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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에 감사하십시오 (신명기 6장 10-15절)

by 【고동엽】 2022. 12. 23.

은혜에 감사하십시오 (신명기 6장 10-15절) < 잊지 말아야 할 은혜 >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어떤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까? 첫째, 구원을 주신 은혜입니다. 본문 10절 말씀 전반부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땅은 가나안 땅입니다. 가나안 땅 입성은 성도들의 천국 입성을 상징합니다. 구원의 은혜를 잊지 마십시오. 죄인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창피해서라도 못 들어갈 것입니다. 다 빛의 옷을 입었는데 자신만 누더기를 입는다면 얼마나 부끄러운 일입니까? 결국 예수님의 대속의 피로 당당한 천국 백성이 된 크신 은혜를 잊지 마십시오.

 둘째, 자연을 주신 은혜입니다. 본문 10절에 나오는 ‘크고 아름다운 성읍’은 가나안 땅을 말하지만 ‘자연’이라고 그 의미를 확대시킬 수도 있습니다. 지구는 하나님이 주신 크고 아름다운 성읍입니다. 신기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볼 때 하나님의 손길을 느낍니다. 그래서 들풀 하나만 봐도 그렇게 힘이 됩니다. 울적할 때 들풀이 설교합니다. “나도 이렇게 살고 있으니까 힘내세요.” 왜 에델바이스가 귀합니까? 고산지의 추위에서도 하얀 빛을 뿌리며 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간접적으로 전하는 자연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십시오.

 셋째, 가정을 주신 은혜입니다(11절). 늘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내 가정은 하나님이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어도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은 하나님을 섬기는 가정을 틀림없이 일으켜주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면 부족한 배우자도 사랑하게 됩니다. 결혼해서 어느 정도 살면 감정을 뛰어넘는 사랑으로 살아야 합니다. 언제 감정을 뛰어넘는 견고한 사랑을 하게 됩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의 사랑이 견고한 사랑이 됩니다.

 넷째, 식물을 주신 은혜입니다(11절). 세끼 식사 거르지 않게 된 은혜를 감사하십시오. 사람들은 배가 부르면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립니다. 어리석은 일입니다. 물질이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게 만든다면 그 물질은 축복이 아니라 오히려 저주가 됩니다. 물질적인 축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할 때 그 물질적인 축복이 진정한 축복이 됩니다.

< 은혜에 감사하십시오 >

 우리나라는 한 때 참 어렵게 살았습니다. 목욕탕에 가면 몇 개 월 묵은 때를 벗기면서 본전 생각난다고 이태리타월로 심하게 비벼 몸 전체가 빨갛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살면서도 아주 잘한 것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바로 예수님을 잘 믿은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과거와 비교할 때 꽤 잘살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겸손하게 새로운 삶과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다짐함으로 물질적인 축복을 지속적인 영적인 축복으로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범사에 감사할 때 지속적인 은혜가 주어집니다. 어려움이 있어도 감사하는 삶만은 잃지 마십시오. 마태복음 26장을 보면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실 때도 찬미하고 가셨습니다. 반면에 어떤 성도는 십자가는커녕 괴나리봇짐 하나만 져도 불평과 원망이 많습니다. 이전에 받은 은혜를 왜소화시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은혜를 크게 생각하면 어떤 고통에서도 감사가 나옵니다.

 한 여성에게 말썽꾸러기 두 아이가 있었습니다. 한 아이는 수시로 가출하고 다른 아이는 집에는 붙어있지만 공부가 꼴찌였습니다. 그러면 웬만한 가정에서는 죽겠다는 소리가 나올 만한데 그녀는 기쁨을 잃지 않았습니다. 알고 보니 그녀는 옛날에 술집에 나갔던 여인이었습니다. 자기의 과거 허물을 생각하면 현재의 남편을 만나 결혼까지 하고 자식도 얻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했기에 어떤 상황도 감사로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크게 보고 감사를 체질화시키며 사십시오. 감사는 축복을 진짜 축복으로 만들고 회복과 치유의 역사를 급속히 임하게 만듭니다. 누가복음 17장을 보면 10명의 나병환자가 다 치유 받았지만 그 중에 한 명만 감사하러 왔습니다. 9명은 육신은 치유 받았지만 영혼과 인격은 치유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러 온 한 명은 영혼과 인격까지 치유 받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감사하는 삶은 치유의 완성이자 축복의 완결 편과 같습니다.

 개도 닷새만 되면 주인을 알아봅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는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범사에 감사하며 사십시오. 사람들은 성공적인 삶을 위해 “비전을 가지라!”고 말하지만 ‘비전을 가지는 삶’보다 더 중요한 기초적인 삶이 ‘은혜에 감사하는 삶’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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