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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상담 예화모음 31편

by 【고동엽】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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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의부증 어떻게 치료하나
 
Q: 저는 결혼하지 10년 된 기혼남자입니다.제 아내가 의부증인 것 같아 상담하고 싶습니다.결혼이후 아내는 저를 의심하고 다른 직원들에게 저에 대해 물어보고 와이셔츠와 속옷까지 검사하는 행동을 보입니다.

A: 의부증은 남편이 다른 이성과 불륜관계를 갖고 있지 않는가 하는 의심이 지나쳐 편집증적인 상태로까지 발전되어 망상과 관련되어지는 병이다.의부증을 가지게 되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먼저 배우자를 의심하여 감시하게 된다.수시로 전화를 하게 되고 때로는 도청하거나 미행한다.그리고 계속하여서 배우자에게 부정을 실토하라고 추궁하며 상대방의 흐트러진 옷차림이나 이불에 있는 얼룩과 같은 사소한 것을 수집하여 자신의 망상을 정당화하는데 사용한다.


원인을 살펴보면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고 볼 수는 없으며 성장과정 중에 신뢰의 결핍을 경험했던 경우들이 많다고 알려져 있고 최근 들어서는 정신적 사회적 스트레스가 망상장애의 병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성격적으로 이들은 대개 융통성이 없고 남을 잘 믿지 못하고 참을성이 없다. 논쟁적이고 타협을 모르며 남의 작은 실수나 섭섭하게 한 행동에 대해 절대 잊지 못한다.

 
의부증 치료는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의 협조를 얻기 힘들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 중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치료에 동의하여야 한다. 강제로 상담을 하게 되면 환자에게 불신과 분노를 일으키고, 망상을 강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상담전문가와 상의를 거쳐야 한다.


단순한 상담으로 의부증은 치료되지 않는다. 당사자뿐 아니라 오히려 정상적인 배우자가 먼저 치료과정에 들어와야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의부증 치료에는 정신치료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부부치료 가족치료 등 여러 치료법이 현재 시행되고 있다. 

 

 

 

 
 
 

 

 

자살해도 천국가나요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찬양선교를 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요즘들어 주변에서 믿는 분들의 자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욱 문제가 되는것은 강단에서 말씀을 외치시는 목사님들께서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은 자살해도 천국을 갈수있다 말씀하시니 자라나는 젊은 청소년들에게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까 염려되어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관해 성경말씀에 입각한 답변을 원합니다. 아울러 잘못된 논쟁을 성경으로 풀어 은혜롭고 감사와 찬송으로 힘이넘치는 믿음의 이민생활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답변>

자살을 용납할 수 없는 이유

자살은 살인죄에 해당되는 큰 범죄입니다. 자살하는 사람은 절대자이신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못하기 때문에 그리고 편협하고 자기 중심적인 생각으로 자살하는 것입니다.
자살이 용납될 수 없는 이유는
첫째, 인간은 누구나 고귀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창1:26,27)
둘째, 자신을 죽이는 것 역시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위반하는 것입니다.(출20:13)
셋째, 모든 생명에 대한 주권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습니다.(민27:16)
넷째, 절망하여 목숨을 끊는 것은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를 불신한 것입니다.(시31:15)
다섯째, 스스로 삶을 마감하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을 불신하는 것입니다.(요14:1)
여섯째, 자살은 삶 가운데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반역하는 것입니다.(고후12:8,9)
그러므로 인간이 최종적으로 선택할 것은 자살이 아니라 회개입니다.(계3:19)


예수를 믿은 사람은 자살해도 천국갈 수 있다는 주장은 이단일 뿐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자살방조죄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천국에 가고 안가고는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결정(심판)입니다. 자신이 스스로 하나님처럼 말하면 마귀입니다. 

 

 

 

 
 
 

 

 

상대방 중심의 대화
 
오랫동안 많은 상담가들과 심리학자들에게 매우 대답하기 어려운 고민거리였던 과제 중 하나는 ‘어떤 상담기법이 가장 효과적인 것인가’였다. 오랜 임상경험을 통해 그들이 얻은 결론 중 하나는 ‘내담자 중심의 상담(Client-Centered)’ 방법이다. 많은 상담가들은 ‘가장 효과적인 상담이란 그 상담이 얼마만큼 상담자 중심이 아닌 내담자 중심으로 이루어졌는가에 달려 있다’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만일 어떤 상담가가 내담자를 대할 때,자신의 경험이나 아이디어,어떤 신념이나 선입관을 갖고 이미 계획되고 준비된 교육이나 의식화 혹은 학습을 통한 상담의 효과,즉 상대방의 변화(상담자 중심의)만을 꾀하려고 한다면 진정한 치유는 이루어지기 매우 어렵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이 사용하신 방법은 사실 ‘내담자 중심’ 혹은 ‘사람중심(Person-Centered)’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특별한 대화 기술이나 심리학적 기법에 의존한 것이 아니었다. 예수님은 자신에게로 오는 사람들의 아픔을 이미 알고 계셨다. 그 분의 측량할 수 없는 사랑의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실 때,그 분의 가슴은 말할 수 없는 사랑과 긍휼로 뜨거웠다. 즉 ‘사랑과 긍휼의 가슴으로 상대방 위주로 깊이 들으심’이 예수님의 치유사역의 핵심이다.


그리고 그분에게 언제나 변함없는 한가지 원칙은 상대방이 어떤 사람이든 누구나 똑같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을 하늘나라의 왕자요,공주로 대하셨다는 것이다. 그 분에게 다가오는 이들의 죄와 깊은 상처와 첩첩이 쌓인 한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대하실 때마다 뜨거운 사랑과 긍휼의 눈으로 모든 것을 다 내어주시고 자신이 대신 죽어서라도 그들을 구하리라는 절절한 심정으로 대하셨다. 그들 모두가 고귀한 존재로서 왕같은 제사장처럼 살아가기만을 바라시며 한사람,한사람을 대하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분께 오는 자마다 고침과 나음이 가능했다.


치유는 나의 마음으로부터 시작된다. 내가 언제나 치유의 대상인 것이다. 내가 치유된 만큼만 남을 도와줄 수 있다. 아직 치유되지 않은 채 내뱉는 말과 행동과 모든 관계는 모두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줄 뿐이다. 

 

 

 

 
 
 

 

 

교내흡연자 집단 상담자료
 
Ⅰ. 담배 내용물
담배의 독성 물질 흡연시 약4,000여 종의 화학적 성분이 담배에서 생산되어 인체로 흡입된다. 담배연기는 기체 성분과 미립자 성분으로 나눌 수가 있다.
인체에 유해한 주요 기체 성분으로는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니트로사민, 질소화합물, 시안화수소, 암모니아 등이 있으며 미립자 성분의 유해 주요 물질은 니코틴, 타르, 석탄산, 포로늄210(방사선 물질), 비소, 크레졸, 싸이나, 벤조피렌, 아크롤레인 등이 있다. 한번 흡입시 대개 50mg의 담배연기가 인체로 흡입되는데 이때 미립자 성분 18mg과 기체성분 32mg(5% 는 CO가스)이 흡입 된다. 한번 흡입된 담배의 유독물질 중 일산화탄소 전량 흡수, 니코틴의 90% 뇌에 도달, 타르의 70%정도가 기도에 축적하여 독성을 나타내게 된다.

담배 속의 주요 유해 물질들은 다음과 같은 용도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비 소: 개미 살충제로 사용됨.
.암모니아: 세척제로 사용됨.
.부 탄: 불붙이는 점화액으로 사용됨.
.카드뮴: 재충전 배터리에 사용됨.
.일산화탄소: 차 배기가스에 포함됨.
.청산칼리: 쥐약으로 사용됨.
.포름알데히드: 시체 방부제로 사용됨.
.메탄올: 제트기 연로로 사용됨.

담배 내 신체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대표적 3가지 유해물질
1.니코틴 : 무색, 유성 알카로이드 액체, 독성이 강한 중독성 물질
담배를 처음 피우거나 너무 많이 필 때 느끼는 구토, 현기증, 두통 등은 이 니코틴으로 인하여 생기는 증상으로 폐로 흡입한 담배연기 속의 니코틴이 뇌에 도달하려면 약 7초 정도 걸린다. 이물질은 담배를 피우는 과정에서 파괴되지 아니하며 한 모금의 담배연기를 마실 때 0.1 - 0.2mg(한 개비 당 2mg)의 니코틴이 인체에 흡수된다. 니코틴은 매우 유독하여 일시에 60mg이 혈액에 흡수되면 대 부분의 사람은 죽는다. 그러므로 성인의 치사량은 체중 1kg당 니코틴 1mg이다.


니코틴은 모세 및 말초혈관수축, 혈압상승(한 개비: 20 - 30mmHg 증가), 심박 동항진, 신경자극, 위산분비 증가, 혈청 지질의 변화(LDL 증가, HDL 감소), 혈소판 응집력 증가 그리고 혈관벽에 손상을 일으켜 동맥경화 를 촉진시킨다. 무엇보다도 습관성을 일으켜 담배를 계속 피우게 하는 주범이다. 니코틴이 콜레스테롤 양을 증가 시키고 동맥 벽에 플라 그를 일으킨다.

2. 타르 : 발암성 물질
담배를 피우면 필터가 검게 되는 것이나 오랜 흡연자의 인지를 노랗게 물들이는 것이 바로 타르로써 200종 이상의 화합물로 되어 있으며 이것이 폐암을 일으킨다. 담배가 800도로 연소 될 때 작은 입자로 되어 기관지나 폐로 들어가며 이중 크기가 10㎛ 이상의 것은 가래로 서 밖으로 나오나 1㎛ 전후의 것은 60%이상이 폐 속으로 들어가 배출되지 않는다. 타르는 호흡기점막의 섬모상피세포와 폐포 세포에 손상을 입히고 그 결과로 폐에 비정상 세포가 나타난다. 이 물질의 함량은 담배 종류에 따라 다르나 대개 한 개비당 2.0 - 3.3mg이 들어 있다.

3. 일산화탄소 : 무색, 무취 유해가스(산소결핍 일으킴)
일산화탄소의 환경 기준은 24시간 생활 공간에서 10ppm, 8시간 생활공간에서 20ppm으로 규정되어 있는데 담배 연기 속에는 최고 45,000ppm의 일산화탄소가 함유되어 있으므로 흡연으로 인해 만성"일산화탄소 중독(저산소증)"에 처하게 된다. 담배연기 중 2-6%가 CO 가스 로서 HB와 친화력이 O2의 210배 정도이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현상을 유발시킨다. 혈액 내 산소분압저하- 산소혈증- 혈관의 과도한 수축- 내벽 세포의 손상- 동맥경화의 시발 또한 CO+HB의 만성적 또는 소량 증가되는 상태에서 다혈증이 유발되어 일시적, 간헐적 뇌혈관 장애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보통 흡연자의 산소의 이용률은 비흡연자보다 20 - 30%가 떨어진다. 일산화탄소의 혈액 내 농도가 2%에 도달하면 중추신경계의 기능이 둔해지고 기억력이 감퇴된다. 담배를 다량 흡입하면 우선 두통이 오고 현기증, 권태, 눈이 아물아물하고 오심 구토감이 오며 심장이 뛰고 가슴에 중압감을 느낄 수 있고 호흡곤란, 심하면 허탈상태등을 수반하고 아주 심하면 무의식 상태로서 사망에 이른다. 일산화탄소가 동맥 내벽의 세포를 파괴한다.


Ⅱ. 청소년기 흡연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청소년기에 흡연을 시작하여 계속 흡연하는 사람들은 24년의 수명이 단축된다.
25세 이후에 흡연을 시작한 경우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비흡연자의 2.5배인데 비해서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에는 18.7배에 달한다(미국 의무총감의 1989년도 보고서).
폐암은 80-90%, 방광암은 40%, 심근경색증 사망은 40%, 뇌혈관질환은 50%, 만성기관지염, 페 기종, 만성폐쇄성 폐 질환은 85%가 흡연으로 인해 발생된다(세계보건기구의 보고).
★ 한국인의 담배소비량과 폐암사망률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0년간의 암 사망 중 폐암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 10년간 한국인의 전체 암사망의 65%를 차지하는 위암, 간암, 폐암 중 폐암으로 사망한 경우에는 10년전 10만명당 사망률이 5명에서 1992년 24명으로 약 5배 증가하였다. 폐암사망은 특히 65세 이상의 노령층에서 높은데 이는 흡연 후 대체로 30년이 지나면 폐암에 이환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통계학적 기법을 적용하여 폐암사망예측모형을 개발한 후 폐암 사망율을 추계하면 2020년에는 10만명 당 사망률이 7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1990년 미국의 경우, 76.6명)


Ⅲ여성흡연과 질병 및 간접흡연
1.여성흡연과 질병
.여성흡연의 급격한 증가로 여성폐암이 유방암을 추월:여성킬러의 1위자리를 차지
.흡연여성 심장병 확률 남성의 1.5배
.자궁경부암 및 골다공증의 위험
.생식능력의 저하; 흡연여성의 불임이 비흡연 여성의 3배,
.산소공급의 감소로 미숙아 출산(평균 -200g)

2. 간접 흡연에 노출된 아동
.잦은 기침과 감기에 걸리고 상, 하기도 감염등이 있을 수 있다.
. 천식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높아진다.
. 폐기능 손상의 위험이 높아진다. 장래에 호흡문제를 야기할 수 도 있다.
. 청각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중이염의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 간접흡연에 노출된 유아뿐 아니라 임신중에 흡연한 여성에서 태어난 신생아들 은 영아급사 증후군(SIDS)으로 죽을 확률이 심각할 정도로 높다.

