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없는 주님의 사랑 (누가복음 15장 1-4절) < 끝이 없는 주님의 사랑 >
한 유명한 가수가 1차 세계 대전 때 전쟁으로 25살 된 외아들을 잃었다. 그 후 신경쇠약에 걸려서 모든 연예활동을 멈추고 해변으로 휴양을 가서 거기서 독서와 묵상을 하며 지냈다. 휴양 중에 몇 명의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다. 그 중의 하나는 꼬마 소년이었다. 어느 날 그는 꼬마 소년과 함께 바닷가를 거닐었다. 마침 해가 막 지고 있었는데 둘은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주위의 경관을 쳐다보았다. 그때 소년은 바닷가를 따라 있는 몇몇 집의 창문에 별이 그려진 깃발이 걸린 것을 보았다.
소년이 로더에게 물었다. “아저씨! 저 집들에는 왜 깃발이 걸려 있어요?” 로더가 말했다. “깃발이 걸린 집은 그 집에서 아들을 전쟁터로 보냈다는 뜻이란다.” 그 말을 듣고 소년이 말했다. “그런데 왜 어떤 깃발에는 은색별이 그려져 있고 어떤 깃발에는 금색별이 그려져 있나요?” 로더가 말했다. “은색별이 그려진 깃발은 아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는 뜻이고 금색별이 그려진 깃발은 아들이 전쟁터에서 죽었다는 뜻이란다.”
해가 완전히 져서 어두워지자 하늘에 첫 번째 별이 떴다. 그 별을 보고 소년이 말했다. “아저씨! 하늘에 별이 떴어요. 그런데 별이 금색별이에요. 그러면 저 금색별은 하나님이 아들을 전쟁터로 보냈는데 그 아들이 전쟁터에서 죽었다는 뜻인가요?” 그 소년의 말을 듣고 그가 감동 가운데 말했다. “네 말이 맞다! 저 금색별은 하나님이 그분의 아들을 전쟁에 보냈다는 뜻이야. 그 역사상 가장 큰 전쟁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죽어서 저 별이 금색별이 된 거야.” 그 말을 할 때 깊은 평안이 임하며 신경쇠약이 순식간에 치유되는 체험을 했다.
지금 우리는 영적인 전쟁 중에 있다. 그 전쟁은 일반적인 전쟁보다 훨씬 큰 전쟁이다. 그 전쟁에서 승리하도록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다. 그리고 예수님은 기꺼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다. 사는 것이 아무리 힘들어도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고 힘을 내라. 그 사랑은 끝이 없고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 사랑은 찾아나서는 것 >
본문의 목자는 사람을 동원해 찾을 수도 있었지만 스스로 직접 양을 찾아 나섰다. 참 사랑은 직접 찾아나서는 것이다. 그런 실천이 없는 말뿐인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더 나아가서 사랑은 사랑을 말하는 것을 거부한다. 말만 있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말과 충고와 논리를 줄이고 행동을 늘리는 것이다. 하나님은 잃어버린 죄인을 찾으려고 처음에는 선지자와 사도를 보냈지만 결국 스스로 직접 영광스런 하늘 보좌를 내버리고 이 땅에 오셨다. 그처럼 찾으려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
보물찾기를 할 때 어떤 사람은 잘 찾지 못하지만 어떤 사람은 잘 찾는다. 왜 그런 차이가 생기는가? 시력 차이 때문이 아니라 관심과 열정의 차이 때문이다. 영혼을 찾을 때도 끈질긴 열정이 있어야 한다. 전도하다 보면 때로는 힘들고 귀찮고 자존심도 상해서 전도를 포기하고 싶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라. 하나님은 결코 잃어버린 양을 포기하지 않고 심지어는 고난을 주어서라도 선택한 양을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한다.
춘천에 한 달에 한번 정도만 교회에 나오는 한 집사가 있었다. 그런 모습에 목사가 너무 속이 상해서 속으로 생각했다. “그렇게 나오려면 차라리 나오지 말라.” 그런데 그 생각이 그만 현실이 되었다. 어느 날 갑자기 그 집사가 사라졌다. 나이가 38세였고, 다른 어떤 문제도 없었다. 목사는 금식하며 간절히 기도했고 마침내 그가 3개월 만에 돌아왔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납치된 것이었다.
그 당시 그 집사는 자신이 운영하던 우유대리점을 팔려고 내놓았다. 그런데 누가 가게를 산다고 해서 만났다가 잘못된 계약서에 사인하고 납치되어서 외항선에 끌려가 노예처럼 일하다가 3개월 만에 극적으로 탈출했다. 그때 그는 배 안에서 철저히 자신의 형식적인 신앙을 회개하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았다. 하나님은 그렇게 해서라도 포기하지 않고 택한 자녀의 신앙을 회복시키신다. 고난과 시험이 있어도 두려워하지 말라. 그 고난과 시험을 계기로 사랑의 하나님께 더 가깝게 나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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