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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박종순 목사 설교집 (7)

by 【고동엽】 2022. 1. 1.

43

제 목 : 피조물의 탄식소리

자료원 :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 예장합동

구 절 : 롬 8:22-25

 

 

KBS 방송의 모 기상캐스터는 계속된 가뭄을 가리켜 "과거의 기상기록을 휴

지로 만들어 버렸다"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기상이변이라는 것입니다.

전같으면 일본 규슈지방에서 이동 중인 태풍이 동해안으로 이동 중 앞으로

3일이면 제주도와 동해안을 강타할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있게 되면 제발 태

풍이 멀리 달아나 주기를 바라는 것이 예사였습니다.

그런에 이번의 경우는 태풍을 학수고대 했습니다. 6천여개의 저수지가 바

닥을 드러냈고, 선풍기 에어컨은 3년전 재고가지 다 팔렸다고 합니다.

 

대청호에서는 수십만 마리의 빙어떼가 때죽음을 당했고, 농작물은 선 채로

메말라 죽어 버렸습니다. 닭장에선 닭들이 늘어진 채 죽었고, 길바닥엔 더

위를 견디지 못한 자들이 수십대씩 시동이 꺼진 채 서있었습니다.

금년 여름 더위는 한국만의 경우는 아니었습니다.

뉴욕은 50년만에 찾아온 더위로 찜통을 이뤘고 네바다 주는 섭씨 52도를

기록하는가 하면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에서는 얼음공장에 얼음이 떨어질 정

도였습니다.

 

중국의 북경, 상해, 연변, 도문 역시 불볕 더위로 찜통을 이뤘고, 홍콩이

나 일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는 이러한 현상들을 바라보면서 피조물의 탄식이라는 본문이 생각났습니

다. 사람도 신음하고, 짐승도 신음하고 초목도 신음하고 있는 것 바로 이것

이 피조물의 탄식소리인 것입니다.

 

1. 왜 피조물이 탄식하게 되었을까요.

 

22절을 보면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하는 것을 우

리가 아나니"라고 했습니다.

모든 피조물이 함께 다 탄식하며 고통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피조물인 인간이 죄를 범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창세기 1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기사가 기록되어 있습니

다.주목할 것은 하루하루 창조사역이 끝날 때마다 "여호와 보시기에 좋았더

라"는 말씀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창세기 2장을 보면 에덴동산을 만드신 후 아담과 하와의 주거지로

주신 기사가 나옵니다.

2:9를 보면 '보시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셨다"고 했고

2:10을 보면 강이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 발원한 비손강, 하윌라강, 기혼강,

핫데겔강이 굽이쳐 흘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각종 지하자원이 풍성하게

매장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3:18을 보면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컹퀴를 낼 것이라"고 했습니

다. 창세기 1장과 2장의 아름다운 자연이 3장으로 넘어오면서 박토로 변해

버립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창세기 3:19입니다.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

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고 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긴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함으로 자연이

파괴되기 시작했고, 인간 자신도 죽음을 겪는 비극적 존재로 전락했다는 것

입니다.

그러니까 피조물의 탄식소리는 인간의 탄식소리이며, 인간의 탄식소리는

그가 저지른 죄값이라는 것입니다.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이 썩어 악취가 나고, 깊은 산 개울가 할 것

없이 쓰레기로 가득차 돗자리 펴고 앉을 자리가 없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강이 저절로 썩고 개울이 저혼자 더러워집니까? 아닙니다. 사람이 먼저

썩고 그들이 버린 썩은 것들이 산과 강과 개천과 땅을 썩게 만들고 있는 것

입니다.

 

저는 7월 21일 중국 도문시를 방문했습니다.도문시는 두만강을 경계로 함

경도와 인접한 국경도시입니다. 도문시 직원들의 안내로 국경 초소에 올라

가 북녁땅과 두만강을 바라보았습니다. 걸어서 10분정도면 건너 갈 수 있는

다리가 있었습니다만 아무나 갈 수도 올 수도 없는 다리였습니다.

 

놀라운 것은 두만강물 역시 탁류였습니다. 그리고 김정구씨가 노래한 노젓

는 뱃사공도 거기엔 없었습니다.

두만강물이 오염되는 것은 아오지 탄광에서 쏟아져 내리는 폐기물과 폐수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사는 곳 그리고 그 심성이 타락한 사람들이 사는 곳일수록 자연이

탄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버리는 라면 비닐봉지는 땅속에서 50년 동안 썩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무 젓가락은 2560년이 되어도 썩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가 아무렇게나 버리는 건전지들은 이땅을 수은중독증에 걸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상이변도 따져보면 자업자득입니다.

겨울이면 시베리아에서 형성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찾아오고 가을이면 동

북쪽의 오호츠크해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 때문에 청명한 가을이 이뤄집

니다.

 

봄이면 중국 양자강에서 훈풍이 불어오고,

여름이면 북태평양으로부터 무더운 바람이 불어옴으로 4계절의 순환이 이

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계절의 순환이 뒤죽박죽이 되어버렸습

니다.

그 원인 역시 사람입니다.

열대림 남벌로 인한 사막화 현상, 오존층의 파괴, 대기오염, 바닷물 온도

의 상승 등이 주원인인데 그 원인 제공자는 사람인 것입니다.

우린 흔히 선진국으리 GNP로 측정합니다. GNP가 높은 나라를 선진국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선진국은 대부분 자연보존이 잘된 나라들입니다. 그 나라

들은 강이나 개천에서 비누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습니

다. 물고기도 싹쓸이 해서 잡지 않습니다. 살인적 매연을 내뿜는 차를 몰고

다니지 않습니다.

 

본문 22절 말씀대로 피조물이 함께 고통하고 탄식하는 것은 피조물 가운데

으뜸으로 창조한 인간이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요즈음은 오존병이 유행한다고 합니다. 오존병이라 자동차 매연에서 다량

배출되는 질소화합물이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 자외선과 반응해 새로운 오염

물질을 생성시킨다는 것입니다.

 

오존병은 식물을 말라 죽게하고 눈병, 피부병,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며 플

라크톤도 소멸시킨다고 합니다.

미국의 [샌드라 포스텔 월드위치 연구소]의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70년대

세계가 오일쇼크로 흔들렸던 것처럼 90년대에는 물부족 현상이 일어날 것이

라고 했습니다.

 

물부족 현상은 중동평화를 깨드릴 것이며, 세계식량 안보를 위협할 것이

며, 산업시설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러한 물부족 현상은 자연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활

동에 의해서 초래된다는 것입니다.

모든 원인은 사람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을 그렇게 만든 것이 죄와 타락

입니다. 그 문제가 해결될 때 탄식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2. 해결방법은 무엇입니까?

