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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회 공동체의 힘
어떤 시골 교회 목사가 교인 중 한 사람이 다음 주일부터는 교회예배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한 소식을 전해 들었다. 낙심한 그 교인이 내세우고 있는 것은 들판의 자연환경 속에서도 예배당에서 만큼이나 수월하게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어느 겨울 저녁, 목사는 그 고집 센 교인의 집을 심방 차 방문하게 되었다. 두 사람은 벽난로 앞에 앉아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으나 교회출석 문제를 화제에 올리는 것만은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었다. 한참 시간이 흐른 뒤, 목사가 벽난로 옆에 있던 부젓가락을 집어들더니 불 속에서 반쯤 타고 있는 석탄 덩어리 하나를 꺼냈다. 그러고는 그것을 난로 밖에 따로 놓았다.
그러자 그 석탄 덩어리의 불은 이내 꺼져버리고 회색빛 덩어리만 남았다. 그러나 벽난로 속에 있는 석탄 덩어리는 여전히 활활 타고 있었다. 이 광경을 바라보고 있던 교인이 입을 열었다. "목사님, 다음 주일에는 예배에 꼭 참석하겠습니다."
2. 공존의 지혜
하루는 하늘을 찌를 듯이 커다란 나무에서 살고 있던 벌레들이 모여서 회의를 열었다. 대장 벌레가 다른 벌레들에게 말했다. “이 나무가 어찌나 큰지 우리 벌레들이 이곳에 살고 있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들 숫자 정도로는 이 나무의 위용에 가려져 빛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새끼를 많이 낳아서 이 나무를 먹어 치우면 세상은 이 나무보다 위대한 우리 벌레들을 알아 줄 것입니다.” “대장님의 말씀이 지당합니다. 우리는 지혜를 다 짜내어 이 나무를 빨리 갉아먹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좋다. 이 나무를 총공격하자. 한쪽은 부지런히 자식을 낳고 나머지는 나무를 공격하여 우리 이름을 만천하에 드러내자.”
신이 난 벌레들은 나무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구경하던 다른 나무 벌레들은 그들의 능력을 칭찬했다. 이윽고 벌레들이 살고 있던 나무는 얼마 지나지 않아 ‘쿵’ 소리와 함께 쓰러졌다. 그러나 동시에 벌레들이 먹을 양식도 사라졌다. 찬바람이 불고 겨울이 오자 벌레들은 모두 얼어 죽고 말았다.
/장자옥 목사(간석제일교회)
3. 함께하는 신앙 생활
베러 목사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목사님은 신앙의 빛깔이 같지 않은 여자하고는 결혼하지 않겠고, 그런 여자를 발견하지 못하면 독신으로 살겠다고 작정했습니다. 고린도전서 7장을 보면 사도 바울도 혼자 살았습니다. 수녀들이나 수도사들도 결혼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훨씬 절대적인 이유는 더 높은 사명을 위해서는 혼자 사는 것이 더 좋을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작정한 그 다음날 어느 한 여자와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베커 목사님은 성격상 여자들 앞으로 밥그릇을 가지고 다닐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남자가 밥을 먹는데 여자가 왔습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다가 결혼관까지 이야기가 미쳤습니다. 그래서 베커 목사가 나는 나와 신앙이 같은 사람이 아니면 결혼하지 않기로 작정했다고 하니까 그 여성이 자기도 신앙이 같은 사람이 없으면 결혼하지 않기로 어제 작정을 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두 사람이 결혼하게 됐다고 합니다. 신앙적으로 교제하여 같이 기도할 수 있고 같이 전도할 수 있고 같이 모임에 갈 수 있으며 동일한 비젼을 가진다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롬12:5)
4. 더불어 살기
아프리카 정글을 탐험한 학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그곳에서 재미나는 실험을 해 보았다. 그곳에 사는 수 많은 종류의 짐승들을 한 종류씩 없애 보기로 한 것이다. 먼저 새를 없애 보았다. 그랬더니 새소리가 없는 정글은 마치 공동묘지처럼 적막한 숲이 되어 버렸다. 그 다음에는 원숭이들을 쫓아내 보았다. 이가지 저가지를 옮겨 다니며 나뭇가지를 꺾고 숲을 망가뜨리는 원숭이들인줄 알았는데, 원숭이들이 떠난 숲은 나무들이 서로서로 엉키고 덮히면서 썩어 들어가기 시작했다. 놀라운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마지막으로 징그러운 뱀들을 다 제거해 보았다. 그랬더니 천적이 없어진 쥐들이 그 숲에서 판치며 날뛰기 시작했고 쥐들로 인해 해충을 잡아먹던 벌레들이 모두 없어짐으로 숲이 병들어 죽어가는 것이었다.
