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부터의 치유/베드로전서 1:13-19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당신이 가지고 있는 좋은 것을 다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악한 자라도 자기 자식에게 좋은 것을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어찌 너희에게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에게 좋은 것을 다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그 좋은 것이 한마디로 표현하면 거룩한 것입니다. 거룩이라는 것은 구별된다는 뜻인데 이 세상에서 얻지 못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가지고 있는 것, 하나님께서 주시기를 원하시는 것이 다 거룩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거룩하신 모든 복을 다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그러한 복을 온전히 받으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올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13절)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복을 받지만 마지막 주님이 재림하시는 이 세상 끝날에는 완전히 받게 됩니다. 그러나 지금도 계속 받아야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받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 장애가 바로 우리의 과거입니다. 과거에 나의 습성, 내 생각, 고집, 육체적인 질병,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나쁜 관행, 이런 것들이 다 하나님의 거룩한 축복을 받는데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18-19절)
우리 조상이 물려준 헛된 행실에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를 구해줄 때 금이나 은이나 돈으로 된 것이 아니라 흠 없고 점 없는 하나님의 아들의 피로 우리를 구원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는다는 것은 과거로부터 우리의 잘못된 데서 완전히 새로운 은혜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올 때 하나님께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백성이 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강조한 것은 애굽을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과거 애굽을 끊어야지 그것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는 안된다고 명령을 했던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죄에서 구원을 받기 위하여 세상으로부터 구출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믿기 전에 가졌던 습성이나, 관행이나, 인간성을 다 끊으라고 말합니다. ‘망령된 행실’이라는 말은 옛날의 허탄한 생각을 말합니다. 이 허탄한 생각을 끊으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거룩해지기 위해서는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때의 망령된 행실을 버려야 했습니다. 성도들은 거룩해지기 위해서 믿기 전의 망령된 행실, 조상으로부터 물려진 헛된 것, 정신적인 것, 육체적인 모든 저주스러운 생활을 청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잘못된 종교적인 관습, 전통에서 우리는 해방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얽매인 나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완전히 과거로부터 해방을 시켰기 때문에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너무 과거에 노예생활 하던 습성을 가졌던 종들처럼 과거의 나쁜 습성들이 있어서 주님의 뜻을 온전히 좇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합니다.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이전 알지 못할 때에 좇던 너희 사욕을 본 삼지 말고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14-15절)
‘너희 스스로 욕심에 매여 살던 그때를 본받지 말고 부르신 거룩한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실을 거룩하게 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우리는 세 가지 과거가 있습니다. 하나는 영적인 과거가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본래의 형상을 상실하고 죄에 매였던 과거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를 완전히 단절시키고 새로운 하나님의 자녀로 창조한 사건이 바로 구원적 사건이며, 이것이 바로 영적인 구원이며, 이것이 바로 죄로부터의 구원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죄로부터의 구원은 조상적부터 물려진 잘못된 행실입니다. 여기에서부터 구원을 시켜야 됩니다. 육체로 말하자면 조상으로부터 물려지는 모든 나쁜 저주스러운 병들로부터도 구원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3대 구원, 아담으로부터 물려진 죄로부터의 해방, 조상으로부터 물려진 민족성, 잘못된 근성 해방 부모로부터 물려진 육체적인 병으로부터도 해방을 받아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건강을 다 받으시기 바랍니다.
