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을 쟁취하는 6단계/ 20001108 삼일밤예배
2001-12-08 17:50:37 read : 295
누가복음 17장 20-21절
사람들에게는 4가지 도피처가 있습니다.
첫 번째 도피처는 물건과 지위입니다. 대물관계의 도피처입니다.
물건과 지위를 도피처로 삼는 분들에게 삶은 그저 쾌락일 뿐입니다.
두 번째 도피처는 사람입니다. 대인관계의 도피처입니다.
그러나 사람에게 섬기러 가지 않고 도피하러 가면 문제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좋은 듯하다 결국 서로 상처와 갈등만 생기게 됩니다.
세 번째 도피처는 자기입니다. 대아관계의 도피처입니다.
나름대로 삶의 의미를 추구하지만 결국 얻는 것은 자기에 대한 실망뿐입니다.
선을 추구하다가 자존심과 고집의 벽을 넘지 못하는 애석한 사람입니다.
네 번째 도피처는 하나님입니다. 대신관계의 도피처입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천국이 그의 것입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천국을 얻어 누리지 못할까요?
하나님을 추구하는 것 같은데, 물건과 지위를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추구하는 것 같은데, 사람을 더 의지하고 사람을 더 의식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추구하는 것 같은데, 하나님보다 자기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추구하면서 하나님 안에서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천국은 죽고 난 후에만 가는 곳이 아닙니다.
시한부 종말론자들이 제일 잘못 생각했던 부분이 바로 그 부분입니다.
천국의 삶이란 이 세상의 삶을 마감하고 꼭 천국에 가야 이루어지는 삶이 아닙니다.
어느 날 바리새인이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임하느냐고 물으니까
예수님이 오늘 본문 20-21절에서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안에 있다는 말은 무슨 말일까요?
천국의 삶은 외적인 것과는 상관없이 자기 안에 이루어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 주님의 말씀은 우리의 믿음 생활이 영원 천국으로 가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의 천국을 이루는 삶이어야 한다는 것을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국의 행복은 돈과 명예와 지위에 있지 않습니다.
미국의 골드라는 백만장자는 엄청난 재산을 가졌는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마 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은 바로 나일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이런 생각을 가진 부자가 의외로 많습니다. 그 재산이 얼마나 갈까요?
이 땅에서의 진정한 행복은 마음속의 천국을 이룰 때 주어집니다.
우리가 어떻게 이 땅에서 천국의 삶을 쟁취할 수 있습니까?
이 땅에서 우리는 천국을 쟁취할 수 있는 여섯 가지의 단계가 있습니다.
그것을 농사하는 일과 비유하여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열린 마음의 단계
첫째, 농사를 위해서는 먼저 무엇이 필요합니까? 밭이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천국 농사를 위해서도 씨를 뿌릴 마음의 밭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밭이 길가 밭, 돌밭, 가시떨기 밭이 아닌 옥토 밭이어야 합니다.
길가 밭은 말씀이 흡수되지 않습니다. 말씀은 듣지만 귀로만 듣습니다.
돌밭은 말씀이 조금 들어가는 것 같지만 뿌리를 내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일이 잘 되면 좋다가 환난이 닥치면 말씀을 잃어버립니다.
야고보서 1장 2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그런데 돌밭과 같은 마음은 즐거운 일을 만나야만 기뻐합니다.
그리고 슬픈 일이 만나면 그 동안 받은 말씀이 너무 쉽게 없어져버립니다.
가시떨기 밭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밭에서는 어느 정도까지 식물이 자랍니다.
그러나 최종 열매맺는 단계에서는 그 열매가 알차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세상 염려와 재리의 유혹 때문에 자꾸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이 준비된 옥토 밭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서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갈아야 주셔야 합니다.
2. 말씀생활의 단계
둘째, 밭을 갈았으면 이제 씨를 뿌려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 중심적인 삶을 상징합니다.
아무리 열린 마음이어도 말씀이 없으면 혼돈에 빠지기 쉽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말씀에 열린 마음입니다.
말씀이 없이 분별력을 잃어버리면 영혼에 큰 혼란이 생깁니다.
그때는 키가 부서진 배처럼 급격히 몰락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정작 무서운 것은 힘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가진 힘을 바르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더 무서운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말씀 중심적인 생활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말씀 중심적인 삶을 위해서는 말씀을 잘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이 주신 말씀대로 사는 삶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오늘날 정말 필요한 사람은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말씀대로 살지 못해서 그렇지 말씀대로 사는 사람은 반드시 인정받습니다.