이 실험을 통해 학자들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은 모든 것이 공존 할 때에 건강하고 질서가 잡힌다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는 서로 돕고 공존하며 관계가 아름답도록 모든것을 창조하셨다.
가끔씩 나는 엉뚱한 생각을 해 본다. 만약 나 같은 사람만 이 세상에 존재한다면 어떻게 될까? 숨이 막혀서 나도 못 살 것 같다는 생각이다. 내가 늘 감사하는 것은 나와 전혀 다른 성격을 소유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게하신 하나님의 은혜이다. 나를 엑셀레이터라고 하면 다른 사람들은 브레이크에 비유하고 싶다. 만약에 모두가 다 엑셀레이터라면 어떻게 될까? 아니면 모두 다 브레이크라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그래서 인간은 넓은 의미에서 서로가 서로를 돕는 헬퍼(Helper)이다. 인간은 멍석을 깔고 함께 둘러 앉아 있을 때가 가장 아름다운가 보다.
5. 훌륭한 조연
역사를 돌이켜보면 협력자 정신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신 이런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주연급 보다 조연급 연기자들이 더 대우받고 존경받는 환경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사극 여인천하를 보면 주연급은 난정이(강수연)와 왕비(전인화)입니다. 그런데 "뭬야"하면서 인기를 끌고있는 경빈(도지원)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이야기를 들었더니 왕비의 상궁마마님의 인기가 대단해서 여기 저기서 출연신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훌륭한 조연이 없으면 훌륭한 드라마를 만들 수 없다고 합니다. 우리는 사실 일등만을 기억하고 일등만을 추구하는 사회에서 성장해 왔기 때문에 "모가 아니면 도"식으로 생각이 굳어진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제 드라마에서도, 직장에서도 학교에서도 2인자의 자리가 아름다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성경에도 수많은 주연급 사람들이 많이 나옵니다(모세, 아브라함, 야곱, 요셉, 다윗, 베드로, 바울...등) 그러나 그들의 뒤에는 언제나 2인자 정신으로 말없이 뒤를 바쳐주고 협력해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6. 협력
기러기들이 V자 대형으로 날아가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기러기들이 V자 대형으로 줄을 지어 날아가면 뒤따르는 새들은 공기의 저항을 50%나 덜 받는다. 그 결과 무리지어 비행을 하면 혼자 비행할 때보다 71%나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다. 이러한 원리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다. 함께 협력하면 어려운 일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도록 창조됐다. 자신의 미래 모습이 궁금하다면 인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보라. 당신과 꾸준히 협조관계를 유지하는 사람, 그들이 당신의 멘토가 되기도 하고 위대한 아이디어와 동기, 자신감, 지식을 제공한다.
당신이 진정 행복하길 원한다면 이웃을 먼저 행복하게 해줘라. 그리고 필요한 이웃이 돼라. 성경은 말한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리라”(전4:12).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7. 어려울 때 이웃과의 협력
어느 궁궐에 아주 맛있는 과일이 열리는 신기한 나무가 있었다. 임금님은 두 사람의 경비원을 채용했다. 그런데 한 사람은 소경이었고, 한 사람은 난쟁이였다. 두 사람은 신비의 열매를 따먹고 싶었으나 너무 높은 곳에 과일이 열려 손이 닿지를 않았다 그래서 두 사람은 꾀를 냈다. 소경이 난쟁이를 목말 태우고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린 쪽으로 이동하며 실컷 열매를 따먹었던 것이다. 임금님은 열매가 없어진 것을 알고 두 경비원을 문책했다. 그러자 두 사람이 각각 울부짖으며 호소했다. "앞을 못 보는 제가 어떻게 열매를 품치겠습니까." "난쟁이가 어떻게 저 높은 곳의 열매를 따먹을 수 있겠습니까." 임금님은 두 사람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비록 옳지 않은 일이라도 둘이서 힘을 합하면 묘안이 나오는 법이다. 하물며 좋은 일을 위해 여럿이 힘을 모으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까. 협동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다. 사람이 역경을 만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이웃과의 협력이다.