둘째는 조상으로부터 흘러온 저주스러운 과거를 끊어야 합니다. 우리는 조상대대로 물려진 좋은 것도 있지만 나쁜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 민족으로 태어났습니다. 한국의 민족성이 좋은 것도 있지만 나쁜 것이 너무 많습니다. 이런 것들은 왜 이렇게 생겼을까
최근에 베스트 셀러 가운데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거기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공자의 도덕은 사람을 위한 도덕이 아니며 정치를 위한 도덕일 뿐이다. 유교의 전통을 받은 이 나라는 정치에 생명을 건다. 남성 위주, 어른 위주, 기득권자를 위한 도덕, 무덤을 위한 도덕, 아무것도 한 것 없는 사람 비석 세우는데 시간을 다 보냅니다. 사논공상으로 대표되는 신분 사회, 획일적인 가부장의식, 위선적인 군자논리, 끼리끼리 모이는 혈연사회, 그로 인한 분열, 스승의 권위의 강조로 인하여 창의성 말살 교육, 계속 창의성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오늘날 삶의 공간에 필요한 투명성과 창의력을 발전시키는데 역행하고 있는 유교문화를 빨리 청산해야 나라가 산다고 역설했습니다. 참으로 옳은 말입니다. 중국은 유교가 중국을 망쳤다 해서 유교를 벌써 버렸습니다. 일본도 다 버렸습니다. 그런데 우리만 무슨 이유인지 공자가 남겨준 못된 것을 가지고 이 나라를 온통 얽어매가지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6.25라든지 IMF가 다 그런 잘못된 관행에서 뿌리를 근거하고 있습니다. 우리 속에 오랜 전통의 허탄한 풍습이 젖어들어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조상으로부터 물려진 것이라고 해서 무조건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최근에는 사회 전반에 걸쳐 구조조정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것은 개혁이며, 제2의 건국이고, 과거를 청산해야만 이 나라 이 민족 후대들이 잘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보면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닙니다. 다 조상들이 심어놓은 죄악의 열매라는 사실을 절실하게 느끼게 됩니다. 자기 부모나 조상들이 남겨준 파괴적인 행동이나 습관을 벗어나지 못하고 사회 구석구석에서 비참하게 살아가는 현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교회에서는 훌륭한 신자들이고 순한 양떼들인데 밖에만 나가면 흉악한 이리떼로 바꾸어집니다. 정치하는 국회위원 가운데 얼마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있습니까 다 강단에서는는 경건하게 기도한 장로, 권사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저들이 국회에만 가면 깡패가 됩니다. 이것은 곧 영적으로는 구원을 받았는데 정신적, 육체적 구원을 안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다 치유해야 합니다. 이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원래 인간은 잘못되었는데 이것을 고쳐야 되는데 안고치고 믿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망령된 행실의 고리를 끊어버리고 후손들에게 좋은 것을 물려줄 수 있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가난과, 조상의 술버릇으로 인한 패가망신, 가정 대대로 내려오는 혈기와, 폭력과, 잔인함, 조상대대로 물려받고 있는 심장병, 암, 고혈압, 저혈압, 당뇨병 이런 것들을 운명으로 돌리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으로 깨끗하게 끊고 치유하는 사건이 일어나야 합니다.
저는 오랫동안 목회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문제가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과거에서 받은 저주스러운 대물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면서 이것을 다 치유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저주들을 우리대에서 끊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험 가입을 할 때 작성하는 것 가운데 이런 질문이 있습니다. “당신 가족 가운데 심장병을 앓은 사람이 있습니까, 당뇨를 앓은 사람이 있습니까?, 암에 걸린 사람이 있습니까, 정신질환을 앓은 사람이 있습니까”
이 질문을 왜 하느냐? 그것은 곧 만약에 우리의 가족 가운데 지금까지 이런 질병이나 문제들이 나타난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면 우리 자신에게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기독교 서적 가운데 베스트 셀러로 인정받은「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끊어라」는 책이 있습니다. 가문에 흐르는 저주를 끊어야 후대가 잘 된다는 내용입니다.
창세기 9장에 보면 노아가 있습니다. 그가 방주에서 나온 후 포도 농사를 지어서 포도주를 마시고 술이 취해가지고 어느날 장막 가운데서 하체를 벗고 드러누워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둘째 아들 함이 아버지 방에 들어갔다가 그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밖에 나가서 떠들어댑니다. 그러니까 형 셈과 막내 야벳이 그 말을 듣고 얼른 옷을 가지고 와서 아버지의 허물을 보지 않으려고 뒷걸음질을 해서 아버지를 덮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노아가 술이 깬 후에 그 허물을 떠들고 돌아다닌 함을 향해서 저주를 내립니다. 그 저주가 아들에 대한 저주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함의 아들 가나안에게 저주를 합니다.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창 9:25)
가나안이 무슨 잘못을 했다고 가나안에게 저주를 합니까 그런데 이것은 놀라운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잘못은 그 아들이 했지만 저주의 벌은 후대에 내려진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십게명에 보면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출 20:5)라고 했습니다.