 

23절을 보면 "우리가 하나님의 양자가 되어 몸이 구속받은 것이라"고 했

고, 24절을 보면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라고 했습니다. 해결의

방법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구원을 받

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앞에서 선진국은 자연환경 보존으로 결정된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만 자

연을 그대로 보존하는 나라들은 대부분이 기독교 국가들입니다. 미국,영국,

스코틀랜드,스웨덴,스위스, 독일,덴마크,노르웨이,호주,뉴질랜드 등.

사람이 살면서도 자연보존이 가능한 나라들은 대부분 보존합니까? 그것은

가진 나라들입니다.

왜 기독교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자연을 사랑하고 보존합니까? 그것은 하

나님의 맡겨주신 선물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1:28을 보면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

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자연과 피조물들을 제대로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

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자연과 피조물들을 제대로 관리하고 다스리라고 하셨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을 함부로 관리할 수가 없는 것

입니다.

 

자연이 바뀌려면 사람이 바뀌어야 합니다.

담배 꽁초나, 씹던 껌, 코를 훔친 휴지를 길바닥에 함부로 버리지 않는 시

민정신이 확립됐을 때 민주주의나 민주화는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 저 개인

의 소신입니다.

 

스웨덴이나 노르웨이 덴마크는 바이킹들이 지배하던 나라들입니다. 바이킹

은 해적들입니다. 바다를 주름잡고 약탈을 일삼으며 폭력과 야만적 행동을

일삼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들이 주후 1080년 기독교의 복음을 받

아 들였습니다. 기독교의 복음은 저들의 마음을 순화시켰고 문화민족으로

거듭나게 했습니다. 그 결과 저들은 행동과 가치와 삶이 변했습니다. 그리

고 일등국가가 되었고 일등국민이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해봅시다.

유교나 불교가 한 일이 무엇입니까? 그들이 민족계몽이나 선진도약에 끼친

영향이 무엇입니까?

기독교는 전래된 역사는 짧습니다만 이 민족 역사와 국가발전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습니다.

앞으로 더욱 기독교의 할 일은 많고 무겁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묻은 십자가는 모든 피조물의 탄식소리를 그치게 합니

다. 그리고 찬송 소리로 바꾸어 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오늘도 탄식소

리를 그치게 해주십니다.

 

첫째 개인의 탄식소리를 그치개 해주십니다.

성경을 보면 신음하던 사람들과 슬피울던 사람들과 가슴에 맺힌 응어리 때

문에 고통받던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고침받고 문제를 해결한 이야

기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뿐입니까? 죄로 죽어가던 영혼들이 죄사함받고 새사람된 이야기가 수도

없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건은 지금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둘째, 가정의 탄식소리를 그치게 해주십니다.

부부관계 때문에 자녀문제 때문에, 동기간의 갈등 때문에,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탄식하는 가정들이 있습니다. 그 탄식소리가 그치려면 예수 그리스

도를 영접해야 합니다. 예수 모신 가정은 탄식소리가 노랫소리로 바뀝니다.

 

셋째, 자연의 탄식소리를 그치게 해주십니다.

제아무리 최첨단 과학의 힘이 위대하다고 해도 그 힘만으로 자연을 정복

하거나 통치하진 못합니다. 인간의 심령이 예수 그리스도로 거듭나고 새롭

게 되기만 한다면 그래서 우리 모두가 자연의 청지기들이 된다면 병들고 죽

어가는 자연을 다시 살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넷째 역사의 탄식소리를 그치게 해줍니다.

찬송가 79장 가사가 생각납니다.

[이방이 떠들고 나라들 모여서 진동하나 우리 주 목소리 한번 발하시면 천

하에 모든 것 망하겠네 만유 주 여호와 우리를 도우니 피난처요 세상에 난

리를 그치게 하시니 세상의 창검이 쓸데 없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역사는 탄식하는 역사가 아닙니다.

러시아는 70년 동안 하나님 몰아내고 공산주의만으로 잘 살아 본다며 버티

다가 망했습니다.

북한의 김일성도 하나님 없애고 자기가 신노릇하며 지상낙원 만든다고 떵

떵거리다가 북한을 저모양으로 만들어 놓고 자신은 죽었습니다.

 

역사의 신음소리는 하나님없는 신음소리입니다. 그러나 그 민족 그 역사가

하나님을 영접하면 탄식소리가 그치게 됩니다.

지금도 탄식하는 사람들은 지금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 크신 이름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그리고 탄식소리가 기도와 찬송과 감사소리로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발행일 : 940731

분 류 :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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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

자료원 :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 예장합동

구 절 : 고전 2:12-16

 

 

마음은 생각을 만들어 내고 생각은 행동을 결정하고 동기를 부여합니다.

사람은 마음의 생각을 따라 행동하게 되기 때문에 그가 어떤 마음을 품느냐

에 따라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가 좌우됩니다.

바울은 본문 16절에서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고 했습니

다. 여기서 말하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다는 것은 신령한 마음 즉 성령

께서 주시는 마음을 뜻합니다.

 

그 마음을 가졌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를 본문이 밝혀 주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됩니다.

 

12절을 보면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온 영으

리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는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한평생을 살아가느라면 실로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은혜를 입고 살

게 됩니다. 그러나 그 은혜를 모든 사람이 다 기억하거나 갚으며 사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은혜나 도움을 잊고 사는 사람도 있고 기억은 하지만 갚지 못하는 사람

도 있습니다. 그리고 갚기는 커녕 삶은 산수화처럼 곱고 아름답습니다. 하

물며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기억하고 감사하는 삶은 그 어느 아름다움에서

도 비길 수가 없는 것입니다.

본문은 하나님께로서 온 영인 성령을 받아야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들

을 알게 된다고 했습니다.

성령을 충만히 받을 수록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혜들을 낱낱이 기억

하고 감격하고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우리시대는 하나님의 은혜는 물론 부모, 형제, 이웃들

에게 대한 고마움을 모르고 사는 불감증 중병에 걸려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용어가 점차 퇴화해 가고 있습니다.

정신분석 학자들은 비정상적인 사회에서 표출되는 집단심리 현상 가운데

[집단 히스테리]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구성원 전체

가 히스테리 환자처럼 발작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경기침체, 계속되는 무더위,부정적인 사회현상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다

보면 우리들 역시 집단 히스테리에 걸릴 가능성이 많은 것입니다.

 

어느 유치원에서 원아들에게 역할극을 시키고 그 아이들의 교육환경이나

가정환경을 연구확인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를 한쌍

으로 묶어 부부역할을 하도록 했습니다.