8. 서로의 체온으로
선다 싱이라는 사람이 네팔지방의 한 산길을 걷고 있었다. 그날따라 눈보라 심하게 몰아치고 있었다. 멀리서 여행자 한 사람이 다가왔다. 방향이 같음을 확인한 그들은 동행자가 됐다. 살을 에는 추위와 거친 눈보라를 맞으며 인가를 찾기위해 계속 발길을 움직였지만 인가는 보이지 않았다. 얼마쯤 걷보니 왠 노인 한 사람이 눈 위에 쓰러져 있었다. 선다싱은 동행자에게 "우리 이 사람을 같이 데리고 갑시다. 그냥 두면 죽고 말겁니다." 하고 제의 했다. 그러자 동행자는 버럭 화를 냈다. "무슨 말입니까? 우리도 죽을지 모르는 판국에 저런 노인네까지 끌고 가다가는 우리 모두 다 죽게 되거요." 사실 그렇긴 했지만 선다 싱은 불쌍한 노인을 그냥 둘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노인을 업고 눈보라속을 한걸음 한걸음씩 걷기 시작했다. 앞서서 가버린 동행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노인을 등에 업은 선다 싱은 갈수록 힘이 들었다. 하지만 끝까지 참고 목적지를 향해 나아갔다. 선다 싱의 몸은 땀으로 젖었다. 선다 싱의 몸에서 더운 기운이 확확 발산되어서인지 차츰 등에 업힌 노인이 의식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체온으로 조금도 춥지 않았다. 마침내 그들은 마을에 이르렀다. 선다 싱의 눈에는 마을 입구에 한 사내가 꽁꽁 언 채로 쓰러져 있는 것이 보였다. 시체를 살펴본 그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그라 바로 자기 혼자 살겠다고 앞서가던 그 동행자였기 때문이다.
9. 힘의 원리
힘은 하나될 때에 강하게 역사한다. 힘의 세 가지 원리가 있다. 첫째, 하나됨(Unity), 둘째, 조화(Harmony), 셋째, 협력(Cooperation)이다. 자동차 한대를 만들기 위해 약 2만 개의 부품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 2만 개가 모여서 하나의 자동차가 된다. 자동차 한 대가 제대로 되려면 그 부속품 하나하나가 전부 제구실을 해야 한다. 어느 하나라도 말썽을 부리면 안 된다. 어느것 하나도 빼 놓고 달릴 수 없다. 2만 개의 부속이 똑같이 힘을 협력해야 조화를 이루고 하나가 되는 것이다.
/곽선희목사 설교예화
10. 더불어 사는 삶
농부가 새를 잡기 위해서 여기저기 그물을 쳐놓았습니다. 어느 날 여러 마리의 참새들이 그물에 걸려 잡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물에 걸린 참새 가운데 한 마리가 외쳤습니다. "이대로 잡힐 순 없다. 살아야 한다. 자아, 우리 모두 동시에 힘껏 날아 올라 이 그물을 저 큰 나무에 걸어 보도록 하자. 그러면 우린 무사히 빠져 나갈 수 있다,"라고 말입니다. 이 말이 끝나자 마자 참새떼들이 동시에 힘껏 솟구쳐 날아 올랐습니다. 그러자 그 무겁게 쳐져 있던 그물이 움직였습니다.참새들은 그물을 큰 나무에 걸고서 모두 빠져 나올 수가 있었습니다.
함께 사는 사회에서는 모두가 서로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참새처럼 모두가 한 곳에 힘을 합하면 힘든 일도 잘 풀리게 마련입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속담의 속뜻을 실감나게 합니다. 주어진 일에 체념만 하고 앉아 있다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11. 오소리와 두견새
코뿔소는 시력이 대단히 나쁘다. 그러나 이 동물의 거친 살결에 몰려드는 새들이 있다. 이 새들은 코뿔소의 등 위에서 곤충들을 잡아 먹는 대신 그들의 민감한 감지력으로 코뿔소에게 위험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레이틀이라는 오소리의 일종과 두견새는 모두 꿀을 좋아한다. 그래서 둘은 같이 행동한다. 아주 좋은 시력을 가진 두견새는 꿀이 있는 벌집을 잘 찾아내고 레이틀의 강한 발톱은 벌집을 파헤쳐 같이 꿀을 나누어 먹는다.
서로 도우며 공생하는 것이 자연의 질서인데 이 질서가 이기주의에 의해 파괴되어가고 있다. 그것은 공멸을 의미한다.
