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에 보는 이 시대 (눅2:10-11)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내일이면 성탄절입니다. 오늘 말씀을 제목을 2000년 성탄절에 보는 이 시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성탄의 소식이 가장 처음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은 들에서 양들과 함께 잠을 자던 목자들에게 하늘의 천사들이 나타나서 경배하며 예수가 태어난 사실을 전한 것이었습니다.
천사들은 예수 탄생하신 사건이 온 세상에 미칠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러한 천사의 메시지가 오늘날 우리들에게 얼마나 먹혀들어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남이 기쁜 소식이라고 해서 기쁜 소식인지 내가 기쁜 소식으로 느껴져서 기쁜 소식인지 분간할 수 없습니다.
어짿든 성탄절이 기쁜 날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온 세계가 이날을 기쁨의 날로 축제를 즐기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2000년의 성탄절을 맞이하며 느끼는 것은 옛날 첫 번 크리스마스 때와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늘 저는 성탄절을 통해서 이 시대를 바라보려고 합니다.
① 목마름을 느끼지 못하는 시대
첫 번 성탄은 목마름과 기다림이 있었습니다.
눅2:25-27절에 보면 요셉과 마리아가 율법에 따라 난지 8일만에 할례를 행하기 위해 성전에 갔을 때 시므온이라는 사람을 만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이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이것은 단지 시므온 이야기가 아닙니다. 당시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목말라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 시대입니까?
목마름을 느끼지 못하는 시대입니다.
본문은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라고 했습니다.
예수의 오신 소식이 왜 기쁨의 좋은 소식인가 하는 것은 설명하지 않습니다. 단지 너희를 위해 구주가 오셨다는 정도입니다. 그들은 영적으로 목말라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에게 예수의 탄생은 엄청난 기쁨이었습니다.
목마른 사람들에게는 물에 대하여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 시대는 목마르면서도 목마름을 못느끼고 있는 시대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왜 물을 먹어야 하는지를 애써 설명해야하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정말 목마른 사람은 갈급함이 있어서 설명할 필요없이 먹고 봅니다.
② 형식과 외형만 남은 시대
이시대는 성탄은 간곳없고 성탄절만 있는 이 시대가 되었습니다. 알맹이는 없고 껍질만 남았다는 것입니다.
12,25일이 성탄절인가
기독역사의 처음 1-2세기 때에는 박해의 기간이었기에 생일보다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망과 부활에 초점을 추어 그것을 더 기념하는 풍습이 있었고 예수님의 탄생일을 알만한 사도들이 모두 순교하여 주님의 탄생 일자에 대한 체계적인 정립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313년 콘스탄틴 황제가 기독교인이 된 후 밀나노 칙령을 발효하여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된후 자연적으로 예수님의 생일에 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였고 354년 리베리우스 황제가 그들의 전통적인 명절 시기인 한날 즉 12,25일을 지정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대한 경축행사를 갖기 시작한 것이다.
그때부터 12,25일이 중요시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날을 중요시하지 않습니다.
만일 날이 중요했다면 성경에 예수의 탄생날자를 명시하였을 것이다.
그 날이 12,25일든, 1,6일이든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이다.
성탄절이나 또는 부활절 안식일 이런 날들을 믿거나 지킴으로 구원받는 다고 결코 생각하거나 말하지 않는다. 오직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대속의 죽음을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을 믿어 구원받고 영생을 얻는다는 굳은 믿음을 갖고 다만 한 날들을 정하여 그분의 오심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을 기념하고 그분께 경배와 찬양을 드리는 것뿐이다. 이것이 주님의 뜻이다.
③ 진정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는 시대
세 번째로 이 시대는 성탄절에 무엇이 참으로 중요한 것인지 모르는 시대입니다.
성탄절만 되면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것이 산타 크로즈 할아버지다. 붉은 모자 붉은 옷에 긴 장화를 신고 힌 수염에 커다란 선물 주머니를 어깨에 메고 여덞 마리의 사슴이 끄는 썰매를 타고 북극에서 찾아와 집집마다 굴뚝을 통해서 몰래 집안에 들어가 착한 아이의 양말 주머니에 여러 가지 선물을 넣어준다는 전설적인 존재이다.
