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하나 되는 법(2) (에베소서 5장 31-33절) <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십시오 >
부부간의 차이는 결혼생활을 더 풍요롭게 만듭니다. 그 차이를 견디지 못하고 서로 비난하면 행복한 결혼생활이 이뤄지기 힘듭니다. 인간의 성격유형에는 크게 2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하나는 생각형 성격이고 또 하나는 감정형 성격입니다. 생각형은 조심성이 있고 숙고하며 생활의 목표가 분명합니다. 또한 영리에 밝고, 돌다리도 두드리며 건넙니다. 그러나 자기처럼 살지 못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비평하고 손가락질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감정형의 사람은 따뜻하고 친절하고 감정적입니다. 그리고 자극적이고 애정적입니다. 친구에게 다정하게 대하기에 그런 사람을 만나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감정에 치우치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한번 좋아하면 자기 입 안에 있는 것도 나누어 먹을 정도로 좋아하지만 비뚤어지면 두고두고 원수가 됩니다.
가정에 생각하는 사람만 있다면 곰팡이가 핍니다. 반대로 감정적인 사람만 있다면 가정이 쑥밭이 됩니다. 아내가 생각형이면 남편이 감정형이고 아내가 감정형이면 남편이 생각형인 가정이 오히려 더 원만할 수 있습니다. 그처럼 차이의 유용성은 생각하지 않고 서로의 차이 때문에 비난하거나 실망하지 마십시오. 행복한 가정을 위한 중요한 당면과제는 ‘차이를 비난하지 않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런 이해를 통해 서로를 완성할 수 있고 자신을 주면서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지혜로운 남편은 작은 어려움에도 쉽게 짜증내는 유약한 아내를 이해해주고 감싸줍니다. 내일이 되면 아내는 가정에 기쁨과 행복을 주는 만능 탤런트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지혜로운 아내는 터무니없는 일로 화를 잘 내는 철부지 남편을 이해해주며 감싸줍니다. 내일이 되면 남편은 어깨를 으스대며 일터로 나가 행복을 사냥해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의견 차이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의견 차이가 있을 때마다 충돌하는 것이 나쁜 것입니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해주십시오.
< 하나님 중심적인 결혼생활 >
모든 인간관계가 다 그렇듯이 부부관계도 복되고 원만한 관계로 만들어가려면 하나님께서 그 관계의 중심에 있어야 합니다. 한때 열정적인 사랑이 넘쳤던 부부들이 결혼생활에 실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말은 결국 한 가정의 미래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는 뜻입니다. 결혼생활을 지켜주는 것은 부부의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신 결혼생활이 부부의 사랑을 지켜주는 것입니다.
부부가 너무 서로만 바라보면 하나님을 잊게 되면서 둘 사이의 차이가 곧 갈등이 되지만 둘이 함께 하나님을 바라보면 둘 사이의 차이도 잘 승화시킬 수 있습니다. 삼위일체의 신비한 원리는 행복한 인간관계에 필수적인 원리입니다. 둘 만의 사랑은 위태합니다. 아무리 발이 커도 다리가 두 개인 이각대는 위험해서 그 위에 물건을 놓지 못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발이 작아도 다리가 세 개인 삼각대는 튼튼해서 그 위에 물건을 놓을 수 있습니다.
부부사이에 사랑하는 개만 있어도 그 개가 삼각대의 한 축이 되어 부부관계가 조금 더 튼튼해지기도 합니다. 부부사이에 사랑하는 자녀가 있으면 그 자녀가 삼각대의 한 축이 되어 부부관계는 더욱 튼튼해집니다. 부부사이에 사랑하는 하나님이 계시면 하나님이 삼각대의 최상의 축이 되어주셔서 부부관계는 가장 튼튼해집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부부가 서로 사랑한다고 해도 그 사랑마저 하나님이 지켜주셔야 합니다. 하나님 중심적인 부부관계는 행복한 결혼생활의 필수요소입니다.
미국에 빌과 베티란 부부가 결혼 15년 만에 극심한 갈등에 빠졌습니다. 점점 냉전과 서로에 대한 비판의 심해졌습니다. 고통 중에 지내다가 어느 날 빌에게 갑자기 옛날에 하나님을 순수하게 추구했던 때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결혼생활에서 점점 예수님 닮은 모습이 사라진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처음 거듭남의 체험을 했을 때처럼 결혼생활에도 거듭남의 체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가 기회를 살려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우리가 이렇게 된 것은 우리 가정을 하나님께 드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오. 함께 교회는 다녔지만 집에서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기도한 적이 없었소. 나는 우리 가정이 하나님 안에서 거듭나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오.” 그때의 하나님 중심적인 진솔한 대화로 두 부부는 다시 옛 사랑을 회복했습니다. 하나님이 가정의 주인이 될 때 그 가정은 어떤 공격에도 무너지지 않는 견고하고 행복한 가정이 됩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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