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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의를 전하고 있는가 1

by 【고동엽】 2006. 4. 17.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의를 전하고 있는가 1
예수탄생일이 다가온다. 그런데 사람들, 특히 청년들이 기독교를 조롱한다. 그들이 예수에게 생명(새로운 삶)과 평화가 있음을 보지 못하는 것이 가슴 아프다.
그 책임은 교회, 목사, 신학자에게 있다. 기독교는 오랫동안 하나님의 의와 인간의 의를 구분하지 못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능력있고 선한 사람이 대접받고 평화한다. 모두가 그런줄 알고 판단하고 산다. 그런데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판단(심판)하지 않고 구원하시려고 인간이 되셨다.(요한3:16-17)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의를 무시하고 그리스도인이라 우기고 산다.
1. 철학은 본질과 실존을 대립하여 탐구한다.
플라톤은 보이는 세계는 그림자고 본질은 하늘(영원)에 있다고 한다.(모사론) 그리고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보이는 질료와 형상을 구별한다. 현대까지 실존이 우선인가 본질이 우선인가 논쟁한다. 진보교회는 실존을 다루고 보수교회는 본질을 중요시 한다.
2. 신학은 이성과 믿음(계시)의 관계를 규명하려 탐구한다.
그동안 철학이나 신학에서 하나님의 의와 인간의 의에 대한 관계를 탐구하지 않았다는 말을 하기위해 위 사실을 설명했다.
바울과 요한 등 성서 기록자들은 하나님의 의가 무엇인가를 알리는데 전력을 다했다.
하나님의 의를 마태는 하늘나라, 마가와 누가는 하나님나라, 요한은 영생, 바울은 믿음으로 사는 삶이라고 한다.
기독교가 세계화 되면서 즉 그리스화 되면서 성서의 기록이 그리스어로 씌여지고 세계인의 삶에 성서말씀을 적용하기 위해 신학화하는 작업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1. 2-3 세기 첫 신학자들인 저스틴과 오리겐 등은 그리스 철학자들이다. 특히 오리겐은 신플라톤주의 창시자인 플로토니우스와 같은 스승 밑에서 배웠다.
2. 4 세기에 아타나시우스가 바울서신을 중심으로 오늘의 성경을 정립했다. 성경이 된 바울서신은 하나님의 의가 중요시 되고 외경과 기타 글들은 인간의 의 즉 도덕과 선이 중요시 된 글이다. 온통 그리스 철학자들과 영지주의 속에서 유일하게 하나님의 의가 중심이 된 바울서신을 성경으로 정한 아타나시우스의 등장은 유대사상 속에서 느닷없이 등장한 바울에 버금가는 기적이다.
3. 5 세기에 어거스틴에 의해 기독교신학이 비로서 최종 확립된다. 어거스틴은 ' 믿기 위해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기 위해 믿는다고 한다'. 이해가(이성) 먼저가 아니라 믿음이(계시) 먼저다. 믿으면 이해할 수 있다는 주장은 인류정신사의 위대한 업적이다.(질송)
그러나 어거스틴은 신플라톤주의자다. 신플라톤주의는 오늘까지도 인류에 위대한 공헌을 한다. 그러나 '완전한 인간성' '선한 의지'가 핵심인 신플라톤주의는 기독교와는 다른 길이다. 즉 어거스틴은 하나님의 의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그가 세운 신학은 인간의 의인 도덕과 선이다. 당시 모든 신학자들은 기독교와 세상의 종교, 사상과 어떻게 다른지 주목하지 못했다.
4. 16 세기에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켰는데, 당시 진보는 미래로 가는 것이 아니라 옛날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래서 루터는 어거스틴을 따랐다. 루터도 하나님의 의에 대한 중요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글이 길어지므로 루터의 이신칭의와 바울에 대한 오해는 나중에 기술한다.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땅으로 온 신이 우리에게 보여준 하나님의 의는 어떤 것인가
1. 힘의 포기다.(kenosis)
신은 자신의 힘을 포기하고 낮음으로 작음으로 가난함으로 이기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약함은 강함으로 들어가는 문이고 성장의 기회지만 강함은 부러질 기회만 남았다.
2. 신은 판단하지 않고 세리, 창녀, 고아(당시 도둑질해야 살 수 았었다) 병자(죄로인해 병났다하여 가정에서 추방했다)를 구원하셨고 오늘도 판단하지 않고 우리를 구원 하신다.
화려하고 웅장한 교회, 많은 수의 교회, 번영 성공 업적 등과 악인이라 낙인 찍어 정죄하고 배제하는 것은 하나님의 의와 아무 상관이 없다.
이글은 신학전반을 다루려는 것이 아니라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양태에 대한 신학적 원인을 찾기 위함 입니다.
같은 제목으로 2 해서 보충글이 있습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이 평화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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