사이좋고 오손 도손 얘기를 나누는 부부가 있는가 하면, 앓는 소리를 내며

누워있는 부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리를 지르고 싸움을 벌리는 부부도

있었습니다.

 

그 아이들의 역할은 가정에서 본 그대로를 연출한 것입니다. 오손도손 사

이좋게 사는 것을 지켜보는 아이들은 그 모습을 흉내냈습니다.

 

부모가 입원해 있거나 병을 앓고 있는 집의 아이들은 그 흉내를 낸 것입니

다. 그런가 하면 이틀이 멀다하고 싸우고 소리지르고 물건을 집어던지는가

하면 히스테리 발작을 일삼는 부모 밑에 있는 아이들은 역할극도 그런 것

을 해낼 수 밖에 없고, 그림을 그려도 그런 그림을 그릴 수 밖에 없는 것입

니다.

 

우리가 영적 불감증을 고치고 집단적 히스테리를 치료하려면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은혜를 깨닫고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신령한 것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13절을 보면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

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

느니라"고 했습니다.

미국에서 진행된 월드컴 축구경기를 보려면 미국엘 가야 합니다. 그러나

텔레비젼 중계를 통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늘의 별을 눈으로 관찰하고 세는 것은 어렵습다만 천체를 보는 망원경이

나 첨단 장비로 볼 수 있습니다.

육안으로 내장이나 위장을 들여다 볼 수는 없습다만 내시경으로는 샅샅이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신령한 세계 역시 육신의 눈이나, 경험이나, 지식으로는 볼 수도 없고, 이

해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본문은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라고 했고, "신령한 일로 분별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작은 먼지만 들어가도 쑤시고 아픈 눈으로 신령한 세계를 볼 수 없습니다.

 

변덕스런 인간의 경험으로는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거나 깨달을 수가 없

습니다. 돋보기 안경을 껴도 글씨를 보지 못하는 눈으로 영원하시고 영존하

시고 신령하신 하나님의 보겠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은 신령한 눈으로 봅시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신령한 지식으로

분별합니다. 그래서 본문 14절을 보면 "이런 일은 영적으로야 분별한다"고

했습니다.

얼핏 보면 세상 지식과 신령한 지식이 비슷해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알곡과 가라지처럼 전혀 다른 것입니다.

팔레스타인 지방 밀밭에 나가보면 밀과 가라지가 동시에 섞여 자라고 있습

니다 .그런데 색깔이나,크기나,모양이 비슷하기 때문에 가라지를 골라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추수때가 되면 가라지는 분별이 쉬워집니다.

이유는 가라지는 열매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라지는 엘러지의 원인

이 되기 때문에 사람에 손해를 줍니다.

 

세상 지식과 신령한 지식의 경우 비슷합니다.처음엔 오히려 세상 지식이

더 중요하다고 필요한 것처럼 보입니다만 세월이 지날수록 신령한 지식이

사람을 만들어, 역사를 만들고, 가치를 만드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동남아에서 가장 좋은 비싼 차가 많은 나라 그리고 돈이 흔하고 흥청거리

기 좋은 나라를 홍콩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요즈음 홍콩은 10대들의 자살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급속한 경제성장과 정신적 공백, 이혼율의 급증으로

오는 가정 붕괴와 갈등, 1997년 중국으로 통치권이 이양되는 국가사회 심리

의 불안, 상급학교 진학문제가 주는 정신적 압박감, 메마른 고층아파트 문

화의 단조로움, 부부 맞벌이로 인한 대화의 단절 등으로 분석하고 있습니

다.

 

인간은 영적 존재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영적 조건이나 문제가 충족되지

않으면 제 아무리 좋은 환경이나 조건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해결되

지 않는 것입니다. 세속적인 것으로 신령한 것을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그

러나 신령한 것으로는 신령한 것과 세속적인 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것입니

다.

만일 우리가 영적인 존재임을 망각하고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문제를 세상

지식과 경험만으로 풀어가려고 한다든지 해결하려고 한다면 엄청난 장벽에

부딪치게 될 것입니다.

 

신령한 것은 신령한 것으로 풀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말씀으로 천지를 창

조했다는 것이나 에수님이 내 죄를 위해 죽으셨다는 것은 신령한 사건입니

다. 그 신령한 사건을 세상 지식으로 믿으려고 한다면 죽을 때까지 고개를

기웃거리다가 말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신령한 믿음을 소유하게 되면 그

어느 것 하나도 고개를 갸우뚱 거릴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교회를 들락거리고 감동도 감격도 없이 찬송을 부르고 하나님의 존재를 시

인도 부인도 못하는 어중간한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지금 이시간 신령한 믿

음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신령한 마음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신령한 것은

신령한 것으로 믿고 풀어야 합니다.

 

3. 판단받을 일이 없게 됩니다.

 

15절을 보면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여기 세 가지 뜻이 있습니다.

 

1)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사람은 영적 판단력을 갖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신령한 판단력이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2장을 보면 성령께서

주시는 은사 가운데 영분별의 은사가 나옵니다. 본문도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전공이 신학이기 때문에 다른 분야는 잘 모릅니다. 그래서 제 서가에

는 주로 신학분야의 책이 많이 꽂혀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철학을 전공했

고, 일반대학원에서는 사회학 분야를 공부했습니다만, 가장 오랫동안 그리

고 지금도 계속 접하고 공부하는 분야는 신학분야입니다. 그래서 세상 돌아

가는 것이나 정세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느라면 세상일의 옳고 그릇됨이 선하

게 떠오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하고 있는 일이나 행동의 옳고 그릇됨이

훤하게 드러납니다. 저는 그것을 성령께서 주시는 영적 판단력, 혹은 분별

능력이라고 봅니다.

 

성령충만하고 말씀이 충만하면 영분별과 판단력이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

다.

 

2) 다른 사람으로부터 판단을 받지 않게 됩니다.

본문 15절을 보면 "신령한 자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성령충만하고 신령한 삶을 사는 사람은 남의 눈에

거슬리거나 지탄받을 일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령충만한 사람은 남에

게 유익을 줄지언정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덕을 세울지언정 깨뜨리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은 감싸고 덮어주고 일으켜 세워주기 때문에 어

느 곳에서나 누구든지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됩니다.

"쉿 쉿' 바람 소리를 내지 않더라도, 성령충만하다고 떠들지 않더라도 그

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나 성령충만한 사람은 하나님이 그를 인정하고

다른 사람들이 그를 좋아하게 되는 것입니다.

 

3) 사단이 그를 판단하지 못합니다.

