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의 육하원칙(2) (시편 150편 1-6절) 4. 누가 찬양해야 합니까?
본문 6절 말씀을 보십시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이 구절에서 ‘호흡이 있는 자’란 ‘살아있는 자’를 뜻합니다. 살아있기만 하면 최상의 찬양을 드려야 한다는 권면으로 위대한 찬양시편은 끝납니다. 즉 다른 어떤 축복이 아닌 살아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찬양해야 한다는 것이 시편의 결론적인 메시지입니다. 살아있는 사람에게 찬양은 가장 기본적인 본분입니다.
안타깝게도 살아있어도 찬양하지 않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아무나 찬양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에베소서 5장 18-19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이 말씀을 보면 결국 찬양은 성령충만의 결과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감사와 찬양은 성령 충만의 가장 확실한 표식입니다.
5. 언제 찬양해야 합니까?
어디서나 찬양해야 하듯이 언제나 찬양해야 합니다. 어려울 때도 찬양을 잃지 마십시오. 요즘 경제 문제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문제가 있으면 더욱 찬양하십시오. 그런 삶이 기적의 원천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발이 차꼬에 채워진 채 빌립보 감옥에서 한밤중에 부른 찬양으로 옥문이 열리고 매인 것이 풀렸습니다. 힘들 때의 기도와 찬양은 우리를 가로막고 장애물을 제거하게 만들고 우리를 묶고 있는 사슬을 끊어줍니다.
어두운 밤에도 노래하십시오. 탄식 대신 기도하고 푸념 대신 찬양하십시오. 조만간 얼어붙었던 대지에서 싹이 날 것입니다. 대낮의 찬양보다 밤중의 찬양이 더욱 큰 역사를 불러옵니다. 대중 속에서의 찬양보다 홀로 있을 때의 찬양이 더욱 큰 역사를 불러옵니다. 늘 찬양하십시오. 찬양은 단순한 노래가 아닙니다. 영혼에서 울려나오는 사랑과 감사의 고백이고 곡조 있는 기도입니다.
6. 무엇을 찬양해야 합니까?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을 찬양하십시오. 하나님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뤄주실 것입니다. 복을 오해하지 마십시오. 문제가 하나도 없는 것이 복은 아닙니다. 문제가 있어도 잘 극복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조금 더 성장하는 것이 진짜 복입니다. 복에 대한 개념이 잘못되지 않게 하십시오. 세상적인 복과 신령한 복은 다릅니다. 세상적인 5복은 건강하고 장수하고 성공하고 화목하고 부자 되는 것으로도 다 가시적인 것입니다. 가시적인 복에 매료되지 마십시오. 아파트 평수로 복의 크기를 판단하지 마십시오.
복은 통장이나 성공에 있지 않습니다. 가장 안타까운 사실은 대학 입시 때문에 주일성수를 희생하는 것입니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대학에 못 들어가는 것이 낫습니다. 물론 성공하고 합격하면 좋습니다. 좋은 아파트에서 누리며 사는 것이 잘못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 자체가 복은 아닙니다. 행복은 더욱 아닙니다. 그런 복을 위해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고난과 문제 중에도 평안을 잃지 않고 만족하고 감사하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을 믿고 인내하며 땀을 흘리는 것이 진짜 행복입니다.
사실 구원받은 성도는 이미 거의 대부분의 복을 받은 존재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잘되는 것이란 개념보다는 하나님 믿은 것 자체가 복이라는 개념이 있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바른 믿음을 가진 것이 최대의 복입니다. 새로운 복을 받는 것보다 이미 받은 복을 깨닫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새로운 복을 받는 것도 은혜지만 이미 받은 복을 깨닫는 것이 진짜 은혜입니다. 성도의 복은 사람의 상상을 초월한 것입니다. 알지 못하는 사이에 무수한 복이 펼쳐져 있습니다. 그것의 일부만 깨달아도 최대의 감사와 찬양이 나오게 됩니다.
시편 1편 첫 구절은 “복 있는 사람은...”이라고 시작하고 시편 150편의 끝 구절은 “할렐루야!”고 끝납니다. 복 있는 사람은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사람입니다. 그런 감사와 찬양이 넘칠 때 내일의 찬란한 세상도 열립니다. 그런 소망을 가지고 사십시오. 영혼의 만족과 천국 보상과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비전이 넘치게 하십시오. 복을 달라고만 하지 말고 이미 있는 복을 누리며 사십시오. 성도가 세상 복을 너무 추구하는 것은 우물가에서 한 컵의 물을 찾아 헤매는 것과 같습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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