12. 약자의 도움도 생명수된다
동물의 공생세계는 인간의 삶에도 많은 교훈을 준다. 추진력과 맷집의 상징인 코뿔소는 외모의 이미지와는 달리 시력이 매우 약하다. 이런 코뿔소를 도와주는 작은 새들이 있다 코뿔소의 단단한 등에는 진드기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는데 이 진드기들을 쪼아 먹기 위해 작은 새들이 언제나 코뿔소의 등에 날아와 앉는다. 작은 새들은 진드기를 먹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어떤 위험한 일이 코뿔소의 앞에서 발생하면 즉시 "위험경보"을 알려 시력이 약한 코뿔소를 도와주는 것이다.
13. 돕지 못한 죄
어떤 거지가 큰 부자인 랍비의 집 대문 기둥에 등을 비벼 긁고 있었다. 이것을 목격한 부자 랍비는 그를 불쌍히 여겨 데려다 목욕을 시키고 옷을 갈아 입히고 먹을 것을 주었다. 이튼날, 이 이야기를 들은 거지부부가 어제의 그 거지처럼 부자 랍비의 집 대문 기둥에 등을 비비기 시작하였다. 이를 보게 된 랍비는 그들을 잡아들여서 실컷 매를 때리고 쫓아내었다. 거지부부가 쫒겨나면서 불공평하다고 불평하자 랍비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어제의 거지는 혼자이니 기둥에 비벼서 긁을 수 밖에 없었지만 너희는 둘이니 서로 긁어줄 수 있지 않느냐?" 거지부부의 죄는 서로 돕지 않은 죄였다. 우리도 심판의 날에 서로 돕지 못한 죄로 책망받을지 모를 일이다.
14. 공멸의 싸움
독일 베벤하우젠 근처의 오래된 수도원에 가면 서로 엉켜 있는 두 개의 사슴 뿔이 전시되어 있다.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은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라고 묻는다. 그럴 때 원장은 웃으며 이렇게 대답한다. "이 뿔은 여기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우리가 발견한 것입니다. 두 개의 뿔이 엉켜 있다는 것은 두 마리의 사슴이 서로 치열하게 싸우다가 상대방의 뿔 속에 자신의 뿔을 쑤셔 넣음으로써 그만 떨어질 수가 없게 되었고 버둥대다가 끝내 둘다 굶어 죽게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15. 피히 새
전설 속에 나오는 피히 새가 있습니다. 그런데 피히새는 날개가 하나밖에 없습니다. 수컷은 오른쪽 날개가 있고, 암컷은 왼쪽 날개만 있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이 각각 떨어져 있을때는 날개가 하나밖에 없기에 앞으로 날지 못하고 한참을 날아 이제는 산 넘어 왔겠지 하고 보면 그저 원을 그리며 제자리에서 맴돌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수컷과 암컷이 만나 사랑을 나누고 나란히 한 몸이 되어 날아가면 그들은 높은 곳이나 낮은 곳 그리고 먼 곳 어느 곳이나 훨훨 날아 다닐 수 가있습니다. 서로 한몸을 이루어 협동하고 서로의 날개짓을 격려해 줄 때 가장 아름답게 날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피히새처럼 서로 돕고 사랑하는 마음을 원하십니다.
16. 강풍을 이겨낸 비결
미국의 서부 고지대에 있는 세코이아공원은 항상 강풍이 몰아친다. 그런데 이곳에서 자라는 세코이아나무는 아무리 바람이 거세게 불어도 끄떡하지 않는다. 다른 나무들은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넘어지거나 뿌리채 뽑히는 일이 허다했다.
식물학자들이 이 나무를 연구했다. 나무들은 의외로 땅에 얕게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그러나 나무의 뿌리들끼리 흙속에서 뒤엉켜 서로를 지탱해주고 있었다. 또한 울창한 숲을 만들어 바람을 막아주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세코이아나무가 고지대의 강풍을 이겨낸 비결이다.
세상사도 마찬가지다. 서로 돕고 살면 여려움을 쉽게 극복할 수 있다. 세코이아나무처럼 단단하게 뭉치면 어떤 시련도 두렵지 않다. 그런데도 자신을 내팽개치듯 홀로 위기속에 내몰 것인가.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의 자세는 자명하다. 독불장군은 미래가 없다.