3.간접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미국 Scientic Review Panel 보고)
. 비흡연자가 관상동맥질환으로 사망하는 원인 증가케 한다. 심장병은 간접흡연 때 문에 생기는 치명적인 병이다.
. 흡연으로 생기는 발암물질은 50가지가 넘으며 6가지의 독성물질, 공기 오염 물질 은 12가지가 발생한다..
. 폐암의 직접적인 원인
. 어른들보다 어린이에게 포낭성 섬유증(cystic fibrosis)에 걸리기 쉽다.
. 간접흡연이 비강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 자궁암을 유발시킨다.

Ⅳ. 금연의 건강상. 경제상의 유익
◈ 금연 20분 : 혈압이 정상으로 떨어진다. 맥박이 정상으로 떨어진다. 손과 발의 체온이 정상으로 올라간다
◈ 금연 8시간 : 혈액 속 일산화탄소 양이 정상으로 떨어진다. 혈액 속 산소량이 정상치로 올라간다.
◈ 금연 12시간 : 심장마비 위험이 감소한다.
◈ 금연 48시간 : 말초신경이 되살아나기 시작한다. 후각과 미각 능력이 증가한다.
◈ 금연 72시간 : 기관지가 이완되고 호흡하는 것이 쉬워진다. 폐활량이 증가한다.
◈ 금연 2주 : 혈액순환기능이 좋아진다. 걷는 것이 쉬워진다. 폐기능이 30% 증가한다.
◈ 금연 9개월 : 기침, 피로, 호흡부족증이 모두 감소한다. 폐의 섬모세 포가 다시 자라고,폐의 자체정화기능이 다시 정상화되 고, 감염이 준다. 신체의 전반적인 체력이 증가한다.
◈ 금연 1년 : 심장마비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줄어든다.
◈ 금연 5년 : 심장마비 위험이 비흡연자과 거의 같아진다. 폐암으로 죽 는 확률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줄어든다.
◈ 금연 10년 : 폐암으로 죽는 확률이 10%이하로 감소한다. 구강암, 후 두암, 식도암, 방광암, 신장암, 체장암 위험이 감소한다.
♠ 나는 더 이상 다른 사람들에게 담배연기를 내뿜음으로 괴롭히지 않을 것이다.
♠ 나의 호흡은 신선하고 깨끗하다.
♠ 나는 깨끗한 치아와 외모를 가지고 당당하게 상대와 대화할 수 있다.
♠ 나의 옷, 집, 차에서는 담배냄새가 사라지고 신선하게 될 것이다.
♠ 나는 주변환경을 담배 꽁초와 재로 더럽히지 않을 것이다.
♠ 나는 금연을 해야 하는 사회적 모임이나 장소에 부담없이 참가할 것이다.
♠ 직장에 취업할 기회가 더 많아진다.
♠ 나는 금연구역인 어떤 공공 장소에서라도 편히 지낼 수 있다.
♠ 나는 화재와 사고 위험이 적게 된다.
♠ 나의 금연 결심으로 가족들이 크게 기뻐할 것이다.
♠ 담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이 부러워할 것이다.
♠ 담배살 돈을 저축하여 그 돈으로 내가 원하는 다른 곳에 쓸 수 있다.
♠ 담배에 중독되어 끌려 다니는 노예가 아닌 자유인이 된다.
♠ 금연의 성공이 자신감을 가져다 준다. 

 

 

 

 
 
 

 

 

대 화
 
말이 안 통하는 것은 머릿속이 자기의 말로만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진정한 대화는 자기의 말을 모두 버리는 것입니다. 상대방 역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버릴 때 비로소 대화는 성립되는 것입니다.
그럴 경우 서로에게 말이 필요 없는 것이지요. 서로가 서로의 말을 들어주고 싶고 이해하고 있는데 무슨 대화가 필요하겠습니까!
정말로 통하는 것은 서로 간의 침묵입니다.

눈빛이고 미소입니다.

 혹시 당신과 함께 하고 있는 그 누군가가 당신과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아마도 당신의 머리와 마음속이 그에 대한 당신의 말로만 가득 차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대화를 하려면 먼저 당신의 말을 버리고 그의 아래에 서세요. 그것이 언더스탠드, 이해입니다. 

 

 

 
 
 

 

 

대화가 부족하면
 
가정 문제 전문가들은 가정에서의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대부분의 가정 문제가 대화부족에서 발생하는 수가 많기 때문이다. 우리 문화는 대화하도록 격려 받지 못했다. 식당에서 두 남녀가 말없이 밥 먹으면 그건 보나마나 부부다.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시끄럽다. 어른들 말씀하시는데 끼어들지 마라. 나가 있어. 조그만 게 어른에게 꼬박꼬박 말대꾸야.” 하며 퇴박맞기 일쑤였다. 그러니 자기의사를 표현하는 일에 서투르고 수줍고 자기 정체감을 확실히 들어내지 못하게 된다.
평소 잘할 땐 아무말도 안하다가 야단칠 일이 있을 때만 불러서 야단치면 아이하고 대화가 될 수가 없다. 아무리 어린아이라도 자기 문제는 심각한 법이다.

“그까짓 것 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뭘 그러니?” 하고 윽박지르면 아이들은 상처 받고 입을 다물어 버린다. 말을 입속에서 우물쭈물하는 아이한테 “야, 너 말 좀 똑똑히 못해?”
다그치면 더 주눅 들어 나오던 말도 입속으로 다시 기어들어간다. 자존감도 낮아진다. 분위기는 냉랭해지고 기분이 어두워지며 엉뚱한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소통이 안 되며 혼란이 오고 잘못된 결정을 내리고 실수 할 수도 있다.

지금은 세상이 달라지고 사회 분위기도 자기표현에 솔직하고 당당한 것이 격려받는다. 이젠 바꾸어 보자.
잘할 때 겁나게 칭찬해 주고 잘못하는 일은 속으로 삭히고(삼키고) 입 밖에 내지 말자. 엄마가 열심히 들어만 주어도 아이들은 스스로 다 해결한다. 자녀 교육의 열쇠도 들어주는 것이다. 대화는 듣는 것이기도 하다. 말귀를 알아들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알아들었으면 알아들었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속마음을 표현하도록 격려 해 주어야 한다.

감정도 말로 표현한다. 상대방이 짐작하는 것과 실제로 듣는 것은 차이가 있다. 말을 많이 한다고 좋은 대화는 아니다. 한마디를 하더라도 마음이 실린 대화가 중요하다.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 중에 내가 외롭고 지치고 슬프고 억울할 때 내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위로가 되고 행복하겠는가? 오늘 집으로 돌아온 우리 식구들 중에 밖에서 이런 일을 당하고 들어 왔는지도 모르지 않나. 들어주자. 들어만 주어도 남편과 자녀들은 새로운 활력을 얻고 행복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식구들끼리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얼굴 마주보며 웃을 수 있다면 곧 행복한 가정이다. 

 

 

 
 
 

 

 

자신 있는 대화
 
언론의 자유, 집회의 자유, 종교의 자유라는 이상에 기초한 사회에서 당신의 ‘믿음’을 지키는 것이 문젯거리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그러나 이것이 문젯거리가 되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당신이 우선순위를 정해두어야만 하는 서로 다른 ‘믿음’이 너무나 많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미묘하거나 혹은 그렇지 않은 방법으로, 직장동료와 친구와 이웃과 가족과 대중매체가 당신의 믿음에 도전해 올 수 있습니다.

믿음을 지키는 데는 위험이 따른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당신은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있습니다. 윗사람과 논쟁의 여지가 있는 신앙 문제에 관해 토론하는 것이 좋은 생각입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해가 될 만한 끔찍한 결정을 내리는 친구와 맞서는 것이 과연 그만한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는 일입니까? 무엇이 옳은지 알 수 있는 지혜를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당신이 자신의 믿음을 지킬 때,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비슷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당신의 결단은 분명 힘이 될 것입니다. 당신이 자신 있게 말할 때 사람들은 귀를 기울입니다.



어떤 사람은 당신의 말에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당신의 확신에 마음이 끌릴 것입니다. 당신의 말에 흥미를 갖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믿음을 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십시오. 당신이 자신의 믿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 당신을 보고 미소 지으신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자신 있게 서십시오. 하나님이 당신 편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학생면담자료
 
1. 가족사항- 가장 좋아하는 가족, 싫어하는 가족, 그 이유
친척 중 유명(사회 저명)인사가 있는가?

2. 가정생활- 용돈, 가정고민, 주거환경시설(공부방, 책걸상 유무)

3. 학교생활- 고민, 건의사항

4. 성적관계- 성적, 석차, 흥미있는 과목, 싫어하는 과목, 그 이유
차후시험 성적 향상에 대한 약속과 다짐

5. 교우관계- 친한 학생, 싫은 학생, 모범학생

6. 취미, 기호, 특기- 근래 보는 책, 싫어하는 음식, 좋아하는 음식
특별활동(C.A), 컴퓨터 활용능력

7. 존경하는 인물- 성명, 이유, 선생님

8. 종교관계- 신앙정도, 출석상태

9. 이성관계- 이성친구의 장점과 단점

10. 장래희망- 되려는 이유, 부모님의 희망,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

11. 자기소개- 성격, 장점, 단점, 습관, 고치고 싶은 것,

12. 건강상태(과거, 현재, 기타문제점), 가족 중에 질병으로 고통 유무?

13. 가장 행복했을 때(기쁠 때), 슬플 때, 감명 깊게 읽은 책

14. 애로사항, 건의 사항, 기타사항- 담임선생님께 바라는 것 

 

 

 
 
 

 

 

고난에 대한 답변
 
사람이 살다보면 누구나 고난을 당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도 고난을 당했고, 의로운 욥도 당하였습니다.우리의 삶속에서 고난을 당하는 이유가 모두 우리의 죄라거나 아니면 신앙을 판단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치시는 것이라는 판단은 어떤 사람도 함부로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사람들은 나면서 소경된 사람을 보고 부모의 죄인가 아니면 이 사람의 죄인가 하고 물었습니다.이것이 바로 사람들의 한계입니다.그러나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누구의 죄도 아니고 이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과응보는 가장 보편적 인간 윤리입니다.그러나 우리의 삶은 이런 인간윤리의 시각으로 다 풀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특히 그리스도인의 경우에는 더 그렇습니다.만일 당신이 스스로 생각하기에 내가 고난을 당하는 이유가 어떤 분명한 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죄를 하나님께 말씀드리고 돌이키시되 분명한 이유를 알 수 없다면 원인을 캐는데 집중하지 마시고 모든 상황 자체를 감사하며 다음의 말씀을 붙잡으십시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그러면 질서가 잡히고 안정될 것입니다.사도 바울도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마음에 사형선고를 받은 것 같은 고난 속에서 한가지 깨달은 사실은 하나님만 더 의뢰케 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였다는 것이었습니다.고난 배후에는 하나님의 사랑의 추적이 있습니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71) 

 

 

 

 
 
 

 

 

목회자와 인성
 
한국 교회의 성장이 어느 때부터 인가 정지, 또는 하락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오늘의 한국 기독교는 세속화되어가면서 점점 그 쇠퇴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 교회가 새롭게 거듭나야 하겠습니다. 한국 교회 개혁을 위
해서는 무엇보다 목회자가 갱신되어야 합니다.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의 의식의
변화가 선행되지 않으면 기독교는 이 땅에서 설자리가 없어질 것입니다.


유럽기독교가 쇠퇴하고 있지만 서양은 그래도 기독교적인 기반이 있었기에 이
정도의 서서히 죽어 가는 흐름을 타고 있으나 한국적인 상황은 기독교적인 기반
이 아니고 무속적이고, 유교적이고, 불교적이고 기타 혼합된 기반 위에 기독교의
영성이 세워져 왔습니다. 그러므로 그 죽어가는 속도는 가속도가 붙기만 하면 막
을 방도가 없이 속수무책이 될 것입니다.
특히 목사의 상담치유 활동을 위해서는 목사 자신이 먼저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서야 할 것입니다.

