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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례란 무엇인가? (사도행전 15장 강해 내용 중.)
유대사람들이 소중히 여기는 할례란 선민의 종교의식입니다. 몸에 주신 표징입니다. 할례란 히브리 원문대로 살펴보면 '칼자국을 낸다' 혹은 '둘레를 자른다'는 뜻입니다. 선택된 사람이다, 이방사람으로부터 구별한다는 뜻입니다. 좀더 깨끗하게 하나님 편으로 구별해놓았다는 뜻입니다. 선민의 표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표지입니다. 우리가 세례 받는 것과도 같습니다. 옛 생활을 베어버린다는 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너희가 그 몸을 베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찢어라 함입니다.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어라, 몸을 베지 말고 마음을 베어라 하는 말을 합니다. 옛사람에 속한 것, 이방사람에 속한 것, 혹은 self-righteousness--자기의 의지 같은 것을 베어버린다는, 깨끗이 잘라 베어버린다는 뜻을 가진 종교예식인 것입니다.
할례에는 아주 신비로운 뜻이 또한 있어요. 유대사람의 자식으로 태어나면 자동적으로 유대사람인 줄 알이 않는가, 그러므로 선민이란 육체적인 혈통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이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아주 중요한 의미지요. 아무리 유대사람으로 태어났고, 유대사람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 해도 다 유대사람인 것은 아닙니다. 무조건 선민은 아닙니다. 할례를 받아야 선민입니다. 그 때부터 선민입니다. 선민이란 혈통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정신적 차원에서, 영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유대사람으로 태어났더라도 할례를 받아야 유대사람입니다. 동시에 이방사람도 할례 받으면 유대사람입니다. 대단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유대사람들이 '우리는 선민이다' 자랑할 것 없어요. 우리도 할례 받고 서약을 하면 유대사람이 됩니다. 오늘도 얼마든지 됩니다. 선민이란 혈통적인 것이 아니고 영적인 것입니다. 고백적인 것입니다. 신앙 고백적인 것입니다. 할례란 그러한 것을 아주 강하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믿고 순종하면서 할례를 받아야 누구든지 유대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뜻이 있다면 몸에 새겨준다는 것입니다. 잊지 말라는 것이지요. 여러분이 결혼 생활을 할 때에 사랑의 증거로 가락지를 낍니다. 이거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대체로 서양사람들은 결혼반지가 아주 가느다랗습니다. 그것을 한번 끼고는 그만입니다. 죽을 때까지 안 뺍니다. 그렇게 되어 있어요. 이게 결혼반지입니다. 다이아반지는 결혼 10년 후에나 하는 반지입니다. 결혼식 때에 해주는 게 아닙니다. 결혼반지는 값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징표입니다.
징표라는 것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빼버리거나 없어질 우려 없는 징표, 이것이 할례였습니다. 몸에다 표지를 준 것입니다. 핏자국, 칼자국을 낸 것입니다. '너는 선민이다'하고 도장을 찍어놓은 것입니다. 항상 기억하라고, 항상 잊지 말라고, Remember also me.------이런 뜻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들의 문화입니다. 그래서 구원과 선택은 별도의 문제입니다.
- 교회의 권세(하), 사도행전 15장 강해 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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