사단은 계속 그리스도의 사람들에게 도전합니다. "너는 아무것도 아니다

너는 죄인이다. 너는 소망이 없다. 너는 죽는다. 너는 패배자다. 너는 교회

를 다녀도 구원받기 힘들다"라면서 괴롭히고 정죄합니다. 그러나 성령충만

한 사람은 그런 것들이 겁나지 않습니다. 이유는 내가 예수님의 은혜로 죄

사함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됐다는 것을 확증해 주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12:3을 보면 '누구든지 성령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예수를 주시

라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성령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죄사함 받았다. 하나님의 자녀다. 너는 소망이 있다. 너는 영생을

얻었다."고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사람은 마귀도 건드리지 못합니다.

 

4) 주님의 마음을 헤아립니다.

16절을 보면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고 했습니다.

주님의 자녀들은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려야 합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려면 그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본문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사람만이 주의 마음을 알 수 있다고 했습

니다. 나를 향하신 주님의 뜻이 있고 기대가 있습니다. 그것을 알려면 내가

신령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눈짓만 해도 알아 차리는 것을 마음

이 통한다고 말합니다. 내가 주의 뜻을 알고 그 뜻을 순종하려면 주님의 마

음을 지녀야 합니다. 그 마음은 성령충만할 때 성립되는 것입니다.

 

음식을 즐기는 각 나라 사람들의 방법이 각각 다릅니다. 블란서 사람들은

향을 즐깁니다. 그들의 음식은 향기가 나야 합니다. 불란서는 세계에서 가

장 향수문화가 발달된 나라이기도 합니다. 이태리 사람들은 맛을 즐깁니다.

그래서 그들은 각종 소스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색깔을 중요

시 합니다. 음식담는 그릇도 각양각색이고 음식도 색깔의 변화를 중요시하

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양을 중요시합니다. 세계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곱배기] 를 주문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습니다.그리고 밥주걱으

로 밥을 풀때도 꾹꾹 눌러푸고 산더미처럼 쌓아올려 푸는 것는 우리네 뿐입

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마음을 즐기고 중요시합니다. 예수

가 멋있고 맛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다면 그것이 살 맛이

고, 살멋인 것입니다. 여러분!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습니까?

오 주님, 나는 지금 주님의 마음 갖기는 것이 내 소원입니다.

 

지금 내 마음 속에 성령으로 임재하여 주옵소서.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소서. 아멘.

 

발행일 : 940724

분 류 :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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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제 목 : 내 생각을 너희 생각과 다르며

자료원 :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 예장통합

구 절 : 사 55:8-9

 

 

만일 우리가 믿는 하나님의 인간과 비슷한 조건을 가진 분이라면 친구는

될 수 있어도 신앙의 대상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사람처럼 늙고, 병들고, 죽는다든지 생각하는 것이나 말하는 것이 유치하

다면 우리의 하나님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 8절을 보면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라고 했습니다. 이 한구절 말씀으로 하나님과

인간은 같은 존재가 아님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피조된 존재이기 때문에 모든 피조물 가운

데 가장 하나님과 비슷한 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

간은 하나님이 될 수도 없고 하나님 행세를 해도 안되는 것입니다.

 

자신을 신격화했던 세계 유일의 독재자 김일성의 죽음은 여러가지 면에서

충격적 사건이었고 다양한 반응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김일성이 일생동안

저지른 몇 가지 잘못을 지적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그는 한국전쟁을 일으킨 전범입니다.

김일성의 남침이 역사적 사실로 증명되고 있는 요즈음도 북침아라고 우기

는 정신병 환자들이 있다는 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김일성이 일으킨 6.25

동란의 상처는 지금도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이산가족, 전쟁 미망

인, 상이군인의 한과 슬픔을 만든 장본인이며, 주전범인 것입니다.

 

둘째 반세기 동안 자신의 권력과 체제유지를 위해 역사상 유례를 찾아 보

기 힘든 독재정치와 폐쇄정치로 북한을 도탄에 빠뜨렸습니다.

그는 북한 주민을 눈뜬 장님으로 만들었습니다. 사상과 체제의 노예로 세

뇌시켰고 속박시켰습니다.

 

셋째 북한을 세계에서 가장 살기 힘든 가난한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아프리카의 이디오피아나 소말리아, 모잠비크와 같은 나라처럼 천연자연이

나 기후가 악조건이어서 굶어죽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치더라도

북한 주민이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국경을 넘어 탈출하는가 하면 망명을 쵸

청하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모두가 다 김일성 정치의 실패 때문인 것입

니다.

 

러시아 모처에서 비밀리에 만난 북한 사람에게 밥을 대접했다고 합니다.

밥을 보자 그는 숨도 쉬지않고 밥을 움켜 먹었습니다. 곁에서 지켜보던 사

람이 그렇게 빨리 밥을 먹으면 체하게 된다며 천천히 먹으라고 권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굶어죽으나 먹다가 죽으나 죽는건 마찬가지라며 게속 밥을 정

신없이 먹더라는 것입니다.

경제는 정치의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백성을 굶어죽게 만드는 정치라면

무슨 소리를 해도 잘못한 정치인 것입니다.

 

넷째, 자신의 우상화입니다.

김일성 뺏지와 동상을 비롯해 그는 자신을 절대화하고 우상화하는데 전심

전력했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진노하시고 용서치 않으시는 것이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이

스라엘은 일찌기 바알, 아스다롯, 몰렉 등 이방우상을 끌어 들여 숭배했습

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받았습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의 아합왕조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아합 왕은 이방여인

이세벧과 결혼하면서 그녀가 섬기던 바알우상을 함께 끌어 들였습니다. 그

리고 그 죄값으로 3년 반 동안 비가 오지 않아 그 나라에 흉년이 들었스빈

다. 그뿐입니까? 아합왕조 자체가 무너져 버렸고 아합과 이세벧은 비참한

최후를 마쳐야 했습니다.

 

그 누구라도 우상을 숭배하거나 자신을 우상화하면 지옥갑니다.

요한계시혹 22:15을 보면 "개들과 술객들과 행음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숭

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마다 성 밖에 있으라고"했습니

다.

 

여기서 말하는 개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인을, 술객들은 무당 점쟁이

를 말합니다. 행음자란 우상숭배를 했거나 우상종교를 지지하거나, 방조하

는 자들을 말합니다. 살인자들은 체제, 정권, 사상을 위해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는 자들을 말하고, 거짓말하는 자들이란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고 자

신을 위하고 남을 해롭게 하기 위해 거짓말을 만들고 퍼뜨리는 사람들을 의

미합니다.

 

세상 떠난 김일성은 요한계시록 22:15절 전체에 해당됩니다. 그러니까 그

가 간 곳은 뻔한 것입니다.

 

다섯째 무신론을 주장한 것입니다.

그는 종교를 아편이라고 속단했고, 특히 기독교에 대해서 적개심을 가지고

지도자들은 숙청했으며, 교회를 모조리 없애버렸습니다.

