다.
하루는 목사님과 이혼을 위논하였으나 목사님은 이혼은 성경의 뜻이 아님을 알려 주었습니다. 40일 기도를 작정하였습니다. 기도중에 사도행전 1장 8절에서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딸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지금까지는 아내로 살았고, 어머니로 살았고 자부로서 살았지만 이제부터는 이 가정을 향한 선교사로 살자고 결심하였습니다. 괴로우나 즐거우나 선교사의 심정으로 대하였습니다. 가족들의 마음이 변화를 받았습니다. 짜증만 부리던 성격이 모두를 수용하는 성격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를 영접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누가 무어라고 하여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믿는 이들에게는 반드시 승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나는 태국에 가서 400억원이나 되는 금덩어리 불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세계에서 금불상으로는 제일 큰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길거리에서 주운 것입니다. 그 유래는 이런 것이었습니다.
콩크리트로 된 깨어진 불상이 길거리 옆에 버려져 있었습니다. 흉물스러웠습니다. 오랜 세월 세멘트가 벗겨져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이 그 위에 올라가 앉아 놀기도 하였습니다. 소를 끌고 가던 농부가 그 세멘트에 끈을 매어 놓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곳에 도시 계획이 세워졌습니다. 도로를 닦게 되었습니다. 도로 가운데 그 세멘트 불상이 있으면 안 됩니다. 기중기가 와서 들었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무서운 지 기증기 끈이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세멘트에 금이 갔습니다. 세멘트 조각이 부숴져 나갔습니다. 그 사이로 누런 것이 보였습니다. 심상치 않게 여긴 인부가 벗겨 보았습니다. 완전히 금덩어리였습니다. 400억원이 넘는 금덩어리 불상이었습니다. 수 백년을 비바람 맞으며 길거리에 있던 그 것은 바로 400억 금덩어리였습니다. 나는 그 불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누가 상처를 주어도 속은 금덩어리입니다. 예수님께서 임재하여 계신 보화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누가 밟아도, 누가 씹어도, 누가 비난하여도, 누가 상처를 주어도 관계하지 말고 할 일만 하십시오. 하난님이 함께 하심을 믿으십시오.
사울은 상처를 받을 때 상처를 전가시켰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상처를 그렇게 많이 받아도 누구에게 상처를 전가시키지 않고 <그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니라>라고 하였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상처를 많이 받으신 예수님 이 세상에서 가장 상처를 가장 많이 받은 이가 한 분 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일을 하신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은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태어나실 때부터 그 분 때문에 많은 갓난 아들들이 죽어야 했습니다. 그는 머리둘곳이 없도록 오늘은 이 곳 내일은 저 곳으로 피해 다니셨습니다.
그리고 바리새인 서기관 사두개인들의 공격으로 일생을 마치셨습니다. 마지막 십자가에서 죽으시면서도 사람들이 와서 침을 뱉았습니다. 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상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승리하셨습니다. 부활하시고 지금은 하늘에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셔서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고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이야기 하나 드리고 마치려고 합니다. 남의 이야기를 하기 좋아하는 여 집사가 있었습니다. 이간질시키기는 데 천재요, 말을 만드는 데는 수재요, 말을 보태는 데는 귀재였습니다. 그 교회는 항상 그 집사 입 때문에 시끄러웠습니다.
본인도 자신을 잘 알기에 고민도 많이 하였습니다. 기도도 많이 하고 울기도 엄청 울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꿈을 꾸다가 하나님 앞에 심판받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는 근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견디다 못해 어느 날 목사님을 찾아가 혀를 잘라서 제단에 바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목사님은 그에게 혀는 제물로 바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집사님은 집으로 돌아와서 혀를 잘라 자기 집 개에게 던져 주었습니다. 자기 개가 자기 혀를 씹어 먹는 모습을 본 후 평생 벙어리로 살았습니다. 습관화된 자기 죄를 이겨보려는 처절한 결단으로 자기 습관을 고쳤습니다.
사울같이 상처를 전가시키지 말고 다윗같이 상처를 승화시키며 멋진 작품을 만드는 여러 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울은 상처가 상처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였습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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