17. 협동하는 교회
사람은 때때로 외롭거나 쓸쓸할 때가 있습니다. 친구도 형제도 귀찮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때는 화목이니, 우애니, 친절이니 하는 것도 부질없는 일인 것같이 여겨집니다.
"0"이라는 수의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0"은 그 자신이 외롭고 초라했습니다.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고, 그의 곁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과 같이 있어 줄 친구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0"은 1, 2, 3... 모든 숫자를 만나 보았지만 그들은 모두 작고 가진 것이 없는 "0"의 친구가 되기를 거절하는 것이었습니다. "0"은 좌절감에 빠지고 맙니다.
"1"도 "0"와 마찬가지로 친구를 찾아 헤맸지만 거만한 숫자들에게 거절당하고 만 것입니다. 여기서 "1"과 "0"은 친구가 되어 "10"을 이루게 되자 이제까지 무시하고 멸시했던 숫자들이 모여들어 친구가 되기를 간청했습니다. 이와 같이 아무리 작고 미약한 존재일지라도 뭉치고 합하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입니다. "1"이나 "0"은 분명히 "8"이나 "9" 보다 작고 초라한 숫자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결합하여 이루어진 "10"이라는 수는 확실히 "8"이나 "9"보다 크고 우월하지 않습니까?
교회는 힘없고 작은 사람들이 협동하여 큰 일을 이루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11명의 힘없고 낮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오늘의 기독교를 이루었듯이 말입니다.
18. 소경의 소원
옛날 어떤 나라에 앞을 못 보는 남자가 한 명 살고 있었습니다. 한번이라도 좋으니 눈을 뜰 수만 있다면..." 이것이 그 소경의 소원이었습니다. 이 소문을 들은 부엉이 한 마리가 어느 날 밤 소경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말하였습니다. "아저씨, 난 아저씨의 소문을 듣고 아저씨를 도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찾아왔어요. 나는 밤에만 활동하니까 낮에는 눈이 필요 없거든요. 그러니까 낮 동안에는 내 눈을 빌려드릴께요. 그러나 밤에는 꼭 돌려 주셔야 돼요"
다음날 아침 소경이 깨어보니 환한 세상이 그의 눈에 보였습니다. 소경은 뛸 듯이 기뻐하며 눈을 빌려준 부엉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부엉이와 생활하며 낮에는 소경이, 밤에는 부엉이가 눈을 달고 먹이를 찾았습니다. 이렇게 며칠이 지나자 소경의 마음에 은근히 욕심이 생겨났습니다. "부엉이와 눈을 함께 쓰는 바보가 어디있담" 소경은 부엉이가 잠든 낮에 먼 곳으로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밤하늘의 별을 보며 기뻐하였습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눈이 희미해지는 것이었습니다. 글고 결국에는 아무것도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소경은 다시 더듬거리며 부엉이가 있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왜 나를 버리고 도망을 가셨어요. 난 밤에 먹이를 찾지 못해서 굶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내 눈도 기운을 잃은 것이에요" 가엾은 부엉이는 이 말을 마치고는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소경은 자기의 잘못을 후회하며 엉엉 울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가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 도와야만 합니다. 자신의 욕심과 욕망을 채우기에 급급한 이기주의자의 종말이 어떠한 가를 생각해 보십시오. 이기주의는 인류 최대의 재앙입니다.
19. 크게 자란 나무의 비결
캘리포니아의 스퀘어 나무는 300 피트 정도의 높이까지 무성하게 잘 자랍니다. 특이한 것은, 이 거목의 뿌리가 얕고 사방으로 길게 뻗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더구나 군집을 이룬 이 나무들의 뿌리가 서로 뒤엉켜 거센 비바람에도 잘 쓰러지지 않도록 서로를 지지해 주기 때문에 거대한 나무로 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도들도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혼자 힘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스퀘어 나무들처럼 성도들과의 교제를 통해 아픔을 나누고 중보기도로 도우며 상부상조할 때 능히 견디고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20. 사자의 지혜
동물들의 세계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사자가 총지휘관이 되었고 동물들이 사방에서 몰려들었습니다. 동물들은 서로를 쳐다보며 한심하다는듯이 수군거렸습니다.
"당나귀는 멍텅구리라서 전쟁에 방해만 될 테니 돌아가는 게 낫지."
"토끼 같은 겁쟁이가 어떻게 싸움을 한다고 온 거야! 한심하군."
"개미는 힘이 약해 어디다 쓰겠어?"
"코끼리는 덩치가 커서 적에게 금방 들통나고 말걸."
