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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받으신 하나님

by 【고동엽】 2021. 12. 10.

6. 시험받으신 하나님

2002년 4월 14일


마태복음 4장 1-11절

1 그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2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3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5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6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7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하였느니라 하시니

8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9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10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11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33년간 사셨습니다. 그 가운데 천국 복음을 전하신 사역 기간은 불과 3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사역하신 마지막 3년을 ‘공생애’라고 부릅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가장 먼저 하신 일 은 요단강에서 세례를 베풀던 요한을 찾아가 그에게 겸손히 세례를 받으신 일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광야에서 40일 동안 금식기도를 하시고, 마귀에게 세 가지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귀의 시험을 이기고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고 마귀에게 시험받는 일로 자신의 공생애를 시작하신 것은 우리에게 본을 보여 주기 위해 서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첫 번째 목적은,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위해 예수님 은 십자가를 지고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셨습니다.

두 번째 목적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시험 많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본을 보여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께서 성도들 이 실족할 위험이 있음에도 시험을 허락하신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시험을 허락하시는 것은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시험을 통과할 때 비로소 자신의 연약함을 알고, 우리의 믿음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보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시험을 당하면 자연히 하나님 앞에 간절히 부르짖게 됩니다. 전심으로 간구하는 동안 은혜를 받고 능력을 받아 변화됩니다. 따라서 성도는 시험을 통해 믿음이 성장하게 됩니다.

시험에서 이기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고,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으며 교회의 귀한 일꾼으로 성장합니다. 이처럼 시험은 우리를 유익하게 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시험을 허락하신 것 입니다.

마태복음 4장 1절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성령에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셨습니다. 즉 성령께서 마귀의 시험을 허락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세상 도처에 마귀가 우글거리는 것 같아 보여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마귀는 성도들의 머리털 하나도 상하게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이 시험 당하는 것을 허락하실 때에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성도의 유익을 위해, 우리의 부족 한 부분을 더 온전하게 하시기 위해 시험을 허락하십니다.

예수님은 기도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마귀의 시험을 이겨 내셨습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을 때 시험이 오기도 하지만, 기도를 해도 마귀의 시험이 온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시험에서 지지만, 기도하는 사람은 마귀의 시험을 능히 이깁니다. 깨어 기도하는 사람은 마귀의 시험을 이깁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 22:40).

 

예수님이 받으신 세 가지 시험 가운데 첫 번째는 돌이 떡이 되게 하는 시험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돌이 떡이 되게 하라는 마귀의 요구를 거절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하나님의 명령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예수님 자신의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돌이 떡이 되게 하는 기적을 베풀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돌이 떡이 되게 하는 것은 창조 질서를 어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마귀의 시험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예수님은 신명기 8장 3절의 말씀을 인용하여 “사람 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귀의 두 번째 시험은 예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나타내 보이도록 한 것이었습니다. 마귀는 예수님을 거룩한 성으로 데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는 뛰어내리면 사자들을 명하여 받게 하리라는 시편 91편 11-12절을 인용해 예수님을 유혹하려 했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분명한 목적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함 입니다. 그런데 마귀가 어떻게 해서든지 예수님이 십자가 지 시는 것을 방해하려고 시험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마귀의 시험 앞에서 예수님은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단호히 말씀하시며 시험을 물리치셨습니다.

 

마귀의 세 번째 시험은 마치 천하만국과 영광이 마귀의 손에 있는 것처럼 자신에게 경배하면 이 세상 모든 것을 주리라고 예수님을 유혹한 것 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신명기 6장 13절을 인용하여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고 하심으로 마귀를 물리치셨습니다.

마귀는 사람들에게 부귀영화를 줄 수 없고, 어떤 영광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인간의 생사화복과 흥망성쇠는 절대주권을 가지신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하나님 한 분만 경배하고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마귀를 이기는 비결을 정리해 보면 다음 과 같습니다.

첫째,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뜻대로만 살겠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셋째, 오직 하나님께만 경배하고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원수 마귀가 아무리 우리를 시험해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당당히 이길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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