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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차 케리그마신학세미나 프로토콜(20090917)

by 【고동엽】 2021. 12. 17.

제29차 케리그마신학세미나 프로토콜(20090917)
범위: 칼 바르트, 전경연 역, 바르트교의학개요, 5-9장


제5장 높은 데 계신 하나님
높은 데 계신 하나님은 어떤 의미일까? 우리의 하나님 인식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며, 우리가 하나님에 관해 이해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인간 사색과 인식의 극단이나 정점이 아니다(L. Feuerbach). 이것은 우상일 뿐이며, 종교가 말하는 여러 신일 뿐이다. 오히려 하나님은 높은 데 계신 하나님이며, 스스로 있는 자이다(출 3:14). 성경도 마찬가지이다. 성경은 사람이 하나님에 관해 기술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먼저 사람에게 무언가를 제시하셨고(계시) 이러한 하나님에 대한 경험을 모아 놓은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성경이 지시하는 하나님의 역사인데 창조와 계약과 구속이다. 여기서 높이 계신 하나님이 인간이 되신 사건은 결국 전적 타자인 하나님의 자유에 속한다.

 

제6장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버지란 말은 생물학적 개념이 아니라 모든 만물의 근원이라는 의미이다. 참고로 바르트는 하나님이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존재 양태를 지닌 한 분 하나님으로 보며, 동방교회의 성령 이해를 거부한다.

 

제7장 전능하신 하나님
바르트는 하나님의 자존성과 자원성을 ‘전능’이라는 단어로 표현한다. 다른 관점으로 말하면 전능하신 하나님은 시공간을 초월해 계신 하나님이다. 하나님의 전능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실현되는 정의의 힘이다. 이 힘은 하나님의 절대 자유의 힘이다. 로마서 8장 35-39절 이하가 바로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이다(구속의 능력).

 

제8장 창조주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하나님은 세계가 필요 없고, 창조가 필요 없다. 그그런데 왜 하나님은 창조했나? 바르트는 창조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해해야 한다고 본다(기독론을 통한 창조론 해석). 하나님의 창조는 선한가? 선하다. 그러면 악은 무엇인가? 바르트가 악의 문제를 소홀히 다루었다는 비판이 있기도 하다. 피조물이 생긴 이후 그 반대가 자연스레 생긴 것이 악이라고 할 수 있다(크뢰트케). 바르트는 악을 시간적 관점에서 보지 않고, 다만 혼돈과 공허(68), 무성(Nichts)이라고 한다. 이 어둠의 악은 하나님의 빛의 능력 앞에 힘을 쓰지 못한다.

 

제9장 하늘과 땅
바르트에게서 하늘은 인간에게 이해될 수 없는 피조물일 뿐이지 하나님은 아니다. 땅은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피조물이다. 인간은 하늘과 땅 사이에 경계선을 이룬 피조물이다. 바르트에 의하면 하늘과 땅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의미를 지닌다. 창조는 계약의 외적 증거요, 계약은 창조의 내적 증거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한 것은 하나님의 계약에 따른 것이다. 이 계약의 완성은 예수 그리스도이다(창조주와 피조물의 만남). 하나님과 사람이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하늘과 땅은 보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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