이때 총지휘관인 사자가 호통을 쳤습니다.
"씨끄럽다. 모두 조용히 해라! 당나귀는 입이 길어서 나팔수로 쓸 것이다. 그리고 토끼는 걸음이 빠르니 전령으로 쓸 것이며, 개미는 작아서 눈에 안 띄니 적진에 게릴라로 파견할 것이고, 코끼리는 힘이 세니 전쟁 물자를 운반하는 일을 할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단점을 장점으로 살려 씁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누군가의 단점이 보이십니까? 또는 나 자신의 단점 때문에 좌절하시나요? 나와 타인의 장점을 볼 수 있는 눈을 크게 뜬다면 분명 삶이라는 전투에서 승리할 것입니다.
/용혜원(시인)
21. 존경스러운 목사님
어떤 목사님의 이야기를 책에서 읽었습니다.
그 목사님은 성도들을 위해서 온갖 희생을 다하며 목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바쁜 성도들을 대신해서 예배당 청소를 하고, 차량운행을 하고, 구역예배 인도며, 사모님과 함께 주일 점심식사 준비까지 손수 다 하셨습니다. 심지어 주보 복사, 찬양대의 악보편집까지 목사님의 손을 거치지 않으면 교회유지가 안 될 정도였습니다. 목회자가 그 정도 헌신적이면 교회가 무럭무럭 커져야 정상 아닙니까? 그런데 반대로 성도들은 하나 둘 교회를 떠나갔습니다. 왜? 할 일이 없으니까요. 목회자는 감독이고 성도들은 선수입니다. 감독은 선수들을 열심히 훈련시켜서 시합을 잘 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선수들은 놀고 있는데, 감독이 경기를 하고 있으면 상대를 이길 수 없습니다.
저는 그 책을 읽으면서 혼자 조그맣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이제 좀 쉬세요. 선수들이 뛰게요"
ⓒ 최용우
22. 협력으로 이루는 전도
내가 현재일하고 있는 선교 단체인 예수전도단(Youth With A Mission)은 전도를 강조하는 곳이다. 우리 모두가 전도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다는 말은 아니다. 그렇지만 각자 나름대로 선교에 있어서 복음 전도를 도와주고 활성화시키는 일을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각각 독특하게 지으셨다. 어떤 사람은 드라마 팀을 위해 저녁을 준비하고, 어떤 사람은 해외 전도여행에 나갈 사람을 일으키기 위해 소책자를 만들어 낸다. 한편에서는 재정 장부를 정리하고 일과표를 검토하기도 한다. 만약 이런 사람들이 없었다면 모든 선교 활동은 마비되고 일시에 무너졌을 것이다. 지역 교회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다 교회학교를 맡는다든지 전도 일선에 나갈 수는 없다. 하지만 각자 맡은 역할이 있다. 주일 아침마다 동네 아이들을 교회로 데려다 주기만 해도 많은 아이들이 교회학교에 나올 것이다. 목회자가 일일이 모든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교회에 나오도록 초청할 수는 없다. 하지만 교회의 모든 사람들이 협력함으로써 회심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이 들어오도록 할 수는 있다.
23. 옛 농부들의 나눔 정신
우리의 옛 농부들은 논두렁에 콩알을 세 개씩 심었다고 한다. 하나는 땅 속의 벌레나 땅 짐승이 먹고, 다른 하나는 자라서 공중의 새들이나 들짐승이 먹고, 나머지 하나가 자란 것만 농부가 먹겠다는 생각에서였다고 한다. 생명 있는 모든 것은 더불어 살며 나누어 먹어야 한다는 정신이다.
24. 장님과 절름발이
어느 날 장님 한 사람과 절름발이 한 사람이 아주 험한 길에 동시에 도착 하였다. 그때 장님이 절름발이에게 자기를 좀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절름발이가 대꾸했다.
"내가 어찌 당신을 도와 줄 수 있습니까? 내 다리도 끌고 가기 힘든 지경인데..."
그러면서 절름발이는 이런 제안을 했다.
"만일 당신이 나를 업고 간다면, 난 당신에게 장애물을 일러줄 수 있소. 그러면 내 눈이 당신의 눈이 되고, 당신의 발이 내 발이 되는 거요."
"거 좋은 생각이오. 서로 도와야겠구려."
그러면서 장님은 절름발이를 등에 업었다. 그리하여 둘은 그 험한 길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통과할 수 있었다.