반성하고 사고하는 인간으로서 목사

목회자의 착각 가운데 하나는 설교하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스스로 의롭다는 생
각을 하게 되는 점입니다 마치 자기가 곧 하나님의 대변자나 된 듯한 착각입니
다. 물론 설교자란 하나님의 말씀을 그 시대에 전하는 입장에 서있는 것은 분명
하지만 자기 자신이 곧 하나님이 된 것처럼 생각하거나 나는 문제가 없는데 너희
들이 문제라는 식의 발상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그래서 목회자의 나쁜 습관 가
운데 하나는 언제나 남을 충고하려는 태도요, 남을 가르치려는 태도를 갖는 점입
니다. 사실 설교자 자신도 죄인이요, 그래서 그 자신이 청중에게 설교를 하면서
동시에 그 설교를 들어야 하는 사람이 본인 자신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설교를 잘한다고 곧 그 사람이 의로운 사람이요,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고 단정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잘못하면 내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자칭 의
인의 옷을 설교 때의 가운처럼 입기 쉽다는 점을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대부분 많은 교인들에게서 다음과 같은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것은 "설교가 몹
시 역겹다"는 말입니다. 왜 그런 말들을 합니까? 한마디로 설교자의 위선적인 태
도 때문입니다. 역겹다는 말은 틀렸다는 말이 아니라 그가 하는 말과 그의 행동
이 다르다는 뜻입니다. 진리와 의를 말하려면 누구든지 먼저 자신의 불의와 거짓
과 위선을 바로 보고 고백하면서 말해야 하며, 남을 정죄하고 비판하려거든 먼저
자신의 허물과 연약함을 외면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즉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거
룩과 공의 앞에서 함께 서서 함께 참회하고 함께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로마서 2장 1절에 보면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무론 누구든지 네가
핑계치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
은 일을 행함이라"고 했습니다. 자기의 허물과 약점을 감추고 다른 사람의 허물
과 약점을 지적할 때 한편으론 동의하면서 또 한편으론 결코 동의할 수 없는 어
떤 분노를 주게 됩니다. 또 성경에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
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
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마7:7)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모
두는 똑같은 죄인입니다. 의로운 사람이 의를 말해야 의가 통하지 않겠습니까?


불의한 사람은 아무리 의를 말한다 해도 자신의 불의 때문에 의가 감추어집니다.
요즘 정치하는 사람들이나 정당을 보면 모두가 똑같다는 생각을 숨길 수 없습니
다.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고 누구를 좇아가야 할지 당황하게 됩니다. 또한 노사
의 문제나 사회정의와 경제정의를 말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시계추의 양
면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정으로 겸손하게 심령을 비어 회개하고 자신의 허
물을 고백하고 새롭게 태어나는 모습을 좀처럼 보기 어렵습니다.


오늘 우리 목회자의 출발점이 여기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사야 6장 5절에 나
타난 이사야의 고백과 같은 것입니다. "그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상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열변을 토합니다. "우리가 침묵하면 누
가 입을 열겠는가?" 그렇습니다. 우리는 결코 죄와 불의에 대해서 비겁하게 침묵
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화로다 나여 상하게 되었도
다"라고 가슴을 치며 먼저 고백하면서 통회 자복하는 일입니다.


목회자가 올바르게 목회하기 위해서는 먼저 진정한 자기 자신과의 대면이 있어
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나는 꾸민 나입니다. 자신에
대한 바른 이해 없이 목사직을 건강하고 성실하게 수행하기란 불가능합니다. 즉
자신의 자아가 건강하지 못할 때 그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바르게 받아들이거
나 사랑할 수 없습니다. 목회자가 자신을 바로 알아 회개하고 변화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성령은 치유의 영이십니다.

<맺음말>

성공적인 목회보다는 신실한 목회, 기적을 일으키는 목회보다는 인격적인 목회
가 더욱 중요합니다. 목회자는 자신을 객관화시켜 자신을 바르게 살펴봄으로 가
면 뒤에 숨겨진 나를 발견하여 자신이 의인이 아님을 깨닫고 회개하고 거듭나야
하겠습니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집니다. 남을 인도하기
앞서 먼저 목회자 자신이 갱신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가 결핍 가운데 있는
인간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의지할 수 없는 무능하고 죄 많은 인간임을 고백하
면서 끊임없이 사고하며 사역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성 문제 상담
 
머리말
옛부터 성이 문란한 사회나 나라가 망하지 않은 경우는 없다. 그런데 현대
사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성의 개방과 난잡성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에서는 고교생의 80%가 혼전 성경험을 했다는 보고가 있다. 우리 나라에서
도 근래 청소년의 성 범죄, 성의 상품화, 성 개방 풍조가 참으로 우려할 정
도이다. 뿐만 아니라 성 쾌락주의로 인한 이혼과 재혼, 동성연애자 및 AIDS
환자의 증가 등에 따라서 성 문제로 인한 고통, 번민하는 사람이 더욱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

1. 성 문제 상담의 필요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자들은 성 문제에 관한 상담을 종종 하게
된다. 급속한 산업화와 인구 폭발을 중심으로 한 현대 사회 구조의 변천과
더불어, 인간의 성욕과 성적 행동 유형에 대한 사회인식의 급변에 따른 문제
들 중의 하나가 성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성에 대한 인식과 태도와
변화 때문에 상담자는 내담자의 성욕에 관한 인식이 전보다 더 필요해졌고,
광범위하고 다양한 성 문제의 해결에도 노력을 해야 하는 입장이 되어 가고
있다.

2. 성 문제 상담의 지침
성 문제 중심의 상담에서는 다음과 같은 지침을 설정할 수 있다.
(1) 성에 관한 상담자 자신의 인식
상담자는 내담자들의 성 문제를 다루기 전에 자신의 성 윤리관이 먼저
확립되어 있어야 함은 물론 성적 만족도, 성 행동 과정 등에 관해 충분히 인
식하고 있어야 한다. 인간은 유년기부터 시작해서 남성과 여성을 결정짓는
성 역할에 대한 기대를 사회와 가정으로부터 받게 된다. 이러한 기대와 성장
과정에서의 학습과 경험을 통해 개개인의 이성관 및 성욕에 대한 반응 양식
이 형성된다. 여기서 말하는 성욕에 대한 반응 양식은 도덕관, 성역활, 성적
행동, 거부, 인내의 태도 등과 타인의 성적 접근에 대한 반응 등을 포함하여
말하는 것이다.
(2) 개방적 의사소통
상담자는 내담자의 성에 관계된 불안이 더 이상 증가하지 않도록 하고
더 나아가서는 그 불안을 감소시킬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지식, 시고, 및 언
어에 있어 융통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즉 성 문제에 관한 효과적인 상담
은 개방성, 침착성, 솔직성 등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성에 관한 용어의 사용
에 있어서 전혀 거리낌이 없어야 하고, 개방적인 의논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내담자에게 알려 주어야 한다. 만약 내담자가 완곡 어법을 사용하거나 정확
한 표현을 하려고는 하지만 잘 안 될 때에도 이야기되는 성에 관련된 용어
들을 상담자가 먼저 토론에 붙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내담자가 성에 관한 속어나 사투리를 쓰기 좋아한다면, 상담자가 내담자의
그런 용어를 따르는 것이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의 의사 전달을 강화할 수도
있다. 그러나 속어는 물론 바람직한 것이 아니므로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여하튼 상담자는 기술적 용어나 특별한 전문적 용어를 사용하지 않
도록 노력해야 하고, 통속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데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
다.
(3) 내담자가 성에 관해 무지하다는 가정
상담자는 내담자가 성이라든가 성욕에 관해서 거의 모르는 것으로 가
장하는 것이 안전하다. 왜냐 하면 성에 관한 한 상식이라는 것이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도 대체로 성에 대해 무지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청소년들은 동료들의 성 경험에 관한 이야기를 너무 쉽게 받
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상담자는 이러한 성급한 경험 내용과 바람직하고 올
바른 지식을 혼동해서는 안 될 것이다. 따라서 내담자가 사용하는 용어의 의
미에 대한 토론이나 질문을 서슴치 말고 해야 한다.
(4) 상담자의 올바른 성 윤리관과 기본적인 성 지식
상담자는 인간의 성에 관한 올바른 윤리관이 확립되어 있어야 하고, 성
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가져야 한다. 내담자들은 직업 선택, 대학 입학과
편입 및 인간 관계의 문제 등에 관해 상담자들이 잘 알고 있기를 기대하는
동시에 인간의 성 문제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경향이 있다. 성문
제는 극히 사적이고 성에 관계된 어떤 행동이나 상황에 대해 죄의식과 부끄
러움을 느끼기 쉽기 때문에 상담자의 도움을 청하기까지는 용기가 필요로
한 것이다.
그러므로 상담자는 전문적 측면에서 내담자가 성 문제로 접촉하는 첫 번째
사람이거나 유일한 사람일 수도 있다. 그리고 짧은 시간 내에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할 상담의 경우, 상담자가 미리 필요한 정보나 지식을 가졌다면 내담
자의 긴장 이완이나 치료 행동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성에 관한 건전
하고 기본적인 지식에는 성문화, 성장애, 성문제점, 월경 주기, 성 기관의 해
부학적 구조, 생리적 과정, 피임법, 성행위의 여러 형태 등과 같은 내용들이
포함된다.
(5) 의사, 전문가에의 의뢰
상담자는 성에 관한 상담과정에서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그 한계를
넘어서 상담을 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성문제의 상담은 기술적 훈련과 전
문적 훈련을 필요로 하는 영역들이 있다. 예를 들면 임신을 원하지 않기 때
문에 유산하려는 여성의 상담에서는 치료 과정, 후유증, 발생할지도 모르는
위험 등에 대한 의학적 조언이 필요하다. 성적인 부적응 문제의 상담도 복잡
한 의학적, 심리학적 절차와 방법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과거에 훈련도 제
대로 받지 않은 이들이 성 문제의 상담 및 치료를 시도했다가 문제를 오히
려 악화시킨 사례가 있었다.
상담자는 필요에 따라 성문제 전문가 및 산부인가 의사 등에게 의뢰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전문적 해결을 위해 다른 전문가에게 의뢰
해야 하는 필요성은 특히 즉각적으로 행동을 취하고 결정 해야 할 때에 생기
며, 대부분의 내담자가 상담자가 아닌 적절한 전문가를 알지 못하고 있기 때
문이다. 가령 내담자가 성병에 걸려 있거나 유산을 원할 때에는 단 며칠의
지연이라도 경제적으로나 의학적 측면에서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런
경우에 전문의나 의료기관에의 즉각적 의뢰가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어떤
내담자가 자기의 어린이를 다른 가정에 양자로 주려고 할 경우에는 그 지방
의 사회 복지 기관에 의뢰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6) 위장적, 회피적 태도의 처리
상담자는 내담자의 위장적 태도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성 문제에
관한 도움을 요청하는 내담자들은 자기 자신의 주된 관심사를 숨기고 간접
적인 질문을 통해 상담자의 능력이나 태도를 시험할 경우가 있다. 상담자가
이것을 알아채고 적절히 대처한다면, 내담자들은 자신의 문제에 대해 비난을
받거나 상담자가 도움을 줄 수 없으리라는 생각에서 실제 문제를 감추려 했
다는 것을 나중에 고백하기도 한다.
상담자는 필요에 따라 내담자와 성에 관한 토론을 기꺼이 해야 한다. 내담
자들은 때때로 회피적인 태도로 자기의 성문제를 꺼내려 하지 않는다. 그러
한 상황에서는 성에 관한 일반적 화제를 가지고 면접을 시작하는 것이 현명
할 것이다.
(7) 상담자의 객관적 역할
상담자는 가능한 성에 관한 자신의 철학을 상담자로서의 역할과 분리
시켜야 한다. 이것은 다른 상담 장면에서도 적용되는 기본적 원리일 것이다.
현대 사회의 성문제는 유산, 동성애, 혼전 성교, 집단 성교 및 변태적 성 충
동 등 여러 가지 유형이 있을 것이다. 이런 문제에 대한 사회적 반응 (특히
주위 사람들의 비판적 반응)은 내담자에게 정서적 문제를 아울러 일으키게
한다. 내담자의 문제는 결코 설교나 책망으로 해결될 수 없으므로, 상담자는
자신의 견해나 철학을 내담자에게 주입하려고 노력하지 말아야 한다. 즉 내
담자 스스로가 결정하게 하고 상담자는 가능한 내담자의 판단에 도움을 주
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성 피해자의 상담
다음으로 현대 사회에서 많이 있는 강간 피해자들에 대한 상담을 언급
하고자 한다. 오늘날 강간 피해자들을 위한 전문적인 상담이 다른 범죄 유형
에 대한 상담보다 더 많이 요구되고 있다. 그 이유는 피간의 영향 및 결과에
대한 잘못된 사회적 인식으로 피해자의 인간 관계나 자아 개념 등에 오랫동
안 심리적 상처를 주기 쉽기 때문이다. 심리적인 상처의 외형적 결과로는 모
든 남성에 대한 공포, 성 관계의 불가능, 외출 및 활동 공간의 축소
등이고, 내형적 결과로는 신체의 불결감 및 자기 관리 능력의 상실감 등이
포함된다. 피해자들에게 가장 큰 상처를 유발하는 사회적 인식은 피해자의
복장이나 행동이 그런 사건을 초래했다는 인식과 조심하지 않은 여성 자신
이 비난을 받아야 한다는 사회적 태도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정숙한
여성에게는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는 통념 때문에 많은 피해자들이 죄의식
과 수치심을 느낀다. 그래서 피해자들 자신은 친구나 가족들로부터 믿을 만
한 도움을 청할 수 없을뿐더러 실제로 효과적인 도움을 받지도 못한다.
상담자는 이러한 강간 피해자들에게 적어도 두 가지 기능을 통해 도와 줄
수 있다. 즉 첫째는 즉각적인 지지와 기술적인 정보 제공이고, 둘째는 지속
적 상담이다.

