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가정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사는 곳이다. 그러나 참 사랑을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다.
나는 내 아내를 볼 때마다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가끔 아내의 손을 잡고 "여보 미안해"하고
말하곤 한다. 사랑의 신비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살아온 세월이 아쉽기 때문이다.
시골에서 목회하던 시절 그 당시 농촌에서는 굶고 헐벗는 사람들이 많아서 양식을 나누어 먹어야 했고
쌀은 보리로 바꾸어 먹었다. 또 병든 사람도 많아 사과 하나 먹는 것도 양심에 걸려서 제대로 먹을 수 없
었다. 그러므로 아내는 자주 영양실조에 걸리곤 했다. 장롱에 있는 이불도 추위에 떨고 있을 사람을 생
각하면 덮기가 힘들었다.
또한 나는 신령한 하나님의 종이 되려는 마음이 강하였기 때문에 밤마다 교회당에서 지내곤 했다.
사택의 서재 입구에는 '신령한 방'이라고 써 붙이고 토요일마다 아무도 그방에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별나게 살아가는 나와 함께 사는 아내는 너무 힘들어 했다. 그래서 눈물을 흘리며 친정으로 가곤 했다.
그러나 그때마다 다시 돌아와 살아주는 아내가 고맙고 눈물겹기까지 했다. 그러나 돌아온 아내에 대한
내 고마운 마음도 잠시 내 생활은 변하지 않았다.
"종아,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주님,이 종이 주님을 사랑하기에 밤마다 이렇게 엎드려 있나이다."
"고맙다,그러면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는 것을 아느냐?"
"주님은 십자가에서 피 흘려 돌아가시기까지 이 종을 사랑하셨나이다."
"그것은 2천 년 전의 사랑이다. 지금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는 것을 아느냐?"
"주님은 신랑이 신부를 사랑하듯 나를 사랑하고 계십니다."하고 잔잔한 음성으로 대답하였다.
그때 "네가 신랑과 신부의 사랑을 아느냐?" 고 물으셨다.
그러나 주님의 이 질문에 나는 어떤 대답도 할 수가 없었다. 나에게는 밥짓고 빨래해 주는 여자가 한
사람 있었다. 그리고 한 방을 같이 쓰는 아내가 있었지만 사랑하는 신부는 내게 없었다.
"신부를 알지 못하면 신랑 된 나의 사랑을 알지 못하느니라. 네가 내 사랑을 받기를 원하면 네 아내를
신부로 만나야 한다."
이런 감동이 있은 후에야 비로소 아내를 신부로 맞이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가정의 행복을 알았고 아
내의 소중함을 알았다. 사람이 사는 이유는 사랑하기 위해서이고 산다는 것은 곧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하면서 살아야 산 것이지 사랑하지 않고 산 것은 단지 세월을 보낸 것에 지나지 않다.
인간은 사랑을 나누며 살도록 지음받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신랑과 신부는 오직 사랑하기 위해 만났으
며 이 사랑의 관계에서 더할 수 없는 행복을 맛보게 된다.
주님은 우리와 함께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 우리를 부르셨다. 우리와 사랑하기 위하여 우리를 부르신 것
이다. 주님은 "나는 너희와 함께 살기를 원한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살려고 하나님 아버지의 집을 떠나 오셨고 우리와 연합하려고 모든 것을 포기하
셨다. 예수님은 사랑할 신부를 찾고 계신다. 예수님도 사랑할 신부를 만나야 행복하게 되신다.
종은 많으나 사랑할 신부가 없기 때문에 주님은 외로워하신다.
주님은 천국에서 오늘도 신부가 오기를 기다리고 계신다.
"나의 님이신 예수여,나를 신부 삼아 행복하소서. 나는 주님을 사랑하는 신부 되어 마음도 몸도 생명도
고스란히 드리나이다. 나의 생명이신 예수여,이몸을 드리나이다. 나의 행복이신 예수여,이 사랑을 드리
나이다. 나의 전부이신 예수여,나의 모든 것을 소유 삼으소서. 미치도록 사랑하는 님의 품에 안겨 고이
잠들고 싶습니다."
나는 신비한 비밀을 알게 되었다. 내가 아내를 따라 살면서 우리 주님이 나와 함께 사는 것을 알았다.
나와 함께 살려고 하늘을 버리고 이 땅에 오셨고 나와 함께 살려고 하늘 처소를 마련하여 나를 데리러
오신다고 했다.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 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한복음 14:2-3)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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