어떤 젊은 자매에 회사에서 절대 없어서는 안될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인정받게 된 비결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이 자매가 다니는 교회에서 목사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단 하루라도 믿음을 실천하며 살아 보십시오."
그래서 그날 이후로 그녀는 단 하루라도 믿음을 실천하기로 작정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믿음을 실천하며 살려는 삶이 점차 쉬워졌고,
결국 그녀는 회사에서 인정받는 회사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말씀을 가까이 하시고 말씀대로 실천하는 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3. 기도생활의 단계
셋째, 씨를 뿌린 다음에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서 물을 주어야 합니다.
농부가 물을 주는 것은 우리의 기도생활을 상징합니다.
기도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과의 거룩한 교제를 통해서
영혼이 힘을 얻고 그래서 영혼이 강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왜 기도가 중요합니까?
기도를 통해서 무엇을 얻기 때문에 아니라 먼저 내 자신이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나의 행복을 무너뜨리는 것은 외적인 것 때문이 아니라
내적인 것 때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 자신이 강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기도를 통해서 내 영혼이 강해지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천 년 교회 역사를 보면 교회는 외부의 적 때문에 무너진 적이 없습니다.
모두 내부의 적 때문에 교회가 타락하고 무너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개인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서운 것은 외부의 환경이나 여건이 아닙니다.
자기 스스로 낙망하는 것, 꿈을 잃어버리는 것이 문제입니다.
외부의 힘이 모자라면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부가 무력감에 사로잡히면 도움도 받을 수 없습니다.
목회자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 지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일을 계획했다가 되지 않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 때문에 자신감을 잃고 의욕을 상실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누구에게나 이 원리는 마찬가지입니다.
약점이 문제가 아닙니다. 극복된 약점은 장점입니다.
누구나 좋은 환경만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다 약점이 있습니다.
그 약점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고, 극복된 약점은 이제 장점이 됩니다.
그러므로 내 영혼이 강해지면 어떤 상황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도는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때로 우리들에게 짐처럼 느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짐은 꼭 필요한 짐이라면 그것은 짐이 아니고 연줄입니다.
예를 들어, 새벽기도가 목회자들에게는 짐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알고 보면 연줄입니다.
하늘을 나는 연은 스스로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이 줄을 끊으면 얼마나 자유롭게 창공을 날 수 있을까?"
그러나 신기한 일입니다. 연의 줄이 끊어지면 더 멀리 창고를 향해 나는 것이 아니라
그 연은 곧 추락해 버리고 맙니다.
그러므로 연줄이 알고 보면 연을 날게 만드는 힘을 줍니다.
저는 새벽기도가 우리 성도들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연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부담됩니다. 그러나 그 연줄이 있으면 인생은 절대 추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성중에 거하시매 그 성이 요동치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시 46:5)
여러분! 새벽의 기도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기도할 때 내 문제만 가지고 너무 기도하지 말길 바랍니다.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도 할 줄 알아야 그 기도가 응답 받는 기도가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남을 위한 기도를 통해 나의 기도의 진실성을 평가하시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아이들에게 기도를 가르칠 때 반드시 창문이 난 방에서 기도하고
거울 앞에서는 기도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친다고 합니다.
창문을 통한 기도는 남을 살필 줄 아는 기도이고,
거울을 보는 기도는 자기 중심적인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우리의 기도가 창 밖을 향하는 기도가 되기를 원합니다.
여러분! 항상 기도생활을 체질화하여 마음의 천국을 이루기를 바랍니다.
4. 회개생활의 단계
넷째, 씨를 뿌리고 물을 주어도 밭에 원치 않는 것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많은 수확을 거두기 위해서 농부는 김 매는 작업을 해서 그것을 제거합니다.
이 김을 매는 과정은 신앙생활에서 회개하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죄를 짓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죄를 즐거워하고 죄와 짝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어떻게 우리의 죄를 청산할 수 있을까요? 그것을 위해 진정한 회개가 필요합니다.
회개를 통해 죄를 청산하지 않으면 우리의 양심이 침해를 당하기 때문에
우리는 힘차게 내일을 향해 나갈 수 없습니다.