봉수 교회나 그의 고향에 지었다는 교회는 그이 선전용에 불과했습니다.

만일 그 교회가 선전용이 아니고 진정한 교회였다면 교인이 수천 수만명으

로 매주일 불어나고 성장했을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신이었고, 하나님을 부인한 무신론자였습니다.

유신론과 무신론은 협상 테이블이 없습니다.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는 절충

이나 접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유신론과 무신론을 둘 중에 하나가 무릎을

꿇거나 손을 들거나 죽어야 합니다.

 

남한에 가면 하나님이 있는 것으로 하고 북한에 가면 하나님이 없는 것으

로 하자는 식의 절충이 불가능합니다.

무신론자가 유신론자가 되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만 그러나 유신론

자가 무신론자가 되는 것은 멸망과 지옥으로 굴러 떨어지는 첩경이 되는 것

입니다.

그러니까 유신론자라면서 무신론의 괴수를 위대한 수령 어쩌고.. 하는 것

은 도무지 무신론자라는 얘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 누구도 우상종교와 손잡

거나, 방조하거나, 야합하면 안됩니다. 하나님은 그를 진노하실 것입니다.

김일성, 그는 이제 영원히 악명만을 남긴 채 역사의 지평에서 사라졌습니

다. 하나님이 그를 부르신 것입니다. 그의 악역이 끝났기 때문입니다.

 

남북정상회담, 북미회담 거기에 거는 기대, 세계의 관심과 함께 그는 숨수

지 못하는 미이라가 되어 관속에 누워 있습니다.

저는 이 사건을 지켜 보면서 본문이 생각났습니다.

독재자 김일성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김일성을 협상 파트너로 생각했던 정부나 미국의 생각은 하나님의 생각과

는 같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세습적 절차로 정권을 승계한 김정일의 생각과 하나님

이 생각도 전혀 다를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본문 속에서 하나님과 우리가 다른 점 두가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1) 생각이 다릅니다.

8절을 보면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라고 했습니다.

몇가지 다른 점을 살펴 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생각은 거룩하십니다.

그러나 인간의 생각은 속되고 추합니다.

마가복음 7:21-23을 보면 사람의 마음 속에서 나오는 악한 생각 목록이 열

거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음란,도덕질,살인,간음,탐욕,악독, 속임, 음탕,

흘기는 눈, 훼방, 교만, 광패 등 이 모든 악한 것이 속에서 나온다"고 했습

니다.

 

온갖 추잡한 것들로 가득찬 사람의 생각과 거룩하신 하나님의 생각을 비교

할 수가 있겠습니까?

 

둘째 하나님의 생각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영원불변하신 분이기 때문에 그 분의 생각도 변하지 않습니다.

조건이나, 환경을 따라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생각은 변합니다.

40년대 50년대 사람의 생각은 아침 저녁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70년대 80년대 사람의 생각은 오전 오후로 변했다고 합니다. 90년대 사람들

의 생각은 시간마다 변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즘 소위 신세대, X세대의

생각은 종잡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왜 마음이 변했니"라고 물으면

"내 마음 나도 몰라"라고 대답한다고 합니다.

변덕스럽고, 경망스럽고, 방정맞은 태도나 생각이 정상처럼 보이는 세상입

니다만 하나님이 생각은 변하지 않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생각은 늘 따뜻합니다.

그러나 사람의 생각은 범죄지향적이며 냉소적일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생각 속에는 늘 인간에 대한 사랑과 구원이 가득차 있습니다. 그

러나 인간의 생각 속에는 시기,분노,질투, 미움, 등이 가득차 있습니다. 하

나님의 생각에는 비교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미국 존 홉킨즈 대학교의 사회학과 교수가 자기반 학생들에게 과제를 내주

었습니다. 그것은 볼티모어의 시내 빈민가에 사는 200명의 청소년을 만나서

그들의 희망이 무엇이며 장래 자기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조사하도록

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90%가 훗날 교도소에 갇혀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는 점입니다. 그로부터 25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교수가 자기 연구실

의 서류들을 정리하다가 그때 그 설문조사 자료를 발견했습니다.그는 그때

그 청소년 200명이 궁금했습니다. 그는 자기 과의 제자들을 동원해 그때 그

청소년 200명을 찾아 확인하는 작업을 지시했습니다. 그 결과 180명을 확인

했고 그 중 놀랍게도 4명만 교도소에 갇혀 있었습니다.

 

왜 그들이 교도소에 들어가지 않고 변화받아 당당한 사회인이 되었는가를

알기 위해 그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 결과 100여명

이 고등학교 시절 교사였던 [오로크]라는 여자 선생님의 영향 때문이었다고

대답했습니다.

 

[오로크] 선생님은 은퇴한 후 양로원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를 찾아가

어떻게 학생들에게 영향을 주었으며 가르쳤는가를 물었습니다. 그 할머니

교사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은 한가지 뿐입니다.

그것은 저는 그들을 모두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저는 그들을 사랑했

습니다"라고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생각 때문에 죄사함 받고, 영

생얻고, 오늘도 따뜻한 은총 속에서 살고 잇는 것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2) 길이 다릅니다.

8절을 보면 "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라고 했습니다.

길은 계획, 목적, 가고자 하는 길, 하고자 하는 일을 의미합니다.

내 계획과 하나님의 계획, 내 목적과 하나님의 목적은 다릅니다. 내가 하

고 싶고, 내가 가고 깊은 길도 하나님과의 길과는 다른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길을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길을 선택하고 그 길을 따르면 삶이 편하고 길이 형통하

지만, 하나님이 뜻이나 계획을 외면하고 내 길을 고집하고 주장하면 그 길

이 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길은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이 안내하시고 인도하십니

다. 그리고 철저하게 보호하시고 지켜 주십니다.

1791년 11월 4일 조지 위싱턴이 이끄는 군대가 세인트 클레어에서 대패했

습니다. 부하가 조용히 물었습니다.

"각하 이 패배가 장군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지 않았습니까?"라고 그러자

워싱턴은 '이겨도 하나님의 손 안에 있고, 져도 하나님의 품안에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길을 따르는 태도인 것입니다.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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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건강한 사람들

자료원 :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 예장통합

구 절 : 잠 4:20-23

 

 

건강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육체적인 건강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육체

의 건강을 위한 일이라면 안하는 것이 없고 못하는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육체보다 더 소중한 것이 영혼이라는 사실과 영혼의 건강이 육

체의 건강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며 본질적인 것이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

니다. 본문의 교훈 역시 영혼의 건강 관리에 관한 것입니다. 몇 가지 교훈

을 살펴 보겠습니다.

