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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의 마지막 개혁(느 13:1-3) / 이종윤 목사

by 【고동엽】 2021. 11. 28.

“느헤미야의 마지막 개혁”(Nehemiah’s Final Reforms)
느헤미야 13:1-3, 28-31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이스라엘을 통치할 때 가장 먼저 한 일이 무너진 성벽을 수축하는 일이었습니다. 분명히 그 일을 이룸에 있어서 많은 적대자나 훼방꾼이 있었을 텐데도 52일만에 완성하는 능력을 보여줍니다. 그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반드시 이루어주실 것을 믿으며 끝까지 인내하고 견뎠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포기하고 싶고 힘든 일이 닥치는 가운데서도 믿음을 주시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느헤미야는 어떻게 그런 일을 감당할 수 있었을까요?


Ⅰ. 느헤미야가 감당할 수 있었던 이유


1. 그는 늙었음에도 불구하고 초지를 놓치지 않았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총독으로 가게 된 것은 40세 때였습니다. 12년의 임무 후에 다시 돌아가 8년을 지내고 또 다시 임명을 받아 5년을 더 봉사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그는 처음 하나님 앞에서 받은 사역을 끝까지 붙잡고 그것을 위해 매진 했습니다. 그는 살아있는 한 맡은 일을 일관성 있게 밀고 가는 인내의 지도자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몇 번 시도하다 불가능해지면 뒤로 물러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느헤미야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임을 잊지않고 끝까지 믿고 추진하였기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2. 과거가 반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혁을 일으켜 끝까지 이루어냈다.


처음 총독으로 임명해왔을 때 그는 벌써 개혁의 깃발을 내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8년의 공백 후 돌아와보니 어렵게 일으켰던 개혁은 다 무너져 옛 것으로 돌아가버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 앞에서 분통을 터뜨리면서도 다시 개혁의 깃발을 올림으로 끝까지 일을 진행 시켜 결국 이루어냅니다. 우리 역시 그를 본받아 어려운 일 앞에서 뒤로 물러서지 않고 믿음을 갖고 전진하여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자녀 되실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3. 그는 방해꾼을 제거하고 성결함을 유지하는 위대한 사역을 실행했다.


그가 두번째로 돌아왔을 때 보니 사랑으로 하나님께서 건져내었던 그들 속에 다시 부패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대제사장이 느헤미야를 가장 방해하던 사람들과 야합을 하여 느헤미야에 대한 잘못된 판단으로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혔습니다. 느헤미야는 결국 성전의 나쁜 종들을 내쫓음으로 그곳을 성결케 하는 작업을 이행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마땅히 버려야할 것을 버리고 택할 것을 택하는 것이 느헤미아라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Ⅱ. 느헤미아의 개혁 내용은 무엇이었는가?


1. 하나님의 말씀을 낭독시켰다.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크게 낭독시켜 막히는 말씀 앞에 회개하도록 하였다.


2. 6가지 행동 강령을 제시하였다.


민족적 인종차별주의가 아닌 가정을 신성히 하여 하나님의 안에서 신앙을 지키라는 가정신성,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특히 성전세, 중에서도 십일조에 대한 강조를 거듭했습니다. 그러나 8년 후 돌아왔을 때 변해 있는 예루살렘을 보고 다시 세가지 제도를 제시했습니다. 우선 가난해진 성전을 위해 십일조 제도를 확립시켰으며, 두번째로, 인사제도를 확립하여 나쁜 종들을 몰아냈으며, 마지막으로 안식일 제도를 확립시킴으로써 성전에서 장사하려는 사람들이 부끄러움을 느끼도록 하는 동시에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도록 하였습니다.


*결론


느헤미야는 기도하여 하나님께 복종하였으며, 바른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 초점을 맞추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고, 복잡한 문제를 지혜로 풀어 결단과 용기를 그 지혜를 이행한 사람이었습니다. 쓰러지면 쓰러진 데로 넘어지면 넘어진 자리에서 끝까지 달려가는 심정을 갖는 것이 인내인 것입니다. 모든 성도들이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하나님 앞에서 비전을 이루는 아름다운 자녀가 되실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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