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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대하는 5대 태도 (신명기 31장 9-13절)

by 【고동엽】 2023. 1. 3.

말씀을 대하는 5대 태도 (신명기 31장 9-13절)

 

1. 말씀을 기록하라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을 그냥 흘려듣지 않도록 썼다(9절). 공동체가 망해도 나중에 회복되려면 공동체의 정체성이 분명해야 한다. 그 정체성 확립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기록’이다. 공동체의 역사 기록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말씀 기록은 더 중요하다. 작은 공동체도 좋은 기록을 남기면 그 영향력이 오래 지속된다. 그 기록이 가치가 있으면 더욱 그렇다. 자기를 남기려면 기록을 남기라. 위대한 발견이나 발명품을 남기면 죽어도 실제로 자기 영향력은 죽지 않고 오래 지속된다. 그처럼 죽어도 지속적으로 사는 복을 추구하라. 기억도 중요하지만 기록은 더 중요하다. 기록이 기억을 앞선다. 은혜를 기억하라. 더 나아가 기록까지 하라. 거기서 뚜렷한 정체성과 놀라운 영향력이 나타난다.

2. 말씀을 들으라

 모세는 그 기록한 율법을 매 칠 년 끝 해인 면제년의 초막절에 온 이스라엘이 여호와 앞 그가 택하신 곳에 모일 때 낭독해 다 듣게 하라고 했다(10-11절). 면제면은 안식년을 뜻한다. 성도의 기본은 말씀을 듣는 것이다. 힘들고 피곤하면 판단력과 지혜가 떨어질 수 있기에 늘 말씀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습성을 키워야 한다. 힘들어도 정체성은 흔들리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말씀은 자기 존재와 현실을 일깨워주면서 현실 극복 방법도 알려준다. 하나님의 말씀은 오래되었지만 현재의 길잡이가 되기에 충분하다. 진리이기 때문이다. 그 말씀을 새겨들을 때 바른 목표도 생기고 바른 길에 대한 시야도 열린다.

3. 말씀을 배우라

 모세는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 거하는 누구도 예외 없이 어린이와 성읍 안에 거하는 타국인도 말씀을 듣고 배우게 했다(12절). 배움의 다른 말은 과정이다. 과정이 생략된 채 얻은 결과는 지속력이 없다. 배움에는 참음과 기다림의 기간이 요구된다. 참음과 기다림이 수반된 배움을 통해 머리의 지식이 가슴의 열정으로 변하고 그 가슴의 열정이 손발의 행위로 나타나면서 부족한 것들이 채워진다. 배움을 통해 배고픔이 해결된다. 말씀을 배울 때 막연한 꿈과 소원은 확실한 비전과 소망이 된다. 왜 오래 신앙생활을 해도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지 못하고 욕심에 잘 흔들리며 말씀의 실천 능력이 부족한가? 배움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기 때문이다.

4. 말씀을 지키라

 왜 모세는 이스라엘이 말씀을 듣고 배우게 했는가?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기 위해서였다(12절). 말씀을 듣고 배우는 것으로 끝나지 말고 지키는 것까지 해야 한다. 말씀을 지킬 때 평안도 얻고 축복도 얻는다. 요한복음 14장 15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 (말씀)을 지키라.” 말씀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려는 삶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이다. 감정과 기분과 상황에 따라 말씀에 대한 해석이 달라지고 내 형편과 입장에 따라 말씀을 달리 적용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말씀대로 살려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분명한 증거이고 성령충만의 분명한 표식이다.

5. 말씀을 가르치라

 부모와 선대와 선배의 가장 큰 책임은 자녀와 후대와 후배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다(13절). 말씀을 가르치려면 지식적으로 가르침 이상으로 삶으로 모범이 되라. 바른 가르침이란 바른 가리킴이다. 고등학교 3학년에 되었다고 말씀 교육보다 입시 교육을 중시하는 모습을 추호도 보이지 말라. 입시 때문에 주일성수를 잠시 등한시하면 입시 후에는 아예 교회를 멀리하는 경우도 많다. 외형적인 성취에 집착해 말씀을 멀리하지 말라. 대학에 떨어져도 교회에 나오겠다는 것이 성도의 자세이고 작은 순교자의 자세다. 유대인처럼 말씀 교육을 철저히 하면 그 자녀는 궁극적인 의미에서 실패한 인생이 되지 않는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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