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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거할 곳이 있는가?(요 14:1-11) / 이종윤 목사

by 【고동엽】 2021. 11. 28.

당신은 거할 곳이 있는가?

요한복음 14:1-11

 

 

 

요한복음 14장은 ‘다락방 설교’, ‘고별 설교’로 불리며 산상보훈과 더불어 기독교인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예수님의 교훈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룟 유다의 배신과 베드로의 반역을 예언하셨을 때 제자들이 침울해하자 그 때 주신 예수님의 말씀이 오늘 본문입니다.

 

 

 

1. 당신은 근심에서 자유로운가

 

예수님의 고별 설교 중 가장 처음 주신 말씀은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마음은 영적, 지적, 의지적, 감성적인 것이 모두 합쳐진 마음의 지성소를 일컫는 것으로 영 또는 혼으로 번역되기도 합니다. 대부분 근심의 원인은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또 타인에 대한 실망이나 환경으로 인한 좌절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사람들은 많은 염려와 근심을 합니다.

 

주님께서는 “근심하지 말라”, “나를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이 두 말씀은 직설법인 동시에 명령형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의지하는 것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권능을 본 우리는 당시 사도들보다 예수님을 믿기에 훨씬 좋은 상황에 있습니다. 권능의 주님께서는 먹을 것이나 입을 것으로 염려하지 말고 모든 것의 주인되신 주님을 먼저 찾으라고 하셨습니다(마6:25, 2, 33). 특별히 천국을 예비하신 능력 많으신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바르게 가질 때 우리는 근심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2. 당신은 집을 소유하고 있는가

 

인간에게는 집이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를 위해 처소를 예비하러 간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하늘 집을 우리는 소유하고 있습니까? 그 집은 흰 옷입은 자들 즉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기운 자들만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눅16:27 - 29)를 통해 보면 죽은 자가 이 세상 일들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과 산 자와 죽은 자와의 대화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죽어서 예수님 앞에 온 악인의 말(마7:22)을 통해 사람이 죽은 후에도 자신의 과거에 대해 기억한다는 사실을 재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갈 집 곧 천국은 완전한 곳이어서 우리의 성화는 완성될 것이며 더 이상 진보와 발전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천국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감격은 날마다 새로울 것이며 그로 인한 기쁨과 감사와 사랑은 점점 더 커져 갈 것입니다.

 

 

 

3. 어떻게 그 집에 갈 것인가

 

예수님께서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길 되신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화해의 길을 여셨습니다. 죄인된 우리는 예수님으로 인해 하나님께로 나아갈 길을 얻었습니다. 죄 용서를 받을 길, 천국 가는 길, 성공의 길, 행복의 길이 예수 그리스도께 있습니다.

 

진리 되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계시해 주십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이시고 진리이신 예수님(요14:9, 10, 30)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인격을 가지시고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생명이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거듭난 생명,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존재한다는 것과 산다는 것은 다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산 자가 되어야 합니다. 생명이신 예수님은 우리 가운데 오셔서 생명을 나누어 주셨으며(요3;16, 10:27 - 28) 오늘도 우리 가운데 오셔서 동행하십니다.

 

우리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날마다 천국을 누릴 뿐 아니라 우리가 영원히 거할 집에 대해 하나님 말씀을 통해 연구하며 사모하는 심정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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