(1). 성 피해자 상담의 1차 적 목표 및 과정
강간 피해자들을 위한 상담의 처음 단계에는 세 가지의 기본 목표 또는
과정이 있다.
1) 신뢰적 관계의 형성
상담자는 심판하거나 벌을 주지 않고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리라는 것
을 내담자에게 인식시킨다. 그리고 지지적 태도와 신뢰감을 보이면서 내담자
를 잘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2) 우선적 관심사의 처리
강간 피해자들의 걱정은 '내가 강간을 보고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부모들이 알아야 하는가?', '병원에 가면 자동적으로 경찰에 보고될 것인
가?' 등이다. 이런 걱정과 질문에 대한 솔직한 답변은 우선 피해자의 정서
불안을 많이 안정시켜 주는 것이다.
3) 지속한 상담의 준비
성 피해자들에게는 장기간의 상담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지
속적 상담의 필요성을 알려 주고, 필요한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하는 과정이
바림직하다.

(2). 지속적 상담의 목표 및 과정
성 피해자에 대한 지속적 상담의 목표에는 충격적 사건에 관련된 의식
의 수용 및 명료화, 생활 환경에 대한 지각과 감정에 재정리, 그리고 정상적
생활에의 복귀 등이 포함된다. 성 피해자의 상담에서 상담자가 이해해 두어
야 할 것은 강간 사건이 내담자의 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 가에 있다. 내
담자에 대한 이해의 우선적 초점은 피해자들이 가지고 있을 지 모르는 공포
이다. 성 피해자들은 평범한 자극에도 상처받기 쉬운 정서를 느끼며 불안한
행동, 남자들에 대한 의심, 문을 항상 꼭 닫아 두는 행동을 보이게 된다.
이러한 공포적인 행동은 사건 직후에는 당연히 나타나는 것(즉 정상적인 반
응)이라는 점을 일깨워 줌으로써 내담자가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다른 공통 반응은 범인이 다시 오리라는 공포이다. 즉 심한 경우에는 같은
범인에게 또 당할지 모른다는 공포 때문에 주소를 옮기고도 안심하지 못하
다. 

 

 

 
 
 

 

 

성 문제 상담2
 
1) 공포 반응에 대한 1차적 도움
상담자는 성 피해자의 공포의식 및 반응에 이해를 표시하고, 자기 보호
의 대책을 강구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자기 보호책이란 생소한 장
소에 동행할 친구를 생각해 둔다든가 간단한 호신술을 익혀 두는 등의 여러
가지가 있겠다. 그러나 이러한 자기 보호의 대책은 실제로 다시 피해를 입을
지도 모른다는 상황에 대처하는 수단이라기보다는 내담자 스스로의 자신감
을 회복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 다시 말해서 신체적인 안전감을 느끼게 할
뿐 만 아니라 근거 없는 불안감의 악순환을 해소하는 것이다. 그 밖에 이러
한 공포심을 제거 또는 수정하는 접근 방법으로는 관념 봉쇄, 단계적 둔화,
자기 강화 등이 있고, 엘리스의 '합리적-정서적 치료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피해자들은 강간에 관한 사건 자체나 반은 충격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친구에게 자기의 충격적 정서 내용
을 드러내면 심리적으로 위안이 될 수도 있으나 우정을 잃거나 수치를 당할
위험이 따른다.


2) 성 피해자 상담의 과정
유능한 상담자는 그러한 위험을 지적해주고 피해자가 자기 자신에게
진정으로 우호적인 사람들을 분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피해자가 취해야
할 역할 행동의 검토를 통해 필요한 대화와 바람직한 대인 관계의 태도를
익히도록 도와준다. 피해자들이 갖는 공통적 감정들은 자책감. 죄의식. 수치.
당황. 어리석은 느낌 등이다. 이 감정들을 이해하고 어느 정도 명료화한 다
음의 중요한 절차로서는, 피해자가 자책감을 느끼는 정도와 내용이 합당한
것인지 성 피해자 스스로 평가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상담자는 다음과 같
은 질문들을 통해서 내담자가 적절한 관점을 가지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이 당신의 몸을 범한 것이 어느 정도로 당신의 기본적 인건을 빼앗아 간 것인가?'
'왜 사람들은 자기의 권리를 침범 당했는데 죄 의식을 느껴야 하나'
'당신이 원해서 선택한 행동이 아니라면 왜 수치심을 느껴야 하는가?'
'비록 당신이 실수를 했더라도 그것이 당신이 피해의 원인이 될 수 있는가?'
간단히 말해서 상담자는 자신에게 만부당하게 책임을 돌리는 데서 오는 내
담자의 수치심과 불안을 감소시키고, 내담자가 사실상의 희생자이며 사건의
주원인은 강간자와 환경쪽에 돌려 생각하도록 한다. 즉 자기 중심의 죄의식
을 상대자에 대한 분노의 개념과 언어 표현으로 바꿈으로써 내담자의 부정
적인 자기 평가가 없어지도록 돕는다. 성 피해자는 이런 과정에서 자신의 행
활 능력과 자존심의 회복을 느끼게 된다.


3) 성 피해자 상담의 최종 목표
성 피해자 상담의 최종적 목표는 내담자가 정상적인 생활을 회복하도
록 하는 데에 있을 것이다. 숙련된 상담은 피해자가 입은 공포스런 사건에
대하여 올바르고 현실적인 관점을 갖게 함으로써 정상 생활로의 회복 과정
을 용이하게 한다. 이제는 결혼도 못하고 내 인생은 망했다'는 자기 패배적
인 의식에서 보다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의식으로 바꾸어 가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담자로 하여금 스스로의 자기 패배적인 사고 방식과
언어 표현을 먼저 깨닫게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파멸로
부터 구해 내고 정상적인 생활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피해자가 자
신의 정상적 행동을 회복할 수 있다면, 그 사건을 현실적인 생활 태도의 관
점에서 보게 될 것이다.

4. 성상담과 청소년 성문제
성상담을 할 때, 청소년 상담과 성인상담의 차이점을 확실히 알아야 한
다. 청소년 상담시는 성에 대한 정보제공을 통하여 청소년이 건강한 성의식
을 갖도록 해주는 것이고, 성인 상담시는 그릇된 성정보를 깨우쳐주거나 성
적기술과 방법을 가르쳐주어 행복한 부부생활을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맺음말
성경은 성을 부정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프로이드식의 해석을 정당화하는
것도 아니다. 기독교 사상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초기의 금욕주의적 경향이
두드러지고 근세에 이르기까지 성과 결혼이 하나의 문제로 연계되어 이해되
어 이해되어 왔다. 특히 결혼의 목적을 자녀의 출산과 가정 제도의 존속이라
는 관점에서 이해하려는 경향이 나타난다.


성에 대한 기독교의 기본적인 관심은 육체에 대한 탐닉에 함몰되지 않아야
하며, 성의 개념에는 하나님의 선물이며 은사인 동시에 책임이 요구된다는
또 다른 차원의 의미가 들어있다. 그런데 사탄이 만든 성에 대한 무조건 나
쁜의식의 결과 성의식이 뒷골목 지식으로 변모하였다.



우리 목회자는 성문제
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과 건강한 성의식을 갖도록 변화시켜주기
위해 성문제와 성상담의 해박한 지식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본다.
끝으로 초, 중등학교에서의 성교육은 성지식보다는 순결교육에 더욱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본다. 

 

 

 
 
 

 

 

교회에서의 성교육과 성상담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온전히 살아가는데 있어 성은 아름답고 건강하
고 행복한 요소이다. 의사가 건강한 사람보다는 병든 사람에게 필요하듯
상담도 불건강하고 행복하지 않을 때 요청되곤 한다. 그러나 치료보다 예방
이 더 중요하듯 성에 관하여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누릴 수 있도록 적절한
성교육이 필요하며, 곤란에 봉착했을 때 편안하게 성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
을 수 있어야 한다.
본 상담소에는 목회자 수련회, 여전도회, 청년부, 중고등부에서 성교육과
성폭력예방교육에 대한 특강 요청이 자주 들어온다. 그러나 강사가 기독교인
일 것, 급진적이고 노골적인 내용은 자제해줄 것을 요구하고, 가끔 장로님
들의 반대로 강연계획이 무산됐다는 통보를 받기도한다.


아직도 성폭력에 대한 통념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 우리사회에서 성에
관련된 내용, 더구나 성폭력피해에 대한 내용은 절대적인 신뢰를 할 수 있
는 사람이 아니고는 의논하기가 쉽지 않다. 본 상담소에서도 일차적으로는
익명성과 신속성이 보장되는 전화로 상담이 시작되는데 피해자 본인상담과
주변인의 대리상담이 반반 차지한다. 어린이나 청소년피해는 거의 부모, 친
척, 이웃, 교사 등이 대리상담을 하고 있으며 성인피해에서도 그 사연을 접
한 친구, 동료, 상담자, 목회자 등이 본 상담소에 대책과 지원방법을 문의해
오고 있다.


피해자나 피해자 가족이 종교를 가지고 있을때 그 신앙과 영성은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데 활용되는 중요하고 큰 자원이다. 모든 사람은 소중하며
가치있다는 믿음은 어떠한 피해상황에서도 자신에 대한 존중감을 유지하고
절망이나 포기하지 않게 하는 디딤돌이 된다.


그러나 열심한 신앙에도 불구하고 왜 고통을 받는가하는 의문과 혼란, 과
도한 순결의식과 죄책감, 용서에 대한 강박관념, 고통을 업보나 연단으로 해
석하고, 신앙이 있으니 난 다 이길 수 있다 등 종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힘들게 하는 경우도 볼수 있다



. 더구나 용기를 내어 힘들게 성직자에
게 의논을 하였을 때 상담자가 피해를 어떻게 바라보고 반응했는가는 아주
중요한 영향을 주게 된다. `가해자도 피해자도 다 죄인이니 용서하라'. 등
의 반응을 받으면 고통에 대한 자기귀인과 자책감이 강화될 수도 있다. 교
회가 우리의 기본적인 신념과 가치관, 생활태도에 총체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하기에, 또한 남녀노소, 기미혼을 망라하고, 가족 전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장이기에 교회에서 보여주는 성에 대한 입장과 태도는
가정교육, 학교교육보다 더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더구나 왜곡된 성문화가 범람하고 있는 이 세태에서 갈피를 못잡고 있는
청소년, 부모역할 훈련이 전혀 되어있지 못한 부모, 의사소통이 안되는 부부
의 갈등과 외도문제, 소외되고 있는 노인의 재혼문제 등에 깔려있는 성에
대한 과제에 교회는 탄력성있게 직면하고 대처해야 한다. (한국성폭력
상담소) 

 

 

 

 
 
 

 

 

남편 술만 먹으면 폭력·폭언 일삼아
 
저는 결혼 10년차 주부입니다 그런데 결혼한 지 얼마 안돼 남편의 술버릇이 시작됐습니다.남편은 술 먹으면 집안 식구들을 괴롭힙니다.술버릇이 점점 심해져 술만 먹으면 폭언과 폭력에 아이들을 집어던지고 괴롭혀 잠시 별거를 한 적도 있습니다.또 남편은 술만 먹으면 저랑 이혼하자고 난리입니다.그런데 술을 깨면 언제 그랬냐는 듯 무조건 모른다고 합니다.술버릇을 고칠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조언 부탁드립니다.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술 소비량은 세계 8위이고 국민 한 사람당 1년에 소주 50병,맥주 100명을 마시며 고급 술 소비시장에서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한다.연간 100만명에서 200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알코올 중독자로 치료를 받아야 하고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연간 약 10조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알코올 중독의 특징은 내성이 생겨서 점점 술의 양을 늘려야 되고,매일 술을 마셔야 되며,술을 마시지 않을 때는 막연한 공포심이 들거나 일이 손에 잡히지 않게 돼 점점 혼자서도 술마시는 횟수가 늘게 된다.술을 마시면 점점 사고가 변태적이 되고 취중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때가 많아진다.또 술 때문에 대인관계와 사회생활 직장생활이 심각한 지장을 받게 되고,배우자나 가족들과 불화가 발생하고,술의 효력이 떨어지면 진땀을 흘리거나 손 떨림과 불안,환청 환각 등의 금단현상을 수반할 수 있다.

