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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받는 중보기도 방법 (신명기 9장 22-29절)

by 【고동엽】 2022. 12. 24.

응답받는 중보기도 방법 (신명기 9장 22-29절) 1. 은혜를 기억하며 기도하십시오

 왜 신명기에는 과거를 회상하는 말씀이 많습니까? 광야시절의 잘못을 반복하지 말고 가나안 땅에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라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은혜 받은 후에는 믿음이 나태해져서 받은 은혜를 잘 지키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 잘못이 없도록 모세는 이스라엘이 과거에 다베라와 맛사와 기브롯 핫다아와에서 원망으로 하나님을 격노하게 했던 일들을 상기시켰습니다(22절).

 또한 하나님께서 가데스 바네아를 떠나 가나안 땅을 차지하라고 했지만 믿음 없는 말로 불순종해서 하나님을 격노하게 했다고 하면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늘 하나님을 거역했다고 했습니다(23-24절). 그런 거역의 역사를 왜 신세대 백성들에게 상기시켰습니까? 가나안 땅을 차지한 것이 그들의 공의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었음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즉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면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겨울날의 따뜻함과 같고 여름날의 서늘함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몸살조차 몸을 새롭게 하는 과정으로 만들고 상처조차 자기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로 만듭니다.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지금까지 자신을 이끌어왔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에 슬픔 중에도 감사한 마음을 잃지 않았고 누림 중에도 송구한 마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믿음의 삶이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내는 삶입니다. 은혜를 기억하며 기도할 때 은혜가 계속됩니다.

2. 언약에 근거해 기도하십시오
 
 모세가 하나님을 격노하게 한 자기 백성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할 때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생각해서 백성들을 용서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27절). 그 기도는 신실한 조상들과 맺은 언약에 근거해 은혜를 베풀어달라는 기도였습니다. “언약에 근거해 기도하라.”는 말은 확대 해석하면 “말씀에 근거해 기도하라.”는 뜻도 됩니다. 또한 “말씀에 근거해 기도하라.”는 말은 “말씀대로 순종하며 기도하라.”는 말입니다.

 말씀을 알고도 따르지 않고 듣고도 따르지 않으면 창조적인 변화의 역사가 나타나기 힘듭니다. 손을 내밀라고 해도 손을 내밀지 않고 일어나 걸으라고 해도 일어나 걷지 않으면 하나님도 어찌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면서도 정작 하나님의 뜻 앞에서 자기 판단과 생각을 내려놓지 못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믿음이란 자아를 넘어선 결단이고 하나님의 뜻에 자기를 맡기는 모험입니다. 듣고 따르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뭔가를 요구하시는 이유는 더 좋은 것을 주시려는 사전조치입니다.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아시고 때가 되면 주십니다. 자기 판단과 감정을 따라 살지 말고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따라 사십시오. 자신을 하나님의 심부름꾼으로 여기고 자기 욕망대로 살지 않고 말씀대로 살려고 하면서 기도할 때 그 기도가 능력 있는 기도가 됩니다.

3. 하나님을 높이며 기도하십시오

 모세는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진멸되면 애굽인들이 하나님에 대해 그의 백성들을 인도할 만한 능력도 없고 오히려 죽이려고 출애굽 시켰다고 조롱할 텐데 그런 조롱을 당하지 않도록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했습니다(28-29절). 모세는 자신과 백성들이 낮아지고 진멸되고 조롱당하는 것은 참아도 하나님이 조롱당하는 것은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기도 응답의 궁극적인 목적을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을 높이는 데 두었습니다.

 삶의 궁극적인 목적을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하나님을 높이는 데 두십시오. 힘들 때 더욱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하나님이 선한 목적을 가지고 그 힘든 삶을 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주의 수많은 별들을 질서 있게 운행하도록 창조하셨습니다. 그 모든 별들이 제 자리를 지킵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고 뚜렷한 목적을 가지신 하나님입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성도에게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입니다. 얼마나 안심이 됩니까?

 광야의 순간을 만날 때 하나님께서 분명한 목적 가운데 그 순간을 허용하셨음을 잊지 마십시오. 간절한 기도 제목이 있다는 것은 지금 광야의 삶을 살고 있다는 표시입니다. 그때 기도제목에 너무 매달리지 말고 더욱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더 나아가 하나님을 찾는 것으로 끝나지 말고 하나님을 최대한 높이십시오. 하나님을 최대한 높일 때 기도응답도 최선의 모습이 되고 결국 자신도 최대한 높여질 것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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