25. 세 마리의 소
이솝우화에 보면 얼룩 소, 검은 소, 붉은 소 세 마리는 언제나 함께 다녔습니다. 사자는 그 소들을 잡아먹고 싶어서 매일같이 기회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 마리의 소는 언제나 같이 다니면서 사자가 덤벼들면 셋이 한꺼번에 대항하였기 때문에 잡아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떤 때는 서로 떨어져서 풀을 뜯고 있어서 한 마리에게 달려들면 다른 두 마리의 소가 달려와서 제 동무 소를 위해 덤비기 때문에, 사자는 싸우다가 지쳐서 돌아가곤 하였습니다. 하루는 풀밭에 얼룩소가 따로 떨어져 있으므로 사자는 가까이 다가가서 은근한 목소리로 "세 마리의 소 중에서 가장 힘센 것은 자기라고 붉은 소가 뽐내더라"고 말을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얼룩소는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여태까지 셋이 똑같이 힘을 합해 적과 대항해 싸워왔고 무슨 일이든지 함께 도와 왔는데 붉은 소가 모두 제 힘으로 그렇게 된 것처럼 말을 했다하니 건방진 소리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사자는 얼룩소에게 거짓말을 해 놓고는 붉은 소와 검은 소 있는 데로 가서는 또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세 마리 가운데서 얼룩소가 제일 기운이 세고 다른 짐승에게 지지 않는 것도 얼룩소 때문이라고 하니 그게 참말이냐?"고 두 마리 소에게 물었습니다. 두 마리의 소는 얼룩소의 말이 건방진 소리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붉은 소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얼룩소에게 덤벼들었습니다. 얼룩소도 붉은 소가 자기가 제일이라고 했다는 말을 들었던 터이라 있는 힘을 다해 덤볐습니다. 검은 소가 말렸지만 두 마리의 소는 뿔이 빠지도록 싸웠습니다. 그러나 두 마리 중 어느 편이 정말 센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 날부터 세 마리의 소는 같이 놀지를 않았습니다. 사자는 좋아라 하며 소들을 차례로 잡아먹었습니다.
26. 한 데 모이십시오
기상 나팔소리가 들리면 모든 병사들이 막사에서 나와 한 자리에 모입니다. 기상 나팔은 개별적 행동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기상 나팔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울려퍼지게 하려면 개별 행동을 해서는 안됩니다. 당신이 기도하고 원수의 요새를 빼앗을 때 다른 사람들과 행동을 같이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또 그들이 당신을 위해 기도하게 됩니다. 감리교의 창시자였던 요한 웨슬레는 18세기 영국을 변화시킨 감리교 운동의 능력에는 두 가지 비결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 첫째는 새벽 기도회였고, 둘째는 사람들이 말씀 안에서 서로서로 권면하고 격려한 구역 예배였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은 바로 “우리”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은 우리 모두를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은 같은 군대 내에서 서로 협력하여 일하는 부대로 소집된 우리를 필요로 합니다. 또한 온전히 깨어 마음의 자세를 갖추고 영적인 자세로 준비되어 있으며 서로 격려하고 서로 북돋아주는 동료 투사로 소집된 우리를 필요로 합니다. 잠에서 깨어나십시오! 지금은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자세를 갖추며, 준비하고, 함께 출발할 때입니다.
27. 바퀴의 살과 테
우리 각자는 바퀴의 '살'이다. 살이 테에 조여 붙여 있듯이 우리는 공동의 중심으로부터 바깥쪽을 향하여 제각기 힘을 뻗친다. 갖가지 뜻하는 바들이 다름은 우리의 본성에 속하여 우리의 삶을 풍요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풍요를 운위하기에 앞서 분열을 막는 테두리 즉 '테'라는 것이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일치를 낳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없어서는 안될 이 '테', 혹 우리가 벗어나고 싶어하는 이 테두리란 무엇인가? 이름하여 단체요, 공동체며 교회다.
28.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이 하나
중국의 YMCA의 책임자로서 194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중국의 대표자들의 자문위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무려 8백 마일이나 되는 일본군의 점령지를 걸어서 탈출했던 쿠는 후에 이런 말을 남겼다.
"이 세상에는 인종과 피부색과 언어, 풍습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 또한 세계 방방곡곡에서 표면에 나타나지 않지만 서로의 관점의 차이 때문에 갈등과 충돌이 발생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는 모든 만물이 하나로 연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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