이런 알코올 중독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신체적 심리적 사회환경적 요인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작용해 처음에는 딱 한잔으로 출발한 술이 어느새 개인과 가족의 불행이 되기에 이르는 것이다.알코올 중독자들의 공통적 요인 가운데 하나는 어린 시절 성장과정에서 가족원 중에 알코올이란 수단을 통해 삶의 스트레스를 다스리던 사람이 꼭 있어왔다는 것이다.따라서 알코올 중독을 세습병이라고 해석하는 사람이 많다.자녀들 앞에서 술 취한 모습으로 습관적으로 비틀거리면 그 자녀들도 자라서 삶의 어려움을 술로 도피하려는 무의식적 수단이 생기는 것이다.자녀들에게 아무리 많은 것을 남겨주어도 알코올 습관을 함께 물려준다면 모든 것이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알코올 중독은 치료받아야할 병이다.우선 의학적 약물적 치료가 필요하고 동시에 술 마시는 환경으로부터의 격리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이 경우 필요하다면 정신치료나 전문가의 상담이 효과적일 수 있다.알코올 중독자들을 가진 가족들은 이 싸움의 과정이 얼마나 많은 인내와 정성이 들어가는지 잘 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병을 병으로 심각하게 깨닫고 치료하고자 하는 본인의 의지력이다.대체로 알코올 중독 치료가 실패로 끝나는 것은 중독자들의 심각성에 대한 무감각과 의지의 박약에 있다.따라서 알코올 중독자들은 술의 폐해를 심각히 겪어온 동료 집단원들의 나눔과 격려와 용기가 효과적인 경우가 많고 이러한 목적을 위해 단주모임 등 자조집단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지금부터 당장 주변의 단주모임을 알아보고 이 순간부터 술을 끊고자 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완벽주의’ 성격 때문에 모두가 싫어해요
 
저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모든 것을 완벽하게 정리해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관의 신발은 물론 장식대 위의 모든 것도 가지런하게 정리돼 있어야 하고 커튼도 어느 한쪽으로 겹쳐지지 않고 잘 펼쳐져 있어야 되고….남편은 이런 저를 보고 쓸데없는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고 나무랍니다.
아이들도 사소한 일을 가지고 달달 볶는다며 저를 피하려 들고요.


그러면 저는 자존심이 상해서 신경질을 내지요.저도 남들처럼 좀 편안하게 즐기고 싶은데 그것이 안되는 저 자신에게 화가 나서 분노가 솟구칩니다.이런 성격 때문인지 주위엔 친구도 별로 없고 요샌 부쩍 외롭단 생각이 들어 우울합니다.

이런 성격 유형을 지닌 사람들은 자신 안의 기준이 너무 완벽하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고민만 많을 뿐 결국 어떤 일도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또 이런 성격 유형의 사람들이 종교를 갖게 되면 소위 세척 강박증의 종교를 갖게 돼 ‘생명과 기쁨’의 종교를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죄책감과 수치심’의 종교를 믿게 되는 경우가 많다.끊임없이 타인의 신앙생활에 관여하려 들고 목사님의 20분 설교를 1시간씩 평하려 한다.


왜 이런 성격 유형이 형성될까.많은 심리학자들은 어린 시절의 경험에서 그 이유를 찾는다.지나치게 엄격한 부모로부터 완벽과 청결을 강요받고 제재받으며 자란 사람들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성격장애이기 때문이다.완고하고 강박적인 부모의 훈육을 어린아이들은 자신의 내면 안에 쉽게 녹음시켜 그 소리에 따라 자신의 ‘삶의 지도’를 편집해 간다.


이렇게 어린 시절에 편집된 삶의 지도는 쉽게 개정되지 않고 그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는 삶의 전략이 된다.이런 사람들의 치료에는 내부 깊이 새겨진 ‘낡은 지도’를 ‘새 지도’로 개정하도록 도와주는 방법이 효과적이다.자신과 타인을 좀더 느긋하게 바라보는 훈련과 자신이 세운 감옥으로부터 탈출하기,삶의 기쁨과 즐거움을 있는 그대로 즐길 수 있는 훈련 등이 필요하다.이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배려가 필수적이다.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들의 공통적 특성인 비난에 대한 두려움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수용성’의 체험이기 때문이다.사랑의 체험만이 이러한 사람들의 깊고 두터운 완벽성의 외투와 자기 보호의 감옥에서 구원해낼 수 있다.“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는 바울의 말씀이 이러한 성격 유형을 지닌 사람들에게는 가장 필요한 치료의 말씀이라 믿는다.

 

 

 
 
 

 

 

화를 꾹 참았다가 한번내면 이성을 잃어요
 
저는 때때로 화가 나서 견딜 수 없습니다.그러나 화를 못 냅니다.제가 화를 내면 아마도 절 미친 사람 취급하거나 주위사람들에게 버림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그러다가 한번 화를 내면 이성을 잃을 정도로 폭발하곤 해서 상대방과 거의 몇달동안 얘기도 안하고 얼굴도 안봅니다.그러니 항상 참아야 하고 눈치를 봐야 합니다.이제 더 버틸 힘이 없습니다.

정상적인 사람들이란 대체로 인생을 살면서 희로애락의 감정을 느끼며 사는 사람을 말한다.그러나 때로 우리 주변에는 이런 자연스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심리학자들은 이런 사람들을 심리적 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이라 말한다.즉 인체가 열을 못내면 땀을 못내고 결국은 체온조절에 실패해 병에 걸리는 것처럼,인간도 자연스런 감정들을 제대로 제때 표현해내지 못하면 마음의 병에 걸리는 것이다.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느끼지 못하면 우리는 감정에 이끌리는 삶을 살게 된다.슬픈 일을 만나 슬픔을 제대로 표현하고 느끼지 못하고 지나가면 마음의 병으로 남게 된다.울어야 할 때는 체면을 차릴 것이 아니라 충분히 울 수 있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라 하겠다.분노의 감정도 마찬가지이다.자신의 분노의 감정을 지나치게 억누르는 사람은 반드시 마음의 병으로 이어지거나(화병) 혹은 어느 순간 억제할 수 없는 힘으로 터져나와 자신과 주변 가까운 사람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폭력)를 주기도 한다.


먼저 우리들의 감정도 ‘학습된 것’임을 알아야 한다.어린 시절부터 오랜 세월동안 가정에서 부모의 관계 맺는 방식을 지켜보면서 아이들은 희로애락을 어떤 타이밍에 어떤 식으로 표현해야 하는 지를 배우게 된다.이 때문에 감정학습을 제대로 못받고 자란 아이들은 성인이 된 후에도 자신 감정의 참주인이 되지 못하고 감정에 끌려다니는 노예의 삶을 사는 경우가 많다.참자아가 아닌 거짓 자아가 주인이 된 삶을 사는 것이다다.거짓의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에 주인노릇을 하지 못하는 대가를 치르게 되어 있다.
그 대가란 때때로 표출되는 자신의 어찌할 수 없는 감정의 힘에 유아적으로 무기력해지는 것을 말한다.가까운 인간관계를 의심하거나 불안해하거나 혹은 파괴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어떻게 우리는 이 감정의 포로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먼저 자신의 감정을 ‘지금 여기에서’ 솔직히 표현하는 일이 괜찮다는 확신과 그 체험들이 있어야 한다.자신이 되는 길은 거창한 철학의 명제가 아니라 가장 가까이 있는 자신 감정의 주인이 되는 길로부터 시작된다



.이 과정에 때론 감수성 훈련이나 집단 상담의 경험이 큰 도움을 주기도 한다.교회라는 신앙과 용납의 공동체 안의 경험들이 그러한 체험들을 자기 확신으로 이끌어주는 중요한 체험의 장이 되는 것이다. 

 

 

 

 
 
 

 

 

컴퓨터 중독증
 
컴퓨터와 인터넷의 보급은 현대인의 삶에 밝은 면과 함께 어두운 그림자를 선물하고 있다.최근 사회 문제가 된 자살 사이트와 폭탄 제조 사이트,14세된 중학생의 친동생 살인 사건이 바로 인터넷 피해의 대표적인 사례다.인터넷을 통한 컴퓨터 게임의 확산과 인터넷 중독이 급기야 환각 상태에서의 모방 범죄로까지 이어져 친동생을 컴퓨터 게임에 나오는 수법대로 잔혹하게 살해한 것이다.

최근 연세기독상담실의 인터넷 상담코너에도 인터넷 중독에 대한 상담이 늘고 있다.‘중독증’이란 단순한 ‘대상 탐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3가지 증상을 동반한다.즉 대상에 몰두해 그 대상으로부터 만족과 편안함을 찾는 대상 의존성,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그 의존의 강도가 높아지는 내성현상,그 대상에 몰두하지 않으면 나타나는 금단현상 등이다.


이 세가지 증상과 함께 학업 성적과 능률이 급격히 떨어지고 대인관계보다는 컴퓨터에 붙어있는 시간이 하루 평균 6시간이 넘으면 일단 컴퓨터 중독으로 진단해도 무방할 것이다.물론 컴퓨터 중독으로 판단되면 하루속히 전문가를 찾아 아이들이 중독증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돕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


그러나 손쉬운 해답을 전문가로부터 쉽게 얻는 데에만 급급하기보다 왜 청소년들이 컴퓨터 중독에 급속히 빠져드는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때로는 원인 속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물학적으로만 말하자면,인간은 가장 무력한 상태로 이 땅에 태어난 포유동물 가운데 하나다.인간만이 사랑을 지닌 보호자의 오랜 양육을 필요로 한다.부모로부터의 사랑, 또래들과의 사랑,학교에서의 사랑,사회로부터의 사랑 등,삶에 필수적인 요건은 오염되지 않은 사랑을 경험하는 것이다.특히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의 이러한 사랑의 경험이야말로 정상적 인격성장에 절대적인 요인이 된다.



그러나 내 자식 성적만 좋으면 주변에 무슨 일이 일어나도 좋다는 성과 중심의 오염된 자식사랑,학교에서의 왕따 현상,공교육의 기능마비 등…. 참으로 우리의 아이들이 컴퓨터라는 도피처를 찾지 않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 우리들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
사랑이 결핍된 아이들은 반드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그 안에서 자신만의 세계 질서를 세우고 자신의 상처받은 삶을 보상 받으려한다.인간을 등급으로 판단하는 교육환경에 지친 어린 영혼들은 클릭 한번으로 자신의 세계가 열리는 스트레스 없는 자신만의 공간의 유혹을 쉽게 떠날 수 없는 것이다.


사랑의 결핍과 거절이 컴퓨터 중독의 원인이다.따라서 중독증의 처방전도 당연히 사랑 중심의 처방전이 돼야 한다.우리의 아이들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며 생긴 모습 그대로 존중받고 인정받는 가정 학교 교회 사회가 돼야 한다.컴퓨터의 가상공간보다 현실의 운동장에서 땀흘리며 공차기하는 시간이 더욱 값지다는 것을 경험토록 해야한다. 

 

 

 

 
 
 

 

 

하나님 믿고 의지하지만 외로움 많이 느껴요
 
하나님은 저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닫고는 있지만 살아가는 세상속에서 외로움의 상처가 깊습니다.믿음으로 극복하려고 하지만 마음의 외로움과 공허함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외로움의 상처를 치료하고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에게도 인정받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자기를 적극적으로 실현하고 타인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는 누구에게나 깃들여 있다.이런 자기실현의 욕구가 분출되는 현대사회에서 흔히 발견되는 심리적 증상이 바로 외로움의 문제이다.신앙을 가진 사람들도 예외는 아니다.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무엇인가 채워지지 않는 갈급함과 텅빈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이다.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자아가 흔들리고 있는 취약한 자아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심리학자들은 튼튼하고 응집력이 강한 자아 생성에 어린시절의 경험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본다.


