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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세상에 이런 감사*이재철 목사

by 【고동엽】 2021.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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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좋다오

세상에 이런 감사*
설교/이재철 목사
오래전부터 혈액검사를 통한 제 전립선에 이상이 있어서, 해마다 봄과 가을 1년에 두번씩, 고대 구로병
원에서 정기검진을 받아 왔습니다. 작년 가을 검진 이래, 교회에 급한 일정이 생겨서, 병원에 가지를 못
했습니다. 그 이후에 검진을 3번 연기했는데,묘하게도 그때마다 갑자기 일정이 생겨서, 올해 들어 4월
2일이 되어서야,1년만에 병원을 찾아가서, 다시 혈액 검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4월 9일 나온 결과는, 예전의 제 수치보다 될썬 높은,5.7이였습니다. 담당의사는, 그
수치는 일반적인 통계에 의하면, 30%내지 40%가 암이기 때문에, 조직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했
습니다. 전립선을 조직검사하기 위해서는 직장(대장의 최하부)을 통해서 전립선 조직을 뜯어내어야 힘
으로,반드시 2박 3일간의 입원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미 예정되어 있는 보름간의 일정을 마지고,4월 22일에 입원해서, 4월 23일 직장을 통해서 전립선 좌
우 6군데씩, 종 12군데의 세포를 뜯어내었습니다. 그리고 4월 29일 조직검사결과가 나왔는데, 12군데
세포가운데 11군데 세포가 암이였습니다. 그러니까 제 전립선이 이를테면 암세포로 점령당헤 있는 생
이였습니다.4월 30일 혹 암세포가 뼈나 임파선에 전이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MRI검사와 뼈 스
캔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타부위로는 전이되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담당의사는 그 모든 결과를 놓고.
대단히 론동스럽다는 표현을 했습니다. 전립선 수치 5.7이라면, 암일 경우에 일반적인 통계에 따르면,
12군데의 세포 가운데에 서너개 정도 암 세포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 경우에는,전립선 수치 5.7
에 12군데 중에 11군데가 암세포였습니다. 그런 상태라면 반드시 뼈나 임파선에 전이되어야 하는데, 제
경우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와 같은 제 상태가 일반적인 모든 평균치를 벗어나는 결과이기에. 론동스
럽다고 의사선생님이 표현한 것이였습니다.
만약 12군데 세포 가운데, 서너군데 세포가 암세포 였다면,로봇수술로 해당 부위만 들어내면 상대적으
로 간편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 경우에는 11군데가 암 세포이기 때문에,의사가 손으
로 전립선을 통재로 들어내어야 하기에, 입원기간만 2주를 필요로 하는 수술을 받아야 된다고 합니다.
감사하게도 병원 측에서는 제가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받을 수 있겠금, 바쁜 수술 일정 가운데에도 지
난 목요일(2013년 5월 9일) 수含 날짜를 잡아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번달(5월달) 마지막 주간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세한교회 35주년 창립기념 집회가 오래전부
터 약속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하는 길에,그 지역 목회자들을 위한 목회자 세미
나도, 산돌교회에서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처음 제가 암이라는 사실을 통보받았던 날에는 미국 일정을
취소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날 하룻밤을 지내면서 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오래전부터 기도하면서 준비해 온 창립 35주
년 기념집회를 불과 3주 앞두고, 제가 일방적으로 취소한다면, 새한교회 교우님들 그리고 목사님이 얼
마나 당혹스럽겠습니까? 또 지역목회자들에게 이미 목회자 세미나 안내문까지 다 돌린 산돌교회 역시,
얼마나 난처해지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과연 그런 상황을 원하시겠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
고 성경에 등장한 바울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바울이 전립선 암 판정을 받았다
면, 오래전부터 약속해 온 어느 교회와의 약속을 불과 3주를 남겨놀고 취소했을까? 결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담당의사와 상의를 암 중에서 전립선 암이 진행속도가 가장 더디고, 일반적으로 조직검사 결과
가 나온 뒤에 뼈스캔 검사와 MRI검사를 받는데 몇 주가 걸리기도 하는데,저는 그 과정이 하루만에 끝
났고,또 전립선을 조직검사 할 때 피명이 들어있는 직장이 완전히 회복된 뒤에 수술하기도 함으로, 미
국 일정을 끝내고 수슐을 받아도 좋겠다고 했습니다.
잠깐! 의학적 설명 전립선암이란 무엇인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립선암은 서구에서는 남
성의 암증 발생률 1위이며, 사망률 2위의 아주 른한 질병입니다. 국내에서는 현재 남성에서 인구 10
만명 당 12.5명이 발생하여 발생률 5위의 암입니다. 그러나 서구식 생활 습관 및 식이 등의 변화로
발생 증가율은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년간 전립선암의 발생은 약 20배가 증가하였으며, 대한비뇨기과학회 통계 자료에 의하면 지
난 10년간 전 립선암 수술은 약 20배 (1,933%)가 증가하였습니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내는 밤톨 같은 모양과 크기의 장기입니다. 방광 아래 인접하여 요도를 둘러싸고 있으
며 직장 앞에 위치합니다.
다행히 미국 삼들교회,세한교회가 이달(2013년 5월) 마지막 주간에 잡혀있던 일정을 일주일 앞당겨 조
정을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수요일(2013년 5월 15일) 줄국해서,일주일 후인 22일 수요일에 귀국
할 예정입니다. 그러면서 음을 추스르면서 5월 30일에 예정되어 있는 일정을 끝낸 뒤에, 5월 30일에 입
원하고 필요한 과정을 거쳐서, 6월 4일에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그 이후에도 후속조지가 이어질 것이기에, 어절수 없이 다음 주일(2013년 5월 19일)부터 8월 말까지 제
가 설교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제 부실한 건강상태로 인해서, 100주념기념교회 담임목사로서, 목사
직을 3개월여 동안 제대로 수행할 수 없게 된 것을,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널리 양해해 주시기를 바
랍니다. 제가 암 판정을 받은 뒤에, 많은 교우님들께서 저를 위해서 걱정해 주고 계십니다. 진심으로 감
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제 나이 올해 우리나이로 65세입니다. 생로병사로 이루어져있는 인간의 일생 가운데에, 이런 과
정이 다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인생 종반부를 맞는 제게, 하나님께서 적절한 벗을
제 음에 주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제 평생 암을 동반자 삼아 살아가야 하는 저는,하나님 앞
에서 겸손하게 제 인생을 매듭지을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제가 제 인생을 겸손하게 매듭짓고,제 목회생활을 겸손하게 매듭짓는 것이, 100주년 기념교회에도 덕
이 되고 유익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제 처와 저는,이런 복된 상황을 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리
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우님들께서도 걱정하시지 마시고. 이 모든 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시고, 오
히려 이 모든 상황 속에서,이런 상황을 주신 하나님의 선한 뜻이 우리 교회를 통해서,이 시대 속에 이
루어질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9월 첫째주에 이 강단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줄처: 이재철 목사의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설교 내용 中
예수가좋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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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예수가좋다오
글쓴이 : (一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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