 

1. 말씀을 지켜야 합니다.

 

20절을 보면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나의 이르는 것에 네 귀를 기울

이라"고 했고, 21절을 보면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말며 네 마음 속에

지키라"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그대로 행하라는 것입니다.

환자가 병원에 가면 의사의 처방과 지시가 있기 마련입니다. 병을 고치러

면 의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대로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짜고 맵고, 자극성 있는 음식을 먹지 말라는 지시를 받은 환자

가 소금이나 고춧가루를 퍼 마신다든지 줄담배에 말술을 마신다면 병을 고

치기 어려울 것입니다.

 

하바드 의과대학의 [윌리엄 크리슨]과 [수전 행킨슨] 두 사람이 미국 의학

협회 저널에 발표한 연구보고에 의하면 하루 20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백내장과 폐암에 걸릴 위

험성이 두배 이상 높다는 것입니다.

의사의 말을 무시하거나 외면하는 사람은 병치료를 외면하고, 거역하고 살

면서 그 영혼이 건강하기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본문을 주목해 보면 " 내 말에 주의하라, 귀를 기울이라, 눈에서 떠나게

말라, 마음속에 지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 "생명과 건강을 얻게 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눈으

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귀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입으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는 것이 건강유지의 비결인 것입니다.

 

배고픈 사람, 집없는 사람, 외로운 사람 그들 모두가 불쌍한 사람들입다만

그러나 병든 사람처럼 불쌍한 사람은 없습니다. 병들면 산해진미도 높은 지

위도, 그리고 고급문화 주택도 아무런 의미가없습니다.

 

영혼이 병들면 제아무리 화려한 조건을 골고루 갖췄다고 해도 결국은 멸망

하고 지옥갈 것이 뻔하기 때문에 가장 불쌍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본문

의 중심 교훈은 그 영혼이 건강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네덜란드의 의사이며 근대 임상의학의 창시자였던 [부르하페]교수가 세상

을 떠난 뒤에 그의 유물이 경매된 일이 있었습니다.

그가 남긴 유물 가운데 [의학상 다시 없는 비밀]이라고 쓴 두툼한 노트 한

권이 있었습니다. 그 노트는 노끈으로 단단히 묶어 놓았기 때문에 아무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부르하페]가 유명한 의사였기 때문에 그 노

트 속에는 건강과 장수에 관한 엄청난 비결이 적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

니다. 그 노트가 경매에 붙여지자 값은 치솟기 시작하여 엄청난 값에 낙찰

이 되었습니다. 그 노트를 산 사람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채 집으로 돌

아가 노트를 개봉했습니다.

그런데 그 노트 속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백지 노트 맨 마지막

 

 

 

장에 한줄로 큰 글귀가 써있었습니다. "머리는 차갑게, 발은 따뜻하게, 몸

은 거북스럽지 않게 하라,그리하면 당신은 모든 의사들을 비웃을 수 있을

것이다...."

머리는 차갑게, 발은 따뜻하게, 몸은 거북스럽지 않게 하라는 것은 하나님

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의 월여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것입니다.

체내에 골고르 퍼져있는 열이 머리로 치밀어 오르면 쓰러지거나 터집니다.

발의 체운이 식어져서 싸늘해지면 사체가 됩니다. 전체 몸의 기능이 거북

스럽지 않고 편안하도록 유지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라는 것이 [부르하페]

의 지론이었던 것입니다.

영혼의 건강유지 비결도 장황하거나 복잡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영혼을 위한담녀서 이곳 저곳을 찾아다닙니다.

어떤 사람은 영혼이 성장해야 한다면서 이곳 저곳을 기웃거립니다.

어떤 사람은 믿음다운 믿음을 갖고 싶다면서 이사람 저사람을 다라 다닙

니다. 그러나 그런 방법으로 영혼이 건강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그대로 살아야 영혼이 거듭나고 건강해지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약학박사 1호인 홍문화박사는 현대인의 병을 세가지로 풀이했습

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성격병, 나쁜 생활 습과 때문에 생기는 습관병, 식사패턴

의 잘못으로 오는 식원병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가지 병을 고치려면

자기 성격 고치고, 생활습관 고치고, 식사패턴을 바꾸면 된다는 것입니다.

 

놀만 빈센 필 박사의 건강비결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육신과 영혼의 완치자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믿을 것.

둘째, 육체는 영혼의 성전이라는 사실을 알고 소중하게 취급할 것.

셋째 모든 복수심을 버릴 것.

넷째 담당의사를 위해 기도할 것.

다섯째, 매일 성경을 읽고 운동을 할 것.

여섯째 자신이나 남에게 대해 악한 마음을 품지 말것.

일곱째 의사는 치료하고 하나님은 완치하신다는 사실을 믿을 것...

육신이 병든 사람은 불쌍합니다. 그러나 영혼이 병든 사람은 불쌍한 단계

를 넘어 비참한 사람입니다. 그 병을 빨리 고치지 않으면 소망이 없어지게

됩니다.

 

2. 나쁜 것을 버려야 합니다.

 

24절을 보면 "궤휼을 네 입에서 버리며 사곡을 네 입술에서 멀리하라"고

했고, 25절을 보면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피라

"고 했습니다.

우린 여기서 영혼의 건강을 해치는 통로가 두 가지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입과 눈입니다.

입은 모든 음식물을 통과시키는 문과 같습니다. 너무 뜨거운 것을 통과시

켜도 안되고 너무 찬 것을 통과시켜도 안됩니다. 너무 맵고,짜고, 독한 것

들을 통과시켜도 안됩니다. 극약이나 독약을 통과시켜도 안됩니다. 입은 몸

속에서 생성되는 분비물을 내보내는 관문입니다. 그러나 계속 침을 흘린다

든지 가래를 내뱉는다면, 먹은 음식물을 입으로 내보내면 안됩니다. 건강한

사람은 계속 침을 뱉거나 가랠르 내뱉지 않습니다.

 

영혼이 건강한 사람은 그 입으로 궤휼이나 사악하고 굽고 독한 말을 내밸

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눈으로 못된 것, 나쁜 것을 보기위해 방황하지 않는 것이빈다.

 

그러나 영혼이 병들면 그 입으로 계속 더러운 말과 남을 괴롭히는 말이 쉴

새없이 마치 가리챔을 뱉는 것처럼 터져 나옵니다. 그리고 그 눈 역시 좋은

것을 보지 않고 나쁜 점만 보게됩니다.