특히 6세 이전의 가정에서의 경험이 가장 소중한 자원이 된다고 말한다.이때 가정에서 부모와 식구로부터 충분한 사랑의 산소를 공급받고 자랐으면 응집력이 강한 튼튼한 자아가 형성돼 자기중심을 지닌 사람이 되는 것이다.타인의 인정이나 칭찬에 굶주릴 필요가 없고 혼자 있어도 충만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어린 시절의 경험들이 칭찬받지 못하고 늘 다른 형제들과 비교되고 부모의 권위적 훈계와 고함소리 가운데 자란 사람들은 자기 존중감을 체험해보지 못하고 굶주린 자아를 형성,취약한 자아 구조를 지니게 된다.늘 누군가의 인정과 칭찬이 필요하고 곁에 사람이 있어도 항상 외롭다.


신앙생활을 해도 언제나 자신의 굶주린 자아를 채우는 목적으로 하나님과 타인들을 활용하기 때문에 진정한 믿음의 기반에 선 참된 만남의 관계를 경험하지 못한다.어린시절 사랑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하며 칭찬에 인색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의 상처입은 마음이 바로 외로움의 주된 원인이다.인간의 모든 심리적 상처들은 인간과의 관계를 통해서만 치유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진정한 사랑의 체험만이 텅빈 마음을 채울 수 있다.


신앙공동체에서의 이런 체험도 필수적이지만 좀더 전문적인 상담의 도움을 받아 보는 것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외로움을 그때그때 임시 방편으로 채우려는 무분별하고 이기적인 인간관계에서 탈피하려는 자신의 노력이다.자신의 외로움에 대한 민감한 느낌만큼 타인의 심리적 욕구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결국 우리는 관계의 그물망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고 그 그물망은 서로 주고받음의 끈을 통해 얽혀있기 때문이다 

 

 

 

 
 
 

 

 

25살된 외아들 잃고 가슴앓이 심해
 
최근에 25세 된 외아들을 사고로 잃었습니다. 이 사고 후 모태신앙이라고 말해왔던 자신이 부끄럽게도 감당하기 힘이 듭니다.
사별의 아픔과 슬픔은 반드시 충분히 느끼고 표현해야만 건강한 내일을 기대할 수 있다. 사별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그 감정의 앙금이 부정적 에너지로 남아 언젠가는 우리들의 감정의 체계를 혼돈시키는 진앙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별의 감정이 표현되는 양상도 마치 불치의 병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유사한 과정을 거친다.
첫째는 현실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정의 단계이다. 둘째는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는가 하는 분노의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주변의 모든 위로의 말도 들어오질 않고 심지어는 하나님에게까지 분노의 감정이 투사되는 시기이다. 셋째는 우울의 단계이다.혹시 나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기지 않았는가 하는 죄책감 등이 강한 우울증으로 발전하게 된다.사람들과의 관계를 꺼리고 자신만의 성 안으로 침잠하는 시기이며 가끔 자살을 생각해보기도 하는 극히 위험한 단계이다.


특히 이 단계에서는 상황을 잘 이해하는 가까운 이웃이나 교우들,그리고 성직자나 전문가의 ‘지탱 상담’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이다.넷째는 새로운 현실을 받아들이며 세상의 현실을 새롭게 인식하기 시작하는 수용의 단계이다.특히 이 단계에서는 자신이 겪은 경험을 다른 삶들을 위해 쓰고자 결단하는 통로로서 신앙공동체가 커다란 매개 역할을 하게 된다.


사별상담의 전 단계에서 신앙 공동체의 위로와 지탱의 자원들이야말로 세상 어느 곳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 귀중한 치유의 자원이 되며 ‘안아주는 공간’으로서 하나님의 은총을 체험하는 공간이 된다. 

 

 

 
 
 

 

 

내성적인 남편 술만 먹으면 난폭
 
남편은 평소에 말수가 없는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그런데 술만 먹으면 난폭해지고, 도박에 빠지고, 바람을 피워 결혼 생활을 참으로 힘들게 했습니다. 신앙인으로서 이 문제를 놓고 기도를 계속하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좋을지 결론이 나지 않습니다.

먼저 우리는 치료가 필요한 병자에 대해 지극한 관심과 동정심을 지녀야 한다.이 남편과 같은 삶을 우리는 ‘성인 아이’라 부른다.성인아이는 비록 육체적으로나 사회적으로는 성인의 모습을 갖추었지만 내면의 자아는 상처입은 어린아이의 상태로 남아있어 내부에서 울부짖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흔히 성인아이의 증세는 어린시절 제대로 된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했거나 사랑이 없는 엄격한 부모로부터 양육됐거나 혹은 심한 학대의 경험을 가진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이런 내면의 상처를 지닌 성인 아이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에 대한 혐오와 주변의 가까운 가족들에 대한 대리 복수의 동기로 삶의 전략을 설정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자신과 타인들을 학대하는 삶의 습관을 가지고 있다.


이 잘못된 습관이 곧 그들이 만들어 놓는 증상이며 중독증이며 삶의 문제인 것이다. 이것은 분명히 질병이며 치료를 필요로 한다. 성인아이 증세의 배우자를 두고 어찌할까 망설이는 분들께 권하고 싶은 것은 묵묵히 참아내는 인내와 헌신의 사랑이 전통적인 사랑의 방법이었다면 설득과 강권도 사랑의 한 방편이라는 사실이다.


어찌보면 성인아이의 증세를 지닌 사람들이야말로 가해자가 아니라 인생의 피해자들인 것이다.그들을 긍휼히 보아주고 강권하여 재활과 갱생의 기회를 줄 수 있는 따뜻한 배려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바로 화해와 치유의 기독교적 사랑의 길이며 구원의 길이다.이러한 일들을 보다 전문적으로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실행하는 영역이 바로 기독교 상담의 과제이다.

 

 

 

 
 
 

 

 

평소에 조용한 아내 도벽증 앓아
 
50대의 가장입니다. 최근 포장도 뜯지 않은 백화점 상품들이 집안 창고에 쌓여있는 것을 발견하고 아내를 추궁했습니다. 놀랍게도 아내가 모두 훔쳐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평소 조용하고 순하기만 했던 제 아내에게 이런 나쁜 버릇이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닌데도 남의 물건을 습관적으로 훔치는 사람들 대부분은 충동조절장애를 갖고 있다.



특히 여성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생리기간 중에 강한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한두 번 남의 물건을 훔치다가 습관성으로 발전하는 경우다. 이런 경우 훔치는 행동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이러한 행동을 하게 된 근본적 원인을 탐색해보는 것이 좋다. 흔히 병적 도벽증이 있는 사람들은 폭식증세, 신경질적 기질,극심한 내향적 기질을 갖고 있거나 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연구에 따르면 병적 도벽증은 부모와의 복잡한 애증에 대한 갈등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난다고 한다. 부모로부터 제대로 된 관심을 받지 못하게 되면 관심 결핍증에 따른 욕구 불만이 소극적 형태의 일탈행위로 나타나 점차 남의 물건에 손을 대기 시작하고 이 습관이 발전하여 병적 도벽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과도한 권위의 부모로부터 심한 억압을 받은 경우도 병적 도벽 증상을 가져 올 수 있다. 부모의 권위를 잘 소화해낼 수 없었던 어린 시절의 상처로 인해 권위에 대해 무의식적 반감을 갖게 되고 그 것을 사회적 질서와 규칙을 깨뜨리는 병적 도벽의 형태로 표현하는 것이다.

때문에 이런 대리적 복수의 무의식적 다이내믹이 훔치는 행위를 할 때 느끼는 묘한 쾌감으로 드러난다.어찌되었든 이런 병적 도벽을 지닌 사람들의 내면 세계는 부정적 부모상과 연결된 부정된 자아상이 지배적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상담과 정신치료의 과정을 통해서 내부에 새겨진 부정적 권위의 표상들을 제거해야 한다. 

 

 

 
 
 

 

 

직장여성으로 시기·질투심 많아
 
23세의 직장여성입니다. 저는 유독 시기심과 질투의 감정이 많은 것 같아 고민입니다. 어려서는 유독 언니에게 시기심을 느끼며 언니의 마음을 많이 아프게 했었는데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제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야속합니다.

발달 심리학에서는 대체로 인간이 탄생해서 2세 이전까지가 자기 숭배의 욕구가 가장 강할 때라고 본다.이런 자기중심적 에너지가 2세 이전에 가정과 부모의 품안에서 충분히 만족된 사람들은 자신감을 지니며 또래들과 학교,그리고 세상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가정에서 부모와의 관계가 만족스럽지 않았다면 ‘흔들리는 자기구조’를 성격의 중심 속에 구축하게 된다.이처럼 흔들리는 자기구조를 지닌 사람들은 유독 자기에 대한 관심이 많다.모든 일과 관계에서 자기중심적이고 자기찬양적이며 다른 사람들과의 지나친 경쟁의식 속에서 흔히 시기심과 질투의 감정들을 의식적·무의식적으로 투사한다.


이때의 시기심과 질투의 감정은 왜곡된 자기찬양심이다. 다른 사람들이 받아야 하는 박수와 찬양을 자기가 가로채고 싶은 무의식적 동기가 이러한 부정적 투사행위로 표현된다.이들은 타인의 감정에 쉽게 공감하지 못하며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만 타인의 존재를 인정할 뿐이다. 종교 역시 지극히 자기중심적이어서 자신에게 필요한 하나님만을 이기적으로 찾을 뿐 공의와 정의의 하나님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또 자신의 잘못된 점을 스스로 발견하지 못한다. 이런 사람들을 치료하는데는 오랜 기간과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잘못된 자기구조를 근원에서 재구축하는 작업을 위해서는 본인 자신의 의식적 노력과 함께 치료자의 인내와 헌신적 공감이 절대적으로 필수적이다.때로 다른 사람들을 위한 봉사의 프로그램과 주일학교의 교사직 등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감정과 의사표현을 공감하는 훈련 등이 효과적일 수도 있다. 

 

 

 

 
 
 

 

 

불특정 이성에 음란전화 욕구 많아
 
* 20대 후반 직장 남성입니다.좋아하는 여자가 있는데 마음으로 좋아할 뿐 한번도 이야기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자꾸만 불특정다수의 여성들에게 음란전화를 걸게됩니다.

* 최근 성장애 중에서 성도착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사람들은 어느 정도의 나이가 되면 신체적,정신적으로 많은 성장을 한다.성행동에 있어서도 나이가 들면서 한 단계, 한 단계 발전하여 완전한 성의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그런데 성도착증 사람들은 어느 한 단계에 고정되어 더 이상 진전을 못하는 것이다. 성도착증이란 정상적으로 만족될 수 없는 성적 욕구를 만족시키려는 습관적인 행동양식라고 정의된다.
성도착증에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다. 관음증은 이성과의 성적 접촉에서 얻는 쾌감보다 이성이나 동성의 나체를 훔쳐보거나 남의 성행위를 봄으로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경우이다. 노출증은 여성이나 어린이들이 지나갈 때 자신의 성기를 노출시켜 보임으로써 상대방의 공포,불안, 깜짝 놀라는 반응을 통해서만 성적 만족을 얻는 경우를 말한다. 성적 가학증은 동의하지 않는 상대방에 대해서 성적 흥분을 얻기 위해 반복적, 의도적으로 신체적, 심리적으로 고통을 주는 행위를 말한다. 물품 음란증은 여성의 속옷, 스타킹,손수건 등을 수집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에는 주로 대인관계에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안전한 방법으로 전화라는 매체를 이용해 자신의 성적 욕구나 불만 등을 해소하는 음란전화와 체포될 염려가 없는 지역 에서 일어나는 접촉도착증이 문제가 되고 있다.


성도착증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소나 호르몬 이상보다 어린 시절의 성적 학대나 부모의 비정상적인 성행위 등 부모의 성적 가치관이 부재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라고 알려져 있다.많은 성도착증을 가진 사람들은 치료를 원하지 않는다. 대부분은 법적인 문제인 범죄와 관련되어 있을 때 상담을 요청한다.성도착증 치료는 정신분석적 상담으로 치료될 수 있지만 원인에 따라서 부부치료, 가족치료, 집단치료가 더욱 효과적이다. 

 

 

 
 
 

 

 

불의한 돈인것 같아서
 
[상담내용]

많이 갈등하다가 메일을 올립니다. 저는 올해 마흔 두 살의 주부로써 삼년 전에 이혼을 했습니다. 남편의 문란한 여자관계와 가정을 등한시한 채 밤낮없이 노름만하는 그 생활을 견디기가 힘들었습니다. 남편을 용서하는 마음을 주시기를 오래 기도했습니다. 정말 견디기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남편이 채무관계로 피신을 해야 하니 위장이혼이라는 전제로 이혼을 하자고 했습니다. 저는 사실 이렇게 미워하며 사느니 차라리 이혼하게 해달라고 한동안 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시기에 목사님 설교말씀이 신자의 이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셔서 이혼에 대한 기도는 하지 않고 대신 용서하고 그 영혼을 사랑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실생활은 기도 따로 행동 따로였습니다. 그때 남편이 이혼하자는 말을 해서 두말도 않고 이혼했습니다. 그러고나니까 거짓말처럼 남편이 밉지않고 측은하게 여겨졌습니다.