이 싼타 클로스의 기원에 대하여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주후 270년경 소아시아 지방의 주교였던 '성 니콜라스'(St. Nicolas, 주후 350년경 순교)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의 이름이 라틴어로 '상투스 니콜라우스'인데, 영어식으로 발음하면 '산타클로스'로 변하게 된 것이다.
오늘날 성탄절에 인간의 죄를 담당하시기 위해 육신을 입고 태어나신 예수에 대한 기대와 찬양보다 1년 동안 착한 일을 많이 한 아이에게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준다는 기대를 심어줌으로서 크리스마스가 싼타 마스로 둔갑되고 있다. 그러므로 오늘날 성탄절에서 교회는 싼타클로스를 추방해야 한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싼타크로스는 바로 예수 그리스입니다.
왜냐면 예수그리스도는 온 인류에게 구원과 평화의 선물을 가져다 주신 분이다.
(약 1:17)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밤중에 목자들에게 나타났던 천사들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라고 하면서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눅2:10-11) 라고 하였다.
예수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구원과 온갖 은사를 가지시고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진정한 산타크로스이시다. 거짓 산타 크로스를 몰아내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자.
④ 거짓된 것이 찬양 받는 시대
크리스마스 캐럴송(Christmas carol song)은 크리스마스 축가(祝歌)이다. 그러기에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고 그를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내용이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사람들이 부르는 크리스마스 캐럴 (Christmas carol) 은 어떤가?
'아기 예수 탄생'과는 전혀 상관없는 노래들이 대부분이다. 루돌프 사슴코, 징글벨, 실버벨, 산타클로스 등은 정말 성탄절과 무관한 것들이다.
천사들이 불렀던 찬양을 우리가 다시 불러야 한다.
더 이상 루돌프 사슴코나, 징글벨, 실버벨, 산타클로스를 노래하지 말고 크리스마스 찬양을 주님께 드리자
⑤ 어둠에 대하여 빛이 필요한 시대
성탄절에 크리스마스 츄리를 한다.
츄리를 하는 풍습이 언제부터 생겨났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북유럽의 튜튼족 사람들은 전나무나 소나무와 같은 상록수가 영생을 갖다 준다고 믿는 성수(聖樹)사상이 있었는데 튜튼족에게 복음이 전파된 후에도 이 민간신앙이 그대로 남아서 성탄절에 소나무나 전나무를 세우고 성탄절을 보냈다고 한다.
이러한 북 유럽 사람들의 풍습이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크리스마스 트리가 전세계적인 크리스마스 풍습이 되었다고 한다.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하며 세상의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약간의 장식을 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러나 매년 성탄절에 교회마다 수 십 만원 또는 수 백 만원씩 드려서 교회 외부에 네온 싸인 또는 장식 전구로 화려하게 불을 밝히는 것에 대하여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그 보다는 "너희가 빛이다" 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 따라 우리들이 성탄을 알리는 성탄의 장식품이 되고 성탄 츄리가 되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성탄 츄리가 되자.
낮고 천한 인간의 몸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 진정한 성탄의 의미는 여기에 있는 것이다. 조용히 그리고 주님 탄생의 의미를 살려서 낮은 자와 가난한 자와 병든 자들, 외롭고 마음이 슬픈자들에게 주의 오심을 전하자.
'◑δεδομένα 18,185편 ◑ > उपदेश सामग्री 16,731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의 성탄절 (요일3:13-18) (0) | 2021.10.17 |
---|---|
변화의 성탄절 (사61:1-3) (0) | 2021.10.17 |
성탄절을 어떻게 맞이할까? (요1:12-14) (0) | 2021.10.17 |
성탄절의 정신 (빌2:5-11) (0) | 2021.10.17 |
첫 번째 성탄절을 준비한 사람들 (눅1:5-2:7) (0) | 2021.10.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