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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인생에 필요한 것 (창세기 21장 1-7절)

by 【고동엽】 2023. 1. 9.

역전 인생에 필요한 것 (창세기 21장 1-7절) 1. 믿음의 인내

 여호와께서 말씀대로 사라를 돌보시고 사라에게 행하심으로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사라가 임신해서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아주었다(1-2절). 사람들은 아브라함이 100세에, 사라가 90세에 아들을 낳았다는 기적에 관심이 많지만 더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이 약속한 말씀대로 하나님의 때에 아들을 주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고 부도 어음을 남발하지 않으신다. 아브라함이 약속의 자녀를 얻기까지 얼마나 걸렸는가? 75세에 부름 받고 100세에 이삭을 낳았기에 25년 걸렸다. 아브라함처럼 25년, 모세처럼 40년은 기다린다는 각오로 믿음의 인내를 보여주라. 하나님의 약속은 시간이 문제일 뿐 꼭 이뤄진다. 때로는 다음 대에 이뤄진다. 그러나 어떤 일을 이루신다는 사실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일을 아름답고 선하게 이루신다는 사실이다.

 욥의 인내를 배우라. 욥의 훌륭한 점은 고난을 잘 극복했기 때문만이 아니라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욥에게도 자기 의와 선행과 믿음에 대해 보상을 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겠지만 현실 속에서 보상을 취하기보다 미래의 어느 때에 하나님의 보상이 있을 것을 믿고 인내했다. 현재의 힘든 삶에서도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발견하며 넉넉한 믿음을 가지고 너무 서두르거나 조급해하지 말라.

 적절한 보상과 공급의 방법은 물론 최적의 시기까지 하나님의 손길과 결정에 온전히 맡기라. 그리고 기다림이 길어지고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가 더뎌져도 믿음으로 인내하면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약속을 이루신다. 중요한 사실은 내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고 내가 생각하는 때가 아닌 하나님의 때에 이루신다는 사실이다. 포기하지 않고 믿음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면 반드시 좋은 날을 볼 것이다.

2. 거룩한 웃음

 아브라함은 사라가 낳은 아들 이름을 ‘웃다’라는 뜻을 가진 이삭으로 짓고 난지 8일 만에 하나님의 명령대로 할례를 행했다. 그렇게 기적적으로 아들을 낳은 것이 너무 신기해서 사라가 말했다.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6절).” 그때 사라는 “하나님이 내게 웃음을 주셨다”고 기뻐했다. 창세기 17장부터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아 역전 인생을 준비하는 과정을 보면 유난히 ‘웃는다’는 표현이 많이 나온다. 그것은 아브라함 부부가 평소에 웃음이 많은 부부였음을 암시한다.

 어떤 사람은 너무 경건해서 집까지 고독한 수도원으로 만든다. 경건은 좋은 것이지만 너무 경건해 집에서 웃음 한번 없고 유머 한번 없는 것은 문제다. 저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경건한 모습도 귀하지만 비천한 마음을 비상시키려고 저 낮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따뜻한 모습도 귀하다. ‘따뜻한 경건’이 진짜 경건이다. 경건을 차가운 경건이 아닌 따뜻한 경건으로 만들려면 웃음 훈련과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

 웃으면 행복해진다. 함박웃음은 호박꽃도 함박꽃으로 만든다. 한번 웃으면 3분간의 운동 효과가 있고 두 번 웃으면 수명이 하루 연장된다는 말이 있다. 매일 두 번 이상 웃으면 오히려 젊어진다는 말이다. 어린아이는 하루에 400회 웃고 어른은 하루에 15회 웃는다는 통계도 있다. 죽음에 가까워지면 웃음이 줄어든다는 말은 웃는 횟수가 많아지면 죽음도 늦출 수 있다는 말이다. 내가 얼굴을 찡그리면 불행과 질병의 사자가 신나게 웃으며 찾아오지만 내가 신나게 웃으면 불행과 질병의 사자가 얼굴을 찡그리며 달아난다.

 동물 중에 웃는 존재는 사람뿐이다. 그 말은 웃지 않으면 점점 짐승처럼 되고, 많이 웃으면 점점 사람답게 된다는 암시다. 힘들어도 웃음을 잃지 않으면 어떤 어둠도 내 마음과 육체를 지배하지 못한다. 비참한 톱밥 인생도 웃음의 송진이 묻으면 단단한 합판 인생으로 변한다. 말세의 특징은 마음이 메말라지는 것이다. 이때 기도하라. “하나님! 오늘도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행복한 웃음을 선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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