 

 

 

 

미국에 이민가서 살고있는 사람가운데 22년 동안 108번이 교회를 옮긴 장

로가 있었습니다. 이민교회의 특성은 이합집단이 심하기 때문에 한 교회를

오래동안 다니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만 그러나 그 사람은 특별한 경우였습

니다. 1년에 약 5번 정도 교회를 옮긴 셈이고 평균 두달에 한번 정도의 교

호를 바꾼 셈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108번 교회를 대하는 그의 태도였

습니다. 단 한번도 그 어느 교회에 대해 만족해 본 일이 없었습니다. 교호

를 옮기는 날로부터 그 교회의 단점을 찾기 시작합니다. 목사의 허물을 맨

먼저 찾아냅니다. 그리고 마치 예언자나 된 것처럼 자기 눈에 드러난 허물

을 떠벌리고 얘기합니다. 교회주보, 성가대, 주방 교인들의 태도등 씹지 않

는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108 교회의 단점을 낱낱이 노트에 적어서 마치 보물처럼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가 병으로 죽게되자 어느 교회도, 어느 목사도, 그의 장례식을 해줄 수

가 없었습니다. 이유는 그가 섬긴 교회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죽기 전 108

번째 옮겨왔던 교회 목사님이 불쌍히 여겨 그의 장례식을 해주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108번째 옮겼던 그 교회 목사님이 저에게 들려준 이야기였으니까

진실한 이야기입니다. 목사님은 장례식날 관앞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하빈

다. "이 분의 유랑과 번뇌가 108번째로 끝나서 천만다행이다"라고.

저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만일 그 사람이 천당에 올라가 주님 앞에 108번 교회를 거치면서 잡아낸

허물을 기록한 두툼한 노트를 펴놓는다면 주님은 어떻게 하셨을까?

과연 그런 사람은 살아있는 동안 신앙생활은 했을까요?

과연 주님 앞에 설 수는 있었을까? 만일 섰다면 주님은 그 사람의 허물이

적힌 수십권의 노트를 던져주며 읽어보라고 하시지는 않았을까?

제가 보기에 그는 정의의 사람도 아니었고 신앙인도 아니었고 더구나 장로

일 수도 없었습니다.

그의 후손은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었더니 아버지 못지않게 불행하게 되었

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만 그 내용을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내 영혼이 건강하려면 좋은 것을 보고, 좋은 점을 따르고, 좋은 점을 입으

로 말해야 합니다.

한 마디로 남의 흉만을 찾고 입을 놀려대거나 나쁜 것만을 찾아 탐닉하는

사람은 그 영혼이 병든 사람입니다. 멀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바로서고 바로 살아야 합니다.

 

27절을 보면 "우편으로나 좌편으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

게 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도 좌나 우로 치우치지 말라고 했습니다.

자건거를 타려면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줄을 타는 사람도 중심만 잡으면

줄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중심을 잡지 못하면 넘어지고 떨어집니

다.

그것은 인생살이나 신앙생활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높은 줄에서 떨어

지지 않는 비결은 두가지입니다. 중심잡고 앞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신앙생활도 중심잡고 앞을 바라보아야 타락하지 않고 건강하게 됩니다.

예수 중심잡고, 예수 바라보는 사람은 미국을 가든 소련을 가든,중국을 가

든 휴가를 가든, 여행을 가든 타락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 중심에서 떠나고 다른 것들을 바라보면 그 순간부터 악을 향

해 굴러 떨어지게 됩니다.

내 영혼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지속하는 비결은 간단합니다. 십자가 높

이 달리신 에수님 바라보고 예수님 중심으로 살면 영혼의 전염병이 만연된

세상에 살아도 전염되거나 쓰러지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중심으로 살고, 예수 바라보면서 건강하게 살아갑시다.

 

 

 

 

발행일 : 940710

분 류 :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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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제 목 : 단비를 주소서

자료원 :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 예장통합

구 절 : 슥 10:1

 

 

필요할때 필요한 만큼 오는 비를 단비라고 합니다. 여러 날 동안 계속 내

리면 장마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비가 흔하고 강우량도 넉넉한

편입니다. 그리고 수리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농사를 짓는데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비가 내려야 할 때 내리지 않으면 강도 바닥이 드러나고

저수지도 바닥이 드러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경우는 비에 대한 개념이 우리와 전혀 다릅니다. 그나

라는 두 차례 비가 내립니다. 파종할 때 내리는 비를 이른비라고 하고, 결

실할 때 내리는 비를 늦은 비라고 합니다. 만일 이른 비가 내리지 않으면

씨를 뿌려도 싹이 나지 않게 되고 늦은 비가 내리지 않으면 결실을 못하게

됩니다.

 

알맞은 때에 비가 내리는 것은 그해 농사를 결정하는 원인이 됩니다.

제 아무리 수리시설이 잘된 나라의 경우라도 비가오지 않으면 농사는 물론

식수도 문제가 됩니다.

최첨단의 과학문명을 자랑하는 미국도 비가 오지 않으면 난리가 납니다.

잔디에 물을 주지 말것, 물을 아껴서 쓸 것 등 주정부나 시에서 비상이 걸

립니다.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흡족하게 내리는 비가 단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비를 구하라는 본문의 말씀은 지금까지 설명한 식수나 농

사에 필요한 비를 구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두 가지를 의미합니다.

 

1. 하나님의 은혜를 의미합니다.

 

시편 72편 6절을 보면 "저는 벤 풀에 내리는 비같이 땅을 적시는 소낙비같

이 임하리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뜻대로 사는사람에게 임

하는 은혜를 비로 비유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호세아서 10:12를 보면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마치 단비처럼 우리네 삶을 구석구석 큰데서 작은 데까지

골고루 돌보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비는 바람과,초목과, 동물들에게도 필요한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 역시 모

든 피조물에게는 절대로 필요합니다.

돈이나 과학의 힘으로 비를 내리게 할 수는 없습니다. 비는 땅에서 분수처

럼 솟아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에서 내려옵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의 아합왕 시대에 3년 반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비가 내리지 않은 원인입니다.

그것은 아합왕이 바알 우상신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바알신이나 그 당시

이교도들이 섬기는 신이었습니다.

바알 신도들은 남신과 여신이 있는데 남신과 여신이 만나 접촉할 때 비가

내린다고 믿는 해괴하고 부도덕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하늘의 해와 달과 별, 그리고 비와 이슬을 주

장하신다고 믿는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신앙을 저버리고 소위 국가와 민족을 대표하는 왕이라는 사람이

바울 신에게 절을 하는가 하면 도처에 바알 신전을 건축하도록 국고 지원을

했습니다. 그뿐입니까? 하나님을 섬기는 엘리야 선지자를 죽여 없애겠다고

체포령을 내렸습니다.

 

 

 

이교도들도 하늘의 뜻을 거역하면 재앙이 임한다는 신앙을 가지고 있습니

다. 하물며 창조주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우상의 전을 건축하고 우상앞

에 합장배례하고 추파를 던진다면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외면하거나 떠나서 살 수는 없습니다.

