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원리와 교회원리! (엡 5:28-33)
바울이 본문을 통해 제시한 교회 론은 두 가지 특징이 있는데, 하나는 예수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며 교회는 그의 몸이라는 지체론 이고, 다른 하나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로 설명한 가정원리론 입니다.
머리와 몸은 개체가 아니라 한 몸입니다. 머리와 몸은 떨어질 수 없는 유기체입니다. 그것은 곧 그리스도와 교회는 한 몸이며 떨어져서는 안 되는 관계라는 것입니다.
본문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 즉 주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부부관계로 설명하고 있다.
■가정원리 세 가지
①사랑과 존경의 원리입니다.
22절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23절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라고 했고,
24절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이상은 아내가 지켜야 할 원리입니다. 주님께 교회가 복종하듯 남편에게 복종하고 존경하라는 것입니다.
■남편이 지켜야 할 원리는, 25절, 28절입니다.
25절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28절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남편이 할 일은 주님께서 교회를 사랑하며 자기 몸을 주신 것처럼 아내를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복종과 사랑, 어느 것이 더 어려울까요?
복종은 "주의를 기우려 듣는"것, 즉 자세를 낮추고 고분고분한 태도로 경청하는 것이 복종입니다. 그러나 사랑은 자기를 전적으로 희생하는 아가페입니다. 교회를 위해 희생하시고 피 흘려 죽으신 사랑이 아가페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21절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입니다. 서로 신앙 안에서 복종하고, 사랑하라는 말입니다.
②떠나고 만나는 원리입니다(31).
부모를 떠나 남녀가 합하는 것이 결혼입니다. 부모를 떠나라는 것은 부모를 도외시하고 불효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라는 것이며 부부윤리를 확립하라는 것입니다.
③하나 되는 원리입니다(31).
이 지구상 에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 가운데 육체와 육체를 합해 하나가 될 수 있는 관계는 부부뿐입니다.
자기 아내나 남편이 아닌 사람과 육체를 섞고 합하는 것은 불륜이고 음행입니다. 남남끼리 사업을 같이하고 여행을 함께 하고 운동을 함께 하고 독립운동도 함께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몸을 섞는 것은 안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부부만 한 육체가 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교회원리 세 가지
①경외와 복종의 원리입니다(21,22).
"그리스도를 경외하라" "주께 하듯 하라"
주님은 교회를 사랑하사 자기 자신을 희생하셨습니다. 이것은 사랑의 원리입니다. 그 사랑을 받은 우리가 할 일은 주님을 사랑하고 경외하고 복종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주님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은 무엇이든지 다 해야 합니다. 이유는 주님께서 가장 귀한 생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미국초대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어머니에게 "아들을 어떻게 키웠기에 위대한 대통령이 될 수 있었습니까? "저는 아들에게 하나님께 절대복종 하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마르틴 루터'는 "나는 기적을 행하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순종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②떠남과 만남의 원리입니다.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합하는 것이 가정원리인 것처럼 교회 역시 세상을 떠나 예수와 합하는 것이 신앙원리인 것입니다. 32절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합하는 것을 큰 비밀"이라고 했습니다. 비밀이라는 말은 "신비하다, 신기하다, 알고 나 면 기쁘고 좋다"는 것입니다.
③하나 되는 원리입니다.
부부가 하나 되어 가정을 이루는 것처럼 교회는 주님과 하나가 되고 그리고 많은 지체들이 하나가 되어 교회 공동체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부부는 하나 될 때 가장 행복합니다. 남편마음 속에 아내가 자리 잡고 있는 것, 아내 마음속에 남편이 자리 잡고 있는 것, 그래서 늘 생각하고 위하는 것이 부부의 바람직한 사랑입니다. 마찬가지로 주님 마음속에 늘 내가 자리 잡고 있는 것, 내 마음속에 늘 주님이 자라잡고 있는 것, 그래서 늘 주님을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위하고 사랑하는 것이 주님과 하나 된 사람의 삶인 것입니다.
일본의 '가가와 도요히코' 선생은 "교회는 온갖 쓰레기를 버리는 청결통과 같다"고 했습니다. 피차 허물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 교회라는 뜻입니다.
■교회는 소중합니다. 교회는 주님이 세우셨습니다. 교회는 가정원리와 같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신뢰하고,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과 하나 될 때 교회는 멋지고 아름다운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출처: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문보기 글쓴이: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