내가 병이 들면 나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손 삼사대까지 가고 아버지가 죄악의 근성을 가지면 그것을 금방 자식이 배워서 그때부터 자기는 아버지의 흉만 봤지만 그 후손들이 다 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비로부터 물려받는 죄에 대한 옛 본성은 자식에게까지 전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신기한 것이 대물림하고 있습니다. 믿음도 대를 물려가지만 죄도 대를 물려가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거짓말을 조금 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자기 아내에게 누이라고 하는 거짓말을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75살이고 사라가 65살에 본토를 떠났으니까 부인이 65살이면 아내가 그렇게 예쁘지도 않을텐데 애굽에 가가지고 바로 왕에게 사라를 자기 누이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애굽 왕 바로에게 망신을 당합니다. 또 그랄지방에 가서 그랄 왕 아비멜렉에게 누이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한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 이삭이 또 거짓말을 합니다. 이삭과 리브가가 블레셋 지방에 갔는데 블레셋 왕이 리브가를 보고 누구냐고 물으니까 누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이삭만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야곱도 거짓말을 합니다. 자기 아버지와 형 에서를 속입니다. 거짓말이 삼대를 갑니다. 믿음은 천대를 가는데 거짓말은 삼대까지 왔습니다. 속이고 속는 거짓의 역사가 집안 대대로 전해지고 있다는 사실, 그래서 결국 야곱은 그 거짓말 때문에 숱한 수난을 겪습니다. 불행한 사람들의 집안 대대로 유전하는 망령되고 저주스러운 것들을 끊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제가 놀라운 것을 하나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 이웃 동네 부자집 아들이 저와 같은 학년이었습니다. 이 아이의 아버지는 조상에게 물려받은 재산이 많아서 부자기 때문에 술고래였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6학년 아이가 자기 아버지 닮아가지고 술고래였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인정은 있어가지고 친구들에게 돈을 많이 쓰니까 주위에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1학년 어느날 자기 아버지 회갑 잔치가 있는데 나를 자기 집에 초대하는 것입니다. 저는 원래 그 아이와 상대를 안했었는데 나와 가까운 친구를 어떻게 꼬드겼는지 그 친구를 통해서 저를 데려오게 해서 잔치집에 갔습니다. 갔는데 골방에 음식을 차렸는데 내 생전에 그런 밥상은 처음 받아봤습니다. 그것을 먹을 일을 생각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음식을 조금 먹는데 갑자기 술을 가지고 와서는 ‘마시자’ 그래요. 이 아이들이 나를 잡으려고 작정하고 술을 가지고 온 것입니다. 내가 그랬습니다. “마시자 나도 화끈한 사람이다.”
술을 주는대로 마셨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있던 술고래 친구와 다른 친구들은 다 뻗어가지고 집에도 못가고 거기에서 잤습니다. 그런데 나는 당당하게 집으로 걸어갔습니다. 내가 걸어오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야, 내가 대주가구나!’
내가 그렇게 잘 마시니까 그 아이들이 하는 말이 “부전자전이라더니 다르기는 다르구나!” 그래요. 술고래 아버지를 둔 그 친구도 술고래인데 나도 속에 혈통이 술고래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마셨는데 눈동자가 정확해요. 그러니 얼마나 마셔야 생사불상이 되겠습니까 내가 그때 돌아오면서 ‘내 속에 아버지의 속성이 흐르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예수를 안믿었다면 술고래가 되었을 것입니다. 참으로 아슬아슬 합니다. 목사가 되었으니까 이대로 살아남았지 그러지 않았으면 술고래가 되었을 것 같아요. 이 속에 조상으로부터, 부모로부터 받은 저주스러운 혈통이 다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이것을 믿음으로 끊어야 합니다. 우상 섬기는 것도 끊어야 되고, 속에 있는 모든 잘못된 습성이나 혈기나 인간적인 것을 다 끊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개인의 과거의 기억의 상처들을 치유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나온 인생, 살아온 과거가 있습니다. 그 과거가 바로 오늘의 나를 형성해 온 바탕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어린시절부터 받은 상처가 아물지 않아서 괴로워합니다. 우리는 과거를 부인하지도 말고, 도피하지도 말고, 단지 나의 과거를 인정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자기 과거를 인정해야 됩니다. ‘그냥 잊어버려야지’ 한다고 잊혀지는 것 아닙니다.
나를 괴롭혔던 문제에 대해서 자기 부모나, 친척이나, 많은 사람들을 용서하는 기도를 드려도 용서가 안되는 것을 스스로 느끼는 때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의지적으로는 용서했지만 감정의 상처가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하여 용서한다고 선언하면 용서한 것처럼 생각하나 마음에 평안이 없는 것은 감정적인 상처가 남아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가 우리 과거의 상처를 치료하는 비결이 있습니다. 과거를 잊으려하지 말고 과거 속으로 들어가 그때 받은 상처를 치유해 달라고 주님의 도우심을 기도해야 됩니다.
성경에서 가장 감명깊은 사례가 요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요셉은 형들로부터 미움을 받았습니다. 형들이 그를 죽이려고 우물 구덩이에 던졌습니다. 그리고 은 20냥에 애굽 장사꾼들에게 팔았습니다. 노예로 끌려가서 그가 얼마나 한맺혀 울었겠습니까 얼마나 형들을 원망했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용서하고 극복했습니다.