물고기가 아스팔트 위에서 사는 기적은 있을지 몰라도 하나님을 떠나서 사

는 기적은 없습니다.

 

 

2. 성령을 의미합니다.

 

단비가 사람과, 짐승과 초목 등 모든 피조물에게 생기와 활력을 준다는 면

에서 성령으로 비유되곤 합니다.

성령충만한 삶은 활기와 생기가 넘칩니다.

석회와 물이 합하면 뜨거운 열이 생깁니다.

녹슨 쇳가루와 알루미늄에 열을 가하면 2,000도 이상의 열을 냅니다.

[나]라는 존재는 약하고 무력합니다. 그러나 내가 성령을 받으면 내게서

폭발적 힘이 발산됩니다.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길선주 목사님이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었습니

다. 부흥회 도중 어떤 사람이 과부의 유산을 처리해 주면서 100원을 착복한

것을 회개하고 그것을 변상하겠다고 나선 것을 필두로 3만명이 회개하고 예

수를 믿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리고 그해 10월에는 4천명이 세례를 받았습니

다.

이 불길은 선천, 재령,개성, 서울, 대구로 퍼져나갔습니다. 성령의 역사였

던 것입니다.

길선주의 그 당시 설교 속에은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남의 물

건을 도둑질한 사람은 잡을 수 있으나 내 마음 속에 도사리고 있는 죄는 누

구도 포박해낼 수가 없다. 죄가 엎드려 있는 마음은 지옥이요 회개한 마음

은 천당이니...."

교회에 죄인들이 모여 죄를 자복하고 회개한다는 소문일 들은 경찰관 방은

덕이 죄인 몇놈 잡아다가 실적을 올리겠다며 장댓재 교회를 찾아와 구경하

다가 그날 성령받고 회개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방은덕은 체면도 불구하고 데굴데굴 구르면서 "선생님 나를 살려 주세요"

라며 소리지르며 땀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성령이 행하신 능력이었습니다.

 

스펄전 목사는 "인간이 구원 받기 위해서는 먼저 성령께서 인간의 마음 속

에서 강력하게 역사하셔야 한다"고 했습니다.

희미한 숯불을 산소 속에 집어 넣으면 강한 빛을 발하면서 불꽃을 튀기며

타게됩니다.

유황 역시 공기속에서는 힘없이 타지만 일단 그것을 산소 속에 집어 넣으

면 강렬한 푸른 불꽃을 튀기며 타게 됩니다.

내가 성령을 받고 나를 성령의 도구로 맡길 때 나는 능력있는 그리스도인

이 되는 것입니다.

무디는 "우리들의 마음 속에서 교만과 이기심과 욕심과 하나님의 말씀에

반대되는 모든 것들이 사라질 때 우리들의 마음이 성령으로 충만해질 것이

다. 만일 우리들의 마음이 세상적인 것들로 가득차 있을 때 성령이 계실 자

리가 전혀 없게 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 교인들에게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성

령이 단비로 충만하라는 교훈인 것입니다.

그러면 단비를 구하는 자세에 대하여 생각해 보십시다.

 

첫째, 믿음으로 구해야 합니다.

누가복음 11장을 보면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고 하셨습

니다. 구하면 주신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가뭄으로 나무가 말라죽고 수도물이 중단되는 비상사태가 벌어지자 그 지

역 교회협의회가 모여 기도하기로 결정하고 기도의 날을 선포했습니다.

 

각 교회별로 기도의 날 교회에 모여 기도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기도모임

에 참석한 연인원이 2,800명이나 되어는데 그 중에 비 올줄로 믿고 우산을

가지고 나온 사람은 통틀어 13명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이것이 우리네 믿음의 현주소입니다. 비오게 해달라면서

우산을 준비하지 못하는 우리의 믿음 쪽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믿고 단

비를 구합시다.

 

둘째 너넉하게 구해야 합니다.

가뭄으로 갈라진 땅에 내리는 비는 넉넉하고 흡족해야 합니다. 먼 가뭄으

로 가라앉을 정도라면 해갈도 되지 않습니다.

은혜도, 축복도, 성령도 차고 넘쳐야 합니다.

사람들이 작은 규모의 구멍가게 보다는 대형 슈퍼마겟을 선호하는 이유는

다양한 물건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초라한 인생살이를 마감하고 풍요로운 삶을 시작하려면 성령을 충만히 받

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넉넉하게 구해야 합니다.

 

셋째, 나눌줄 알아야 합니다.

소양댐이나 팔당댐에 일정량의 담수량이 초과되면 수문을 열어 물을 내 보

냅니다. 그것이 위험을 막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은혜나 성령의 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건전하고 바람직한 신앙생활을 하

려면 내가 받은 은혜나 능력을 다른사람과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말

하면 "주시옵소서"만으로 끝나는 신앙이 돼선 안되는 것입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는 콜드워터스 어느 은행에 6월 6일 새벽 폭발물이

터져 금고가 박살이 났습니다. 은행털이범들이 금고 안에 있는 돈을 털어가

기 위해 폭발물을 설치했고, 금고가 폭발하면서 돈을 길거리로 흩날라지 주

민들이 달려들어 너도나도 돈을 주워 담는 바람에 정작 범인들은 몇푼 밖에

챙기지 못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정상적으로 믿고, 벌고, 살고, 쓰는 것이 바람직한 신앙생활입니다. 그리

고 성령충만과 은헤를 구하는 태도 역시 정당해야 합니다.

명예나, 출세나, 치부의 수단으로 은혜와 성령을 구해선 안됩니다.

지금 우리 시대는 3년 가뭄처럼 모든 것이 메마르고 갈증나 있습니다. 남

북한의 첨예한 갈등, 핵전쟁의 위협, 도덕성의 몰락, 윤리기강의 붕괴, 청

소년의 탈선, 우상종교의 창궐 등 먼지 풀석거리는 메마른 황야와 같습니

다.

 

시원한 단비가 한바탕 쏟아졌으면 하는 바램이 일고 있습니다.

그뿐입니까? 내 영혼의 갈증 역시 심각하빈다. 뭔가 텅빈 것 같은 공허감,

소유만으로 만족할 수 없는 허무감, 무엇인가 막혀있는 것같은 답답함, 기

쁨보다는 짜증스럽고 원망스런 속마음,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습

니까? "봄비 때, 번개를 내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

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리라"는 본문을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님게 비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내 심령, 내 가정, 이 나라에 단비를 주소서, 은혜의 단비를 주

소서, 성령의 단비를 주소서. 아멘,

 

발행일 : 940626

분 류 :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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