그후로 저는 파출부를 하며 아이와 풍족한 것은 아니지만 어렵지 않게 살았습니다. 그 동안에 때때로 아이와 남편과 같이 만나 식사도 하고 놀이동산도 가고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몸이 너무 약해져서 파출부 일을 너무 힘들어 하니까 남편이 생활비를 줄테니까 쉬어라고 했습니다.


남편의 그런 말이 없어도 일을 계속하기가 힘든참에 고맙게 생각되었습니다. 그 후로 남편은 제가 벌던 수입보다 적은 돈이지만 생활비를 조금씩 주었습니다. 그때부터 남편은 가끔씩 집에 와서 자고 가기도 했습니다. 저는 힘들게 일하지않아도 되는 안락함에 젖었고 대신 신앙생활은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아닌 남자친구처럼 생각하며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조금씩 문제가 생겼습니다. 남편이 와 있으면 말씀도 읽어지지 않고 찬송도 하지 않게되고 아이와 드리던 가정예배도 드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남편이 저더러 경마장에서 밥장사를 해보라고 강요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경마장에 도박을 목적으로 오는 사람들 상대로 밥장사는 하고싶지 않습니다. 남편이 조금씩 주는 생활비에서 십일조를 드리면서도 늘 꺼림직했던 것은 남편이 주는 돈이 성실히 일하여 번 돈이 아니고 속칭 말하는 카드깡이라는 것을 해서 번 돈이고 아니면 노름판에서 생긴 돈인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불의한 돈은 아무리 헌금을 많이 한 들 하나님이 받으실 것같지 않아서였습니다.


도박꾼들 상대로 밥장사를 해서 번 돈은 불의한 돈이 아닐까요? 하지 않겠다고 하면 그나마 조금씩 주던 생활비도 주지 안을까 걱정됩니다. 제가 몸이 회복되어 다시 일하러 가게 될 때까지는 남편이 주는 마음 편치않는 돈이라도 필요해서요. 일자리를 구하는 기도는 계속하고 있지만 잘 되지 않네요. 성도들 중에 믿음좋다고 칭찬받는 분중에는 횟집을 하며 술도 팔던데요? 경마장에서 밥장사를 하면 정말 불의한 돈일까요? 온전히 하나님 나라를 구하지 못하고 재물 때문에 마음이 흐려지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변내용]

자매님과 같은 상담을 경험하게 될 때에는 참으로 난감하고 난처한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미 본인이 답변과 선택의 방향을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판단이나 선택에 대하여 확신을 가지지 못하므로 그 상황에 머물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선은 남편을 사랑하고 동정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지신 것은 훌륭한 모습임에는 틀림없지만, 남편의 도박벽과 외도의 잘못을 동정으로 감싸주시는 것은 결코 의로운 행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진정한 사랑과 아내로서의 책임과 권리는 그러한 것을 용납하고 눈감아주기보다는 분명한 선을 그을 수 있을 때에 남편도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정리하고 올바른 생활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지 않을까요?


또한 이러한 일로 인하여 혹시 자녀들에 대한 언급은 없으셨으나, 자녀들이 입게 될 정신적 경제적인 피해를 생각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신앙적인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도 고려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는 남편의 옳지 않은 행실에 대한 합리화를 자매님께서 동조하고 계시는 것에 대한 반증이 아닐까요?


고민하시는 모습에 갈등을 안겨드리는 상담이 될 것으로 여겨지지만, 윤리적, 신앙적 결단을 하셔야 할 시점에 서 계시는 자매님의 마음 가운데 하나님께서 선하신 도우심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20대 중반 男 잦은 환청으로 고생
 
* “20대 중반의 남성입니다.고등학교를 졸업한뒤 자주 환청이 들리고 저를 꾸짖는 소리가 들립니다.그 목소리를 피해서 도망을 다녀보지만 계속해서 저를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 망상,환각,와해된 언어,전반적으로 와해된 행동 및 긴장된 행동 등을 한 가지 또는 그 이상을 가지고 있을 때 정신분열병이라 진단할 수 있다.망상 내용의 주제는 다양한데 가장 흔한 것이 피해망상이다.



환각에서는 환청이 가장 흔한 특징이다.둘 또는 그 이상이 자신의 행동과 생각에 대해 계속적으로 간섭하는 목소리를 듣거나 대화하는 증상을 나타낸다.와해된 언어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조금 빗나가거나 엉뚱해 효과적인 의사소통이 어렵다.

정신분열병의 유전적 원인은 일란성 쌍생아의 일치율이 평균 30%라는 점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또 환경적 원인은 개인의 다양한 환경적 심리적 스트레스가 유전적 취약성과 상호작용해 정신분열이 발병된다는 연구 사실로 입증되고 있다.


설리번이라는 심리학자는 정신분열병은 어린 시절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특히 부모·자식관계의 어려움에 있다고 믿었다.말러라는 학자는 어린 시절의 관계형성 시기에 가장 광범위한 혼돈을 겪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영아는 어머니 사이에서의 포옹,신체접촉,애무 등을 통해서 자아경계가 생겨난다고 했다.정신분열병은 이러한 어머니와 영아상호관계에 있어 정상적인 자극이 결핍돼 타인과 자기를 구별해 내지 못하는 어려움이 야기된다는 것이다.


정신분열병은 개개인의 독특한 증상에 따라 치료방법이 선택돼야 한다. 약물치료와 입원만을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될 수 있는 사람은 10%도 되지 않는다. 나머지 90%는 약물치료와 더불어 개인심리치료, 집단치료, 가족치료 등에 의해서 성공적으로 치료될 수 있다. 

 

 

 
 
 

 

 

집단상담의 과정
 
1. 집단상담의 과정
집단상담은 여러 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집단상담의 단계는 학자에 따라 3단계에서 7단계로까지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Hansen 등(1971)은 집단상담의 과정을 다음과 같은 5단계로 나누어 설명한다: ① 집단의 시작, ② 갈등과 직면화, ③ 응집성의 발달, ④ 생산적 행동, ⑤ 종결. Yalom(1985)은 집단상담의 과정을 ① 오리엔테이션 단계(주저하는 참여, 의존성의 단계), ② 갈등 단계, ③ 응집성 발달의 단계, ④ 하위집단 형성의 단계, ⑤ 자기공개의 단계, ⑥ 종결 단계 등의 6단계로 나누고 있다. 한편, Mahler(1969)는 집단의 발달과정을 4단계로 나누어 설명했는데, 이를 간략하게 살펴본다(이장호·김정희, 1992 재인용).

① 참여단계: 이 단계에서는 집단의 목표를 명료화하며, 집단구성원들이 서로 친숙해지고 신뢰롭고 수용적인 관계를 맺는 단계로, 이때 상담자는 구성원들이 느끼는 정서적 내용을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상담집단의 분위기를 형성하고 유지시키는 책임을 져야 한다. 참여단계는 한 번의 모임으로 완료되는 경우도 있고, 좀더 어려운 집단에서는 5-6회가 소요되기도 한다.

② 과도적 단계: 이 단계의 상담집단에서는 집단원 각자가 자신의 위치를 확보하고자 투쟁하며 집단원들과 지도자 사이에, 또한 집단원 상호 간에 갈등이 생기며 상담자에 대한 저항이 증대된다. 따라서 상담자의 기술이 특히 중요하다. 이 단계에서 상담자가 해야 할 주요과제는 집단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망설임이나 저항, 방어 등을 집단원들이 자각하고 정리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③ 작업단계: 작업단계는 집단상담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상담집단이 작업단계에 들어서면, 구성원들은 집단을 신뢰하고 자기를 솔직하게 공개한다. 또한 대부분의 집단원들이 자신의 구체적인 문제를 집단에 가져와 활발하게 논의하며 바람직한 관점과 행동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때 상담자는 집단원들이 대인관계를 분석하고 문제를 다루어나가는데 자신감을 얻도록 도와주는 존재라고도 말할 수 있다. 이 단계에서는 집단원들이 높은 사기와 분명한 소속감을 가지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④ 종결단계: 집단을 시작할 때 약정했던 집단원들의 목표와 현재의 상태를 비교한 후, 일정한 정도의 진전이 있으면 상담자는 종결을 준비한다. 종결단계에서 상담자와 집단원들은 집단과정에서 배운 것을 미래의 생활장면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종결해야 할 시간이 가까워지면, 집단관계의 종결이 가까와오는데 대한 집단원들의 느낌을 토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2. 집단에서의 상담자의 역할
집단에서의 상담자의 역할은 다양하고 복잡하다. 집단 상담자는 다른 성원의 반응을 관찰하면서 각 성원에게 민감하게 공감하고 반응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집단 상담자는 집단역동을 관찰할 수 있어야 하고 집단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상호작용을 다룰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여러 기술들을 자세하게 살펴본다(김충기, 1995).

① 경청: 개인상담에서와 마찬가지로 집단상담에서의 효과적인 경청은 내용의 재진술과 감정의 반영, 이 두 가지 기본적인 기술로 구성된다. 이러한 경청은 신뢰감을 형성하고 상담자가 내담자를 수용하고 있음을 의사소통하는 것이다.

② 지각 확인: 이는 상담자가 내담자의 감정을 이해하기 원한다는 것을 알리고 문자 그대로 내담자의 감정을 상담자가 지각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때 상담자는 내담자의 감정을 정확하게 명시하고 자신의 지각이 정확한가 내담자에게 묻는다.

③ 피드백: 집단상담의 목표 중 한 가지가 다른 사람과 대면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상담자는 집단성원에게 피드백을 제공해야 한다. 피드백을 제공할 때는 평가하는 형태보다 기술하는 형태를 취해야 하며, 어떤 특정한 행동을 지칭해야 한다.

④ 연계: 이는 집단성원들 간의 의사소통을 격려하기 위한 의도로서 집단성원들 간의 경험의 공통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상담자는 연계 기술을 통해 한 성원의 문제와 진술을 집단 내의 다른 성원과 연관시킨다.

⑤ 개방적 반응: 상담자는 개방적 유도나 질문을 함으로써 집단성원으로 하여금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게 하고 이러한 감정의 근원을 밝히도록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상담자는 내담자가 사건이나 경험을 지금-여기에 초점을 맞추도록 할 수 있다.

⑥ 직면: 주의해서 사용하기만 한다면, 직면은 가장 간력한 집단상담자 기술이 될 수 있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언어적 행동과 비언어적 행동 간의 불일치를 직면시킬 수 있고 집단의 기능을 방해하는 행동을 직면시킬 수도 있다. 또한 집단 전체에 대해서도 직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⑦ 과정 기술: 유능한 집단상담자는 집단이 기능하고 있는 과정을 관찰해서 집단목표와 관련해서 논평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런 형태의 논평은 집단원들로 하여금 자기 자신과 집단의 기능을 검토하도록 한다.

⑧ 요약: 개인상담과 마찬가지로 요약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집단상담자는 집단 내의 모든 상호작용을 주의깊게 듣고 집단이 다른 수준의 상호작용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요약 기술을 사용한다. 또한 요약은 집단이 교착상태에 빠졌을 때 유용하다.

⑨ 전반적인 책임: 집단상담자는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비효과적인 의사소통에 관한 정보를 골고루 갖추고 있어야 한다. 또한 모든 집단성원이 감정을 가지고 있고 다른 성원으로부터 피드백을 요청하도록 할 책임이 있다. 특히 중요한 역할은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과 적합한 집단행동의 모형을 보이는 것이다.

3. 집단상담에서의 몇 가지 고려점
상담자는 집단형성 과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기에서는 집단의 외형적인 조건, 즉 장면, 집단의 크기와 구성 등에 대해서 살펴본다.
① 장면: 집단상담의 장소는 물리적으로 편안한 곳이어야 한다. 그래야지 친화감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황응연 외, 1984).

② 집단의 크기: 집단의 크기는 집단 역동성, 상담의 효과와 직접 관련된다. 이상적으로 상담집단의 크기는 6∼8명 정도가 적합하다. 인원이 너무 많아지면, 각 내담자가 개인적인 문제를 제대로 탐색할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되며, 상담자가 집단성원 간의 상호작용을 따라가는데 곤란을 겪게 된다. 반대로 인원이 너무 적으면 집단성원 개인에게 미치는 압력이 커지게 된다(Geroge & Cristiani, 1981).

