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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선] 2권 13장 그리스도의 인격
(1) 중보자
하나님은 당신이 우리의 아버지 되심을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내셨다. 따라서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우리와 당신 사이에 중보자로 내세우셨기에, 그리스도 없이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지식은 존재할 수 없다. 그러므로 교회의 행복은 그리스도의 인격 위에 기초를 둔다.
(2) 성육의 필요성
하나님의 위엄이 친히 우리에게 강림하지 않는 한 우리의 상태는 참으로 비참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성자가 임마누엘 하시는 것이 필요했다. 성자가 성육(成肉)하여 한 일은 지옥의 상속자를 천국의 상속자로 변경한 것이다. 이러한 일은 신자(神子)가 인자(人子)가 되지 않고서는 성취될 수 없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성육 목적은 타락된 세계를 회복시키고 파멸에 빠진 인간을 구조하는 것이다.
(3) 그리스도의 인간성
마니교와 말시온(Marcion)을 추종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인간성의 실체를 의심했다. 왜냐면 아담의 전 후손은 예외 없이 죄 아래 있다(갈 3:22)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시온주의자들은 그리스도의 육체 대신에 환상적인 영혼을 생각했고, 마니교도들은 그리스도가 천상적 육체를 소유했다고 보았다. 그래서 그들은 그리스도가 인간에게 약속되어 있다는 의미에서 인자(人子)라고 부른다고 한다. 칼빈은 그들의 이러한 주장을 공허한 궤변이라고 한다. 왜냐면 히브리어 관용어에서 인자는 ‘참 사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는 성령으로 거룩하게 되었고, 죄 없이 잉태되었다.
(4) 그리스도의 양성(兩性)
말씀이 육신을 입었다(요 1:14)는 구절을 말씀이 육신으로 변화했다거나 육신과 혼합되었다고 이해하는 것은 오해이다. 실체의 혼합으로서가 아니라 인격의 통합이다. 즉 신성과 인성이 각 특성을 완전히 보유하면서 동시에 둘이 합하여 한 그리스도를 구성한다. 다만 상호 간에 너무나 깊은 혼동이 있어서 뚜렷한 본질을 나타내기 어려울 뿐이다. 이것은 마치 사람에게 합하여서 한 인격을 구성하는 별다른 두 본질(영혼과 육체)이 서로 다르지만, 통합되어 있는 것과 같다. 고대의 어떤 사람은 이점을 “특성의 교류”라 했다. 그리스도는 두 본질로서 형성된 복잡한 한 인격이다. 따라서 성경을 읽을 때 이점을 유의해서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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