미국에서 처음 귀국하고 옛 교회 청년들과 설악산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돌아올 때 있었던 불쾌한 기억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설악산 어귀에서 휘발유를 넣었는데 그 뒤로 차가 자주 시동이 꺼졌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불량 기름을 넣어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죄가 있는 심령은 마치 더러운 기름을 잘못 넣은 차와 같습니다.
그러니까 차가 제대로 가지 못하고 얼마나 불편한지 모릅니다.
우리 인생 자동차도 잘 운행하기 위해서는 죄를 씻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회개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5. 찬송생활의 단계
다섯째, 이제 열매가 맺기 전에 있어야 할 먼저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꽃이 피는 일입니다.
꽃이 피는 것은 무엇을 상징할까요? 찬송생활을 상징합니다.
찬양은 기쁨의 표현이고 감격의 표현이고 감사의 표현입니다.
그러나 저는 찬양을 단순히 곡조 있는 찬양이라고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찬양은 하늘나라의 언어입니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언어생활은 찬송생활의 중요한 시금석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교회에 가서는 "할렐루야, 할렐루야"하고 찬양을 합니다.
그러나 예배가 끝나고 교회를 나와서는 그 입에서 나쁜 말이 나갑니다.
아닙니다. 찬양은 교회에서 찬양할 때만 찬양이 아니라
평소의 우리 언어를 아름답게 지키려고 하는 것도 바로 찬양입니다.
그리고 찬양과 함께 꼭 있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감사입니다. 감사가 없으면 진정한 찬양이 아닙니다.
불평은 지옥의 용어이지만 감사는 가장 위대한 천국 단어입니다.
그 감사한 마음을 항상 지니고 살아야 천국의 삶을 살게 됩니다.
6. 때를 기다림의 단계
여섯째, 이제 농부가 수확을 기쁨을 맛보기 위해서는 가을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가을까지 기다리는 것은 때를 기다리며 인내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아무리 바른 길을 가도 너무 성급하면 천국의 삶을 살 수 없습니다.
때로 어려운 일을 만나도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보고 인내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픈 일이 있어도 천국 소망을 가지고 묵묵히 전진해야 합니다.
모든 일에 때가 있습니다. 그 때를 기다리고 인내해야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에서도 인내하면 많은 것을 얻습니다.
그러나 인내하지 못하고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기분대로 하면
순간적으로는 기분이 풀려서 좋지, 나중에는 후회와 손해뿐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역사학자 토마스 카알라일은 성질이 아주 급했다고 합니다.
그 급한 성질 때문에 아내에게 특히 상처를 많이 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카알라일은 세상을 떠나 아내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으로 지냈습니다.
5분을 참지 못해서 아내를 너무 마음 아프게 했던 것으로 자주 울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분노가 생길 때 5분을 참지 못하면 통곡할 날이 반드시 찾아옵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참지 못할까요? 강해서가 아니라 약해서 그렇습니다.
참지 못하는 것은 외부의 충격을 견디지 못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러니까 참지 못하는 것은 인간의 연약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참다가 억지로 밀리면 하나님이 도우시지만, 참지 못하고 뛰쳐나오면
인생 시간은 거꾸로 가게 되고, 인생 전체로 보면 큰 손해가 됩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한번만 더, 5분만 더 참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에 여러 가지 행복의 조건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마음의 천국, 이것보다 더 귀한 행복의 조건은 없습니다.
이 귀한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앞서 말한 6가지 생활이 필요하고,
그것을 한 구절로 표현하면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라"로 할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이 하나님께 속한 자녀임을 영원히 고백하고 인정하는 것!
단순한 그 신앙고백이 가장 소중한 행복의 조건입니다.
그러므로 공연히 세상과 예수님 사이를 왔다 갔다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꾸준히 인내하며 기다리면서 오직 예수님 안에 거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살라는 것은 완벽한 삶을 살라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가지 생활은 조금 미흡한 점이 있어도
예수님께 속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긍지를 잃지 마시고,
하나님 안에 확실히 거하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한 나라와 나라가 전쟁을 하게 되면
그 나라 사이의 국경지대에 사는 사람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어느 한쪽으로든 확실하게 소속해 있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차지도 덥지도 않은 국경지대의 삶은 하나님이 싫어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영적인 국경지대의 삶에는 결코 평안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의 진영에 온전히 속해 꾸준히 인내하면서
마음의 천국을 누리며 사시는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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