③ 상담횟수: 1회의 상담시간은 준비기간(warming-up)을 포함해서 한 시간 반 내지 두 시간을 잡는 것이 일반적이다. 시간 간격은 주 1회 내지 2회로 하는 것이 좋다. 집단상담의 전체 지속 횟수나 기간은 최소한 8-10회 정도로 잡는 것이 바람바람직하다(황응연 외, 1984).

④ 개방집단과 폐쇄집단: 집단구성은 개방적이거나 폐쇄적으로 할 수 있다. 단, 개방집단의 경우에는 집단 내의 신뢰, 수용, 지지 등에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Geroge & Cristiani, 1981).

※ 참고문헌:
공석영(1984). 생활지도상담론. 서울: 학문사.
김계현(1990). 카운슬링의 실제. 서울: 성원사.
김충기(1985). 현대사회의 생활지도 교육. 서울: 학문사.
이장호·김정희(1992). 집단상담의 원리와 실제. 서울: 법문사.
이형득·김선남·김성회·신완수·이성태·이수룡(1984). 상담의 이론적 접근. 서울: 형설출판사.
정원식·박성수(1978). 카운슬링의 원리. 서울: 교학사.
황응연·윤희준(1984). 현대생활지도이론. 서울: 교육출판사.

※ 본교에서는 1학년을 대상으로 종합능력검사(지능+적성), 학습방법진단검사, 다요인 인성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 종합능력검사
지능과 적성을 동시에 측정하여 교사로 하여금 학생의 지능과 적성을 동시에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너무 이 결과만을 맹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참고 자료로만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학습방법진단검사
교육이나 학습을 위해서 필요한 요소는 학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의 협조와 실생활에서의 다양하고 적절한 현장경험 등이 필요한 것입니다. 따라서 올바른 인재를 교육하는 것은 그것도 학습이라는 제한된 영역에서조차도 전인적인 교육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학습과 관련된 학습방법검사는 다소 인지적인 요소에 국한되었거나 학습기술에 제한되어 있어 학생으로 하여금 학습기술만을 습득하게 함으로써 올바른 학습목표를 달성하기보다는 단기적인 학습 효과만을 얻게 되기 십상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학습에 영향을 주는 개인 성격적인 요소, 학습기술이나 전략, 환경적 요소를 모두 망라하여 알아볼 수 있는 학습방법 진단 검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어 본 검사를 실시하게 되었고, 교사는 이 검사의 결과를 참고로 학생을 지도하는데 조금이나마 이해의 정도를 더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 다요인 인성검사
다요인 인성검사는 다양한 연구목적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예컨대, 비행청소년 집단이나 알콜 중독자 집단, 성폭력피해 집단, 정신분열증 환자집단, 우울증 환자집단 등 특정집단의 성격적 특성을 파악한다든지, 정신분석치료나 인지행동치료 혹은 게슈탈트 심리치료 등 특정 치료기법의 상대적 치료효과를 비교 연구한다든지, 성격변인과 대처방식의 상관관계처럼 성격변인과 특정 심리적 변인의 관련성을 연구한다든지, 특정업무에 맞는 성격특성을 연구한다든지 등등 성격변인과 관련된 수많은 변인들을 탐색하고 상호 관련성을 밝혀내는 연구들에 있어 성격을 측정하는 도구로써 활용될 수 있습니다. 

 

 

 

 
 
 

 

 

초등생 딸 심한욕설 고민
 
Q: 초등학생 딸이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달고 삽니다. 흔히 듣던 속어는 물론 듣기에도 민망한 욕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합니다. 글로 옮기기도 쑥스럽군요.요즘에는 행동이 좋지 않은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차00(서울 면목동)

A: 최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왜 은어나 속어를 사용하는가’라는 질문에 절반 이상이 ‘다들 하니까’‘습관적으로 자연스럽게’라고 응답했다고 합니다.일부는 ‘소속감을 느끼기 위해’라고 응답하기도 했습니다.

언어는 일방적인 것이 아니고 쌍방이 서로 주고받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자극적인 언어를 자주 사용하게 되면 나머지 한쪽도 자기도 모르게 닮기 마련입니다.이러한 현상은 또래집단으로부터 이탈되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청소년기적인 특성과 맞물려 더욱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게 됩니다.

갑자기 아이가 은어나 속어를 눈에 띄게 사용하기 시작한다면 친구들과의 관계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어떤 아이들과 어울리는가,어울려서 주로 하는 이야기는 어떤 것인가를 살펴봐야 합니다.단순히 또래들이 쓰는 말을 따라하는 정도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좋겠지만 그것이 나쁜 행동으로 이어질만한 여지가 있다고 판단될 땐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은어나 속어를 사용하는 빈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부모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첫째,은어나 속어를 쓰는 것에 대해 주변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솔직히 표현해 주어야 합니다.아이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서야 다른 사람의 눈으로 사물을 보는 능력이 온전해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상대방과 주변 사람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를 일깨워줄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은어나 속어의 원뜻을 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대부분의 아이들이 은어나 속어 혹은 욕설의 원뜻을 알지 못합니다.욕설의 대부분이 성적인 농담이나 비아냥거림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본디 뜻을 알려 준다면 사용빈도가 급속히 줄어들 것입니다.

은어나 속어를 쓰면서 자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말하는 청소년들도 있습니다.하지만 실제로 은어나 속어를 쓸 때의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많은 청소년들이 ‘오히려 기분이 더 좋지 않다’고 응답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이로써 욕설이나 은어,비어들의 사용이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일중독증으로 아내와 자주 다퉈
 
Q: 30대 초반의 직장 남성입니다. 직장에선 인정을 받고 있지만 직장일로 아내와 자주 싸우게 됩니다. 아내는 제게 일이 없으면 못 살 사람이라고 말합니다.사실 저는 일을 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신경이 예민해집니다.

A: 일중독자는 완벽함을 추구하며 이상주의자이며 추진력이 강하며 나 혼자 그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자기만족과 자기만의 행복을 가질 수 있어도 배우자와 자녀에게 행복한 가정을 선물할 수 없다.
일중독은 가정과 사회환경이 만들어낸 질병이다. 과장되고 완벽주의적인 자기 기대는 부모가 마음속에 새겨놓은 악마의 목소리다. 그들의 부모는 자기 자녀가 완벽하기를 바란다. 인간이 완벽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해지도록 채찍질하며 그 불가능한 것을 성취하는 대가로 사랑을 공급한다.


한국 사회는 일중독을 질병으로 보기보다는 오히려 승진이라는 이름으로 보상하며 능력있는 일꾼으로 인정하는 것이 관례이다. 한국인들은 일중독자를 환자로 보는 시각보다 자기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정상인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일중독의 치료는 개인상담 가족상담 집단상담 등이 효과적이다. 개인상담에서는 자기의 내면 깊이 자리잡은 중독적인 과정이 어떻게 자기를 몰아붙이고 있는지를 조명한다.중독성을 가진 사람은 가정에서 대개 권위적이고 감정 표현을 억제하며 대화가 개방적이기보다 비개방적이므로 가족관계가 붕괴되어 있어 가족상담이 필요하다.



심각한 중독 증세를 가진 사람들 가운데서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동기를 부여받은 사람들에게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효과적이다.또한 종사하고 있는 직업이 중독성을 부추기는 환경이라면 상담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직업 바꾸기를 심사숙고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양육·직장생활로 잃어버린 자아 찾고싶어
 
Q: 40대 중년 여성입니다.이제까지 직장생활과 자녀 양육으로 저를 돌이켜볼 시간이 없었습니다.이제 제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하고 싶습니다.

A: 인간은 이야기를 통하여 삶의 의미와 만나고 자기 자신을 발견한다.이야기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은 이야기의 음조(tone:0∼2세)이다.이야기 음조는 유아와 엄마와의 관계에서 4가지 형태로 나타난다.기본적인 신뢰(Basic Trust)형,회피형(Avoidance),저항과 반항(Confused)형,불안정한 대인반응(Disorganization)형이다.

아이들이 어떠한 상징적 놀이를 하면서 자랐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이야기 형상(Image:3∼6세)을 형성한다.상징적 놀이에서 선이 승리하고 착한 주인공이 행복을 쟁취하면 건설적 자기 이미지를 가지게 된다.힘을 가진 자가 폭력과 술수를 동원하여 승리하는 놀이행위는 부정적 자기 이미지를 형성한다.

7∼13세의 아이들은 자신의 삶의 이야기의 주제를 형성하고 그 주제에 맞는 주인공들을 수집한다.성취지향적 이야기 주제를 가진 아이들은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과 구별하여 자신을 힘있게 주장할 수 있을까’에 관심을 가진다.관계지향적 이야기 주제를 가진 아이들은 ‘자신을 해체하고 다른 사람과 합일’에 관심을 둔다.사춘기 시절(14∼18세)에 삶의 정체성 문제를 고민하면서 이야기의 사상적 뼈대를 형성한다.

중년 남성과 여성들은 청년기에 소외되었던 내면세계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자기발견과 성장의 욕구를 가지게 된다.인간의 변화와 성장은 자신이 살아온 삶의 여정을 돌이켜보며 이야기의 형성 과정에 대한 성찰로부터 시작된다. 

 

 

 

 
 
 

 

 

남편의 의처증으로 가정·사회생활 힘들어
 
Q: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남편은 제가 어떤 남자와 이야기만 해도 저를 의심합니다. 밖에 나가서 친구도 만나지 못하게 하고 어디를 가든 확인을 하고 입에 담지 못할 욕설까지 합니다.

A: 의처증과 의부증은 어린 시절부터 무슨 일이든지 그냥 넘기지 못하는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 지나칠 정도로 기억력이 좋은 사람, 이기적이고 불평이 많은 편집증적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난다. 여자의 경우는 의존적이고 미숙해서 배우자가 옆에 있어야 안심하는 경우나 시기심이 많고 독점력이 많은 경우 의부증이 될 확률이 높다.
심리적 원인은 시기심이 많은 성격을 소유한 사람이 배우자에 대해 열등감을 느껴 배우자를 의심하게 된다. 또 자신이 바람 피우고 싶거나 동성애적 경향이 있을 때나 배우자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성장과정에서 부모가 적대적이고 지배적이어서 아이에게 두려움이나 불안을 느끼게 하거나 부모가 알코올 중독이나 편집증이 있는 경우, 구박을 많이 받고 자란 경우도 심리적 원인으로 작용한다.


의처증과 의부증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다. 심리치료는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불신과 열등감이 많으므로 비판하거나 설득하려고 해서는 안되며 비위를 맞추려고 해서도 안된다. 한결같이 단호한 태도로 ‘나는 당신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는 이해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고 그런 망상을 갖게 되었는지 통찰해주고 분석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부부치료와 가족치료가 필요하다. 가족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환자를 설득하고 때로는 약간의 강제성을 띠기도 해야 한다. 치료만 잘 받으면 분명히 치료될 수 있으며 직장생활이나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 

 

 

 

 
 
 

 

 

오랫동안 몰래 두집살림 한 남편에 분노
 
Q: 저는 40대 초반의 주부입니다.남편이 오랫동안 두집살림을 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너무나 분하고 억울해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이제까지 남편을 믿고 살아왔는데 어떡해야 하나요.

A: 외도는 배우자가 다른 사람과 성적,정서적 관계를 맺는 것을 말한다.어린 시절에 주요한 타자와의 경험과 그 때 형성된 주요 감정이 성인 이후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외도를 유발시키는 심리적 원인에는 불안정한 성장 경험,의존적이고 무력하게 성장한 경험,정서적으로 방임돼 자란 경험,자신이 무가치하다고 느끼며 자란 경험,자신을 표현하지 못하고 자란 경험,즐기는 것을 배우지 못한 경험 등이 있다.

외도하는 남편의 특징은 한 여성과 친밀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맺지 못하고,인간관계가 얕고 깊지 못하고,성격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이나 확고한 가치관이 부족하고,자존심이 낮고 많은 여성과의 관계를 맺는 것이 자신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배우자의 외도는 상대에게 외상적인 경험,분노감 우울감 배신감 의부증 현실부정과 같은 증세를 일으키게 한다.외상적 경험의 반응들은 악몽을 자주 꾸게 하고 외도 장면이 자주 연상되면서 심한 분노와 불안 감정의 교차가 일으난다.우울증 증상들은 잠을 자지 못하는 수면장애,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주의 집중의 어려움,초긴장 상태,과장된 두려움의 반응들이 나타난다.

상담에서 외도에 대한 치료는 부부간 인지치료가 효과적이다.부부간 인지치료는 부부의 주관적 불만족을 야기한 불일치적 요소를 밝히고 유아기의 상처를 다루기보다는 지금 여기에서 두드러지거나 숨겨진 문제의 초점을 두어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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