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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와 순종을 앞세우라 (신명기 30장 6-10절)

by 【고동엽】 2023. 1. 3.

회개와 순종을 앞세우라 (신명기 30장 6-10절)

 

< 회개함으로 얻는 축복 >

 왜 하나님은 가끔 징계하시는가? 하나님께 온전히 돌아서서 쓰임 받게 만들려는 목적도 있다. 쓰임 받는 사람은 대개 고난이 있었다. 고난의 땀은 승리의 전주곡이다. 군대의 극한 훈련에서 선임 병은 사고사 확률이 크게 낮다. 고난을 극복한 경험이 많기 때문이다. 한 생도는 벌을 자주 주는 교관을 미워했는데 임관한 후 오히려 감사한 마음을 가졌다. 고통은 인생의 양약이 될 때가 많다. 특히 순종적인 믿음의 사람으로 만드는 데는 꼭 필요한 것이다.

 한 사람이 암 4기로 사형선고를 받았다. 그때부터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고 보람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회개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온전히 회복되었기 때문이다. 그에게 죽을병은 은혜와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는 축복의 통로가 되었다. 회개를 통해 하나님을 가까이하게 만들면 고난도 큰 유익이 된다. 그런 유익 때문에 때로 하나님은 징계하신다.

 사람은 위로와 격려와 칭찬을 좋아하지만 입에 쓴 약이 몸에 좋듯이 쓴 소리가 영혼에 좋을 때도 많다. 하나님의 징계도 자녀 사랑의 증표일 수 있다. 하나님은 기분대로 일처리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자녀를 성숙시키려고 징계하신다. 징계는 하나님의 사랑을 새롭게 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자녀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있기에 자녀의 연약성과 부패성을 제거하려고 징계도 허락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징계는 순종적인 사람을 만든다. 육신의 아버지가 징계해도 순종하는데 하나님 아버지께는 더욱 순종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은 나를 잘 알고 내가 어떻게 해야 바르게 될 지도 잘 아신다. 그래서 때로는 징계를 통해 회개와 성숙의 기회를 주신다. 징계 과정에 들어서면 지금은 힘들고 어렵고 아프지만 그 과정을 잘 이겨내라. 징계 과정을 단축시키고 승화시키는 가장 위대한 길은 회개로부터 출발한다.

 회개가 무엇인가?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고 더 나아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회개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마음과 뜻을 다해 사랑하는 경지까지 나아가게 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께서 인생을 풍성하고 생명력이 넘치게 하시고 더 나아가 영생을 얻게 하신다(6절).

 회개할 때 승리의 축복도 약속된다(7절). 원수를 멋지게 갚고 싶으면 스스로 원수를 갚겠다고 힘을 기르고 지식과 인맥을 쌓는 데 혈안이 되지 말라. 그때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회개다.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 원수를 처리해주신다. 회개는 원수를 갚는 최고의 수단이고 가장 멋지게 승리하는 길의 시작이다.

< 회개와 순종을 앞세우라 >

 하나님은 모든 상황을 컨트롤하신다. 어둠의 세력이 아무리 강해도 일시적이다. 그 세력이 강해진 것도 하나님이 일시적으로 허용하셨기에 가능해진 일이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상황을 하나님의 뜻대로 펼쳐 가신다. 하나님의 섭리와 성도의 궁극적 승리를 믿으라. 때로 닥쳐오는 어려움은 우연히 주어진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로 이뤄진 일이다. 조금 인내하면 하나님이 예비하신 놀라운 축복이 따라온다. 그 사실을 믿고 더 이상 고민에 빠지지 말라. 어려운 일은 오히려 은혜를 예비하는 통로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은혜를 얻으려면 꼭 앞세워야 할 것이 회개와 순종이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하는 삶이다. 하나님은 말씀에 순종할 때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과 네 몸의 소생과 네 가축의 새끼와 네 토지소산을 많게 하시고 복을 주신다고 약속했다(9-10절).

 아브라함은 철저히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기에 믿음의 조상이 되었다. 룻도 자신의 행복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기에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어 이방 여인으로서 예수님의 조상이 될 수 있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사람에게 모든 것을 예비해주시고 기쁨과 복도 주신다. 가정문제, 자녀문제, 직장문제, 사업문제, 장래문제 등으로 너무 염려하지 말라. 가장 염려해야 할 것은 하나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도 최선의 길을 열어주신다. 하나님께 맡기고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 필요한 사람이라면 가장 적절한 때에 만나게 될 것이고 필요한 것이라면 가장 적절한 때에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채워질 것이다. 살다보면 염려할 일이 많이 생기지만 그것에 일일이 매달리면 인생의 방향을 잃기 쉽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한 섭리와 성도의 궁극적인 승리를 온전히 믿고 나아가면 어려운 문제조차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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