그가 결국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어 당당한 권세를 가졌을 때 가나안 땅에 흉년이 들어 형들이 양식을 구하러 애굽에 왔습니다. 요셉의 형들이 요셉 앞에 왔을 때 수십년만에 만난 형들을 보고 요셉이 정을 억제할 수가 없어서 눈물을 흘리고 와서 그럽니다.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이 말을 듣고 저들이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그때 요셉이 형들에게 묻습니다. “아버지는 살아계시나이까 형들이여 가까이 오소서”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창 45:5)
‘당신들은 악해서 나를 팔았지만 하나님은 나를 여기까지 인도하셨습니다.’ 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그들을 용서했습니다.
인간적인 감정으로 ‘용서해야지’ 해서 용서가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막연하게 옛적 일을 생각하면서 ‘용서해야지’ 하지만 안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용서해야 됩니다. 인간적인 의지로 용서한다고 용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유명한 미국의 트리니티 대학 교수인 촬스 스웰 박사는 “그리스도인들은 과거의 지나간 기억들에 매달려 있을 필요가 없는 새로운 피조물이다. 바로 그러하기에 우리는 진정한 과거의 해결이 필요한 것이다. 과거의 고통스러운 기억들에 대한 아무런 처리없는 망각은 결코 우리를 기억으로부터 자유케 해주지 않는다.” 라고 했습니다.
처리하고 망각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적치유는 우리를 과거 속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건강하게 독립시켜 온전히 그리스도와 연합하도록 만들기 위한 은혜의 작업이라는 것입니다.
한 자매가 들려준 간증이 있습니다. 자기는 술 마시는 남편과 함께 살기가 너무 너무 힘들어서 술 버릇 고쳐달라고 기도를 했지만 고쳐지지 않으니까 남편을 하나님께서 데려가시든지 아니면 이혼시켜 주시든지 해달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남편이 얼마나 무심한지 돈을 벌어다가 한번도 집에 준 적이 없고, 술만 마시면 아무 정신이 없어서 아무데서나 잠을 자고 집을 나가면 한달 있다가 들어오고 잠깐 들어왔다가는 또 나가고 남편이라고 할 수도 없을 정도로 무심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자매가 ‘자식들 결혼만 하면 이혼하리라’ 생각하고 그때가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주일날 ‘과거를 치유하라’는 설교를 듣고 기도하는 중에 머리속에 떠오르는 환상이 있었는데 어렸을 때 환상이 떠올랐습니다. 6.25전쟁이 터져서 하늘로부터 폭탄이 쏟아지는데 아버지가 자기만 살겠다고 도망치는 환상이었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어떻게 세상에 아버지가 되어가지고 자식을 놓아두고 혼자 살겠다고 도망을 칠 수 있을까’ 하면서 아버지를 원망하고 ‘아버지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어’ 하면서 한을 품던 그 환상이 보여지더랍니다. 자기는 그것을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은연중에 그것이 잠재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때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이 나타나서 “비록 너의 아버지는 너를 버리고 도망쳤지만 내가 너를 지키지 않았느냐 그래서 네가 산 것 아니냐 그 아버지를 용서하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아, 내가 그때 폭탄 속에서 산 것은 주님이 나를 보호하셨구나 내가 예수 믿기 전이었는데도...’ 이것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면서 친정에 돌아가서 아버지에게 용서를 빌었습니다. “아버지, 제가 너무 아버지에게 잘못했습니다.”
이 자매의 의식 속에는 또 하나의 분노가 있었는데 그것은 남편에 대한 분노였습니다. 이 자매가 시집을 올 때 혼수감을 많이 해오지 못했나 봅니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자기를 구박하는데 남편이라는 사람이 옆에서 방어를 해야 할텐데 방어는 안하고 내버려두더랍니다. 그때 마음속에 ‘저것이 남편이야 내 편을 들어주어야지 그럴 수 있어’ 하는 섭섭한 마음이 들면서 남편에게서 마음이 멀어졌습니다. 그 뒤로 아들 딸 낳고 살림하고 부부로 살기는 살았지만 마음은 남편에게서 돌아선지 오래였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같이 밥을 먹고 살아도 정이 가지 않으니까 남편이 술 먹고 외박하는 것입니다. 남편이 집에 안들어오는 것은 같이 살아도 정이 없으니까 그러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자매가 ‘과거를 치유하라’는 설교를 들으면서 자기 어렸을 때 환상을 보고서야 ‘나의 과거를 치유해야 되겠구나!’ 하고 울면서 회개하고는 남편이 집에 들어왔을 때 처음으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여보, 나도 이제까지 고생하고 살았지만 당신도 나 때문에 마음 고생이 많았지.”
아내가 갑자기 한번도 안하던 말을 하니까 남편이 깜짝 놀랐습니다. 서로 욕설이나 하고 살던 사람들이었는데 ‘나 때문에 너무 고생스러웠죠’ 그러니까 남편의 섭섭했던 마음이 싹 녹으면서 “아니! 당신이 더 힘들었지” 하고 말했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후 남편이 술을 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때 부인이 “여보, 너무 한번에 끊으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끊으세요.” 이렇게 위로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그 후로 술을 끊고 가정이 완전히 새로운 가정으로 변화되었습니다. 혼수감 때문에 마음으로는 등을 돌렸지만 몸은 한 집에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것이 용서가 되고 과거가 치유되면서 새로운 삶이 시작되면서 60에 신혼의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그 얘기를 들으면서 너무 너무 은혜가 되었습니다. 지금 부부간에 살면서 서로 얘기하고 살지만 정이 흐르지 않아서 이상한 가정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지금 자기도 알 수 없는 이상한 성격이 있습니까 공연히 가족들에게 혈기 부리고 바르게 살지 못해서 후회하는 분 있습니까 지금 내가 알지 못하는 과거의 창고에 어떤 어린시절의 분노가 터져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지금 우리는 모르고 있습니다. 이것이 어린시절 잠재의식의 창고에서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다 청산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흠없고 점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다 정하게 해야 합니다.
저희 교회에 늘 얼굴이 어두운 나이 많은 처녀가 하나 있었는데 제가 얼마전에 그 처녀를 만났습니다. “어떻게 지내?” “잘 지냅니다. 목사님, 저는 목사님의 설교를 들을 때마다 죄책감을 느낍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라고 했는데 부모에게 효도가 안됩니다. 아버지가 원망스럽습니다.”
이 자매의 아버지가 부인과 딸을 버리고 다른 여자와 도망을 쳤기 때문에 아버지를 아무리 용서하려고 해도 용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봐, 아버지를 용서하는 것은 아버지를 위해서가 아니야 자네를 위해서야 아버지가 나를 낳아주신 것 하나만 가지고도 감사해야 돼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야 되는 것 아냐 그러니 은혜를 감사하고 용서해야 돼” “용서가 안되는데 어떻게 합니까?” “십자가에 죽어야지 예수님이 나를 위해 용서하신 것처럼 나도 죽어서 용서해야지” “목사님, 기도해 주시죠.”
어린양 같은 보배로운 피로 우리 속에 흐르는 모든 저주스러운 것을 완전히 청산해야 합니다. 과거로부터 유전된 우리 육신의 질병을 끊어야 합니다. 주님은 십자가의 죽음에서 우리의 모든 질고를 다 담당하셨으며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다고 했습니다.
조상이 간음하는 죄를 지었으면 그 죄가 자식에게 흐릅니다. 이것을 알았으면 각심하고 기도하고, 조상의 죄를 자복하고, 이 모든 죄를 자기 대에서 끊어야 합니다. 알콜중독, 관절염, 천식, 감기, 폐렴, 고혈압, 저혈압, 당뇨, 암, 비만증, 뇌졸중 이 모든 것들을 전부 끊어야 합니다.
얼마전에 한 분이 그래요. “목사님, 제게 병이 하나 있는데 우리 가족들이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기도했습니다. “조상대대로 물려지는 이 모든 질고가 끊날지어다.” 이 일을 위해서 우리가 예수를 잘 믿어야 됩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를 믿으면서도 잘못된 신앙의 관행을 청산해야 됩니다. 예수를 믿는데도 유전되는 것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잘 믿은 사람을 만나면 새로 나온 사람도 잘 믿는데 믿음없는 사람이 인도해가지고 따라나온 사람은 그 사람과 꼭 닮습니다. 교회에 나올 때 믿음이 좋아서 꼭 앞자리에 앉는 사람이 전도한 사람은 평생 앞자리에 앉습니다. 조는 사람이 데리고 오면 그 사람도 좁니다.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세계 역사상 위대한 사도 바울은 누구를 배웠습니까 스데반을 배웠습니다. 스데반이 죽는 것을 처음 보면서 예수를 믿었습니다. 그래서 위대한 사도 바울이 되었습니다.
지금 나 자신을 보면서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그리고 민족적으로 잘못된 근성, 내 육체적인 질병, 이웃으로부터 유전된 잘못된 신앙의 관행 다 청산하고 예수의 능력과 보혈의 피로 당당하게 새로운 조상으로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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